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세번 연애했는데

다 고백 받아서 한거고 진지하게 함

그래봤자 첫번째 두번째 연애는 100일도 안되었지만

세번째는 거의 3년동안 사귀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함

처음엔 별 생각 없었는데

상대가 첫 연애라 그런지 나한테 되게 잘하길래

나도 결국 빠졌고 정말로 사랑하게 됨

근데 사귀다보니 계속 싸우게 되고

스킨쉽 관련 문제로 가치관 충돌이 일어났는데

나는 계속 힘들어짐

상대 앞에서 울면서 힘들다고도 했지만 그때뿐이었음

바뀌는건 없었음

결국 헤어질 생각하고 마음에 있는 말 다 쏟아내고

엄청나게 욕하니까 단점을 다 고치고 잘해주기 시작함

하지만 결국 헤어졌음

난 이제 스무살임

이런 얘길 하면 학생때 한 연애가지고

괜히 의미부여 하지 말라고 할 수 있음

하지만 나는 그동안 너무 피폐했고

글을 쓰면서도 그때 생각을 하니까 눈물이 남

더이상 마음 주는 연애하고 싶지 않음

상대가 더이상 날 좋아하지 않을까봐 불안해하기 싫고

딱 상대가 해준 만큼만 돌려주고

마음 안준채로 쿨하게 헤어지고 싶음

어떻게 해야 가볍게 만나고 가볍게 헤어질 수 있을까

상처 안받고

Tmi) 헤어지기 직전에 애인한테 이런 얘길 하니까

굳이 네 마음을 바꾸지 않아도 괜찮다 했음

그리고 자기가 미안하다고 했음

그얘길 들으니 더 죽고싶어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