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33살, 나랑 친한 남녀 애들은 20대 초반임
다 미국 애들이고, 내가 직장에서 짬밥이 꽤 되는데
같이 일하면서 친구처럼 잘 대해주다보니 날 많이 좋아한다
난 누가봐도 서른 넘은 아재인데 서양 애들 눈에는 날 20대 중반으로 생각하더라
그래서 더 친해진 것도 있었고 나이 말해주면 적잖이 놀라했지
어쨌든 어린 나이에는 뭘하든 재밌잖아
나랑 같이 여기 가자 저기 가서 뭐하자 이러거든
나도 이 친구들이 참 좋은데 같이 놀자니 이 나이 먹고 어린 애들이랑 뭐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그래서 거절할때도 많았는데 반복되니 나도 미안해지네
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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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f5d5656
나라면 걍 같이 놈 ㅇㅇ
어차피 할 거도 없고 타지라 친구도 없는데
e3de0cb9
걔네 나이 관심사는 다르다보니 내가 딱히 끼지도 못하겠고 재미도 없고
그냥 지들끼리 웃고 떠드는거 옆에서 맞장구 치다보니 어느새 내가 지치더라 ㅋㅋ
4f5d5656
그럼 이참에 너도 걔네가 말하는거 듣고
이참에 알아가면 되지 뭘
아직 33살 밖에 안 됬으면서 피곤하다구 그러냐..
e3de0cb9
이참에 라기엔 알고 지낸지가 1년 가까이 되다보니.. 알만큼 알 사이가 되버렸지. 여자애는 주구장창 연애 문제 얘기하는데 나도 처음엔 신경써서 잘 들어주다가 지금은 한귀로 흘리고 그러려니 하고있네
4f5d5656
아니 걔네 관심사 말하는거임 ㅋㅋ 잘 들어보면 낄 수 있고 껴서 얘기하다 보면 뭐 더더더더 친해지고 그런거지 뭐
e352aadd
아무도 뭐라 안 했는데 지혼자 생각하고 판단하누ㅋㅋㅋㅋㅋ
걱정마라 쟤들이 저렇게 한다는건 널 가깝게 생각 한다는게 맞다.
e3de0cb9
날 좋게 생각해줘서 고맙지. 근데 역시나 나이 차이가 10살 넘다보니 내가 어울리기 힘들다.. 아무래도 난 먹고 사는 문제 신경 쓰기도 바쁘고 얘네는 청춘 즐기기 바쁘고 ㅎㅎ
e4177148
돈이고 시간이고 써서도 못가질 수 있는 시간들인데 즐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