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프로스트펑크 - 가장자리에서 (下) (完)

 

Frostpunk Expansions OST - 12. Final P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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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관 말마따나 수프 만들어 먹는 것조차 허가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이제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되었다

이제부터 적응 법안을 마음대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여타 시나리오처럼 법안을 찍는 방법으로 플레이하면 된다

이 이벤트를 보고 나서야 해금되고 살기 위해서 핫 스프링스와 교역을 해야 하니 법안을 위해서 플레이를 할 필요는 없고 자연스럽게 열리는 느낌이다

쓸모없는 뉴 런던의 후임자 명령을 기다리다가 다같이 죽게 생겼는데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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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법안은 과잉수용

환자는 계속 늘어나겠지만, 기술자는 모자라기 때문에 의료시설을 확충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이럴 때 빛을 보는게 바로 과잉수용 법안이다

환자용 추가 배식도 좋긴 하지만, 시나리오 전체적으로 식량이 썩 남아도는 편은 아니라서 조금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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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

당신이 보낸 사람들이 우리 정착지에 진료소를 건설하고 싶어 합니다

우리 생각에는 별로 필요하지 않은 것 같지만요.

우리만의 치료법이 있습니다. 온천의 기운은 그 자체만으로도 치유가 됩니다.

기술자와 기술적인 사고방식은 믿지 않습니다. 사실 주변에 두기도 원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다른 방식으로도 도와주실 수 있지 않습니까.

정착지

우리는 물론 당신들에게도 필요하다.

(진료소 요청사항이 잠금 해제되며, 핫 스프링스 사람들이 불만족함)

 

핫 스프링스로부터 교신이 들어왔다

설명하는 걸 깜빡했는데 핫 스프링스는 이름에 맞게 놀랍게도 이 추운 황무지에 제법 세차게 흐르는 자연 온천을 가지고 있는 마을임

마을 사람들이 추위에서 버틸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온천 덕분

 

인력 몇 명을 핫 스프링스로 보냈었는데 거긴 진료소도 없고 온천의 자연치유에만 기대고 있다며 진료소를 건설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핫 스프링스의 사람들은 어찌된 일인지 그러한 최신 기술들을 거부하고 자연주의만을 추구하고 있다

분명히 뉴 맨체스터는 과학자들이 보낸 자원과 자동기계의 힘으로 살아남았을텐데 말이다

 

핫 스프링스의 의견을 존중할 것인지, 아니면 이들의 불만을 감수하는 대신 우리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것인지 결정하자

뭐 병이라고 해봐야 대부분 동상이나 추위 관련된 것들이라 이들 말마따나 온천으로도 어느정도 치료할 수 있겠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나쁠 것은 없다

이렇게 하면 핫 스프링스와의 관계가 조금 나빠지지만 회복할 방법이 없는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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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사겸사 석탄광산도 업그레이드 해놓자

증기식 석탄광산 정도면 엔딩 볼 때까지 아껴 쓰면 석탄 모자랄 일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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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부족에 허덕이는 상황이니 정찰대가 들고온 자원을 회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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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정착지가 있는지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새롭게 나타난 탐험지역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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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에 진료소를 짓기로 했는데, 지었다고 다가 아니라 진료소를 운영할 기술자 5명을 보내야 한다

연구소 또는 진료소에서 다섯명을 빼서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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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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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보금자리 시나리오에서도 나왔었던 장소인데, 여기 누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일단은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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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연구는 차분기관

단일 시설로 보면 군대 창고의 철 생산량은 상당한 수준이지만 생산량을 추가로 늘려줄 법안이나 시설물 등이 없고, 근무시간을 늘릴 방법도 없다보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다른 철 공급수단이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느리게 차오르는 철을 보며 발을 동동 구르게 되기 일쑤다

이전 시나리오들에서 스노우볼을 굴려가며 어떻게든 산출량을 늘려 풍족한 자원을 통해 운영을 굴리는게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특히나 아예 정착지에서 생산이 안 되는 자원까지 있어서 더 심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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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

응급 상황입니다! 지금 바로 도와주셔야 합니다.

간헐천이 폭발해 농작물도 손해를 입었고, 핫스프링스 사람들과 당신이 보낸 사람들 모두가 화상을 입었습니다.

화상을 입은 사람들을 살리려면 첨단 기술로 치료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적절한 기술이 없습니다.

기런 기술을 갖춰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당신들이 오기 전까지는 그런 기술이 필요하지 않았으니까요.

화상이 원체 심한 데다 거리가 멀어 위험한 상황이지만, 치료를 위해 희생자들을 보내겠습니다.

답변을 기다립니다.

정착지

[현장에 병원을 건설하겠다]

-병원 건설 요청이 생김. 자원이 없으면 선택 불가. 핫 스프링스가 불만족함

[희생자들을 치료하겠다]

-중환자 10명이 도시로 옴. 핫 스프링스가 만족함)

 

갑작스럽게 핫 스프링스에서 간헐천이 폭발해 부상자가 생긴 상황이다

이들은 중환자이기 때문에 미리 설치한 진료소로는 답이 없고, 병원을 짓거나 아니면 우리 도시에서 치료하거나 하여야 한다

병원 건설에는 증기심이 들어가는데 현재 하나도 안 갖고 있으므로 불가능하고, 환자들을 도시로 데려오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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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거주지

너무 무거운 짐

 

말뚝 울타리에 접근하자 문이 약간 열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진입하자, 정착지 건물들 사이로 초점 없이 걸어다니던 사람들의 그림자로 둘러싸였습니다. 이들은 말을 걸려고 했을 때에야 겨우 우리의 존재에 반응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대폭풍에 모든 것을, 모든 이를, 살고자 하는 의지조차도 잃은 것 같습니다. 이들을 전초기지로 이동시킬 수는 있겠지만, 사람들이 이동하는데 동의를 하더라도 직접 호송을 해야 합니다.

 

[전초기지로 호송해주겠다고 제안한다]

-생존자들을 정착지로 호송함

[그대로 둔다]

-생존자들을 방치하고 이동함

 

원래는 테슬라 시티에서 추방당한 사람들이 야영지를 짓고 살고 있는 곳인데 미국인들은 없고 다른 사람들이 대폭풍 이후 자리잡아 살고 있었다

헌데 이들은 이미 대폭풍에 의해서 마음이 꺾여버린 사람들이라 삶의 의지가 보이지 않음

따라서 정착지로 데려가는걸 제안할수는 있으나, 스스로 정착지로 가게 할 수는 없다

데려다가 정착지에서 돌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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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법안은 공동묘지

시신처리를 찍고 그 다음 장기이식을 찍어 의료시설의 효율을 늘려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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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까지 같이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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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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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

화상 환자들이 멀고 험난한 여정을 거쳐 여러분의 정착지까지 도착했다고 들었습니다.

희생자 중 절반은 오는 길에 사망했고, 남은 이들도 위중한 상태라니 안타깝군요.

즉시 도와주시지 않으면 생존자도 죽을 겁니다.

 

정착지 사이에 안전하고 신속한 경로를 확보하면,

앞으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기술을 믿지 않지만, 유용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안전 교역로를 설치해주시면 격일로 꾸준히 식량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정착지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핫 스프링스로 가는 안전 교역로를 건설할 수 있게 됨)

 

중환자 10명을 호송시키기로 하였으나 너무 먼 길을 오는 동안 절반이나 사망해버렸다고 한다

환자를 호송시키건간에, 아니면 병원을 짓겠다고 하건간에 상관없이 시간이 지체될 수밖에 없다보니 무조건 절반의 환자가 사망해서 이 시나리오도 사망자가 없이 플레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안정적인 식량 공급 수단이 오직 핫 스프링스와의 교역 뿐인데 발전도 조금만 올리다보면 해당 이벤트가 발생하다보니 버그성 플레이를 하지 않는 이상 5명의 사망자가 거의 반드시 나오게 되어 있음

 

핫 스프링스에서도 이번 일을 교훈삼아 안전 교역로를 건설하여 정착지 간 교역을 더 안전하게 빠르게 할 것을 제안하는데, 양측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니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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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흑 마이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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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연구는 상하차 장비

군대 창고 효율을 올려주는 연구니까 사실상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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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가 요청했던 안전 교역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물류소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물류소를 업그레이드만 한다고 되는건 아니고 업그레이드 후 건설팀을 만들어서 따로 자원을 들여가면서 교역로를 건설해야 하는 구조임

일단은 물류소부터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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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래

일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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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

안전 교역로를 확보하기 전에 다음에 폭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위험 요인을 줄여야 합니다.

당신의 기술자들은 물의 흐름을 안정시키기 위해 동굴을 아예 침수시키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폭발이 멈추고 식량 생산량이 늘어나지만,

순한 진정제로 사용하던 동굴의 이끼도 얻지 못하게 될겁니다.

우물 구멍을 뚫으면 수압을 낮출 수 있을테니, 이 방안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이따금 간헐천이 폭발하겠지만, 여기는 원래 그런 지역입니다.

정착지

[동굴을 침수시킨다]

-날음식 수송량이 10 증가하며, 핫 스프링스 사람들이 불만족함

[우물 구멍을 판다]

-핫 스프링스 사람들이 만족함. 이후 다른 요청사항 들어줄 수 있음

 

핫 스프링스의 사람들은 동굴에서 자라는 마약성 이끼를 대체의료품으로 쓰고 있는데, 우리의 기술자들이 이 동굴을 침수시켜 간헐천을 폭발하지 않게 만들 수 있게 조치할 수 있다고 보고한다

당연히 핫 스프링스의 사람들은 이 이끼에 상당히 중독되어있는 터라 격렬하게 반대하지만, 이 이끼가 몸에 좋을리도 없고 이들이 언제까지고 대체의학에 심취하게 내버려둘 수는 없다

어쩌면 폭풍이 올지도 모르는데 그런 것에만 의존하고 있으면 모조리 죽어버릴거임

게다가 우물 구멍을 뚫는다 하더라도 이전보다 뜸해질 뿐 계속해서 간헐천은 폭발할 것이기에 부상자는 계속 나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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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연구는 석탄 채굴 합리화

굳이 하지 않아도 석탄 채굴량이 모자라진 않는데, 해도 나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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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턱의 시신들

주인에게 바칠 존경은 없다

 

이곳의 시체가 의도적으로 버려진 것인지 궁금하던 차, 입구의 표지판을 보니 의문이 말끔히 해결되었습니다. 표지판에는 "어느 시대든, 다른 사람들을 지배할 권리를 지닌 자는 없다. - 영구동토의 죄수들" 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이 시체들은 영구동토에서 일하던 죄수들을 감독하던 감시관의 시신인 것 같습니다.

