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우리가 집 해가는데... 혼수 마음에 안들면 지랄해도 되냐...??

431d7dfb 2021.01.23 405

진지하다..

우리집에서 33평 전세 3억짜리 얻어줬고...

결혼식 스드메 반반 예물예단 다 하기로 했으니

 

여자쪽에서 혼수해오는데

 

여자친구 지가 모은돈이 없으니 장모님이 골라주는 대로 그냥 다 좋다하는데

난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다..

세탁기 냉장고 등등등 해와야되는데

전자렌지도 여친 자취방에서 쓰던 싸구려 들고오려하고...

특히 나는 티비가 제일 마음에 안든다...

나는 65인치는 작고 최소 75인치는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까 일렉트로마트 직원이 30평가는데 65가 적당하다 그 말 듣고

65인치는 충분하지 않냐 하는데..

내친구 24평 사는데 75인치 써도 좀 더 컸어도 됐겠다 싶은데 존나 가성비로 하려는게 보여서 짜증난다...

얘네집이 없는집도 아니고 장인어른이 lg임직원, 내 친구가 삼성임직원이라 할인도 받응 수 있는데

그냥 존나 답답하다...

여친은 걍 돈천만원 모은게 다라서 집에서 다 지원받으니 발언권이 없는지 있어도 말을 안하는지 존나 답답하다 어떡하냐

이런거로 스트레스 받아도 되는게 맞냐ㅠ

11개의 댓글

949219dc
2021.01.23

당연히 해야지

0
5c534c69
2021.01.23

먼데 천만원밖에 못모았어? 나이차이가 많이나?

0
431d7dfb
2021.01.23
@5c534c69

나는 서른이고 여자는 29살인데 일한지 2년도 안됐음

0
5c534c69
2021.01.23
@431d7dfb

아무리못해도 2년에 천만은 좀 심했는데ㅋㅋ 얼마나 집에서 보태주는건진 모르겠는데 집값의 10%는 요구해도 됨

0
431d7dfb
2021.01.23
@5c534c69

혼수가 가전만 있는것도 아니고 테이블 쇼파 등등 많아서...

10%는 넘을것같긴한데..

0
5c534c69
2021.01.23
@431d7dfb

10퍼에 맞추려면 가전 개붕이가 바라는만큼으로 해와야할껄? 내부모님이 3억해주는데 상대쪽에서 사리면 좀 기분 별로인건 맞는데 이거부터 안맞으면 결혼진행 좀 힘들껄? 참던지 말하고 타협을 보던지 해야함

0
91261a05
2021.01.23

근데 결국 상대 존심 팔아 혼수 챙기는 격 될 텐디...

0
431d7dfb
2021.01.23
@91261a05

그니까 내말이 그말이야... 괜히 얘기하면 안될것 같고 그러니 말이지

0
91261a05
2021.01.23
@431d7dfb

그래도 65인치 보면 아쉽긴 하다는 거지?

근데 포커스 잘 맞춰야하는 게

결국에 신혼집이 너의 공간이자 동시에 부부의 공간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거걸랑.

 

네 입장에서야 집에서 대형 티비로 띵가띵가 하고 싶은데

이걸 아내랑 협의 후 결정해야하기 때문에 불만이 생기는거.

자기 집 자기 맘대로 꾸미고 싶은 건 당연한데

이제 앞으로 온전히 나만의 집이란 건 없으니까.

 

근데 그 욕구를 실현시키기 위해

상대한테도 나만큼 혼수 해와야지! 로 근거 들이밀기 시작하면 상처만 남는거지.

사실 네가 원하는 건 네 취향에 맞는 가전들이지 너랑 격에 맞는 혼수는 아니잖아.

그래서 이부분 좀 분리하면 도움 될 것 같다.

 

어쨌든 너도 주거인으로서 네가 원하는 형태의 가전은 어필할 수 있지.

난 티비가 더 컸으면 좋겠어... 라든가.

