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프로스트펑크 - 마지막 가을 (下)

 

Frostpunk Expansions OST - 05. Price of Pro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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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위원회

기술자들의 간청

 

대장님, 기술자 몇 명이 노동자위원회가 생겨 걱정스럽다며 확신을 구하러 찾아왔습니다.

 

"노동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려는 대장님의 노고에는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노동자에게 너무 많은 힘을 주시면 저희의 권위가 떨어지고 책임도 흐려집니다. 노동자들의 아이디어에 귀 기울이시기 전에, 저들은 발전기 설계에 대해 아는 게 없다는 사실도 기억해 주십시오."

 

[안심해라, 기술자의 책임은 그대로다]

-사기가 감소함

[조심해라, 없어서는 안 될 사람 같은건 없다]

-불만이 증가함

 

노동자 위원회를 건설하고 나면 기술자들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자신들의 권위를 내세우는 다소의 추태를 부린다

어차피 세상이 멸망하고 나면 그런거에 기대봐야 의미없고, 서로서로 돕고 최선을 다하면서 사는 것 이외에 더 나은 길은 없다

사람 한 명 한 명이 귀중할 때에는 필요없는 사람 같은건 상종 못할 범죄자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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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상자

찾는 사람이 임자?

 

화물 상자를 조사하던 중 증기 교환기와 합성강판을 찾아냈습니다. 윈터홈 건설현장으로 가던 귀중한 자원 같지만, 실수로 트레일러에서 떨어졌거나 잘못 놓인 모양입니다.

 

발견한 지역: 화물 수송대

 

[상자를 가져간다]

-상자 안의 화물을 얻음

[우리가 가져갈 것이 아니다

-물건을 내버려두고 계속 이동함

 

생각지도 못했던 윈터홈의 이름이 여기서 나온다

원래 윈터홈의 발전기 건설 현장으로 가야 할 화물인데 분실한 상태로 여기 놓여있었다고 한다

게다가 그 양도 상당해서 발전기 건설에 상당한 차질을 겪을 모습이 눈에 훤히 보인다

회수한 후에 수송대로 가서 돌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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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까지 갔는데, 못 따라잡을 수준은 아니다

아저씨들 이거 흘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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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석탄이 떨어져가니 석탄 생산을 하거나, 아니면 부두에서 하역해야 한다

부두를 추가로 건설하기보다는 숯가마를 건설해서 목재를 석탄으로 바꾸는게 인력 대비 효율이 좋다

하역장은 증기심까지 들어가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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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가마 온도조절기의 경우 숯가마의 석탄 생산량이 증가시켜주지만 목재의 소모량은 늘리지 않는 좋은 연구다

숯가마를 쓰기로 결정했다면, 이 연구까지는 해 주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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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수송대

여러분 건가요?

 

수송대는 윈터홈으로 향하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멀리 떨어진 곳입니다. 윈터홈이 발전기가 적절하게 작동하는 데 중요한 부품을 싣고 있습니다. 이동하던 중 상자 몇 개를 잃어버린 모양입니다. 여기 있는 자원이 없으면 발전기 건설에 난항을 겪을 겁니다

 

[상자를 돌려놓는다]

-챙겼던 자재를 돌려놓음

[자원을 가져간다]

 

화물 트럭 운전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주워온 자원을 돌려준다

이것으로 윈터홈은 자재 부족으로 인한 발전기 건설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다

 

이런 행동을 했다고 해서 윈터홈의 몰락 시나리오를 할 때 윈터홈의 발전기가 고장나지 않는다거나 아니면 운 좋게 수리가 가능해지거나 하진 않는다

거기다가 가져간다고 해서 엔딩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고 돌려줘도 마찬가지다

그냥 단순히 아무런 내적 요소 없이 지문으로 플레이어의 양심을 시험하는 구간이므로, 돌려준다 해서 윈터홈의 운명은 바뀌지 않으니 안심하고 가져가도 상관없다

진행하다보면 알겠지만 발전기 결함 요소는 미완성 외에도 여러가지 있으니 특정할 수 없으며, 윈터홈의 발전기가 정말로 자재 부족으로 인한 미완성인지는 영영 알 수 없게 되어버렸기 때문에 굳이 플레이어 잘못이 아닐 수도 있고, 돌려줘도 소용없는 이유가 이거 때문일 수도 있음

다만 증기 교환기나 합성 강판이나 자원 좀만 들이면 금방 생산하기 때문에 돌려줘도 된다

마음껏 고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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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왔는데 손에 들어온건 하나도 없다

뭐 착한 일이 다 그런거 아니겠는가

다시 탐사 지역으로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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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숯가마 송풍기

온도조절기와는 다르게 생산 속도를 빠르게 해 주는 거라서 그만큼 목재가 빠르게 소모되게 된다

목재의 수급량이 별로라면 굳이 연구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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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설비도 구비하고 환풍기드 틀고 이것저것 하니까 안전함이 뜨기는 뜬다

유독가스 상황이 좋지 않아서 더 안전함 맞추기가 어렵긴 한데, 맞춰으니 이제 노동자들을 넣고 탑 펌프 건설작업을 시키자

과급 능력도 써 놓은 상황이라 신척이 생각보단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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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풍기 통합 연구를 통해 환풍기를 추가 건설할 수 있도록 하자

이걸로 유독 가스가 낮추는 안전 수준은 확실히 무효화시킬 수 있지만, 그만큼 석탄 소모도 심해지니 숯가마도 같이 운영할 수 있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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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온 편지

곤경을 면하다

 

대장님, 맨체스터 경찰대에서 살인사건 수사와 관련된 최신 정보를 보냈습니다. 혐의를 받는 기술자의 송환이 지연되는 데서 반감을 보이긴 했지만, 결국 기술자를 보낼 필요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용의자 한 명이 그 사이에 죄를 자백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후 비슷한 상황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에는 더 성실하게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알겠다]

 

핫산의 짐작대로 게임 초반 흉악범죄자라고 송환을 요청했던 기술자는 무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화들짝 놀라서 송환했으면 진범은 못 잡고 엉뚱한 사람만 죄를 뒤집어쓸뻔 했음

잘 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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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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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태 현장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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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업현장으로 돌아왔더니 이전처럼 갑자기 폭발음이 들리고 지면이 크게 흔들린다

사람들의 비명소리와 반응을 보아했을 때 또 뭔가 사고가 난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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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펌프

열원 노출!

 

대장님, 지하에서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동굴이 지하 열원에 노출되면서 사람들한테 유독한 매연이 불어닥쳤습니다.

 

냉각제를 부어 열원을 봉쇄하고 사람들을 구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발전기 출력이 줄어들 겁니다. 하지만 열원을 그대로 노출된 상태로 두면 지하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죽습니다.

