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타인과의 접촉이 너무 혐오스러운데 정신병임?

d2ebdd4d 2021.03.08 468

우울장애로 약 복용하고 있음

우선 나는 어떤 성적 학대나 유사한 상황에 처해본 적이 없음

남이 쓰던 물건이나 접촉한 물건을 만지는 건 괜찮음

근데 다른 사람이 내 물건을 건드는 건 싫음

특히 내 몸 만지는 것을 가장 혐오함

그럼에도 누군가에게 안기고픈 욕구는 있음

누가 내 신체를 만지면 그 부위를 도려내고 싶을 정도로 혐오함

누가 머리 쓰다듬었다? 그럼 머리를 통째로 잘라버리고 싶음

그 불쾌감이 며칠은 지속됨

가족이 만져도 똑같음

칭찬하고 달랜다고 머리 쓰다듬고 어깨 토닥이는데 불쾌함

가족이라서 그런지 건들지 말라고 말하기 쉽지 않음

예전에 날 그냥 내버려두라고 말한적이 있긴한데 까먹은듯

이걸 대체 무슨 증상이라고 해야해?

26개의 댓글

ac05306e
2021.03.08

병원가서 물어보는게 낫지않을까 싶어

괜히 마음대로 지껄였다가 니한테 피해있을까봐 걱정됨

0
d2ebdd4d
2021.03.08
@ac05306e

괜찮음

다른 사람 생각이 궁금해

0
ac05306e
2021.03.08
@d2ebdd4d

아니 잘 아는게 아니라서 괜히 의견내기가 어려ㅑ워 ㅋㅋㅋㅋ

음... 단순하게 내 생각에는 자신의 몸이 너무 혐오스럽다 생각하고

자기 몸을 만졌을 때 다른사람이 자신의 몸의 단점때문에 자기를 싫어하게 되지 않을까 라는 무의식적인 방어가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왜냐면 나도 내 몸이 정말 싫거든 특히나 콤플렉스인 부분을 누가 터치나 만지면

돼지새끼라고 생각해서 날 싫어하게 될까봐 존나 걱정하던 때가 있단말이야?

그래서 너도 그런 쪽으로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싶기도 해서 얘기해봤어

0
d2ebdd4d
2021.03.08
@ac05306e

음 그런 것 같기도 해

솔직히 스스로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큰 도움이 됐어

0
ac05306e
2021.03.08
@d2ebdd4d

너의 몸 상태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운동하면서 자신의 몸을 단련하는 것도 자기를 좋아하게 될 방법 중에 하나라고 들었어

나도 그래서 열심히 운동도 다니고 수영도 조금씩 하고있거든

단점을 없애보려고 노력하면서도 특히나 느꼈던건

그 단점 하나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가 틀어지는 일은 99.8% 확률로 없다는거같아

그러니 싫어하게 될거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노력해보자 우리

0
d2ebdd4d
2021.03.08
@ac05306e

나도 운동 다녀보려고

조언 고마워

너도 운동 열심히 해서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길 바라

0
a938fc6a
2021.03.08

우울이란 감정은 외부로 발현되면 분노가 됨

0
3ff6b61d
2021.03.08

누가 자기 집에 초인종 누르고 들어오느냐 발을 문으로 차고 들어오느냐 차이지.

 

근데 기본적으로는 가족이든 뭐든 타인을 좋아하지 않으니까 그런것 아니겠음?

0
d2ebdd4d
2021.03.08
@3ff6b61d

그말 맞는듯 누군가를 좋아해본적이 없음

0
3ff6b61d
2021.03.08
@d2ebdd4d

그렇지만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자기를 내보이는 욕구는 있고. 그러니까 안기고 싶다는 욕구는 있는거겠지

 

몸의 일을 말했지만 마음이 단면적으로 드러나는 것 같음

0
d2ebdd4d
2021.03.08
@3ff6b61d

음음... 성욕때문에 그런 것은 아닐까?

