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더 롱 다크 - 에피소드 1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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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했던 대로 핫산이 이번에는 더 롱 다크 스토리모드를 연재하게 됐음.

이미 출시된지 오래된 게임이라서 이미 플레이해본 사람도 많을테고, 얼리 억세스때 플레이하고 한참 방치해둔 사람도 많을거임

게임 플레이보다는 스토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모드라서 플레이해볼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연재글을 보지 않는걸 추천함

에피소드 4는 깨고 도전과제까지 달성했는데 왜 클리어 안한걸로 나온지 모르겠네

아무튼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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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는 불굴의 생존자

난이도별로 물자량이나 야생동물의 호전성 등등이 많이 차이 나지만 생존모드 난이도만큼 어렵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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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 인트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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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후에 로딩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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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동시에 낯선 천장은 개뿔 천장도 없는 화면을 마주하게 된다

잘 안 보이는데 사방팔방 불바다에 플레이어는 누워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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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뭔 죄를 지었는지 손에 칼빵까지 맞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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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의 캐릭터인 맥켄지는 아스트리드라는 이름을 부르며 손에 박힌 철조각을 빼낸다

아니 그래서 아스트리드가 누군데 이 씹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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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소설책에서 걸러야 하는 인트로 중 2개나 달성했다

낯선 천장이다랑 이 이야기를 하려면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 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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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래빗 격납고에서 혼자서 카드놀이를 하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보인다

바깥에서 눈보라가 세게 몰아치는 소리가 들리는걸 봐서 날씨 때문에 그냥 그대로 발이 묶여있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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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날이 곧 추워지면서 파이프가 얼어붙을 테니 불을 피워야겠다고 독백함

여기서부터 플레이어가 조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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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 스토리모드 자체가 생존모드의 튜토리얼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이것저것 튜토리얼스러운 부분이 많음

물론 이거만 익히고 생존모드 들어가기엔 가르쳐주지 않는 부분이 워낙 많아서 고생 좀 해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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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주변을 둘러보고 상호작용할 물건을 건드려보거나, 불을 피울 물건을 모으면 된다

빡세게 파밍할 필요는 없는데 이유는 나중에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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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피우고 나면 임무 목표가 격납고를 돌아보세요로 바뀐다

문 열고 나가서 한번 쭉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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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트(수상 착륙 장비)가 달린 경비행기 한 대가 격납고 안에 있다

부시 플레인이라고 험지나 오지에서 굴리는 경비행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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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번 쓱 보고 템은 안 챙겨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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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상호작용을 누르면 주인공이 이런저런 혼잣말을 한다

꽤 연식이 오래 된 기체인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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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둘러보다보면 잠을 자야겠다고 혼잣말을 함

다른 방에 있는 침대로 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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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랑 상호작용 누르면 안내창 그런거 없고 바로 화면 암전되면서 다음으로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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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화가 울려서 중간에 깬다

전화기는 게임 시작했던 방에 있으니 건너가서 받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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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작 전 안내에서는 매켄지라고 나왔는데 여기선 맥켄지로 나옴. 앞으로도 맥켄지로 나오니 핫산은 맥켄지로 통일함

받자마자 아까 오프닝에서 잠깐 언급된 아스트리드라는 이름이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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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한건 모린이라는 인물인데, 아스트리드가 맥켄지한테 비행기에 태워달라고 부탁하러 갈거란 이야기를 전해준다

당연히 이 날씨에 비행기 띄웠다간 위험하니 말렸는데 아스트리드가 듣지도 않은 모양

맥켄지는 괜찮다고 자기가 아스트리드에게 안된다고 말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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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화를 끊자마자 문이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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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그 아스트리드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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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아는 사이이긴 하는데 뭔가 편하게 대화하는건 아니고 서로 불편해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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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아스트리드가 금속 가방을 꺼내서 내려놓음

맥켄지의 반응으로 보아 아스트리드는 의사인걸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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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라도 생겼는지 반드시 당장 출발해야 한다고 아스트리드가 우긴다

맥켄지와 아스트리드는 의견 차이로 뭔가 과거에 크게 싸운 적이 있는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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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환자가 생겨서 지금 당장 출발해야 한다는 말에 맥켄지가 듣고서 뭔 일이라도 있냐고 묻지만 아스트리드는 알려주지 않음