 

[열원을 봉쇄한다]

-작업장에 투입된 일부 노동자가 다치고, 탑 펌프 진척도가 초기화되며 완성된 발전기의 성능이 저하됨

[열원을 그대로 둔다]

-작업장에 투입된 모든 노동자가 즉사하고, 공사 진척도가 유지되나 완성된 발전기의 성능이 저하됨

[안전 장비와 함께 구조대를 보낸다]

-작업장이 불량함 이상일 때만 선택 가능. 작업장에 투입된 일부 노동자가 다치며 3시간동안 작업이 중단됨. 탐 펌프 진척도가 깎이나 발전기는 명시된 성능을 가지게 됨.

[탈출로를 사용한다]

-작업장이 안전함일 때만 선택 가능. 작업장에 투입된 일부 노동자가 다치고 3시간동안 작업이 중단되나 발전기는 명시된 성능을 가지며 공사 진척도가 유지됨

 

탑 펌프 작업중 발생한 사고로 인하여 노동자들이 상당한 위기에 처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사고가 일어났을 때 기준 작업장의 안전도를 따지며, 작업장이 안전하지 않다면 어마어마한 페널티를 받아야 한다

또한 탑 펌프와 같이 중요한 구조물에서 난 사고이기 때문에 이 사고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면 앞으로 작동하게 될 발전기의 성능 자체가 저하되는 대참사가 일어나니 엔딩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면 더더욱 신경써줘야 한다

자재 부족 이외에도 여러가지 요소가 발전기의 결함이 될 수 있다고 말한게 바로 이 사고 대처 때문이며, 아마 윈터홈의 발전기는 이런 식으로 공사가 진행되어 결함 투성이인 발전기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극한 상황에서 발전기에 의존하는 시민들에게 발전기의 작동정지는 곧 죽음을 뜻하는 것이니, 발전기가 결함품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작업 안전도를 확인하고, 또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항상 안전함을 유지할 수 있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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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가마도 슬슬 운영하자

이거 두개만 지어놔도 환풍기 3개 내내 틀어놓아도 될 수준으로 석탄 수급이 된다

하역장의 목재 수급량도 상당해서 쓸 목재가 없어지거나 그러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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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펌프

구조 성공!

 

대장님, 좋은 소식입니다. 모든 노동자를 구조했고, 열원도 열린 채로 남았습니다! 사람들 몇 명이 다쳤고 그 중 일부는 위중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다들 생존할 겁니다.

 

발전기를 완공했을 때 성능도 제대로일 테고요.

 

노동자가 여러 명이 다칩니다. 발전기는 전체 낭방 성능을 갖춥니다.

 

[잘했다!]

 

노동자들을 무사히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몇몇은 위중한 상태라고는 하지만 근무 후 설비 유지보수 법안을 찍었다면 중환자 없이 일반 환자만 발생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안전을 위해 했던 노력들이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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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현장에 노동자를 배치하자

곧 끝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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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태 현장도 별거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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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 아치를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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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했던 증기심이 왔으니 환풍기를 추가로 하나 더 지어주면 된다

이걸로 환풍기 3개가 전부 다 건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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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여기도 별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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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설명으로 보았을 때 아마 사냥터일 것이다

사람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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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법안은 공동 원칙이다

노동자 위원회에서 사기를 올려주는 격려 연설 기능을 쓸 수 있게 해주고, 위원회에서 제기되는 안건이 부정적인 결과를 불러오지 않게 된다

아이콘에서 풍겨오는 불길한 모습이나, 법안의 뉘앙스를 보면 알겠지만 이것도 사실은 부정적인 법안이다

노동자들이 내는 의견중 입맛에 맞지 않는 것을 대놓고 거르겠다고 공표해버리는 것이기 때문

그러나 선을 넘는 법안은 아니며, 찍는다고 해서 이렇다 할 페널티는 없고 사용 능력이 강력하니 찍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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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이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고, 작업장에 넣을 인원은 항상 부족하다

그때그때 근로자를 조정하고 당장 필요하지 않은 자원/자재생산시설에서 인원을 빼서 건설 현장에 노동자를 투입해야 한다

본편보다 더더욱 유연하게 근로자를 조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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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대로 순록 떼는 사냥기지를 건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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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원칙

위원회의 시위

 

대장님, 위원회 대표가 공동 원칙 제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도록 노동자를 선동하고 있습니다.

 

"이건 지나친 처사라고요! 노동자 위원회에 입마개를채우는 꼴을 보고만 있지 않을 겁니다!" 노동자들 무리 앞으로 나선 대표가 구겨진 성명서를 주먹으로 꽉 쥐고 흔들었습니다. "이러는 목적이 뭐겠습니까?! 해도 너무한 것 아닙니까!"

 

대표는 정말 화가 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식사에 초대해 설득을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설득해보겠다]

-대량의 식량 사용

[저들이 감수해야 한다]

-불만 증가

 

새로이 제정된 법안 때문에 위원회 대표가 아주 화가 많이 난 상태다

식량을 사용해서 위원회 대표와 위원회, 그리고 다른 노동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

노동자들에게 선을 넘는 행동을 하진 않을 것임을 이해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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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별 탈 없이 넘어갔다

높은 사기 덕에 작업 효율을 25% 깎아먹는 안전 조치를 켜고 나서도 건설 현장에서 110%의 효율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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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중간 관리일을 달성했다

이제부터는 발전기의 중심부를 제작하기 시작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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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가 상당히 많이 소모된다

25개의 건축용 골조를 필요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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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는 양옆에 하나씩 두개를 세워야 해서 총 50개의 골조가 들어가게 된다

여기에 안전 구조물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니 골조 공장을 쭉 가동시키는게 좋을듯 함

노동 인원은 30명이고, 동시에 건설하려면 60명이 필요하다

이 다음에 중심부도 건설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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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온 소식

120번 현장

 

발전기 토대 공사를 완료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때에 잘 마쳐주셨습니다.

 

여기서는 악천후와 흉작으로 인해 식민지로 탈출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그대로 머무르는 사람들은 정부가 새로운 대피 계획을 발표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적대적인 정치인들은 당사가 부당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고발했습니다.

물론 중상모략에 불과하죠.

 

유감스럽지만 120번 현장과 연락이 끊겼습니다. 좌표를 첨부하니 인력을 보내 현장 상황을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다]

 

두 번째 중간 관리일을 달성하게 되면 본사로부터 연락이 온다

인근에 있는 120번 현장의 연락이 두절되었다며 한번 확인해달라고 하니, 채집단을 보내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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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여기저기 거칠 필요 없이 곧바로 야영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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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의 위험도를 안전으로 맞추고 인력을 투입한 뒤 과급 능력을 사용하여 공사 진척도를 늘려주면 된다

24시간 작업을 눌러서 투입해야 하는 인원이 45명으로 늘었는데 이러면 효율이 깎이니 통상 근무시간으로 돌렸다가 근무시간 끝나기 전에 24시간으로 바꿔버리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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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원칙

비관주의자

 

몇몇 노동자가 동료들이 비관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신고하러 왓습니다. "늘 불평만 해요. '아이고, 우린 때 맞춰서 일을 끝내지 못할거야', '여기서 다 개죽음이나 당할 거야, '종말이 곧 온다고' 같은 소리나 지껄이죠. 아니면 '내 죽에 벌레가 들었어'라고 불평하고요. 다들 질려 해요."