 

발견한 지역: 난파선 야영지, 얼어붙은 바다

 

[자원을 가져간다]

 

새로운 탐험지역으로 나간 탐사대가 대량의 시신과 죄수들의 흔적을 발견했다

죄수들의 시신은 아니고 감시관을 살해한 모양인데 그 죄수들은 어디로 갔을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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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얼어붙은 바다를 향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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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법안은 요양원

불만이 좀 높아서 불만 관리 법안부터 찍는게 나았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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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요양원도 지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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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대가 생존자들을 데리고 돌아와서 도시에 환자가 상당히 폭증한 상태임

방치해두면 중환자가 되거나 심하면 죽으니, 뭔가 조치를 취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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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탐사대는 다른 곳으로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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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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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로 이동하자

야영지라고 하는걸 보아서 뭔가 사람이 있을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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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

이끼

 

대장님, 핫 스프링스의 의료진이 보고하길 현지인들이 어떤 이끼를 순한 진정제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핫 스프링스 사람들은 이끼를 쓰면 사람들이 겪는 불안장애가 해소된다며 한번 써보라고 추천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이끼를 나눠주길 바라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이끼를 사용하고 싶다면 훔쳐야 합니다. 절도를 허가해주시겠습니까?

 

[좋다, 허가한다]

-핫 스프링스가 분노하지만 불만이 약간 감소하고 희망이 약간 증가함

[안 된다]

-불만이 상승하지마 핫 스프링스가 만족함

 

문제의 그 이끼 때문에 도둑질을 허가해달라는 황당한 보고가 올라왔다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임마 우리가 뉴 런던 같은 날강도인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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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연구는 개량형 화로

화로의 석탄 소비량을 33% 추가로 감소시켜준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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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왕은 없다, 그저 사람일 뿐

 

사면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헛된 약속에 속은 죄수들의 노동력은 영구동토에서 발전기 건설에 유용하게 활용되었습니다. 대부분은 죄수 수송선에 타고 한 현장에서 다른 건설 현장으로 옮기며 죽을 때까지 일했습니다. 몇몇은 반란을 일으켰고, 여기서 만난 이들은 반란에 성공한 죄수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감시관을 죽이고 배를 탈취한 다음 런던의 힘이 닿지 않는 곳에 자기들만의 정착지를 세웠습니다. 배의 선체는 증기 보일러로 난방을 했고, 덕분에 대폭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주인 노릇하는 사람들에 맞서 반기를 들었다는 소식을 듣자 이들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좋은 소식이다]

 

죄수들의 흔적이 보였었는데 여기에 모여서 정착지를 만들어 살고 있었다

핫 스프링스의 사람들이 온천에 의존해 살고 있는 것처럼 여기 사람들은 난파선의 증기 보일러를 통해서 난방을 하며 살고 있었던 듯 하다

다행히 죄수들이라고 해서 적대하거나, 공격하려 하진 않고 오히려 반갑게 맞이해준다

이들과도 교역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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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팀은 따로 보내는 것으로 하고, 탐사팀은 다른 곳으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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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선

수치스러운 화물

 

배에는 수백 명의 죄수가 타고 있었고, 그들의 시체는 아직도 감방 안에 갇혀 있습니다. 하지만 선원들도 이들을 버리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선원 구역에서 이들의 유해를 발견했습니다.

 

선상에는 아직 식량이 많습니다. 가져갈 수도 있지만, 선원과 죄수가 전부 죽은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자원을 가져간다]

[자원을 그대로 둔다]

 

설명문이 좀 불길하기는 하나 식량을 가져간다고 해서 별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므로 괜찮다

이 안에서 왜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죽은건지, 그리고 왜 그대로 방치했는지는 알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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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소에서 건설팀을 편성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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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로 건설팀을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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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법안은 밀주

스프를 계속해서 배급하는 상황이라서 불만이 쉽게 깎이지 않는다

본편의 사기 적응 법안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상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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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소도 연구해주자

화로는 아무리 연구해보야 두개 단계의 난방밖에 못하므로 거주지 자체를 따뜻하게 만들지 않으면 나중에 날씨가 추워졌을 때 환자가 폭증하게 된다

거주지는 난방기도 못 틀다보니 관리가 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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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

불편한 진실

 

대장님, 핫 스프링스에 파견된 팀이 간헐천 폭발로 인한 피해를 수리하던 중 우리가 재난을 일으킨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습니다. 우리가 펌프를 수리했을 때 지하수의 흐름을 간과한 게 분명합니다. 현지인들은 이미 핫 스프링스에 기술을 들여온 탓에 자연이 노해 간헐천이 폭발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불안정한 간헐천을 탓한다]

-핫 스프링스의 지지도가 낮아지고, 핫 스프링스의 불만이 올라감

[자백하고 사과한다]

-핫 스프링스의 지지도가 크게 낮아지고, 핫 스프링스가 만조함

 

알고 보니 간헐천 폭발이 원래 일어나기는 하지만, 이번에 유난히 크게 터진 이유가 우리 때문임이 밝혀졌다

그런줄도 모르고 이끼 동굴까지 침수시켰으니 할 말이 없다

솔직하게 말하고 사과하자

핫 스프링스도 지지도가 좀 낮아지지만, 우리가 사실대로 말했다는 것에 너그럽게 용서해준다

지지도는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차오르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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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연구는 군대 창고 단열화

군대 창고의 난방 수준을 한 단계 올려주는 강력한 연구다

난방기만으로는 한계가 오니, 이 연구를 꼭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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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역

아무 것도 없다, 이동한다

 

창고에 무엇이 들었든 우리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더이상 그 누구의 것도 아니죠. 그래서 창고를 부수고 들어갔습니다.

 

예상대로 통조림 몇 개와 얼어붙은 고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둘 모두 매우 유용하겠습니다.

 

[자원을 가져간다]

 

날음식과 식량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소소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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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난파선 야영지에 교역소를 건설하자

이것으로 교역 대상이 두 곳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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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여러분이 지어주신 교역소 덕분에 서로 생존하도록 도울 수 있겠습니다.

정착지

더 의논할 것이 있습니다.

난파선 야영지

무슨 일이시죠? 말씀하세요.

정착지

어떤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난파선 야영지

저희는 기반 시설이 부족한데, 정말 간절하게 필요한 것들입니다.

기본 의료 시설과 식량 생산 시설을 세우도록 도와주시면 좋겠군요.

또, 자원을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단도 필요합니다.

 

핫 스프링스때 그랬던 것처럼 난파선 야영지에서는 몇가지의 요청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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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와 교역이 필요한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맵상에 나무가 몇 그루 안 되기 때문에 노천 자원까지 싹 긁어모으고 맵상의 나무를 싹 다 베더라도 필요량에 한참 못 미친다

사실상 무제한으로 자원을 긁어모으면서 살림을 풍족하게 만들 수 있던 기존 시나리오와는 달리, 정착지에서 제한 없이 계속해서 생산이 가능한 것이라곤 오직 석탄과 철, 그리고 증기심 뿐이기에 이러한 플레이 역시도 사실상 저격을 하고 있다

특히나 후반부에 철이 중요하다고는 해도 초반부터 후반까지 계속 쓰이기 때문에 아예 수급이 막혀버리는건 상당히 타격이 크다

기껏해야 중반이 된 시점에서 얻을 나무가 사라져버리기에, 앞으로의 필요량은 교역을 통해서 얻어야만 한다

 

하지만 난파선 야영지 근처에는 벌목할 나무가 많기 때문에 이들과 교역을 통해 필요한 목재를 계속해서 수급해야 하며, 핫 스프링스와 마찬가지로 거의 반 필수라고 볼 수 있음. 이렇게 야영지를 짓게 되면 기본 거래는 식량과 석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핫 스프링스에서 식량을 구해 난파선 야영지와 거래하고 난파선 야영지에서 받은 목재로 핫 스프링스와 거래하는 형태가 완성된다

뭔가 돌려막기하는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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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대는 계속 탐사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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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야영지

유행병의 희생자

 

가까이서 살펴보자 뉴 런던 소유의 자가격리 센터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예전에 살던 집에서 어떤 유행병이 돌았지만 뉴 런던은 이를 숨기고자 했고, 건강한 사람들과 멀리 떨어진 여기에 감염자를 격리한 것이 분명합니다.

경비대가 우리 존재를 알아채기 전에 이곳에서 벗어나기로 했습니다.

 

발견한 지역: 깊은 틈새

 

[계속한다]

 

뜬금없이 유행병이라는 키워드가 갑자기 등장한다

뉴 런던에 유행병이 돌았고 자가격리 센터까지 운영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걸 전초기지 대원들이 아예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전초기지가 지어지고 나서 세워진 것일수도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상당히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래도 어떻게든 끼워맞춰보자면 우리가 떠난 이후 혹은 떠나기 전부터 유행병이 돌기 시작해 뉴 런던의 사정이 악화된걸수도 있기는 하다

이야기가 좀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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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탐색은 계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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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

그동안 기울여주신 노력과 보내주신 보급 물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가지 문제를 더 해결해주실 수 있을까요?

당신이 보낸 사람들이 우리네 사망자의 시신을 보고 동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신을 얼렸다가 나중에 퇴비로 쓰거든요.

당신쪽 사람들은 옛날처럼 공동묘지를 지어서 매장하고 싶어 합니다.

우리 방식하고는 다르군요.

우리는 망자의 바람을 존중하고 생명의 순환으로 되돌려보내고자 합니다.

영구동토에 영원히 붙잡는 것보다는 예의를 갖추는 것 아닐까요?

시신을 비료화 처리할 수 있도록 구덩이를 준비하게 도와주시겠습니까?

정착지

[아니, 적절한 공동묘지를 건설하도록 하겠습니다.]

-공동묘지를 건설할 수 있게 됨. 핫 스프링스가 불만족하지만 불만이 감소함

[좋습니다. 구덩이 파기를 돕겠습니다.]

-퇴비용 구덩이를 건설할 수 있게 됨. 핫 스프링스가 만족하나 불만이 증가함

 

고인들을 기리는 핫 스프링스의 방식을 보고 우리 정착지에서 파견보낸 사람들이 기겁을 한다

저들의 방식을 존중할 것인지, 아니면 우리의 방식을 강요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적당한 선에서 고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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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마지막 연구 단계 티어업을 해줘야 함

목재 수급이 안 되기 시작할테니 난파선 야영지와 거래를 열심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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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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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법안은 결투장

슬슬 필요한 적응법안은 다 찍어간다

목적 법안을 찍을 수 없는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다 찍고 나면 법안 관련은 아예 잊어버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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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 로버 차량

길 잃은 로버 차량

 

얼어붙은 운전사의 시체가 안에 있습니다. 이런 로버 차량은 정찰대보다 먼저 정찰을 하기 위해 쓰이곤 했지만, 절대 한 대만 다니진 않았습니다.