아무 것도 묻지 말고 당장 출발할 조종사가 필요한거고 그래서 불편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맥켄지를 찾아온걸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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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가방에 대체 뭐가 들었냐는 물음에도 답하긴 커녕 아예 질문조차 하지 말라고 한다

아니 시벌 지금 비행하다가 추락하게 생겼는데 무슨 일인지 확실하게 알아야 출발할까 말까 고민이라도 할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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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자살행위를 할 수는 없기에 맥켄지도 안된다고 거절한다

지금 비행해봐야 자살행위고, 기다렸다가 출발해도 그 사람은 늦을거라고 설득함

물론 아스트리드는 듣는 처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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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아무 것도 안 가르쳐주고 막무가내로 가야 한다고 말하는 아스트리드의 모습에 맥켄지가 결국 항복한다

직접적으로 언급되진 않지만 아마 과거에 싸웠던 것 때문에 맥켄지가 죄책감 같은걸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자살행위같은 짓은 안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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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핫산이 파밍할 필요가 없다고 한 이유

연료 문제로 화물을 싣지 못하기 때문에 열심히 파밍해봐야 가방 안에 있는 물건을 싹 두고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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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플레이어는 추가 식량/약품/호신용 섬광탄 발사기 셋 중 하나를 골라 비행기에 실을 수 있음

각 물건은 종류 상관 없이 5kg이고 비행기 화물칸이 15kg이라서 셋 다 챙길 수 있을 것 같지만 아스트리드의 짐이 10kg이라 뭔 짓을 해도 하나밖에 못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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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다른 물건은 스토리모드 특성상 자기 생존이 주가 되지 않으므로 충분한 편임

그러므로 호신용 물건인 섬광탄 발사기를 챙겨가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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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근처에 있는 아스트리드의 짐도 챙긴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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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수송칸에 넣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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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탑승은 안되고, 옆에 있는 맥켄지의 파카를 눌러서 상호작용하면 게임이 진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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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출발해서 날아가는 맥켄지의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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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신 지나가는 동안 간간히 맥켄지의 왼손 약지 부분에 반지가 껴져있는게 보이는데 아마 그게 아스트리드와의 결혼반지였던듯 함

두 사람의 불편한 관계나 예전 일에 대한 언급 등을 생각해보면 부부 관계였지만 이혼했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음

둘 다 아직 반지를 하고 다니는걸 보면 서로가 싫어서 이혼한 것은 아닌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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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이혼한 이후에는 아예 연락도 안 하고 지냈는지 근황 같은걸 물어본다

그 와중에 맥켄지의 비행기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물건이라는 모양이다

연식이 오래되긴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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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라고 언급하는거나 여태까지의 대화를 통해서 둘 사이에 애가 있었는데 사고였건 병사였건 뭐건간에 죽었나봄

그리고 그게 계기가 돼서 크게 싸웠고 이혼 또는 별거하게 된 듯

과거 일을 후회하는 맥켄지의 말을 아스트리드가 급박한 목소리로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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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몬가... 몬가가 일어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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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빛이 비행기를 덮치고 비행기의 동력이 나가고 전자기기가 완전히 먹통이 됨

근데 맥켄지의 목소리가 생각보다 차분한걸 보아 뭔가 방도가 있는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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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런거 없고 추락

맥켄지 목소리가 너무 침착해서 어떻게 해주는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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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를 배경으로 비행기가 추락하고, 추락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번갈아가며 비추다가 그대로 화면이 암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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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프롤로그 부분에서 봤던대로 진행된다

과거 회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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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현상으로 인해 비행기가 추락했고 프롤로그는 이 비행기 추락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맥켄지의 모습이었던 것

주변 지형이나 화재가 난 걸 보면 용케도 살아남았다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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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를 애처롭게 찾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일단 맥켄지의 근처에는 아스트리드의 모습이 보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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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비행기의 동체는 골짜기 윗부분에 있다

맥켄지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고 독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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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온도 떡락하는거 보면 알겠지만 당장 살아남았다는 것 뿐임