 

불평하는 사람의 입단속을 시켜달라며, 대장님이 나서지 않으시면 자기들이 하겠다고 합니다.

 

[패배주의자를 처벌한다]

-노동자 한 명을 추방함

[내버려둔다]

-사기 감소

 

공동 원칙을 제정하면 나오는 부정적인 이벤트다

한 명이 비관적인 소리를 입에 달고 산다고 하는데 그걸 갖고 처벌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밉상이긴 해도 잘 해달라고 노동자들에게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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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지지대를 금방 완성했다

반대쪽 지지대도 올리고, 과급 능력을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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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사이 채집단은 벌써 120번 현장에 도착했다

생존자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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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야영지

도망친 노동자

 

노동자들은 노예를 부리듯 하던 쥐휘관 아래서 비인간적인 대접을 받으며 고되게 일하던 120번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들은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한 끝에 도망쳤다며, 현장을 방문하더라도 자기들을 배신하지는 말아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다들 굶주리고 절반은 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입니다. 내버려두면 거친 황야에서 살아남지 못할 겁니다.

 

발견한 지역: 민둥산

 

[내버려둔다]

-노동자들을 버리고 채집단이 떠남

[도시로 데려간다]

-채집단이 이들을 후송해서 도시로 데려옴

[여기 머물라고 말한다]

-지금은 떠나지만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노동자들을 데려갈 수 있음

 

50명이나 되는 노동자들이 120번 현장의 열악한 환경을 못 버티고 도망쳐나와 야영지를 만들어서 살고 있었다

이들을 데려갈지 어떨지는 자유지만, 원체 노동 인구가 부족한 탓에 웬만하면 데려가게 된다

여기 내버려둬봐야 죽을 테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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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지지대 짓고 있는데 50명이나 되는 인력이 한번에 쑥 들어온다

거주지를 보강하고, 이들에게 식량을 나눠주고, 부상자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자

이제야 좀 노동자 관련해서 숨통이 트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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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채집단은 120번 현장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마저 알아보러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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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법안은 선전

특이하게 본편의 선전 관련 법안과는 달리 노동 효율을 늘려주는 건물이 아니라 거기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사기를 올려주는 건물이다

본편보다 효과 범위가 커서 지을 때 편하고, 2개보다 더 많이 지어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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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노동자들이 효과를 받을 수 있도록 여기저기 지어주자

부정적인 이벤트도 없고 좋은 효과만 있는 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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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원칙

발전기 만세

 

대장님, 사람들에게 작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가장 참여도가 높은 노동자들이 "발전기의 날" 을 만들었습니다. 모두를 모아 파티를 열고 발전기 건설을 기념하려고 한답니다.

 

활동가들은 이번 발전기의 날 제안이 폭 넓은 지지를 받는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급진적인 아이디어를 듣고 이에 열중하는 모양입니다. 사람들이 파티 계획을 지원해질 수 이쓴지 물어보려 왔습니다.

 

[진행하라]

-사기가 증가함

[파티를 하도록 식량을 내준다]

-대량의 식량을 소모함. 사기가 증가하고, 불만이 약간 감소함

 

누군가가 안건으로 발전기의 날을 제정하고 그것을 기념하는 파티를 할 것을 제안햇다고 한다

파티를 하는데 먹을 것이 빠지면 아쉬울테니 이들에게 식량을 나눠주자

일만 잘 해준다면야 얼마든지 내어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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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발전기의 중심부를 건설하자

가장 중요한 구조물이고,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안전도가 썩 좋지 않은 건설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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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구조물이니만큼 무조건 작업상황을 안전하게 만들어준 후 인원을 투입하고 과급 능력을 사용하자

그러면 이벤트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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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부

화재 위험

 

대장님, 완공하지 않은 중심부에서 작은 불씨가 튀었습니다. 화재로 번지기 전에 끌 수 있었지만, 작업장 안전 수준을 개선하지 않으면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날 겁니다. 추가로 방화 댐퍼를 구조 안에 건설해서 일어날 수 있는 화재의 규모나 화재로 인한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방화 댐퍼를 건설한다]

-합성 강판 5개 필요

[나중에 다시 알려라]

-지금은 넘어가지만, 이후 알림이 오고 다시 같은 선택지가 나옴

[설비 없어도 버틸 수 있다]

-불만 증가

 

유페미아가 있었던 거설 현장이 바로 이렇게 거의 다 되어가는 와중 중심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설 현장 전체를 날려먹은 전적이 있다

이미 알고 있는 실패의 원인을 간과하여 또 똑같은 일이 벌어지게 둘 수는 없으니, 기술자들의 말대로 방화 댐퍼를 건설하도록 명령하자

합성 강판 5개를 생산하는건 제법 자원이 들어가지만, 노동자들의 목숨이나 우리 임무의 가치에 비하면 싸구려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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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이라 주변이 더 잘 보일 것 같다

여긴 별게 없으니 주변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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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번 현장이 보인다.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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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요청한 증기심으로 하역장을 하나 증설하자

이제 증기심 시급한 곳은 딱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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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의 생존자

퍼져나가는 불안감

 

대장님, 노동자 자영지에서 구조한 사람들... 파국을 맞이한 발전기 현장에서 도망친 사람들 말입니다, 이들이 우리 야영지에 불만이 있다고 합니다.

 

작업장 안전과 과로에 불만을 표했습니다. 노동 환경이 비인도적이라며, 자기들이 있던 곳과 우리 아영지가 너무나도 비슷하다고 주장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우리 아영지 사람들까지 이 이야기를 듣고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무시한다]

-불만이 증가함

[말귀를 알아듣게 해줘라]

-경비대나 자경단 건물 필요. 환자가 나올 수 있음

 

구해준 건설현장의 노동자들이 우리 야영지의 수준이 너무 불량하다며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들린다

작업장을 단측근무 시행하고 안전하게 맞춰줘도 무조건 일어나닌 이벤트이며, 막을 방도가 없다

폭력으로 입을 다물게 만들 수 있지만, 이러려면 선을 넘는 법안을 무조건 찍어야 함

그냥 무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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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번 현장

비극적인 종말

 

120번 현장은 격렬한 반대 운동으로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제대로 묻지 못한 시신이 온통 널려 있고, 생존자는 찾을 수 없습니다. 발전기 구멍을 보자 바닥쪽에 산산조각으로 흩어진 시신을 더 볼 수 있었습니다. 인상착의를 보아하니 희생자 대부분은 기술자인 것 같습니다.