영구동토에서 이런 작은 차량으로 다니기는 지나치게 위험하니까요. 어떤 수송대가 오래 전에 여길 지나갔다는 뜻입니다. 아마 서두르던 중이었겠죠.

그렇지 않았다면 시신을 묻어줬을테니까요.

 

발견한 지역: 트레일러 잔해

 

[자원을 가져간다]

 

다른 도시의 정찰대였던 사람의 흔적이 남아있다

얻을 수 있는 자원은 별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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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 연구해주자

꽤 많이 지어야 하므로 짓기 시작하는건 재설계를 찍고 나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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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관련 긍정적인 이벤트도 봤다

현재 정착지에 불구자 한 명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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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얼음 동굴

마지막 연구

 

동굴에서 야생동물이 찢어놓은 사람의 시체가 그대로 얼어붙은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시신과 함께 서류 상자를 찾았는데, 이해할 수 없는 과학 연구의 결과가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동물의 흔적은 없습니다.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도 없어 보입니다.

 

발견한 지역: 기상 관측소 폐허

 

[자원을 가져간다]

 

뭔가 엄청난 일의 복선일 것만 같은 지문이지만, 뭐 연계되는 뭔가가 있다거나 한 것도 아니다

약간의 자원과 서류 상자를 찾을 수 있으나 발견했다고 해서 특별한 뭔가는 없음

말 그대로 그냥 몰?루 그 자체인 서류들이라서 아무도 못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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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이 좀 생겼다면 건설팀을 편성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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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에서 요청했던 안전 교역로를 설치하기 시작할 것이다

총 세 군데에 작업을 해야 하며 작업할 때마다 목재 50개와 철 75개가 들어간다

꼭 해야 하나 싶겠지만 보상이 상당히 짭짤하므로 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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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로 더이상 정착지에서 획득할 수 있는 나무는 없다

전적으로 난파선 야영지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오고야 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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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잔해

거인의 기념물

 

거대한 트레일러의 잔해를 바라보려니 대폭풍 이전에 영구동토를 지나다녔던 육지용 드레드노트의 힘에 감탄하게 됩니다. 이런 드레드노트를 타고 사람들을 북쪽으로 실어날랐죠. 호송대는 어디로 향하던 중이었을까요? 안타깝게도 그 답은 영영 알아낼 수 없을 겁니다. 폭풍 탓에 흔적이 지워지고 말았습니다.

 

[자원을 가져간다]

 

탐색하면서 알아낸 사실도 그렇고, 얻을 수 있는 자원 수준도 그렇고 이미 다 털리고 아무 것도 남지 않은 곳에서 자원을 박박 긁어모은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미 새로운 보금자리 시나리오에서 탐사한 곳을 또 탐사하는 경우는 그렇다 치더라도 다른 지역들은 폭풍이 다 쓸고 지나가서 남은 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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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관측소 폐허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것

 

두꺼운 눈이 무너진 벽과 지붕을 뒤덮었습니다. 오래된 과학 장비의 안테나 기둥만이 사이로 솟아 있을 뿐입니다. 여기에서 원자재를 찾을 수는 있겠지만, 얼음 밑에서 장비를 해체하는 수고를 들일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발견한 지역: 윈터홈 폐허, 강철 다리

 

윈터홈의 기상 관측소지만 현재는 눈에 파묻혀서 돔만 삐져나온 상황이라고 한다

몇몇 곳은 폭풍 때문에 눈이 걷히면서 드러난 반면 오히려 파묻힌 곳도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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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홈의 자동기계가 홀로 남아서 눈을 치우고 있었던 그 강철 다리다

물론 그 자동기계는 뉴 런던이 회수해갔지만 말이다

눈에 파묻히진 않은 것 같으니 일단은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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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

실종된 정찰대

 

야영지 하나를 찾았는데, 정찰대원의 시신도 같이 있었습니다. 우리 시민 중 한 명이 대폭풍에 휩쓸려 실종되었던 친구를 알아보았습니다. 뉴 런던과 연락이 끊긴 이후 최악의 기후를 대비하며 여기에 야영지를 세운게 분명합니다.

적절하게 이들을 묻어주고 싶지만 그러려면 목재가 필요합니다. 대장님의 허가를 요청합니다.

 

[사람들을 묻어주고 야영지를 확보한다]

-목재 40개 사용. 희망 증가

[야영지만 확보한다]

-불만 증가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아는 사람이라고 하니 그냥 내버려두기도 뭐하다

대원들의 요청대로 이들을 묻고 안식을 취할 수 있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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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야영지를 향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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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법안은 아동 보호소

여태까지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처음 찍는 법안이다

아동 노동을 찍거나 아니면 선택이 불가능한 시나리오를 했었다보니 처음 찍는 것 같음

아동 노동은 초반을 넘길 때 있으면 없는 것하고 차이가 상당히 나는 법안이지만 이미 초반은 넘긴 상태고, 인력도 부족하지 않다

아동 보호소는 파생 법안에 꽤 쓸만한게 있어서 찍어도 큰 손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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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숨겨둔 묘지

 

대장님, 사람들이 불편한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수집소를 세울 자리를 준비하면서 눈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얼어붙은 숲 깊은 곳까지 들어갔는데, 여기에서 약 20개의 묘비를 찾았다고 합니다. 그중 하나는 선장의 모자가 걸려 있었습니다. 배의 선원들이 여기 묻힌 것 같습니다. 아마도 묻은 사람들은 현지 사람들이겠죠...

 

[이야기를 하지 말라]

-난파선 야영지가 만족함

[현지인에게 알게 된 사실을 말한다]

-난파선 야영지가 불만을 가짐

 

어차피 우리는 이미 난파선 야영지 사람들이 무슨 일을 거쳤을지 알고 있다

이들은 죄수들이고 상종 못할 인간 아닌가 싶겠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다

 

핫산이 노동자 트리로 간데다가 선을 넘지 않아서 연재글에서 다루진 못했지만 발전기 건설에 죄수를 동원하는 것은 선을 넘은 기술자 트리의 특징이다

이들을 말 그대로 죽을 만큼 부려먹고 제대로 된 대우도 해 주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감시해 싼 값에 죄수들을 부려먹을 수 있음

헌데 건설해야 할 발전기는 많고 보낼 죄수는 부족한지라 영국은 극단적인 조치를 내리는데, 경범죄자나 체제에 반기를 드는 사람들까지 싹 다 잡아다가 죄수랍시고 발전기 건설에 동원시킨 바 있다

흉악범도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굶주림을 못 버티고 절도를 저지른 사람이나 아일랜드 독립을 요구하며 싸운 사람들까지 죄수로 끌려와서 위험한 현장에 들어가 제대로 된 보수조차 받지 못하고 강제노역한거나 다름없다보니 이들을 무작정 범죄자들이라고 비방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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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보호소도 지어주자

아동 관련 법안과 건물들은 희망을 상당히 올려주는 편

그러나 이미 희망은 최대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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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안전 교역로 야영지가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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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나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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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다리

다리의 대가

 

노동자들이 바쁘게 다리 구조물을 해체하고 있습니다. 대화를 시도하자 성난 표정으로 말을 자르면서 저리 가라고 말했습니다.

 

발견한 지역: 튼튼한 대피소

 

[일하게 두고 떠난다]

-정찰대에게 그냥 지나가라고 명령함. 다리가 훼손되거나 상태가 나빠짐.

[그들을 막는다]

-뉴 런던의 노동자와 정찰대가 몸싸움을 하게 됨. 다리는 무사하지만 확률적으로 정찰대와 연락이 두절됨

[노동자를 쫓아내고 다리를 해체한다]

-다리를 해체하고 자원 획득 가능. 다리가 훼손되며 확률적으로 정찰대와 연락이 두절됨

 

자원이 오죽 없었던 모양인지 강철 다리를 해체하고 있는 뉴 런던의 노동자가 보인다

이 다리를 해체하면 넘어갈 수 없게 되겠지만 쪽수가 훨씬 많은 노동자들을 정찰대원이 싸워서 이기긴 힘들다

다행히 다리 가지고 뭐 하는 후속 이벤트는 없으므로 그냥 포기해도 되고, 찝찝하다면 세이브 로드를 해도 된다

해체는 소량의 자원을 주므로 자원이 너무 절박하다면 고려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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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하라고 냅두고 튼튼한 대피소로 이동

여기도 눈에 파묻혀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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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연구했으면 늘 하는 주택 재설계 연구

본전 금방 뽑으니까 꼭꼭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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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여러분도 어려운 상황이시라는 것은 알지만, 달리 도움을 구할 곳이 없군요.

사람들 사이에서 병이 퍼지고 있습니다.

의료 지원이 없으면 죽을 텐데, 우리는 그만한 수준의 의료 시설을 갖추질 못했습니다.

치료만 해주신다면 위험을 무릅쓰고 여러분의 정착지까지 떠날 겁니다.

도와주시면 보답으로 이 사람들이 여러분 정착지에 머무르면서 일을 도와드릴 겁니다.

다들 뛰어난 일꾼이고, 병만 고칠 수 있다면 뭐든 하겠다고 합니다.

정착지

[환자를 격리시키겠습니다]

-난파선 야영지 사람들이 불만족함.

[환자를 치료하겠습니다]

-난파선 야영지 사람들이 만족함. 10명의 중환자 상태인 노동자 추가됨

 

난파선 야영지에서 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해달라고 요청한다

딱히 노동자는 필요가 없지만 사정이 안 됐으니 받아주려고 함

병원이 없어서 극약처방으로 처리하고 있는지라 불구자가 나올 수도 있지만 죽는 것보단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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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대피소

슬픈 마무리

 

주변을 수색하던 중 눈 사이로 삐져나온 문의 손잡이를 발견했습니다. 조금 파내자 문이 보였고 "모든 과학자들에게 알림. 물자를 사용했을 경우 도시로 복귀했을 때 보급장교에게 보고하기 바람" 이라고 적힌 명판도 드러났습니다.

대피소에 남은 것이라고는 이것 뿐이었습니다.

