세상에 이상한 게임들이 많은데... 이 게임은 보통 사람의 눈으로 보면 이상한 게임이 맞다

이 게임은 '프로그래밍'을 하는 '게임'이다.

게임인데 프로그래밍을 한다? 이상하지 않나? 물론 요즘엔 이런 게임이 많다.

human resource machine 이라던지 뭐 크게 보면 baba is you도 마찬가지다. 스팀에서 프로그래밍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다.

이 게임은 이런 프로그램 게임을 만드는 zachtronics의 마스터 피스다. 그리고 시초 게임의 직후속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시초 게임은 TIS-100

이 게임이 최고다. 정말 딴건 필요없을 정도이다.

이 공돌이같은 게임은 실제로 프로그래밍을 해야한다. 이 무슨 머리 아픈 이야기인가...

개인적으로 저 게임과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 스펙 시트를 보고 그에 맞게 프로그래밍을 한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건 프로그래밍을 실제로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냐고 하냐면 'X'다.

그러면 실제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과 유사한 면이 있냐고 하면 'O'다.

어찌됐건 이건 게임이다. 아무리 로우레벨에 어셈블리를 구현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겪는 문제들은 이런게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래밍의 재미에 정수를 담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프로그래밍하면서 골머리 아픈

어떤 라이브러리를 써야 하나. Ui는 어찌해야하나? 더 나아가 실제로 뭘 만들어야 하나 등등 지겹고도 인간관계 골터지는 부분을 삭제하고

재미있는 부분만 쏘옥 뽑아냈다고 생각한다. 게임에서 이런 프로그래밍 자유도를 뽑어낼 생각을 한 제작진에 경의를 표한다.

익게를 보면 프로그래밍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 게임을 해보길 권고한다. 만약...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누구의 도움도 없이 도달했다면

그 사람은 천부적이고 이 일을 해야한다. 앞으로 어려운 일이 많겠지만 재능을 찾는다면 이 게임만한 게임을 찾기 힘들꺼다. 진짜 뒤로 갈수록 너무너무 어려워진다.

개인적인 점수 10/10. 마스터 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