 

폐허의 모든 건물은 화재로 불탔거나 의도적으로 파손되었습니다. 찾을 수 있는 물자를 모은 다음 이 끔찍한 장소를 떠나야겠습니다.

 

발견한 지역: 눈이 쌓인 고개

 

사고가 나서 프로젝트가 폐기되어야만 했던 107번 현장과는 달리 120번 현장은 폭력사태로 인하여 완전히 파괴된 상황이었다

대부분 기술자들이 죽었고, 살아남은 것은 도망친 노동자들밖에 없으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우리가 데려온 노동자들만이 알 것이다

약간의 건설 자재를 찾을 수는 있지만 더는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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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으로 가면 뭔가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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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온 소식

마지막 희망

 

120번 현장을 조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들이 맞이한 운명을 들으니 유감을 금할 길이 없군요.

 

구조하신 노동자들은 털어놓은 것보다 더 많은 사실을 알고 있을 겁니다. 당사는 그들 사이에 반동분자가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으며, 귀하에게도 위험한 노동조합주의자를 주의하시길 권장합니다.

 

전 세계에서 들어온 보고에 따르면 추위가 잦아들 기미가 없다고 합니다. 다른 발전기 프로젝트가 폐기된 이상, 피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귀하의 건설 현장이 리버풀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우릴 믿어라]

 

120번 현장에서 발견한 것들을 본사에 전달했다

본사에서는 이게 노동자들에 의한 테러로 짐작하고 있으며, 노동자들 사이에 섞여 있는 불온분자들을 조심하라며 경고한다

 

그리고 이제 리버풀에서 파견보낸 발전기 프로젝트 현장은 오직 우리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도 전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이젠 이 프로젝트를 성공하지 않으면 리버풀 시민들에게 희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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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원칙

평등한 의무

 

조합 대표들이 불평등을 질책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대장님은 저희가 역사를 쓰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라고요. 그런데도 여전히 노동자는 고생하고, 기술자는 편한 데 앉아서 입만 놀립니다. 더는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새로운 세상이 왔으니 옛 시대의 특권도 사라져야죠. '능력 있는 사람에게서' 생산이 시작되는 법입니다. 기술자도 완벽하게 육체노동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맞는 말이다!]

-3일 내로 '특권 폐지'법안을 제정해야 함

[생각해보겠다]

-불만이 증가함

 

조합 대표들이 특권 폐지를 요청하며 찾아왔으나 어림도 없다

나름 좋은 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애초에 비싼 기술자를 건설현장에 투입한다는거 자체가 낭비 그 자체고, 반대로 노동자들이 연구소나 의료시설 등에서 일하게 할 수도 있으나 연구소는 몰라도 의료시설에서 노동자를 근무하게 시키면 의료사고로 환자를 죽이는 이벤트가 발생하고 만다

누가 더 편하고 하등하고의 개념은 없으니 헛소리 그만하고 서로 존중하는 법이나 배우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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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쌓인 고개

버려진 짐

 

지역을 수색하던 중 뿔뿔이 흩어진 자원을 약간 찾아냈습니다. 피난민이 언덕을 오르기 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짐을 전부 버린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이곳이 얼마나 외진 위치인지, 기후가 얼마나 혹독한지 고려하면 아마 구조를 받기 전에 굶주림과 체온 저하 탓에 죽었을 겁니다

 

[자원을 가져간다]

 

120번 건설현장과 관련된 탐험지역은 이제 여기서 끊어지게 된다

마지막에는 대량의 자원을 얻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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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도 가져갈 겸 채집팀은 야영지로 귀환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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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팀은 귀환하고 야영지에서는 발전기 중심부를 건설하던 도중이었는데 갑자기 사고가 터지고 만다

이번에는 지하가 아니라 지상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사고가 어떻게 터졌는지 눈으로 보임

엄청난 규모의 폭발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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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부

중심부 화재!

 

발전기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공포에 질린 비명이 낭자해졌습니다. 거의 완공된 중심부에 화재가 났습니다!

 

많은 노동자들이 안에 갇혀 있습니다. 구조할 수는 있지만, 화재를 확인하지도 않고 불길이 퍼지게 두면 중심부가 파괴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발전기도 영영 제 구실을 못할테고요.

 

[발전기를 포기하고 노동자를 구조해라]

-노동자가 몇명 다치고 중심부의 건설 진척도가 초기화됨. 발전기의 성능이 감소함

[공기 공급을 중단해 화재를 진압하라]

-노동자가 전멸하고, 발전기의 성능이 감소함

[방화 댐퍼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라]

-방화 댐퍼를 설치한 상황에서만 선택 가능. 노동자가 몇 명 다치고, 건설 진척도가 감소하나 발전기의 성능은 보장됨

[응급 안전 체계를 사용해라]

-건설 현장이 안전함일 경우만 선택 가능. 노동자가 몇 명 다치고, 건설 진척도가 유지되며 발전기의 성능도 보장됨

 

이번에도 안전 관리를 철저히 했기 때문에 가장 좋은 선택지를 고를 수 있었다

유독가스 농도 때문에 작업장 안전도가 잠깐 떨어지거나 했을 때 사고가 나게 되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

만약 댐퍼를 설치해두었다면 그런 상황에서도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107번 건설현장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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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이나 되는 환자가 발생하고, 그중에는 중환자도 섞여 있으므로 병상을 확보해두어야 한다

다행히 죽는 이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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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법안은 단체 교섭

파업중인 작업장이 두 곳 이상인 경우 단숨에 파업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반대로 파업중인 작업장이 한 곳이면 쓸 수 없으니, 굳이 안 찍어도 된다

최후의 보험이라 생각하고 찍어두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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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꾼들이 많은 자원을 들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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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남은 사냥터로 보내자

이제 탐사할 곳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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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전초기지 설치하자마자 곧바로 사냥터가 고갈됐네

더 보낼 곳도 없으니 야영지로 보내서 이 인원들로 어업항을 돌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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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의 생존자

배은망덕한 자들

 

대장님, 헌신적으로 구조하셨던 노동자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파업을 주동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노동 환경, 근로 시간 단축, 건강에 좋은 음식, 더 나은 거주지와 월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요구를 들어줄 방법이 없다는 건 분명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완력으로 진압한다]

-무력 수단이 있어야 선택 가능. 노동자 몇 명이 다침

[파업하게 둔다]

-작업장 하나가 파업함

 

120번 현장의 노동자들이 불온한 모습을 보이긴 했는데, 어느샌가 세력을 꽤 얻었는지 파업을 주동하고 있었다

노동 환경 안전하고 음식도 든든하게 차려주고 거주지도 더 낫게 해주었는지라 더 해줄 수 있는 것도 없다

그냥 파업하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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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파업한 노동자들

 

노동자들이 화를 내며 일하기를 거부합니다. 노동력 착취, 끔찍한 노동 환경과 매일 겪는 치명적인 위험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떤 공약을 거시겠습니까?