 

[자원을 가져간다]

 

여기도 익숙한 곳이지만 익히 알고 있듯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다

약간의 목재를 챙겨갈 수 있는건 아마 목재로 만든 구조물 같은걸 부수지 않았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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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윈터홈 폐허로 이동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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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법안은 의학 견습생들

이 법안이 있으면 아동 보호소의 어린이들이 알아서 의료 시설의 일을 돕는데, 이게 의료시설의 효율향상으로 구현되어있다

효율을 제법 올려주는 편이라 환자가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좀 도움이 된다

아이들에게 노동을 시키는게 아니라 공부를 가르쳐주는 것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결과를 불러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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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교역로를 건설하자

이제 핫 스프링스와의 안전 교역로가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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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교역로가 설치되고 난 후 메인 화면으로 돌아오면 이렇게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제 차량을 이용한 안전한 교역로를 이용하여 더 빠르게 교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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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

안전 정착지 사이에 교역로가 개통되었습니다.

교역로를 통해 긴급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필요한 안정감도 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날음식 수송품을 격일로 보내겠습니다.

이번 교역로 개통을 통해 우리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길 기원합니다.

정착지

좋은 소식입니다!

(이틀에 한 번씩 핫 스프링스가 날음식 50개를 보냄. 희망이 약간 증가)

 

안전 교역로를 완성하고 나면 별다른 거래가 없더라도 핫 스프링스가 이틀에 한번씩 날음식 50개를 보내준다

이는 수프로 만들면 상당한 양으로, 식량과 관련되서 상당히 숨통이 트이게 된다

교역로를 만드는 데 상당한 자원이 들어가지만 이렇게 해놓으면 아무런 자원을 들이지 않고서도 꼬박꼬박 날음식이 들어오니 여건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건설하는 편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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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병원 연구도 하자

연구는 계속해서 돌려야 하는데 병상은 부족하니 병원으로 대체해주면 좀 낫다

과잉수용과 병원 기계회 기준으로 5명의 기술자만 투입해서 20명을 돌볼 수 있는건 정말 매력적이다

환자도 진료소 기준으로 훨씬 더 빠르게 회복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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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

장례식

 

대장님, 핫 스프링스로 간 우리 노동자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핫 스프링스 사람들은 현지인의 시신을 처리하듯, 이 노동자의 시신도 작물의 비료로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노동자의 친구가 통신으로 말을 전했습니다.

 

"여보세요? 대장님? 저 사람들이 프랭크의 시신으로 퇴비를 만들려고 합니다. 망할 놈들이! 대장님, 제발 부탁입니다. 그러지 말라고 해주세요! 저 사람들이야 기분나빠하겠지만, 지금 그깟 기분이 문제입니까!"

 

[시신을 고향으로 보낸다]

-핫 스프링스가 불만을 가짐

[시신을 내준다]

-핫 스프링스가 만족함

 

핫 스프링스와의 관계가 나빠지겠지만, 차마 노동자의 절규를 외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들의 방식은 존중하겠지만 우리에겐 우리의 방식이 있다

우리의 공동묘지에서 고인을 기릴테니, 우리 정착지로 보내라고 하자

관계 회복할 이벤트는 아직 남았으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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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연구를 했다면 검진표 연구는 안 하더라도 기계화 연구는 해주자

특히 기술자가 부족한 시나리오에서 더 돋보이는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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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한 동 건설하자

이걸로 환자 걱정은 좀 덜 수 있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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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탐사할 곳이 썩 많지 않으므로 정찰대는 하나만 남겨두면 된다

저 정찰대도 자원이고 인력이다

해산해서 돌려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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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홈 폐허

무지의 기념비

 

오래 전 도망치는 데 성공한 사람들이 있었고, 뉴 런던의 대피소에서 찾을 수 있던 탈출한 아이들 몇몇을 제외하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도리가 없었습니다. 윈터홈은 인간의 무지와 오만을 담은 기념비가 되었고, 대자연은 그 잔해조차 산산조각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대폭풍은 폐허를 눈과 얼음으로 덮었습니다. 규칙적인 패턴을 그리는 둔덕과 낮게 패인 지형만이 눈 아래로 사람이 만든 것들이 파묻혔다는 사실을 알려줄 뿐입니다.

 

발견한 지역: 아이들의 광산, 망가진 자동기계

 

[자원을 가져간다]

 

일러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윈터홈이었던 폐허는 발전기 가장 윗 부분만 눈 위로 노출되었을 뿐, 이제 윈터홈이라는 도시가 존재했다는 흔적은 존재조차 하지 않는 상태다

공식적으로 윈터홈 대피작전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진행은 됐는지, 됐다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이젠 죽음의 구덩이도 아닌 그저 눈구덩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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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연구는 증기 화물차

마지막 군대 창고 효율 연구다

자원을 상당량 소모하니 난파선 야영지와 거래를 좀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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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어려운 관계

 

대장님, 난파선 야영지로 간 사람들이 현지인 때문에 불편하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여기 있는 전과자들이 인력으로 쓰기는 좋지만, 무례하고 소란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성급하게 육체적인 힘을 보여주려 하고 노련한 기술력을 뽐내길 좋아합니다. 우리 기술자들도 이 문제 때문에 특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알겠다]

 

난파선 야영지에서 치료해줬던 사람들이 살아난건 다행인데, 이들이 우리 정착민들과 다소의 마찰을 일으키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그런걸 지적할 수도 없는 노릇

예의주시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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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자동기계

오래된 기계

 

녹슨 자동기계의 거대한 잔해를 탐색했습니다. 일반적인 목적으로 만든 기계인 것 같습니다. 아마 윈터홈의 건설 작업을 돕는 용도로 쓰였겠죠. 수리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된 뒤 버려진 듯 보입니다. 증기심과 함께 약간의 철도 회수할 수 있겠습니다.

 

발견한 지역: 말라가는 샘, 뼈의 숲

 

[자원을 가져간다]

 

지문에는 증기심을 회수할 수 있을 것 같이 되어있지만 정작 증기심은 얻을 수 없고 약간의 철만 회수할 수 있다

이 자동기계가 눈을 치우고 있던 강철 다리의 자동기계인지는 알 수 없음

잔해인걸 보면 이미 해체된 것 같은데, 어쩌면 윈터홈에서 쓰다가 미처 회수 못한 다른 자동기계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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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광산으로 출발

윈터홈과 관련된 곳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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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무슨 일이시죠? 말씀하세요.

정착지

문제가 몇 가지 있는데, 도와주실 수 있나요?

난파선 야영지

뭐가 필요하신가요? 저희도 넉넉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정착지

기술자가 필요합니다.

(난파선 야영지의 지지도가 크게 낮아짐. 기술자 5명이 수송됨)

난파선 야영지

참 뻔뻔하시군요! 하지만 도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곤란할 때 도와주는걸 잊지 마십시오.

 

기술자가 부족한 상황이니 난파선 야영지에서 돌려막기를 하자

어차피 이래도 다른 정착지 마을로 보내야 함

지지도가 두 단계 낮아지므로 다른 필요한게 있다면 그거부터 요청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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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석탄 화물창에 도착했습니다.

도중에 당신이 보낸 사람들이 우리의 형량을 적은 명부를 발견했습니다.

우리 사람들 대부분은 노동력을 저렴하게 착취하고자,

가혹하게 제정된 새 법에 따라 가벼운 형벌을 받은 죄수들입니다.

하지만 방화범이나 살인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부에는 이름이 없고 죄수 번호만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신세계에서는 모두에게 새 삶을 줄 수 있으니까요.

그런 맥락에서, 명부를 없애주시길 요청합니다.

정착지

[찾아야 한다]

-중범죄자들을 추려낼 방도를 마련해야 함. 난파선 야영지가 불만족함

[용서하고 잊겠다]

-다른 개선사항이 해금됨. 난파선 야영지가 만족함

 

핫산이 말했던 대로 난파선 야영지는 대부분 말도 안되는 새로운 법에 의해 범죄자가 된 사람들이지만, 중범죄자 몇 명이 섞여있다

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 난파선 야영지 쪽에서 물어보는데, 어떤 선택을 할지는 플레이어의 자유다

매일매일 옆에 있는 동료를 믿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이 가혹한 환경에서 개심하고 살아갈 기회를 줄 것인지, 아니면 누명을 쓴 사람을 흉학한 범죄자들로부터 분리해버릴지 어느 쪽을 결정해도 상관 없다

양쪽의 선택에 따라 이후 취해야 하는 조치가 달라지지만, 딱히 자원이 어느쪽이 더 많이 들어가거나 한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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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광산

광산의 아이들

 

안쪽으로 들어가자 영구동토층 밑으로 깊이 이어지는 광산의 갱이 보입니다. 쇠약한 노인들 몇 명과 함께 아이들 십여명이 갱도를 대피소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채굴 기계는 오래 전에 망가졌고, 이제 몸집이 작아 터널을 쉽게 다닐 수 있는 아이들이 석탄을 캐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면서 거주지를 옮기자는 제안을 거절했씁니다. 석탄을 받고 거주 환경을 개선하도록 도와줄 수 있겠습니다.

 

[저들을 돕는다]

 

마지막 정착지 마을이 발견되었다

설명에서 알 수 있듯 주로 석탄을 생산하는 곳인데 문제는 석탄은 우리 정착지에서도 넘칠 정도로 캘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보니 교역을 해도 이렇다 할만한 이득이 없고, 자원이 빠듯해서 교역하는 마을은 두개 선에서 끝나다보니 이쪽은 잘 건드리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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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사라진 소지품

 

대장님, 가족 중 하나가 런던이 몰락하기 전 가져왔던 가문의 유산을 누군가 훔쳐갔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리고 집 근처에서 난파선 야영지 사람들 두 명을 봤답니다. 즉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야영지에서 온 사람들을 돌려보내자고 합니다.

 

[추방한다]

-노동자 2명을 난파선 야영지로 돌려보냄. 불만 감소, 난파선 야영지가 불만을 가짐

[증거가 없다]

-불만 약간 증가. 난파선 야영지가 만족함

 

수상쩍기야 하지만 증거가 없는 일을 심증만으로 처리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불만 상승폭도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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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연구는 개량형 석탄 광산

굳이 안 해도 상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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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이제 첫 번째 개선 작업이 끝났습니다.

이제 우리와 당신 모두가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을 건설해봅시다.

정착지 사이에 안전하고 신속한 경로를 확보하면 거래 속도도 빨라지고 더 안전해지겠죠.

수송품이 눈 속에 빠지는 일도 없을 겁니다.

정착지 사이에 안전한 교역로를 설치해주시면 격일마다 목재를 보내겠습니다.