0
3ff6b61d
2021.03.08
@d2ebdd4d

성욕도 팩터중에 하나겠지만 그게 전부인가?

0
d2ebdd4d
2021.03.08
@3ff6b61d

전부라는게 무슨 뜻이야?

0
3ff6b61d
2021.03.08
@d2ebdd4d

안기고픈 욕구가 오직 성욕때문이냐는 말이지

0
d2ebdd4d
2021.03.08
@3ff6b61d

그건 아닌것 같음

누군가가 날 보듬어주었으면 하는데 병자를 원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나는 내 주제를 알아

0
3ff6b61d
2021.03.08
@d2ebdd4d

미리 선 그어놓고 살지 말고

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레 짐작하고 겁먹고 움츠러드는 것 같은데

그게 몸이든 마음이든

 

지금까지 그랬던 경험이 없었던 거겠지

 

그럴 필요 전혀 없으니까

힘내시게

0
d2ebdd4d
2021.03.08
@3ff6b61d

고마워

너도 행복할거야

0
3ff6b61d
2021.03.08
@d2ebdd4d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가시게

0
d2ebdd4d
2021.03.08
@3ff6b61d

와... 너 시인이야?

0
3ff6b61d
2021.03.08
@d2ebdd4d

유명한 구절인데 ㅋㅋ 그치만 좋아하는 말

0
d2ebdd4d
2021.03.08
@3ff6b61d

아 그래? ㅋㅋㅋ 한번 찾아봐야겠다 고마워

0
ed000c36
2021.03.08

기운내쟈

0
d2ebdd4d
2021.03.08
@ed000c36

너도

0
b019fcd7
2021.03.08

사춘기지. 진짜 정신병이면 못참앗음. 이미 폭발해서 가족이 잊을 수 없을정도로 지랄 이미햇고 가족은 털끝하나안건드리고잇겟지

0
19fe006e
2021.03.08

병원가라

좀 심각해보이는데

0
84adef89
2021.03.08

" 예민 "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151 요즘 세상이 생각보다 따뜻하다는걸 느낄때마다 눈물나려고 함 1 01a94913 9 분 전 27
405150 모야 짝녀가 저녁먹자는데 10 19ec410c 29 분 전 181
405149 스프레이 이렇게 버리는거 맞나..? 3 0d04ab51 30 분 전 53
405148 (게임얘기) 여미새 다른길드갔는데 얘기해줘야하나 18 a6e8cc3e 30 분 전 67
405147 물가 때문에 고민 fb69fb1c 31 분 전 29
405146 이 ㅆㅂㄴ을 조질지 말지가 고민 5 9b0b2d42 37 분 전 127
405145 반수생 저녁 나온김에 국어 고민 b1480675 38 분 전 24
405144 취업하고 싶다!!!! 4 ac3c7388 39 분 전 48
405143 편도선 절제술 경험자 있어? 5 48cb6259 46 분 전 44
405142 이거 건망증인가? 4 3e772fe2 48 분 전 30
405141 미분당에 공깃밥도 팔았으면 좋겠다 da94d454 51 분 전 28
405140 붕이들아 이거 호감티내다 실패하니까 변한거지? 8 1e05d814 58 분 전 107
405139 잠실 롯데타워 붕괴 시 5 81583bf8 1 시간 전 109
405138 아 내가 속이 좁은건가 짜증난다 12 45e880cc 1 시간 전 166
405137 카톡 늦는 여자는 그냥 커트 하는게 맞냐? 29 05ac9487 1 시간 전 266
405136 나이 때문인가 너무 피곤한데 8 b893ac63 1 시간 전 127
405135 구축 전세아파트 보러가는데 주요 체크사항있냐? 26 7858555a 1 시간 전 113
405134 옷을 비싸게 사야하는게 맞아? 21 6b7c8cab 1 시간 전 252
405133 출근 전에 항상 가슴 답답하고 뭔가 무서워짐 5 043d4dc9 2 시간 전 134
405132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안해서 고민 5 53f39335 2 시간 전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