생존 도구도 없고 옷가지도 별로 없는데다가 부상입은 채로 혹한지옥에 떨어진 상태임

당장 죽는건 아니니 급하게 움직일건 없으니까 당황하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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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1챕터가 끝나고 챕터 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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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상자를 이용해서 출혈을 막으라고 되어 있는데 스토리모드 리덕스 패치 이후로 주변에 떨어져있는 구급상자는 없음

근처에 천 몇개가 떨어져 있으니까 이걸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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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동굴 및 잠을 잘 수 있는 풀쪼가리 몇개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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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을 찢어서 붕대를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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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출혈을 막아주자

핫산은 좀 천천히 했는데 빨리 하면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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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임무는 불을 피우라고 한다

주변에 흩어진 나뭇가지랑 재활용 나무 몇개 주워다가 불 때우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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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쪼가리 클릭하면 자동으로 잠든다

스크립트로 진행되는 부분이라 클릭하자마자 바로 진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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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이 되었다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프고 온도는 낮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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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모드 리덕스 패치 전에는 여기서 머물면서 부상을 치유해야 다음으로 이동할 수 있었는데, 리덕스 이후에는 바뀌었다

곧바로 산골짜기 위로 올라가서 진행하게 되었음

대신 비행기 근처의 물자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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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나무를 다리 삼아서 건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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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을 줄사다리처럼 이용해서 골짜기 위로 올라올 수 있다

불 피우고 자서 몸상태를 회복하고 싶겠지만 물자가 없어서 빨리 이동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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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덕스 이전에는 저 밑에서 며칠 머무르면서 회복해야 했던지라 그 시절의 흔적이 맥켄지의 대사에서 나옴

추락 직후 잠만 자고 바로 올라온건데 드디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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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당연한 소리지만 추락해서 박살이 나 있다

주변에 화물도 여기저기 흩뿌려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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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면서 챙겼던 파카도 바깥에 팽개쳐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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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의 물건까지 근처에 널부러져있다

추락현장 근처에 아스트리드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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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스트리드의 금속 가방을 챙기자

잠겨 있어서 안에 뭐가 있는지는 볼 수 없음. 가방도 5kg으로 나와있었는데 막상 뒤져보면 별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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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실은 화물은 근처에 좀 떨어진 곳에 대충 굴러다니니 찾아서 챙겨야 함

주긴 주는데 던져주는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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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탄 발사기는 발사하면 동물 종류 상관 없이 무조건 쫓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탄이 귀하고 단발식이라는 단점이 있음

도구 특징상 급박한 상황에 꺼내게 될텐데 발사 안 되면 대참사가 일어나니 항상 장전된 상태로 두고 탄 관리를 확실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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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상관 없이 흩어져있는 물자 박박 긁어봐야 얼마 안 나올거임

일단은 갈증이랑 배고픔 때문에 체력이 추가로 닳는 상태니까 있는 음식은 다 먹고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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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려고 보면 아스트리드의 찢어진 옷자락이 보임

추락 이후 움직인 것 같은데 자기 물건은 왜 두고 갔는지, 그리고 왜 맥켄지 생사여부도 안 따지고 움직였는지 알 수 없음

뭐 지금 알아낼 수 있는건 없으니 일단은 빨리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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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상태가 썩 좋지 않은데 온도게이지가 바닥나서 저체온상태이므로 쓸데없는 곳에 시간을 지체하면 그냥 죽음

그렇다고 불 피우고 가자고 하기엔 가진 음식이 없어서 안됨

목적지가 멀지 않으니 그냥 쭉 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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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얼어붙은 호수에서는 토끼가 뛰어다닌다

별다른 도구 없이 돌 주워다가 던져서 맞추면 잡을 수 있고 안내도 그렇게 나옴

리덕스 이전에선 임무 목표가 잡는 거였는데 변경돼서 안 잡고 가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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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근처에서 불을 피운 흔적이 있으나 누구였는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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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켄지만 추락한게 아니고 아스트리드도 똑같이 추락한 상태인데 어떻게 그렇게 잘 돌아다니는지 의문

전직 의사가 아니라 여고생이었던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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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보면 사슴 고기 열심히 먹고 있는 늑대가 있음