 

[남은 하루 동안 휴가를 준다]

-일과 종료 시까지 작업장 폐쇄. 추가 요구 사항이 있을 수 있음

[추가 배식으로 사람들을 달래보자]

-식량을 다량 소모. 추가 요구 사항이 있을 수 있음

[식량 배급을 두배로 늘려 달래주어라]

-식량을 엄청나게 소모함. 불만이 증가함

[생각해보겠다]

-선택을 뒤로 미룸

 

식량을 투입해도 되긴 하는데, 일단 휴가를 주겠다고 해보자

너네 어차피 일 그렇게 오래 안하는데 휴가까지 필요하니?

 

해당 이벤트는 최초 파업 이벤트처럼 120번 노동자들을 데려오면 반드시 발생하며,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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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노동자들이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짧지만 열띤 토론 끝에 파업한 노동자들은 강경하게 대장님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당신네 충견한테나 그따위 제안을 하쇼, 살찐 거머리 같으니라고!"

 

감정이 가라앉자 노동자 대표가 개정된 제안서를 들고 다가왔습니다. "여기 저희 요구를 정리했습니다. 이대로 충족해주시면 일하러 가겠습니다. 아니면 파업을 계속 할 겁니다!"

 

[하루 휴가를 준다]

-다음날 일과 종료까지 작업장 폐쇄

[식량 배급량을 세 배로 늘린다]

-식량 상당량 소모함.

[협상 종료]

-파업이 계속 이어짐

 

이런 씨발

실패해서 추가 요구사항이 생겼다

결국 작업장을 닫고 다음날까지 폐쇄해야 함

본국에서 우려했던 대로 역시 우리 야영지에도 좋지 않은 상황이 펼쳐졌다

 

107번 건설 현장이 젊은 기술자들의 우려를 무시하고 위험한 작업을 강행해 발전기를 폭발시키는 사고를 쳤다면, 반면 120번 건설현장의 경우는 관리 책임자의 폭정으로 노동자들을 괄시하고 이들에게 무리한 노동을 강요하다가 노동자들의 분노가 폭발하여 소요사태가 일어나고 발전기와 야영지가 쑥대밭이 되고 기술자들도 모두 살해당했다

안전 불감증과 노동자의 처우를 생각하지 않은 두 건설 현장의 몰락을 바라보며 플레이어는 이 사이에서 끊없는 절충안을 내어 타협 없이 발전기를 건설해나가야만 하고, 기술자의 편을 들건 노동자의 편을 들건 양쪽 어느 한쪽에 너무 힘을 실어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를 통해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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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채집단은 어업항에서 일하게 하면 된다

너희들은 게임 끝날 때까지 식량생산 고정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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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연구는 개량형 하역장

하역장 건물의 마지막 트리이나, 연구도 안 해도 된다

없어도 자원 수급은 널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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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시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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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번에는 첫 번째 타협안에서 그냥 넘어갔다

해당 이벤트는 딱 두번 일어나며, 그 이후로는 대장이 노동자들을 충분히 대우하고 작업장을 안전하게 감독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서 더이상 120번 현장 노동자들이 민감하게 굴지 않게 된다

여기선 그런거 걱정 안 해도 안전하게 일하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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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파업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현재 현장 건설이 상당히 빨리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기한은 이미 한참 앞서고 있다

현재 예정보다 6일정도 빠른 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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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 건설의 마지막 단계 열피 건설이다

25개의 증기 교환기와 10개의 합성강판을 필요로 한다

둘 다 상당히 많은 양이지만, 꾸준하게 생산한다면 못 할 것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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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피 역시도 양옆에 총 두개 건설해야 하며, 50명의 인력을 필요로 한다

인력은 확보됐고, 이제 더이상 파업 위험도 없으니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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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때려박고 과급은 국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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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는 자원 저장고 연구이긴 한데, 여기서부턴 사실 뭘 해도 상관없다

그냥 연구 안 하고 놀고 있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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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안전

유독 가스 위험 해결

 

대장님, 이제 발전기 중심부를 완공했고, 전체 구조를 단단히 조여 고정했습니다. 더는 열원에서 유독 가스도 새어 나오지 않습니다. 이제 더는 이 문제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좋은 소식이다]

 

열피 작업을 하고 있으면 지하 부분을 완전히 밀폐해버렸기 때문에 유독 가스가 더이상 새어나오지 않는다는 희소식이 들린다

이제부터 각 작업장이 유독가스 영향을 아예 받지 않으며, 실질적으로 각 작업장의 안전 수준 개선으로 이어진다

열피 작업부터는 작업장 안전 관련해서 숨통이 좀 트이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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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작업장이 더이상 유독가스 영향을 받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환풍기가 작업장 안전도를 올려주는 것을 볼 수 있음

그러니까 열피 작업 단계가 되었다고 환풍기를 다 때려부수지 말고, 어느정도 남겨둬서 안전도를 관리하는데 써도 된다

석탄 공급 문제가 영 시원찮거나 증기심 쓸 곳이 있다면 해체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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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온 소식

차오르는 혼란

 

발전기 중심부가 완공되었으니 프로젝트 완성도 얼마 남지 않았군요. 잘하셨습니다.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 발전기 대부분이 제때 작동하지 못할 거라는 소문이 들면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임시 정부는 추첨제를 도입했지만 사람들은 추첨이 조작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상황은 굉장히 유동적이고 당국은 폭동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나라 전체가 혼란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실패하지 않으리라]

 

사실상 발전기 완성의 마지막 단계를 앞두고 있자니 본국에서의 소식이 들린다

본국의 상태는 매우 불안정하며,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불안하면서도 여기저기서 공황이 퍼져나가고 있다고 한다

이미 본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으니, 우리는 이미 이 예정된 결말이 어디로 향할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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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증기심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노동자를 요청하는게 나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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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원칙

급진적인 운동가들

 

공동 원칙을 비판하던 것으로 알려진 기술자가 복면을 쓴 노동자들에게 기습을 당했습니다. 이들은 기술자를 심하게 폭행하면서 "우린 새 세상을 만들고 있다고. 그러니까 잘 보라고, 살만 뒤룩뒤룩 찐 거머리 같으니. 우리 편이 아니라면 적이야." 라고 말했답니다.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모든 폭행을 규탄한다]

-불만이 약간 감소함

[자업자득이다]

-사기가 약간 증가함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서로 존중하지 않는다면 강제로 존중하게 만드는 수밖에 없다

점점 노동자들의 행위가 선을 넘어가려 하니, 이들의 행위를 규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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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상황은 이렇다

자원 생산하는 노동자를 빼서 열피 쪽에 넣어줘도 무난할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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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온 편지

감사하는 아버지

 