정착지

좋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득일 겁니다.

(난파선 야영지로 가는 교역로를 건설할 수 있게 됨)

 

난파선 야영지의 안전 교역로 건설 요청이 들어왔다

핫 스프링스와는 달리 사고가 계기가 되어 건설하게 되고 그런건 아님

이제 정착지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목재는 아예 없으니 난파선 야영지가 보내주는 목재는 상당한 도움이 된다

교역로 건설을 빨리 할 수록 좋지만 이전하곤 다르게 목재를 난파선 야영지한테 받아서 그걸로 건설하는 식으로 해야 하니 건설 속도는 더딜 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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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와 마찬가지로 세 곳에 건설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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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도움이 필요합니다.

많은 걸 부탁드리고 있다는 사실은 알지만, 더 나은 거주 시설이 필요해요.

지금 살고 있는 오두막집은 너무 붐벼요.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몇몇은 다른 사람들과 따로 살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서로를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생각이 틀렸더군요.

정착지

[합숙소를 건설하겠다]

-합숙소를 건설해줘야 함. 난파선 야영지 사람들이 불만족함

[구역을 분리하겠다]

-구역 분리 공사를 해야 함. 난파선 야영지 사람들이 만족함

 

난파선 야영지 사람들도 명부가 발견되고 나서는 영 찝찝했는지 구역을 분리하거나 혹은 합숙소를 건설해달라고 한다

구역을 분리해주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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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의 숲

부관참시

 

수많은 사람의 뼈가 얼어붙은 나무의 그루터기 주변에 흩어져 있습니다. 뼈를 보니 대부분 굶주린 야생동물의 것 같은 이빨 자국이 나 있습니다. 파묻힌 뼈를 끌어낸 것도 절박하게 먹이를 찾던 동물들이겠죠. 우리는 떠나기 전에 뼈를 묻어주었습니다. 비록 모르는 이들이지만, 오래 전에 세상을 뜬 사람들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일은 이 정도밖에 없습니다.

 

[자원을 가져간다]

 

윈터홈의 비극에서 도망쳐나와 간신히 목숨을 연명했던 사람들이 시체를 뜯어먹었던 그 얼어붙은 과수원이다

지금은 뼈의 숲이라는 살벌한 지명으로 바뀌었음

그런데 그 뼈마저도 굶주린 동물들이 손상시킨 상황이다

죽어서조차도 안식을 얻지 못하는 윈터홈 시민들이 참 비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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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형 난방기도 연구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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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정착지의 난방과 의료 지원 수준이 개선되었지만,

의료진이 말하길 영양실조로 인해 병이 걸리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가진 것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스스로 살아갈 수는 있죠.

어쩌면 지금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시기인지도 모르겠군요.

가벼운 말씀을 드리는 것도, 여러분을 이용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이 식량을 생산하는 정착지와 연락하고 계신걸 압니다.

저희도 이야기를 좀 해볼 수 있을까요?

정착지

[우리가 식량을 팔겠습니다]

-난파선 야영지가 불만족함

[연락하도록 돕겠습니다]

-난파선 야영지가 만족함

 

악독하게 보일지 모르겠으나 중간 과정에서 딱히 악랄한 이득을 취하는 것도 아니고, 첫번째 선택을 골라도 다른 요청사항을 통해서 난파선 야영지의 자체 식량 공급 상황을 개선해줄 수 있다

또한 연락하도록 돕는다 하더라도 물리적으로 거리가 먼 데다 여러가지 한계로 이들이 잘 거래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정착지의 만족과 불만족 선에서 딱 끝나는 수준이라서 이들이 갑자기 잘 먹고 잘 살게 되는 것도 아닌데다가, 여전히 우리가 식량을 공급해줘야 하는건 똑같다

딱히 어느쪽이 더 도덕이다 뭐다 말하기는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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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에 목재를 추가로 요청하자

해야 할 것이 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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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프링스

당신이 보낸 기술자들이 누군가 온신 난방용 메인 펌프관을 훼손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농작물 일부를 잃었고, 식량 생산량을 원래 상태로 회복하려면 최소한 며칠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겁니다.

아무래도 뉴 런던이나 뉴 런던 지지자들의 소행인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서 식량 생산에 큰 피해를 입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모두 굶주림에 시달리게 되겠죠.

이런 사태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전보다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합니다. 동의하십니까?

정착지

[우리 정착지가 알아서 관리하겠습니다]

-자체 감시 체제를 마련해야 함. 핫 스프링스가 불만족함

[협동 감시단을 조직하겠습니다]

-협동 감시 기반을 마련해야 함. 핫 스프링스가 만족함

 

어떤 선택을 고르건간에 상관없이 이틀동안 날음식 배송량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므로 주의

우리의 잘못이니 저쪽과 함깨 긴밀하게 협조하여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하자

뉴 런던 지지자나 뉴 런던 소속이 저지른 일로 보이는데, 사실 핫산도 뉴 런던 지지자임

 

인두로 지진다고 십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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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사항을 들어주다보니 핫 스프링스와 난파선 야영지 둘 다 정착지 개선 정도가 4가 되었다

이것저것 해야 하는건 상당히 많은데 자원은 모자라다

철 수급 생각보다 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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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교역로 건설은 하긴 해야 한다

건설팀을 미리 야영지 설치 지역에 둔다고 해서 페널티는 딱히 없으므로 이동시켜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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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 관련 요청사항이 들어왔다

대부분 주택으로 교체해서 추위 문제가 심각하진 않은데, 교체하지 못한 거주지가 몇개 있어서 추가로 더 지어줘야 한다

문제는 지금 자원 써야 하는 곳이 너무 많아서 주택 짓는 자원도 좀 부담스럽다

스포하자면 실패했음

주택을 올리는거까진 했는데 노동자들이 딴짓해서 건설이 제 시간 안에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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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는 샘

마지막 반짝임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온천입니다. 대폭풍 탓에 지열을 전해주던 물의 흐름이 막혔고, 열이 사라지니 수원이 얼어붙은 듯 보입니다. 온천 덕분에 보호를 받던 식물도 폭풍이 불던 중에, 아니면 그 이후에 죽은 것 같습니다. 이 식물을 먹고 살던 동물도 자리를 떠나거나 굶주려 죽었겠죠.

 

[계속한다]

 

원래는 민물이 흐르는 샘이었는데 지금은 미지근한 물이 고인 호수가 됐다

여기도 결국 천천히 식다가 그대로 꽁꽁 얼게 될 것이다

대폭풍 이후 말 그대로 모든게 고갈되고 황폐화되었다는게 체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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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는 탐사할 지역이 없다

이 주변 일대가 진짜 죽음의 땅이 되어버린 것만 확인했을 뿐이다

그나마 정착지 마을이 있고 우리만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는게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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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안전 교역로 건설을 시작하자

더 미룰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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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아이들의 장난

 

대장님, 잃어버렸다는 가문의 유산을 난파선 야영지 사람들이 훔친 줄 알았는데 찾았답니다. 진상은 아이들이 인형 놀이의 소품으로 가져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어쨌든 말이 퍼질 테지만,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난파선 야영지에게 사과한다]

-불만 약간 증가. 난파선 야영지가 만족함

[죄수들을 탓한다]

-불만 약간 감소. 난파선 야영지가 불만족함

 

거 봐라

내가 함부로 의심하지 말라고 했지?

황당한건 잘못은 우리들이 해놓고 남탓을 할 수 있다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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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크레바스 구역

 

대장님, 난파선 야영지로 가는 안전 교역로를 탐사하던 중 시민 한 명이 숨겨진 크레바스에 거의 빠질 뻔 했습니다. 주변 환경을 확인해보니 안타깝게도 전체 지역이 이런 위험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위로 다리를 건설할 수도 있고, 아니면 위험하다고 표지만 세워둘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표지를 알아봐주길 바라면서요

 

[경로를 확보하라]

-목재 40개 사용

[경고판만 세워라]

-야영지만 건설함

 

위험한 지역에 그냥 야영지를 건설할지, 아니면 안전장치를 마련할지 정할 수 있다

목재를 꽤 사용하게 되겠지만 안전이 우선이니 확보하라고 명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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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안전 교역로 마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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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대를 해산할 시간이 됐다

정찰대만 해산하고, 열기구는 그냥 그대로 놔두자

바깥 관측은 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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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의료 보고

 

의료진이 난파선 야영지의 소식을 보고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강인하고 숙련된 일꾼들입니다. 위험하고 유독한 환경에서 일한 탓에 몸에 상처와 흉터도 많이 남았습니다. 그런데도 놀라울 정도로 건강합니다. 지금은 영양 부족과 열악한 거주 환경 탓에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리고 있지만요."

 

[알겠다]

 

별로 중대한 보고사항은 아니다

발전기 건설 현장을 옮겨다니면서 험하게 구른 사람들이라서인지 상당히 노련한 일꾼들이다

범죄자들이나 무례한 이미지가 있기는 해도, 실력 하나만큼은 확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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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

아이의 부탁

 

대장님, 공동묘지에 갓 생긴 무덤 앞에서 동상에 걸린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몇 시간 동안 거기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당신에게 비상 소집령을 내려달라면서, 그러면 엄마가 무덤에서 일어나 참석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희망이 약간 감소합니다.

 

[현실을 깨닫게 한다]

 

공동묘지 법안을 찍고 건설하면 반드시 발생하는 부정적인 이벤트다

단 사망자가 없어서 공동묘지에 아무도 없다면 발생하지 않음

참 비극적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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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안전 교역로가 준비되었습니다! 정착지간 이동이 빨라집니다.

긴급 상황에서도 우리가 서로 도울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부터 자원 수송품을 격일마다 보내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번영하기를

정착지

좋은 소식이다.

(난파선 야영지가 격일마다 목재 100개를 보냄. 희망 약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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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연구는 주택 단열화

여기저기 야영지 마을 도와주고 건설 교역로도 설치하다보니 연구가 늦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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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여러분의 문제는 아니지만 서로 협력하는 관계이니,

뭔가 말씀하실게 있을 것 같아 전달해드립니다.

우리가 신뢰했던 사람 중 일부에게 살인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리라고 살인자를 가까이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니 적어도 생존할 기회는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비와 물자만 약간 챙겨주면 말썽을 피우지 않고 떠나겠다는데 저들도 동의했습니다.

추방이 곧 사형이 되지 않도록 말입니다.

물자를 챙겨줄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습니까?