저 상태의 늑대는 인식범위도 낮아지고 어지간히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이상 공격하지 않으니 좀 피해서 돌아가면 됨

섬광탄 발사기로 쫓아낼 수도 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얻을게 없으므로 냅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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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를 피해서 오다보면 라디오  송신탑으로 보이는 뭔가가 보인다

민가가 근처에 있는 모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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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와보면 송신탑의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걸 알 수 있다

그래도 일단은 고지대니까 주변을 둘러보기엔 좋으니 실망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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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난간에 앉아있길래 잠깐 등산하다가 쉬어가시는 분인줄 알았더니 시체였다

맥켄지도 이건 상상 못했는지 화들짝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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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취해서 체력을 회복하라는 안내메시지가 나오지만 무시해도 됨

언덕만 내려가면 곧바로 집이 있어서 거기서 쉬는게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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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보면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는 집이 있다

사람이 사는 집이라는건 확실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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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근처로 내려오면 맥켄지가 소리를 지르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음

일단 사람이 사는 걸로 보이는 집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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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좀 심상치가 않다

굴뚝에서 연기가 나는 집 근처 창고에는 누군가가 피를 잔뜩 흘린 채 죽어있음

근데 복장을 보면 알겠지만 죽어있는 사람이 평범한 인간은 아닌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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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손도끼가 있으니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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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려는 집까지 핏자국이 이어져있는걸 볼 수 있다

들어갔다가 뭔 봉변당하는건 아니려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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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비행기 추락하자마자 동굴에서 잠때리고 다음날 산 등반하는 상남자 맥켄지는 몸따위 사리지 않는다

아무리 봐도 위험해보이는 집에 들어가자마자 큰 소리로 사람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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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은 안 들리는데 사람이 있는건 확실하니 일단 들어간 다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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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노인이 앉아있는데 총을 들고 있음

근데 반응도 없고 자고 있는건지 아니면 의식을 잃은건지 불러도 대답도 안 함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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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서 맥켄지가 말을 걸어도 아무 반응도 없다

안대까지 하고 있는걸 보아 멀쩡한 상태는 아닌 것 같음

혹시 죽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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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페이크다

맥켄지를 조준하고 쏘진 않는데 허공에 한발 발사한 후에 조준까지 함

말하는걸 들어보아 장님이고 여기 토박이인데 외부에서 온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는 듯 함

총 치워달라는 말에도 아랑곳않고 눈 안 보이면 못 맞출 것 같냐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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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솜씨에 꽤 자신있는지 맥켄지가 순순히 말에 따르니까 경계를 조금 푸는 모습을 보임

이쪽도 집안에 갑자기 들어온 맥켄지를 경계한거지 해칠 생각은 아예 없는 모양이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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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켄지가 여기까지 온 걸 보니 상황이 생각보다 더 안좋아진게 분명하다면서 노인은 조준을 푼다

여기서 몇 가지 키워드에 대해서 질문을 할 수 있음

 

-마을에 대해서 질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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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배경은 그레이트 베어 섬으로 캐나다 본토와 떨어져있는 곳임

그리고 노인의 말에 따르면 여기 밀튼 마을은 그 중에서도 더욱 인적이 드문 작은 마을인듯 함

노인은 자기가 태어난 이 고향을 벗어나지 않고 살고 있었던 모양인데 부랑자들이 와서 노인의 물건을 약탈한듯 함

아마 그래서 더더욱 맥켄지를 경계한듯

 

-마을에 대해서 질문 후 생기는 아무도 없음 선택지에 대해 질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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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는 사람이 없고, 지진 이후로는 더 줄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타는 종일 타는 냄새가 났다고 한다

화재가 났고 그 때문에 남은 사람들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노인 혼자 남은 듯함

 

-당신은 누구입니까에 대해 질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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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켄지는 간단히 자기소개를 한 후 노인의 이름을 물어보는데 노인은 옛 이름은 잊혔다면서 자신을 잿빛 어머니라고 소개함

그리고 맥켄지에게도 그리 불러도 된다고 말한다

 

-연기에 대해서 질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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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나자 마을 사람들은 평소 절차대로 해변으로 피신한듯 하다

잿빛 어머니한테도 사람이 와서 같이 피난하자고 한 것 같은데 잿빛 어머니는 릴리를 두고 갈 수 없었기에 여기 남았다고 말함

그러나 릴리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음.