대장님, 아픈 자식을 돌보라고 고향으로 돌려보내셨던 아버지의 소식이 들어왔니다. 친구에게 편지를 썼는데, 딸이 살아나지는 못했지만 곁에서 손을 잡아줄 수 있게 해주신 점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했답니다. 사람들 역시 올바른 결정을 하셨다며 대장님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알겠다]

 

이전에 딸이 아프다며 보내달라는 노동자 한 명이 편지를 보내왔다

결국 딸은 살리지 못했지만 최후의 순간에 곁에 있을 수 있었다는 점에 고맙다는 인사를 남겼다

야영지 전체로 퍼져나가는 소식에 불만이 약간이긴 해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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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지의 삶

첫눈

 

야영지에 아침이 찾아오자 흰 눈송이가 춤추듯 휘날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첫눈이 예상보다 훨씬 이르게 내린 겁니다. 금방 녹기는 했지만, 우울한 기분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안개 속에서 손을 휘젓습니다. 눈이 내리는 탓에 목소리도 작게 들리고, 겉모습은 유령처럼 창백해졌습니다. 어떤 이들은 낮은 목소리로 욕지거리를 했습니다. "이걸로 조건을 다 갖췄군! 이런 추위에서 일하라니, 지겹다고!: 기분 나쁜 변화는 비현실적으로 겨울이 빨리 찾아온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지만, 아무도 그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않은 모양입니다...

 

사기가 아침마다 더 감소합니다.

 

[견뎌내야 한다]

 

본국의 예측보다 훨씬 더 빠르게 겨울이 찾아오고 만다

이제부터 암울한 현실을 깨달은 노동자들의 사기가 아침마다 더 심하게 감소하기 시작하며, 이제 한상 차림 정도로는 막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게 된다

따라서 계속해서 사기를 올려줄 방법을 찾거나, 아니면 사기를 포기하고 손해를 받으면서 작업하는 수밖에 없다

기술자 법안이 노동자 법안보다 어렵다고 평가받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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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차가 되면 온도가 한 단계 떨어지게 된다

과학자들이 그토록 우려했던 겨울이 결국 찾아오고, 이제부터 더더욱 추워질 일만 남았다

아직까지는 그저 준비기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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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야영지는 제대로 된 방한 설비 시설이 없으니, 최대한 빨리 공사를 진행하는 수밖에 없다

발전기도 없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오면 리버풀도 시민들을 대피시킬 곳이 없어진다

우리가 최대한 힘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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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낙서

 

누군가가 선전탑을 훼손했습니다. "노동자여, 그대는 이용당할 뿐이다. 거짓말에 속지 마라."

 

누가 낙서를 했는지 알 도리는 없지만, 다들 이런 낙서를 남길 사람은 기술자밖에 없다고 수군거립니다.

 

[지우게 한다]

-불만 증가

[기술자가 지우게 한다]

-불만 약간 증가

 

공공시설물에 낙서를 하는 철이 덜 든 친구가 있는 것 같다

혼나기 전에 빨리 지우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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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시작

계획 변경

 

대장님, 런던에서 보낸 전보입니다! 보급이 끊긴다고 합니다!

 

"추위가 예상보다 빠르게 접근 중. 국립기상학회가 12일안에 바다가 얼어붙어 항해와 어업이 불가능해진다고 경고. 모든 물자 배송은 10일 이내에 중지. 자재, 식량 비축을 권고. 철수용 쇄빙선은 18일 이내 도착할 예정. 반드시 그 이전에 발전기를 완공할 것. 행운이 있기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물자는 37일자에 보급이 끊깁니다.

45일차까지 발전기를 완공해야 합니다

 

[알겠다]

 

끊없는 겨울이 오는 것을 이제 막을 수 없고, 본국에서도 이를 사실상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 전보가 온다

바다가 얼기 시작하면 더이상 보급선을 통한 자원 조달을 할 수 없게 되며, 이렇게 되면 발전기를 건설하는 데 있어 어마어마한 차질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자원을 다른 곳에 절대 쓰지 말고, 우선적으로 자재 생산 공장에 모든 노동자를 넣어 발전기 건설에 필요한 자재와 과급 능력, 안전용 구조물에 쓸 골조까지 계산해서 다 생산하는 데 주력하여 이후 자원이 없어 발전기 건설이 멈추는 일을 방지하여야 한다

또한 사냥은 물론 얼어붙은 어업항에서 더이상 식량을 얻을 수 없으므로, 자원 저장고를 지어 물자가 끊기는 동안 근로자들에게 보급할 자원을 미리 충분히 모아놓아야만 한다

 

이 카운트 다운은 아무리 노력해도 미룰 수 없으므로 사실상 최종기한이라고 보면 되며, 45일에 오는 쇄빙선 구조대가 올 때까지 발전기를 완성시키지 못할 경우 게임 오버는 아니지만 곧바로 배드 엔딩으로 직행한다

바다가 얼기 전에 발전기를 완성하면 본국에 요청해 건설팀을 철수시킬 수 있지만, 얼어붙으면 꼼짝없이 45일까지 견뎌야 하니 발전기 건설 진척도를 보고 더 열악해진 환경에 준비해서 버틸 것인가 완성시키고 철수하는 것을 우선할 것인가 확실하게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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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말이지만 보급품도 요청할 수 없게 되니 미리 필요한 것이 있다면 37일이 되기 전에 전부 요청하여야 한다

28일차인데 열피 하나만 완성하면 되고, 진척도가 76%니까 딱히 오래 버틸 준비를 할 필요는 없다

바다가 얼기 전에 발전기 팀을 철수시키는걸 목표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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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시작

추위 대비

 

대장님, 다가오는 추위 탓에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고 있습니다. 일기예보가 정확하다면 건설 작업을 완공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겁니다.

 

기술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다가올 추위를 약간이나마 완화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대장님의 요청에 따라 몇 가지 아이디어를 실제 해결책으로 발전기킬 수 있습니다.

 

[지금 살펴보겠다]

[알겠다]

 

날씨는 계속해서 추워지나 건설 야영지의 목적이 추워지기 전에 발전기를 완공하는 것이었기에 이렇다 할 방한 대책이 없는 상태이다

따라서 대장이 명령하여 기술자들에게 작업장의 온도를 유지하고 작업을 계속할 방도를 마련하게 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하지 않으면 추위가 왔을 때 근무자들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다

빨리 탈출할 거라면 상관없지만, 발전기 건설 작업이 더디다면 사실상 강제나 다름없으니 연구해주는 것이 좋다

놀고 있는 기술자들에게 명령을 내리자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아직까지도 연구가 따라가지 못해 벅찬 상황이라면 발전기 완성은 매우 어렵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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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과 관련된 연구들은 난방기와 단열화 연구가 있고, 본편의 증기 중계기를 대체하는 화로가 있다

발전기가 없는 만큼 화로는 발전기의 증기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자체적으로 열을 발생하는 시설이며, 그 범위가 증기 중계기에 비해 매우 협소하다

각종 연구를 통해 난방 온도를 하나 더 올려 최대 두 단계 올리게 할 수도 있고, 효율을 두 번 개선할 수 있으며 난방 범위도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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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연구해주되, 아직까진 난방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온도이므로 설치하거나 난방기를 작동시키거나 할 필요는 없다

난방기의 경우 건물 외에도 각종 발전기 작업 현장에서도 틀어줄 수 있으니 연구해두면 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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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어떻게 그런 심한 말을

 

대장님, 기술자들이 선전탑에서 방송하는 특정 문구가 자기들의 위신을 떨어뜨린다고 우려합니다.