정착지

[머무르게 한다]

-난파선 야영지가 불만족함

[물론이다]

-난파선 야영지가 만족함

 

결국 난파선 야영지 쪽도 흉악범죄를 저지른 쪽과 결별하기로 했음을 밝힌다

그냥 머무리게 할 것인지, 아니면 이들에게 물자를 나눠주고 떠나게 할 것인지 결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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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검진표 연구도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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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

이상한 사보타주

 

당신이 보낸 경비대원이 증기 배관을 막히게 하려던 노인을 붙잡았습니다. 노인이 왜 그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이상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정신이 이상해진 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뉴 런던의 개입을 배제할 수는 없겠군요. 우리 시민들의 평화와 조화를 위해 그를 용서해주시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구금한다]

-노인이 구금됨. 핫 스프링스 사람들이 불만족함

[보내준다]

-불만이 약간 증가함. 핫 스프링스 사람들이 만족함

 

사보타주를 시행하는 사람을 잡았는데 정신이 온전치 않은 사람이다

구금할건지 아니면 그냥 훈방조치할 것인지 결정하면 된다

찝찝한 이벤트인걸 봐도 눈치챘겠지만 이후 후속 이벤트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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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

그간 이 악물고 참았습니다만, 더는 침묵을 지킬 수 없습니다.

우리 농업 환경에 도입한 모든 변화, 우리가 이애할 수 없는 온갖 기술이나

그 사용법으로 인해 우리 사람들이 당신네를 위해 일하는 값싼 노동력으로 전락했습니다.

우리 농작물은 이제 당신이 설치한 펌프에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당신네 사람들이 기계로 여유를 부리는 동안 우리는 무릎을 꿇고 피땀 흘린단 말입니다.

더이상 우리한테 기술의 사용법이나 유지 방법을 가르쳐주지도 않고, 우릴 경솔한 얼간이라고만 부릅니다.

상황을 바꿔주셔야 합니다!

정착지

[시민들의 말이 옳다]

-불만이 감소하고, 핫 스프링스가 불만을 가짐

[가르쳐주겠다]

-불만이 증가하지만, 핫 스프링스가 만족함

 

핫 스프링스의 거주 여건을 개선하면서 우리의 기술이 상당수 들어갔기에 정작 본토의 사람들이 그 기술을 쓰는 법을 몰라서 편리함을 누릴 수 없다

기술을 거부해온 핫 스프링스지만 오히려 이제는 적극적으로 기술을 알려달라고 하니 그들에게 기술을 알려주자

우리는 뉴 런던처럼 그들을 수탈하려고 도와준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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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 속도 향상 업그레이드를 했지만 이걸 찍으려고 한건 아님

자원 저장고 업그레이드를 거치기 위한 관문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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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

사보타주

 

슬픈 소식이 있습니다. 풀어주기로 함께 결정했던 노인이 다시 사보타주를 했습니다. 철저하게 관찰 중이지만, 몇 분 동안 사이에서 놓친 사이에 일을 벌인 겁니다. 작은 펌프를 폭발시켜 노인 본인과 당신이 보낸 시민 세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일을 얼마나 유감스럽게 생각하는지 말로 형용할 수가 없군요. 미친 사람 한 명이 벌인 일 때문에 우리 사회 전체를 적대하지는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손에 저들의 피를 묻히겠다]

-불만이 감소하지만, 핫 스프링스 사람들이 불만을 가짐

[우리도 책임이 있다]

-불만이 증가하지만, 핫 스프링스 사람들이 만족함

 

미친 노인이 또 다시 사보타주를 시행해 이번에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말았다

이끼를 너무 많이 사용해서 제정신이 아니던가, 아니면 진짜로 뉴 런던에서 보낸 첩자거나 둘 중 하나인듯함

구금한다 해도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골치아파서 이러나 저러나 별 수 없다

핫 스프링스와의 관계가 악화되지 않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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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였던 자원 저장고 업그레이드를 하자

자원 저장을 할만큼 뭐 엄청 풍부한 자원을 얻을 순 없지만 석탄정도는 저장해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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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화재로 인해 많은 건물이 심각하게 손상되었습니다.

이것이 방화 사건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누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찾아내서 해결을 해야 합니다.

이런 멍청한 짓을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니까요.

피해분을 수리할 자원을 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적절한 계획과 기술 작업이 있으면 훨씬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겠지만,

그러려면 너무 많은 자원이 들겠죠. 여기까지 요청을 드릴 수는 없네요.

정착지

[적절한 경비대를 조직하겠습니다]

-난파선 야영지 사람들이 불만을 가짐

[재건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난파선 야영지 사람들이 만족함.

 

화재로 인한 피해가 상당히 심한 것인지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야영지 쪽이 힘들면 우리 도시도 그만큼 지장이 생길 수 있으니, 재건을 도와주겠다고 밝히자

복구해주는 쪽이 자원이 좀 더 들어가지만 대신 야영지의 생산능력도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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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

당신네 기계는 무섭고, 우리 정착지에 속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 여기에 있으니 감사히 사용하겠습니다.

당신네 사람들은 처음에는 좀 거칠게 굴었지요.

우리가 너무 많은 질문을 했고 이해하기도 어려워했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 우리도 알아듣게 됐습니다.

당신의 도움 덕분에 이제는더 개선할 것이 없습니다.

언젠가 당신이 핫 스프링스를 떠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시더라도,

이제는 기계를 다루는 법을 우리도 안답니다.

정착지

다행입니다.

 

이제 핫 스프링스의 모든 생활 기반을 개선했다

핫 스프링스도 이 사실을 알리면서 처음에는 기계가 낯설고 두려웠지만 이제는 우리 덕에 적응해서 잘 쓸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더 감사를 표한다

우리는 여전히 좋은 관계로 남겠지만, 이제 설령 우리가 없더라도 그들은 어떻게든 자립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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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는 이제 완료됐으니, 난파선 야영지만 완료하면 된다

지원하기로 했던 재건용 자재와 인력을 파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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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뉴 런던 시민들이 옵니다

 

대장님, 뉴 런던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도시로 오고 있습니다! 의도는 알 수 없지만, 토벌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실의 순간이 다가옵니다, 우리의 의지력을 시험하게 될 겁니다!

 

[기다려야 한다]

 

한동안 다른 정착지 마을들하고 교역한다고 기억속에서 잊힌 뉴 런던이 이제 좀 봐달라고 염병을 떨기 시작한다

뭐 임마 토벌대?

아무래도 한 판 붙어야 할 모양이다

준비를 단단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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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정말 많이 도와주셨군요.

여러분의 지원이 없었다면 몇 달 안에 하나씩 우리 사람들이 전부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거기다 우리를 신뢰까지 해주셨죠.

우리 몇몇 사람들은 그 신뢰를 배신했는데도요.

지금은 더 부탁드릴 일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착지

도움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마찬가지로 이제 난파선 야영지도 어느정도는 자립할 수준으로 생활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다

여태까지 우리가 준 도움과 신뢰에 감사를 보낸다

 

이제 뉴 런던에서 오고 있는 토벌대만 어떻게 처리하면 될것 같다

어디 한번 와봐라 내 도시 말아먹은 후임자와 그 개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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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왜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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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뉴 런던의 갈등

 

토벌대가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었습니다! 전령이 와서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우린 뉴 런던에서 굶주림과 혼란을 피해 도망쳤습니다. 뉴 런던에서는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랍니다. 의료 지원, 석탄 보급, 심지어는 발전기까지... 행정부는 뭘 하라고만 하고,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아요. 제발 도와주십시오. 당신만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피난민 중 친지를 알아보는 우리쪽 사람들도 이들을 환영하며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물론이다]

 

?

이건 또 뭔 개소리야

의료 지원도 안 되고 석탄 보급도 안 되고 발전기도 시원찮다고?

일처리가 개판인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발전기조차 없는 정착지에 와서 살려달라고 해야 할 정도로 혹한을 뚫고 올 지경에 처했다고?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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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런던

전초기지 11번, 도시에서 떠난 사람들이 기지에 도착했다고 들었습니다.

들으신 이야기는 대부분 사실입니다.

작물을 잃었고, 식량이 부족하며, 식사에는 톱밥을 섞었습니다.

노동력도 부족하고 발전기도 고장났으며... 상황을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는 사회가 공황에 빠지지 않도록 막고자 위기 상황의 규모를 덮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드리지 못한 겁니다.

뉴 런던에는 자원과 사람들이 정말 간절하게 필요합니다.

최근 저희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부디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뉴 런던이 이대로 몰락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정착지

고려해보겠습니다.

 

야 이 개씨발맞짱깔새끼들아

병원 몇개 해체해서 온실 짓고 식량 만들고 석탄 시추기만 돌렸어도 이 꼬락서니는 안났어

도대체 뭔 개지랄염병을 떨어놨길래 영하 150도에서도 한 명도 안 죽는 도시가 끽해야 영하 60도밖에 안 되는 날씨에 사람이 죽어나자빠지고 굶고 앉아있냐

일을 어떻게 처리한건지 보여봐라 어디 얼마나 개판이었던가 분석이라도 해보게

 

아무튼 게임 시작 초기부터 뉴 런던이 자꾸 말을 바꿔대고, 식량도 똑바로 주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자원만 요구하던 이유가 이렇게 밝혀졌다

아니 근데 진짜 제철소도 있고 천공기도 있고 석탄 시추기도 있을텐데 대체 뭘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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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시간

 

뉴 런던이 무너지고 있고, 우리도 결정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다른 정착지와 의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 시민들 이야기도 들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하는 일은 우리 뿐만 아니라 영구동토의 모든 사람들이 맞이할 운명을 바꿀 겁니다.

 

말아먹는게 가능할까 싶은 도시였는데 그 어려운걸 후임자가 해냈다는 거 하나만큼은 확실하다

잠시 이성을 되찾고 앞으로 뉴 런던을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을 해 보자

저들이 드디어 진실을 털어놓고 도와달라고 요청하지만 애초에 자업자득이므로 우리가 도와야 할 이유는 없다

하물며 우리를 토벌하겠다고 온갖 협박을 일삼았는데 이제 와서 뻔뻔하게 도움요청하는 것도 좀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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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뉴 런던의 운명

 

분위기가 얼마나 빠르게 바뀌던지요! 뉴 런던과 싸울 준비를 했었는데, 이제 비용을 얼마나 치르든 뉴 런던을 돕자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어쨌든 다들 뉴 런던에 친지가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다른 한 편으로 생각해봅시다. 뉴 런던이 몰락하도록 그대로 주면 주민 대다수가 죽긴 하겠지만 우리가 도시를 장악할 수 있을 겁니다. 피난민이 많이들 몰려올테니 대비를 해야 합니다.

