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내가 솥안에 서서히 삶아지는 개구리같아..

cd4bb285 2021.03.31 213

 

대학 4학년때 1년반동안 열심히 준비한 공기업 떨어지고

두어달 방황하다가 급여 적은 지방 공공기관에 입사함

이제 입사한지 2년이 다 되어간다

 

급여는 월 실수령 270~280 정도인데

당장은 급여가 문제가 아니라 여기 다니는 사람들보면 미래가 안 보임

매번 부처 공무원 뒤치닥거리에 야근은 밥먹듯이 하고..

급여인상률은 쥐꼬리만하다

 

처음엔 얼른 경력쌓고 이직해야지 싶었는데

다니다보니 공부할 의지도 안 생기고 그냥 매달 나오는 월급에

익숙해져서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고 집와서 무기력하게 잠자고 

혼술하다 자고 그렇게 2년을 보냈음

 

이제 내년이면 30인데

지금 다니는 곳에 만족하진 않지만 이직할 의욕은 없고

이런 스스로가 한심한데 의지박약이라 변하는건 없고..

 

대학때 의욕넘치게 이것저것 하던 나는 어디갔을까

그냥 내가 솥안에 서서히 삶겨가는 개구리같다

어디부터 어떻게 변해야하는걸까

1개의 댓글

422f8f35
2021.03.31

살면서 푹 쉬어본 적 있어?

보니까 대학 졸업해서도 거의 바로 취업한 거 같은데

한번 용기내서 푹 쉬면 뭔가 마인드가 달라질거다

내가 너무 안일한 소리했나

나는 달라졌거든

나도 졸업하고 바로 취업해서 쉴틈없이 달려오다 이번에 6개월동안 진득하게 푹 쉬었는데

그동안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여러가지 하고 싶은 거 다 했다

퇴사할 용기 없으면 짬내서 책이라도 봐

이럴때 연차써서 여행 다녀오면 전환하기 딱 좋은데

코로나라 아쉽다 그치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139 옷을 비싸게 사야하는게 맞아? 7 6b7c8cab 7 분 전 33
405138 출근 전에 항상 가슴 답답하고 뭔가 무서워짐 3 043d4dc9 25 분 전 52
405137 남자들과 성적으로 자꾸 문제 생겨서 고민인 여붕이 21 fd0bdba1 27 분 전 271
405136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안해서 고민 3 53f39335 39 분 전 57
405135 가슴이 갑갑하다 4 9337cfe9 46 분 전 54
405134 보충제 훔쳐먹기 6 7459235e 52 분 전 79
405133 너네도 밤새면 속에서 난리남? 3 9c579b91 57 분 전 73
405132 식단없이 웨이트+다이어트 9 b1b044fa 57 분 전 99
405131 아버지 사업이 살짝 힘들어서 2500 보내드렸는데 6 21a1e0ec 1 시간 전 322
405130 회사 짤렸다 4 e723cabe 1 시간 전 253
405129 피아노 치는사람 있냐 12 e032129a 1 시간 전 102
405128 차 사려고 돈모으는데 엄마한테 야금야금 뜯긴다 20 02351fa1 1 시간 전 266
405127 내 상황보고 조언을 구함. 15 16a31588 1 시간 전 152
405126 결혼 준비 어떻게 시작하냐 15 3c2efc3b 2 시간 전 262
405125 며칠전에 숨 깊에 안쉬어진다고 했던사람인데 기억함? 8 44c32fa3 2 시간 전 221
405124 소개팅 애프터 후에 거절하려 하는데 6 d4b9ba7b 2 시간 전 261
405123 스마트워치 사려고 하는데 고민이다 고민이야 3 2c1128db 2 시간 전 95
405122 부모님 한달에 국민연금 400씩 낸다는데 33 3c2efc3b 2 시간 전 486
405121 원래 대부분의 회사가 3 a8da6b71 2 시간 전 102
405120 다이어트 딱 6월 4일 까지만 하려는데 이대로 해도 되냐 13 3fbce8d2 2 시간 전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