 

"노동자여, 기술자 앞에서 그대들의 진가를 보여라." "기술자는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들이 틀렸다는 걸 보여주자!" 등등, 노동자의 의지와 사기를 끌어 올리려는 구호가 문제라고 합니다.

 

[구호를 내버려 둔다]

-불만 증가

[구호를 없앤다]

-사기 감소

 

뭔가 노동자들이 거하게 착각을 하고 있는 모양인데 즐기시게 냅두자

어차피 여기서 아웅다웅하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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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가 완성되면 컷신과 함께 감격에 차오른 부관이 "발전기가 작동한다, 정말로 작동한다!" 라고 소리지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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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

마지막 난관

 

대장님, 큰 희생을 치른 끝에 발전기를 제때 완공했습니다.

 

해낼 수 없을 거라고 하던 사람들도 있지만, 우린 해냈습니다. 사람들은 바람이 부러오는 쪽으로 "우린 해낼 거라고!" 라고 소리칩니다. 이제 고국으로 돌아가 승리를 자축할 때입니다... 마지막 난제를 계속 해결할 의향이 없으시다면 말입니다

 

리버풀 시민들을 위해 계획된 발전기 세 개 중에서 제대로 시민이 사용할 수 있는건 우리 발전기 뿐입니다. 최대한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여기 머무르면서 발전기를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그래, 머무르겠다]

-사기가 대폭 증가함

[아니, 공사는 끝났다]

-게임이 끝나고, 엔딩으로 이어짐

 

모두가 발전기를 완성했다고 승리감에 젖어있지만, 우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원래 계획은 리버풀 시민들을 수용할 세 개의 발전기를 짓는 것이 목표였지만, 107번 현장과 120번 현장이 파괴되고 지금 시민들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우리 현장 뿐이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민들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발전기 도시가 더 많은 시민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발전기의 설계를 강화시켜야 하며, 이렇게 하지 못할 경우 지어질 뉴 리버풀은 적은 수의 시민들만을 수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직 바다가 얼지 않았으니, 해야 할 일을 마저 하고 떠나야만 한다

 

리버풀과 그 시민들을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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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 업그레이드

 

발전기가 지켜줄 도시의 수용 인원을 늘리기 위한 3종 업그레이드(수직 배관, 과부하, 난방 통풍구)를 진행해야 합니다.

 

각각 충분한 자원과 노동을 투입해야 완료할 수 있습니다.

 

발전기 업그레이드는 이전처럼 공사를 통해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을 소모해 연구를 하면 알아서 적용되는 식이다

근로자들도 성취감에 고무되어있으니, 이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 할 때 이 모든 일들을 마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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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온 소식

잘했다

 

축하합니다. 마감 직전에 발전기를 완공했습니다.

 

나라 전체에 식량이 부족해져 사람들이 길거리에 나앉았습니다. 맨체스터, 버밍엄, 리즈에서는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식민지의 혼란은 이보다 더합니다. 새로 수상이 된 에벤에셀 크레이븐은 프로그램에 자원을 다시 분배하고자 합니다. 다음 배정지를 바꿔드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쇄빙선을 보냈으니 곧 모두 현장에서 떠나실 수 있을 겁니다.

 

본국에서도 이 사실을 듣고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지만, 전보에서 날아온 내용에 의하면 크레이븐이 현재 영국의 수상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피난민들 시나리오에서 봤던 그 '아 나는 잘했는데'하면서 정신승리한 그 크레이븐 맞음

그런 무능력자가 수상이 되다니 국가의 명이 다했다는 뜻이나 다름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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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에서 발전기 업그레이드를 가동하고, 노동자들은 이제 더 배치할 건설현장이 없으니 각종 현장에 퍼트려 배치하자

건설 자재가 소모되므로 필요한 것이 있다면 요구량을 보고 생산에 들어가고, 만약 바다아 얼어붙는 기한 내로 발전기를 완성할 수 없을 것 같다면 자원생산이나 식량 생산 등에 집중시켜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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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 업그레이드라고는 하나 과부하처럼 사실상 필수나 다름 없는 연구도 섞여 있는걸 보면 발전기를 다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떠났을 때 시민들이 어떤 꼴을 보게 될지 눈에 선하다

웬만하면 업그레이드를 하고 가도록 하고, 발전기를 완성했더라도 바다 얼어붙은 상태라면 철수할 때까지 할 것도 없으니 하게 될 것이다

하는 편이 엔딩에서 평가도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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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원칙

커지는 좌절감

 

대장님, 정보통에 따르면 기술자들이 겁을 먹었답니다. 일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노동자의 공격을 받는 일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대장님이 노동자 편을 들어 주신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들의 좌절감이 커지면서 파업할 확률도 높아졌습니다.

 

기술자가 배치된 모든 곳에서 파업 위험이 매우 증가합니다

 

[알겠다]

 

기술자들이 지레 겁을 먹고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는데, 어차피 연구소는 파업을 하지 않는 곳이고 특권 폐지 법안을 건드리지도 않아서 기술자가 노동하는 곳에 배치되어있지 않아 파업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바다 얼어붙기 전에 끝내줄 테니까 짐이나 미리 싸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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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연구만이 남았다

이제 집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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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가 0도로 떨어지게 되면 매일 아침마다 사기가 떨어지는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노동자 법안을 찍었다 하더라도 선을 넘지 않았다면 30% 효율 증대를 보기 힘들어진다

각종 사기 진작 능력을 쿨타임이 될 때마다 쓰고, 선전탑 배치에 신경써줘도 한계가 있다

영하로 떨어지면 더더욱 심해지니 그때쯤 되면 효율 -30%를 받으면서 느릿느릿 작업하다가 쇄빙선 올 때까지 골골거리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특히 기술자 법안을 가게 되면 이 현상은 두드러져서 많이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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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그레이드 연구까지 마쳤다면 곧바로 엔딩이 나온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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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빛

 

거대한 발전기가 시야에서 멀어지면서, 높이 솟은 산 아래로 점점 더 작게 보이더니 마침내 수평선 너머로 사라졌습니다. 온갖 역경을 극복했지만, 미래는 어둡습니다.