 

[고려해보겠습니다]

 

처음에는 강경하게 나가자고 화를 냈던 대원들도 피난을 온 시민들의 몰골을 보더니 마음을 바꾸어서 그들을 도와주자고 목소리를 낸다

아직까지 선택을 하는 단계는 아니고 고려하는 단계에서 그치지만 슬슬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긴 하다

뉴 런던을 도와줄 것일까, 아니면 합류를 요청하는 피난민을 받아준 다음 뉴 런던이 멸망한 후에 우리가 그곳을 차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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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

안녕하십니까. 용건이 어떻게 되시죠?

정착지

뉴 런던 문제를 도와주실 수 있습니까?

핫 스프링스

뉴 런던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당신과는 달리 저사람들은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모양이네요.

저 도시가 망하게 둔다면 당신의 권위도 강해질 테고, 저들도 당신이 살아남은 방식을 배우겠죠.

기꺼이 도우시겠다면 당신이나 뉴 런던이나 달라질 게 없어질 테고요.

자연은 절대적인 판결을 내립니다. 자연의 규칙에 맞서는 건 무용한 일이죠.

하지만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신다면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정착지

감사합니다.

 

일단은 핫 스프링스와 이 문제에 대해서 의논을 해보자

핫 스프링스는 어떤 선택을 내리건 우리를 지지하고 도와줄거라는 입장을 밝힌다

다만 이는 우호도가 매우 높고 도시의 발전 정도를 최대까지 올려줬을 때만 해당되는 이야기니 그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면 도와주겠다는 말을 들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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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무슨 일이시죠? 말씀하세요.

정착지

뉴 런던 문제를 도와주실 수 있습니까?

난파선 야영지

뉴 런던의 부자들은 다 쓰레깁니다. 나쁜 뜻은 아닙니다. 당신은 다르죠.

하지만 뉴 런던 놈들은 발전기, 멋진 가옥과 함께 지옥으로 떨어져도 돼요.

도시를 너무 크게 확장한 탓에 세상에서 잘려나갈 때가 된 거죠.

뉴 런던을 도와준다 한들, 결국 뒤통수나 칠 거라는건 확신할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 각각 생존하거나 각자의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뉴 런던은 이제 몰락할 때가 됐습니다.

하지만 저희야 당신에게 빚이 있으니, 어떻게 결정하시든 돕겠습니다.

정착지

감사합니다.

 

난파선 야영지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치지만, 그래도 우리가 돕겠다고 한다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고 한다

이 역시도 정착지 발전 정도와 우호도에 영향을 받으니 높은 수준으로 만들어줘야 한다

 

아무튼 우리와 교역하던 두 마을은 우리를 돕겠다고 했으니, 이제 우리는 결정을 내릴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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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런던

전초기지 11번, 수신 상태는 양호합니다.

작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정착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어허

말하는 꼬락서니 보소

킹갓트루뉴런던님 발이라도 핥을 테니 제발 도와주십시오라고 해야지

이 건방진 허접 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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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런던

더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제발 저희가 드리는 말씀을 들어 주십시오. 간청합니다.

당신을 하대하고 잘못 이끌었지만, 저희가 틀렸습니다.

아직 우리 모두가 하나라고 믿습니다만, 도시를 구해주시기만 한다면 여러분의 자치권을 존중하겠습니다.

거절하신다면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겁니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들의 전초기지로, 갈 수 있는 다른 정착지로 도망치겠죠.

피난민들 모두를 수용하실 수는 없을 테니까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습니다. 부디 사람들을 저버리지 말아주십시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정착지

[돕겠습니다]

-뉴 런던에 자원과 인력을 지원해야 함

[돕지 않겠습니다]

-뉴 런던의 피난민 다수가 정착지로 옴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결정을 잠시 미룬다

 

뉴 런던의 형편없는 후임자로 인하여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으니, 그들을 마냥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애초에 뉴 런던에 화합과 단결의 중요함을 가르쳤던 것은 핫산이기도 하다

시민들이 고통받고 죽는 모습을 보고 싶진 않으니 도와줄 것이다

물론 발가락으로 컨하는 것은 물론 걍 손놓고 있어도 시민들이 알아서 잘 굴릴 도시를 말아먹은 후임자놈은 눈밭에서 좀 굴려야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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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런던 구조

 

뉴 런던의 경제는 폭삭 무너져내렸습니다. 난방을 유지하려면 석탄이 많이 필요합니다. 추위 탓에 병에 걸린 노동자도 많으니, 우리 사람들을 보내 이들을 대체해야겠죠. 병원에서는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지만, 병원을 건설하려면 철과 증기심을 보내야 합니다. 식량 경제는 뉴 런던에서도 처음부터 여력을 최대한 짜내는 상태였으니, 식량 수송 역시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열동 넘게 지어놨던 병원은 어디갔는지, 세트로 지어놓은 수집소와 시추기는 어디로 갔는지 참으로 궁금해져서 후임자를 발전기 꼭대기만 남은 윈터홈의 후임 지도자로 새롭게 즉위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솔솔 들지만 일단은 참자

뉴 런던을 재건하기 위한 것들이 많으니,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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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야영지

높으신 나리들을 살리기로 선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좋은 결정은 아니군요. 하지만 그렇게 정하셨다면야 어쩔 수 없지요.

아, 우리도 그 결과를 같이 맞이하게 되겠네요.

저들의 환심을 사고 감시를 해야 할 테니, 노동자를 보내겠습니다.

발전기에 대해서라면 약간 아는 게 있지요. 몇개 짓기도 했고요.

그러니 뉴 런던의 발전기도 손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정착지

감사합니다.

 

우리가 뉴 런던을 돕기로 했다는 사실을 듣고 난파선 야영지에서 연락을 해온다

뉴 런던 재건에 필요한 노동자를 대신해 보내주겠다고 하며, 발전기에 대해서 아는 것이 있으니 수리도 대신해주겠다고 한다

실제로도 이들이 해 주는 것 덕분에 뉴 런던 재건을 위해 해야 하는 요구사항이 줄어들게 되므로, 개발 단계와 우호도를 신경써주는게 여러모로 이득이다

그들이 우리에게 도움받았듯, 이제는 우리가 저들에게 도움을 받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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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프링스

대규모의 선전 사회를 보존하기로 한 결정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겁니다.

좋든 나쁘든 시간만이 답을 알려주겠지요.

힘껏 노력하면 저희가 뉴 런던에 보낼 식량 수송도 해결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다른 일은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정착지

감사합니다.

 

핫 스프링스에서는 뉴 런던의 사람들이 먹을 식량을 호송해주겠다고 말한다

이제 식량과 노동자와 발전기 수리 관련된 것이 해결되었으니, 나머지는 우리의 몫이다

애증서린 고향을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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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안 해도 두 사항이 해결되어있는걸 볼 수 있다

만약 아이들의 광산과의 우호도와 발전 정도를 최대까지 올려주면 석탄도 대신 보내줌

하지만 석탄이야 뭐 지금도 남아도는 상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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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석탄은 최대 저장량보다 더 요구하니 어느정도 저장고를 지어야 함

3000개를 보내면 되는데, 이건 금방 달성한다

철과 증기심 모으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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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런던

식량을 보내 주시다니, 그저 굶주림에서 구해주신 것만이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다시 희망을 주셧씁니다.

아직 배가 고프다고들 하지만, 식량을 보내려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는 잘 압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착지

좋은 소식이다.

 

핫 스프링스에서 보낸 식량이 도착한 모양이다

먹기 전에 니네 후임자 얼굴에다가 눈 한 뭉치씩 던져라

생각할수록 빡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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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런던

보내주신 노동자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의 모든 시설에 인력이 부족하던 차였거든요.

우리네 노동자들은 병에 걸린데다 굶주린 탓에 힘도 없었습니다.

당신은 우리에게도 아직 기회가 있다는 희망을 주셨습니다.

정착지

좋은 소식이다.

 

이번엔 난파선 야영지에서 보낸 노동자들이 도착했나보다

제발 작업장 인원배분만 똑바로 해라

애초에 문제 생길 리가 없는 도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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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과 철, 증기심도 다 모였다

이거만 보내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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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런던

보내주신 대량의 석탄은 생존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간 발전기를 최저 사양으로 가동시킨 탓에 대다수의 건물에서 난방이 되지 않앗지요.

이제 사람들을 위해 따뜻하고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고자 뭔가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착지

좋은 소식이다.

 

석탄도 도착하고, 곧있으면 철과 증기심이 도착한다

저 두개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게임이 끝나니 감사 메시지는 볼 수 없다

이것으로 뉴 런던 재건도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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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구했다

 

해냈습니다! 뉴 런던이 몰락의 위기에서 탈출했습니다! 모두에게 힘든 시기였습니다. 갈등과 불화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모두 지난 일입니다.

그 모든 오해와 불필요한 원한을 넘어서, 우리는 차이점을 극복하고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지구 최후의 도시는 인류 최고의 희망으로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위협은 대폭풍이 아니라 불화였다는 교훈을 언제까지 사람들이 기억해줄까요?