거기에 대해 필요하다면 네가 추가지출을 할 수도 있는 부분이고.

 

내가 집까지 해가는데 여기서 돈 더내?!

싶겠지만 네가 원하는 게 진짜 조건의 평등이 아니라면

후순위로 빼둘 건 빼두자는 거야.

티비는 갖고 싶은데 그걸 내 돈 얹어서 사면 먼가 나만 혼수 빡세게하는 기분이고,,,

이런 마음 상태가 큰 티비를 향한 욕망 + 동등한 혼수에 대한 욕망이 합쳐진 상태고

그 경우에 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 다 놓치는 경우가 생기는 거니까.

 

솔직히 결혼까지 하는 입장에서 네가 돈 내는 만큼 상대도 돈 칼같이 내야한다는 생각은 안할거 아녀,,,

그냥 티비 더 큰 거였음 좋겠는데 마땅한 구실찾다보니 거까지 생각이 닿는 거지.

근데 그런식으로 생각하다 보면 두가지가 혼동돼버리는거고

그럼 큰 티비는 물건너가거나 티비가 커지더라도 상대 마음에 앙금이 남으니 조심해야지...

 

나같았음 그냥 의견내는 느낌으로다가 혼수에 의견제시하고

진~~짜 갖고 싶은 건 내가 돈 더내거나

그정도는 아니고 여자 쪽에서도 반응이 안 좋으면 걍 포기하고 살듯,,,

2
431d7dfb
2021.01.23
@91261a05

가슴에 새기고 살겠습니다.

그냥 포기해야겠네요 에휴ㅠ

0
07cc4343
2021.01.24

니가 호구처럼 만나면서 뭘 물어봐

뭐라한마디하기엔 파혼될까봐 무서운거아냐?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6278 회사 사람들이랑 수준이 안맞음 1 c967467d 8 분 전 35
406277 혼자인게 극심하게 좋은 intp은 누구랑 사겨야 하냐 21 fae02d66 29 분 전 92
406276 개드립 형님들이 너무 좋은게 고민 4 5eee8b07 30 분 전 28
406275 삼쩜삼 써야되냐.. 1 3a850e96 33 분 전 63
406274 부모님이 증여세 고민하시면서 자꾸 현금주심 8 c9d48f47 49 분 전 134
406273 이력서 쓰는데 추가할 항목있을까? 3 5336f43c 1 시간 전 35
406272 도태녀인데 직장사람들이 결혼 얘기 하면 마음 아픔.. 34 b5d52e4b 1 시간 전 321
406271 노사협의회 위원 됐는데 다음주에 안건토의하거든 6 4c10a221 1 시간 전 45
406270 혼자사는데 원룸아파트 냉장고 추천좀 부탁드려요ㅠㅠ 15 5eee8b07 1 시간 전 62
406269 주위에 사람있으면 신경 다 거기로 가는 사람들 있나요 7 f125d545 2 시간 전 94
406268 오늘 여친 부모님 처음 만난다 7 bfb88631 3 시간 전 250
406267 30살 모쏠 눈이 높아서 고민이다 14 befdd540 5 시간 전 582
406266 남친 게임이성 문제에 대해서 내가 예민한지 들어주라 24 f3a63ccb 6 시간 전 428
406265 흙수저 탈출 루트는 간호사가 정답이다 17 cc2488a1 6 시간 전 687
406264 결혼을 앞두고... 고민 17 0db7cedf 7 시간 전 439
406263 회사 낙하산인데 1 c967467d 7 시간 전 217
406262 영상업계 현직 있으신가요? 10 f7c5c744 8 시간 전 135
406261 금테크 하는 사람 있나요 5 66dffc89 8 시간 전 177
406260 와이프 or 다른가족이랑대화하면 진짜다름 9 2a913ec7 9 시간 전 421
406259 적자인 중소기업 계속다녀야하나...? 6 687481f1 9 시간 전 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