 

-총에 대해서 질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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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들고 경계태세로 있다가 방심한 맥켄지를 위협한건 불한당들 때문이었던게 맞는듯 함

집까진 빼앗기지 않았는데 집에 있던 물건은 빼앗긴 모양이다

아마 창고에서 죽은 인간은 잿빛 어머니가 그놈들을 쫓아내려고 쏜 총알에 맞은듯 함

맹인이라고 방심하고 있다가 상대가 정확하게 총으로 쏴버리니 물건만 들고 도망쳤다는 모양이다

 

-나쁜 사람들에 대해 질문시

 

20211030132754_1-down.jpg

 

앞이 안 보이는 잿빛 어머니이기에 그들이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모른다고 한다

다만 폭풍이 치는 날 온 외부인이라는 것 같음

지진으로 밀튼 마을과 연결된 통로 같은건 없다고 말하면서 잿빛 어머니는 맥켄지에게 스스로 살 길을 찾아야만 한다고 충고한다

 

-보급품에 대해서 질문시

 

20211030132933_1-down.jpg

 

이대로 내버려두면 잿빛 어머니가 죽을게 뻔하기에 맥켄지는 잿빛 어머니를 돕기로 결정함

다만 무작정 선행은 아니고, 도와주는 동안 잿빛 어머니 역시도 맥켄지가 여길 벗어나서 아스트리드를 찾을 방법을 찾아보기로 일종의 거래를 한 것

잿빛 어머니가 더이상 주변에 사람은 없다 했으니 주변 물자를 긁어모은다고 해서 피해를 볼 사람은 없음

 

20211030133058_1.jpg

 

여기까지 대화하면 챕터 3로 넘어가면서 새로운 키워드가 몇개 등록된다

다만 꼭 들어야 하는 사항은 아니니 빨리 진행하고 싶으면 그냥 대화 종료해도 됨

 

-본토인에 대해서 질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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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그레이트 베어에 사는 사람들은 지진 이후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붕괴되어 본토에 의존하게 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본토인 캐나다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외부인이나 본토인에 대해서 극도로 경계한다고 함

 

-전력에 대하여 질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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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이후 전기가 자주 나가게 됐고 현재도 그런 상태라 아무런 전자기기도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누군가 도우러 올 거라는 말에도 잿빛 어머니는 냉소적으로 반응함

결국 모든게 종말을 맞이하게 될 거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에 대해 질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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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켄지는 다른 사람들과 아스트리드에 대해서 질문하지만 잿빛 어머니는 외부에서 온 여자 하나가 있었지만 그게 아스트리드인진 알 수 없다고 대답한다

기력이 없는 노인이고 습격을 받은 날이기도 해서 충격적인지라 그 날 있었던 일에 대해 기억이 확실하지 않은지 알려줄 수 있는게 없다고 함

눈보라 때문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 소리만으로 유추하기 힘들다고 하니 당장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더 없다

 

20211030133734_1.jpg

 

더이상 대화 할 수 있는 주제가 없으니 여기서 대화가 끝나게 된다

이제 임무 목표대로 잿빛 어머니의 생존을 도와야 한다.

 

 

다음 연재글에서 계속

10개의 댓글

2021.10.31

심신이 안정되는 게임이네 나중에 꼭 해봐야지

0
@aek9777

힐링생존게임이라 취향에 맞으면 이만한게 없음

추천함

0
2021.10.31

다음편 '해줘'

0

진짜 개 씹명작이지 ㅊㅊ

0
2021.11.01

정작 그냥 게임만해봐서 스토리를 몰랐네

0
2021.11.02

이거 그 도서관이 하는거 옛날에 봤을때

참 재밌었는데 에후..

0
0

https://www.youtube.com/watch?v=CbJzG-zf7EQ

 

https://www.youtube.com/watch?v=dnjFkmX7HhE

0
@물티슈슈욱슈욱

????

0
@만월산야바위꾼

더롱다크 검색하니까 이게먼저나오길래 봤더니 잼있어서 가져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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