 

대영제국은 혼란 소에 빠졌고 사람들은 일자리, 먹거리, 난방을 두고 싸웁니다. 배에서 맞이해준 회사 담당자는 인부들에게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발전기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추첨식으로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추첨 말이죠. 뒤를 돌아보자 지쳤지만 뿌듯해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보입니다. 바다에서는 점점 추운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고, 이 모든 노력이 결국 다른 누군가를 위한 일밖에 되지 않는 건지 의문이 듭니다.

 

[해냈다]

 

결국 이 모든 일이 우리가 지낼 발전기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리버풀 시민들을 위한 발전기였기 때문에 여기에 머무를 수는 없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우리가 해낸 것은 확실하며, 미래는 어둡겠지만 현장에서는 아무런 비극 없이 모두가 돌아올 수 있었다

다가오는 겨울이 오면 우리들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은 이 성공을 기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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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끝에서 살아남을 가망을 찾았고

희생을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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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플레이어의 정책에 대한 비판을 한다

특히 2교대 근무 관련해서는 열심히 근무자들 굴린지라 할 말이 없네

다만 늘 그랬듯 가벼운 비판이고 이정도는 어쩔 수 없는 수준이었다 정도로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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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명이

다른 생명보다 중요할 수 있을까?

 

이는 발전기 건설을 하는 사람들의 희생과 앞으로 이 도시에 살게 될 사람 중 어느 누구의 목숨이 소중한 것인가에 대한 성찰이다

발전기를 통해 사람을 살리는 것이 더 고귀한 일일까, 아니면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릴 방법을 포기하는 대신 근로자들의 목숨을 소중히 하는 것이 더 고귀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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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는 기회가 필요했고

우리는 그 기회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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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은 없었다

모두가 집으로 돌아갔고

해야만 하는 일을 했을 뿐이다

 

 

건설 현장에서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면 미래에 찾아올 더 많은 사람들의 목숨과 발전기를 건설하는 근로자들의 목숨 어느 한 쪽도 타협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리며 모두가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한다

해야만 하는 일을 했다고 담담한 평가를 내리는 반면, 사망자가 생기면 이러한 희생이 정말로 필요한 것이었을까 하고 회의감을 내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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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번 현장

뉴 리버풀

 

수용 인원: 시민 800명

 

생존 확률: 평균

 

발전기의 완성 정도, 그리고 업그레이드 수준, 각종 사고가 났을 때 대처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수용 인원과 생존 확률이 갈리게 된다

완성시키지 못하면 수용 인원도 열악해지고 생존 확률이 불가능으로 나오는 등 사실상 113번 건설현장도 프로젝트 폐기나 다름없는 결말이 나오게 된다

생존 확률은 최선을 다해도 다소 중립적인 단어로 나오는데, 발전기가 건설된 이후로도 온갖 사태에 휘말려서 생존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인 듯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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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을의 엔딩은 선을 넘는 법안을 찍었더라도 사망자가 발생하기 전에 발전기 건설을 마치고 철수하면 약간의 비판이 있을지언정 전체적인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이는 시나리오 상 어디로도 갈 수 없어 오로지 독재의 공포 속에서 살아가는 길 외에는 없는 발전기 시민들과는 달리 근로자들은 더이상 기업 내규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에 예속되지 않으며, 이들은 불미스러운 사고 또는 행정책임으로 사망자가 나오는 것이 선을 넘는 것보다 훨씬 더 부도덕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선을 넘거나 넘기 바로 직전의 법안들이 사망자를 유발하기에 어느정도는 선을 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기는 하다.

 

결국 발전기를 완성하지 못해 사실상 게임 오버나 다름 없는 엔딩을 제외하면 오로지 사망자가 발생하였느냐, 아니면 모두가 살아남아서 집으로 돌아가느냐의 여부만으로 엔딩에 대한 평가가 갈리게 된다.

이는 이번 시나리오의 주제의식은 엔딩 문구에서 나온 바 있듯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 올바른 수 있는가'이며, 이와 직결된 것이 바로 사망자의 발생 여부이기 때문이다

 

시민들을 지켜줄 발전기 건설을 하면서 희생자가 나오게 된다면 그것은 도덕적으로 옳은 일일까?

아니면 시민들의 마지막 희망을 외면하며 희생자가 나오지 않는 것에만 집착하면 그것은 도덕적으로 옳은 일일까?

최선의 결과를 내려 해도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게 다가오는 겨울과 절망, 공포에 맞서 플레이어는 이에 대한 대답을 내리고 실천하여야만 한다

 

떨어지는 사기, 사고로 인해 늘어나는 불만, 그리고 점차 기울어가는 본국의 상황 속에서 한 치의 타협 없이 어느 누구도 해낼 수 없었던 위업을 달성하려 하는 것은 매우 어렵겠지만 누군가의 생명이 다른 사람의 생명보다 더 가치있지는 않기에 그만한 가치는 있을 것이다.

14개의 댓글

2022.02.06
[삭제 되었습니다]
@뭔지모를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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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이거 방송하는거 보니까 37일 넘기고 바다 얼어붙으니까 그때부터 개판나던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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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째똥오줌못가림

자원수급+식량수급 한번에 다 막히는 거라 아무리 봐도 37일 내로 못하겠다 싶어서 각보고 자원 존버해두는거 아니면 보통 거기서 게임이 터짐

자원이야 하역장에 쌓아둔걸로 버틴다 쳐도, 식량이 안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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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6

마지막 가을만 빼고 다해봤는데 고맙다 대리만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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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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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날도 별로 안추운데 이 시나리오가 왜 힘들지 힜는데 사람들 마음가짐이랑 뒤가 있다 없다 차이를 반영해 논 것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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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끵

야영지(숙소는 개뿔 텐트에서 잠)

발전기(내가 쓸 발전기 아님)

동료(앞으로 얼굴 볼 일 없음)

본국(타지에서 망해가는 소식 들어야함)

 

이렇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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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전 발전기만 겨우짓고 끝났는데 업그레이드도 있었군뇨 2회차 드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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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후탈출

마지막 가을은 그래도 법안 타는 거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도 꽤 바뀌는 편이니 2회차도 나쁘지 않은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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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8
[삭제 되었습니다]
@로파

몰입감 깨질까봐 일부러 말하지 않았는데 사실 사고가 나는 시점은 고정되어있음

수직 통로 구조 70%, 탑 펌프 60%, 발전기 중심부 50%에서 사고가 터짐

그 이전엔 작업 현장 안전상황이 어떻건 상관없이 사고가 안 터짐

환자 많이 나와도 진행에 어려움이 많이 생기니 최소 유해함, 못해도 불량함 정도로 띄워서 작업하다가 진척현황 보고 작업중지 때리고 안전함 떴을 때 사고 터지게 하면 됨

환풍기 3개 다 틀면 그때부턴 굳이 꼼수 안 써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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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 연재 재밌게 잘하네 다음엔 뭐 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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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네다이스키

가장자리에서 DLC 남아서 그거 연재할 예정인데 그 이후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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