 

[잘했다]

 

마지막 자원이 도착함과 동시에 바로 엔딩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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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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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뉴 런던의 지배를 받는 전초기지에 불과했다

저들은 규칙을 바꿔가면서 우리를 착취했고

우리는 맞서기로 결정하면서 NEWLONDON의 이름으로 도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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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뉴 런던에 맞서기 위해 아군을 찾았다

우리는 지원을 보냈고 다른 정착지도 번영을 누리게 되었다

 

이쪽은 정착지를 얼마나 도왔고 개선했는지에 대한 평가다

모든 정착지를 다 돕지 않아도 두개 정도만 도와도 최고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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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 주인 노릇을 하던 자들은 구해달라며 간청했고

우리는 도시를 구했다

동맹의 지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쪽은 도와주기로 결정을 내렸느냐, 아니면 동맹과의 관계가 좋아 그들이 재건을 도왔느냐의 여부를 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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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재앙에서 살아남았다

모두의 협조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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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교훈을 배웠다

진정한 위험은 폭풍이 아니라 불화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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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런던 보호령

 

인구: 824

 

1887-1916

 

도시를 돕기로 결정했다면 도시의 인구, 그리고 정착지의 인구를 더해서 인구가 나오고 뉴 런던 보호령이라는 이름이 마지막에 뜬다

1887년에서 1916년간 존속되었다는 문구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말이 많았는데 후속작 소식이 밝혀지면서 속편 떡밥이라는 것이 사실시되었다

1916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텐데 아마 그건 후속작에서 밝혀질테고, 아무튼 뉴 런던 보호령은 별 탈 없이 번영을 누린듯 하다

이렇게 우리는 증오와 절망을 넘어 미래를 만드는 것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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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프로스트펑크의 마지막 DLC이자 마지막 시나리오인 가장자리에서가 끝났다

플레이하면서 욕을 좀 했는데, 이건 웃기게 보이려고 좀 포장한거고 전반적은 플레이어들의 평가는 시나리오가 불쾌했다는 것이 주류다

 

가장자리에서 시나리오의 발매는 2020년 8월이었고 본편의 발매는 18년 4월이었음

즉 2년 4개월간의 텀이 있었고 이 게임이 마음에 든 사람이라면 2년 4개월동안 여러가지 플레이를 해보면서 소위 말하는 굿 엔딩을 질리도록 본 상황일거임

그것도 새로운 보금자리는 기념할만한 첫번째이자 기본 시나리오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문구는 우리는 대폭풍 때문에 희생을 할 수밖에 없었으며, 열심히 일궈놓은 상호존중과 배려의 도시는 온데간데 없고 코딱지만한 전초기지에 온갖 갑질을 해대는 무능한 도시 뉴 런던을 볼 때부터 기분이 확 나빠지며, 시나리오를 진행해나갈 수록 발전기는 모종의 이유로 고장났고, 먹을 것도 없고, 병원도 없고, 석탄도 못 캐며 뭐 할줄 아는게 없는 뉴 런던의 사정을 보고 있자면 그때부터 어이를 상실하게 된다

 

플레이어가 다회차 플레이를 하면서 노력했던 경험은 흔적도 없이 부정당했고 마지막 남은 인간성을 지키고자 했던 노력들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인 양 짓밟아버린 채 이야기가 진행되며, 그 결말은 결국 이 똥을 당신이 또 치웠습니다~ 대단해요~ 수준으로 해버리니 유쾌할 리가 없다

그 똥도 없었던걸 만들어와서 플레이어 탓인양 탓하니 더더욱.

 

게임적인 측면에서도 그냥 자원 무한으로 캐지 못하게 하고, 초반 법안 못 찍게 카운터 치고 교역으로 해결하라는 이야기인데 딱히 참신한 시스템도 아니고 교역과 갈등 자체에서도 이렇다 할만한 어마어마한 인상을 주는 것도 없다.

 

새로운 보금자리들의 정식 후속이야기라고 나왔지만 연출이나 서사적인 측면에서 한참은 못 미치는 것도 마찬가지다. 런던을 탈출하고 간신히 도착해서 발버둥치는 작은 도시가 커다란 도시를 발견했지만 그곳은 죽음의 구덩이었고, 절체절명의 순간에 런던파라는 거대한 균열을 맞이하고 그것을 극복하자마자 영하 150도의 맹위를 떨치는 대폭풍 속에서 살기 위해 발버둥치던 강렬한 연출 속에서 우리들은 화합과 단결에서 힘을 얻어 절망을 극복해나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마무리했으나, 가장자리에서는 사실 그것은 어디까지나 플레이어의 평생세계였을 뿐이고 실상은 이렇다며 시궁창 속에 파묻어버린 후 이미 끝난 주제였던 갈등 극복과 증오의 중단이라는 헤묵은 이야기를 다시 꺼내와 뭐 대단한 거라도 된거마냥 훈계를 늘어놓으니, 감동이 있을 래야 있을 수가 없다.

 

그리고 쓱 지나가버렸지만 질병의 창궐이라는 뜬금없는 키워드가 나타나 급속도로 부상했다가 표류한 후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이러한 떡밥들이 도대체 왜 나온 것인지조차 알 수가 없다. 아마 시나리오적인 측면에서 뭔가 더 큰 것을 준비했다가 개발 진척이 느려지자 관련된 시나리오는 삭제해버린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데, 진실은 뭐 개발자만 알 것이다

핫산은 급하게 수습해버린 시나리오를 보다가 이제 뭔가 시작되나? 싶은 순간 프로스트펑크를 플레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제작진들의 메시지를 보면서 뭔가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시리즈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게임이었지만, 마지막 시나리오가 이래서 여러모로 뒷맛이 씁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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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홈에서 피신한 시민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그리고 뉴 런던 보호령은 1916년에 무슨 일을 맞게 되는지 등등의 이야기가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후속작이 발표된 만큼 더 자세한 이야기는 후속작에서 다뤄질지도 모른다

 

아마 후속작이 나오면 프로스트 펑크 연재글도 지금은 완결이지만 돌아오지 않을까 싶음.

 

 

이것으로 프로스트펑크 연재글을 마치도록 함.

겨울이 끝나기 전에 연재 마무리하는게 목표였는데 다행히 달성했다.

 

여태까지 봐줘서 정말로 고맙고, 플레이에 미숙한 점이 많았는데 그냥 겜 잘 못하는구나 하고 너그럽게 넘어가줬으면 좋겠다

다음 연재글은 뭘로 할지 아직 미정이고, 연재글 쓰는거 너무 힘들어서 좀 휴식기간을 가져야 할 것 같음.

25개의 댓글

2022.02.12

작성자가 고생 많이 했고, 덕분에 재미있게 봐서 고마워

다음 글도 기대할께~

 

0
@포동포동이

별로 대단한 글도 아닌데 재밌게 봐줘서 고맙다

0
2022.02.12

독재나 신성으로 선 안넘고 플레이하는것도 어려운데 잘봤다 고생많았어 푹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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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ㅋㅋ

게임 두개 괜히 연달아 연재한거같음 ㅋㅋ 겁나 힘드네

진짜 푹 쉬었다가 돌아와야겠다...

0
2022.02.13

재밌게 잘 봤습니다~

0
@배고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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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3

전염병이나, 유일하게 위험 부담이 있는 선택지도 결국 아무런 후속 효과를 불러오지 않는 건 코로나 재택근무로 인해 그냥 만들다 말아서 그렇다더라. 그래서 가장자리에서를 하다보면 뭔가 뜬금없이 나타났는데 뜬금없이 그냥 거기서 끝나는 요소가 꽤 있음. 차라리 이걸 윈터홈 드레드노트의 흔적, 방주에서 사용하는 탐사용 자동기계와 조우 이벤트같은 걸로 그냥 떡밥으로 대체하는 게 낫지 않았나 싶었음

 

가장 불쾌했던 건 가장자리에서의 내용을 보면 뉴홈의 대장은 탐사대도 제대로 꾸리지 않아 자동기계 하나 없이 어거지로 버틴 사실상 윈터홈 전임 지도자급 병신이 됐다는 것

 

완벽한 빌드로 석탄,식량,목재,철 전부 자동기계가 생산하는 스팀펑크 뉴홈따위는 없었던 것이야요~ 해버리니까 개빡침ㅋㅋ

 

외교 시스템이나 무한하지 않은 자원도 참신하다고 하기엔 시스템적으론 마지막 가을이 더 참신하지 않았나 생각함

 

그동안 연재 잘 봤고 고생했슴!!

0
@대두콩

어차피 다루지 않을 이야기였으면 스토리라도 대폭 갈아엎어서 원래는 뉴 런던이 플레이어의 활약으로 잘 나가는 도시가 되었지만 정체불명의 병이 창궐해서 대장도 죽고 부관도 죽고 하는 상황이라 도저히 버틸 수 없었다 이런 식으로 갔다면 플레이어들도 납득할만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다듬으면 충분히 가능성 있어보이는 시나리오였는데 뭔가 너무 아쉬움

 

연재글 봐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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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3

예전에 본편했던 기억이 나서 재밌게 읽었음 ㅋㅋ 나중에 2도 기대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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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차만년인턴

2 빨리 나왔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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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3

여태까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또 볼 기회가 있다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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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

프펑 글은 아니지만 다른 연재글로 돌아오기는 할거임

미정이고 쉴 예정이라 오래 걸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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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3

사실 생각해보면 핫산처럼 완벽하게 마을 구해내기가 쉬운건 아님 현실의 대장으로 던져졌으면 발전기를 구한거만해도 잘한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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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끵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경험하게 되는 1회차 플레이를 생각해보면 이 시나리오 뉴 런던급으로 버틴 것만으로도 사실 엄청난 실력이기는 함

런던파 문제도 마찬가지고 간신히 넘긴거긴 해도 대폭풍도 버틴 거니까

0
2022.02.14
[삭제 되었습니다]
@로파

광산을 굳이 안 건드리겠다고 빌드를 타는건 아닌데 이상하게 손이 잘 안 가더라고

무한모드는 언젠가 해야지~하는데 마찬가지로 안 하게 되더라고

프펑 2 나오기 전에 한번은 해봐야지

 

여태까지 연재글 봐줘서 고맙읍니다

0
2022.02.14

재밌네

1
@동그란네모

재밌는 게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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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4
@동그란네모

프펑1 첨 나왔을때 300명 죽고 노동자불만인가 빨간거 리미트해제 하고 클리어했더니 꼽줘서 그이후로 안했는데 2나오면 살듯

0
2022.02.16

연재 엄청 재밌게 잘봤음

0
@랜덤닉없냐

고맙읍니다

0
2022.02.18

돌아와 핫산... 다음엔 더 길드나 트로피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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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1

아직 미정이긴 한데 두 게임은 전혀 몰라서 연재를 못 할 것 같다

어느정도는 할 줄 알아야 연재글 쓸 각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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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9

프펑 나름 열심히 했는데 딱 시나리오 끝나니까 할게 없고 왜 DLC 욕먹는지 알게 되었음

나같은 경우는 시나리오의 수준보다는 가격에 비해 너무 창열한 볼륨이 문제라고 생각함

나야 본편과 DLC 모두 할인받고도 돈아깝다는 생각했는데 정가 준사람들은 진짜 뒤통수가 얼얼했을듯

그래도 진짜 간만에 게임 불감증을 날려준 게임으로 프펑2 나오면 무조건 살거같음

 

장편 연재글 고생했고 잘보고 감

 

0
@ppgd

가장자리에서 DLC가 진짜 돈값 못한다고 생각함

빌드 탈만한 거리도 없고, 법안도 적으니 찍을건 없고 인상깊은 이벤트도 뉴런던 갑질밖에 없고....

시나리오는 질질 끌리고 생산은 더딘데 분량채우려고 30일까지 꾸역꾸역 노잼요소 굴리며너 운영해야 함

그 과정에서 그나마 스토리가 재밌냐 하면 그런것도 아니고 속만 터지고...

 

연재글 봐줘서 고맙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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