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감옥에서부터 시작 !
로리안의 약점이 벼락이라는 정보를 입수했지만,
난 벼락 무기가 없어서 송진을 써야 한단 말이지..
그리고 송진은 제사장의 할멈에게 "탐구자의 재"를 가져다 줘야 얻을 수 있는데,
그게 여기 있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긋지긋한 감옥을 또 오다니
한번 할 때 샅샅이 뒤졌더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을;
하필 탐구자의 재는 선관위 집회가 열리는 최하층에 있다고 하네
어휴, 저 무지막지한 놈들;
지난번엔 벽을 쳐서 뭉치게 만든 다음,
몰래 뒷길로 빠져나가는 꼼수를 부렸지만,
오늘은 모두 죽여야 한다... !
방법은 한 가지, 일일이 유인해서 잡기 !
지금까지는 순조로워 !
야호 !
선관위 전멸 !
이제 누가 도장 찍어주나 ㅋㅋㅋㅋㅋㅋ
갸아앍
무덤귀신이 여기 왜 있어 !
감옥문을 아무렇게나 열었더니, 갑자기 튀어나오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깜짝 놀랐을 뿐, 손쉬운 상대야 ㅋㅋㅋㅋㅋㅋㅋ
좋았어, 재를 확보했다 !
이제 이걸 할멈에게 가져다 주면,
그거야 !
할멈이 재를 먹고 황금 송진을 팔게 됐어 ㅋㅋㅋㅋㅋㅋ
이 모든 것은 로리안을 꺾기 위한 사전준비 !
전투에 앞서 장비창을 벼락 속성 무장들로 채워놓은 모습
송진 약포와 송진의 차이를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둘 다 가져가 보기로 했지 ㅋㅋㅋㅋㅋ
기다려라 요 놈들... !!
짜릿한 맛을 보게 해주지 !
아유 짜릿해
황금 송진을 바르면 좋기는 한데,
어차피 많이 때릴 시간적 여유는 없어서,
송진의 효율이 충분치 않다는 느낌이었어;
케헥
게다가 송진이랑 에스트랑 헷갈려서 아까운 송진을 내다버리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야 어제랑 다를 거 없네 !!!
계속 송장 치르는 나의 분신
휴.. 준비해 간 황금 송진을 다 써버렸다..
송진 살 소울 벌러 왔음;
에휴..
로리안도 못 이기는데 무슨 기사야
밀랍에 코 박고 죽어야지
?!
어쩌다 들어간 비밀 방에, 이루실 기사가 ?!
이 녀석은 지난번 그 녀석과 또 다른 게,
엇박으로 찌르고 베는 공격을 가하더라;
조금 당황했지만 어찌저찌 클리어 !
소울과 갑옷은 이 몸이 잘 써주도록 하지 !
주모, 여기 송진 있는대로 다 갖다 주시오 !
오늘 내가 그 형제 놈들을 통구이로 만들어버리겠어 !
각오해라, 로리안, 로스릭 !
네 놈들을 사냥해주마 !!
이젠 익숙해진 로리안의 검격을 피하고,
앞잡기 촤 !!
중간에 황금 송진 효과가 다 됐는데, 얼른 이루실의 직검으로 바꿔서
! 동상 ! 터뜨리는 전략이 유효했어 ㅋㅋㅋㅋㅋㅋㅋ
쓰러질 때도 우아하게 쓰러지는 로리안
곧 일어날 걸 다 알지 !
송진이고 뭐고, 피하느라 바쁘다 !
황금 송진을 검에 바르는 동안 너무 무방비해져서,
그럴 겨를 없이 그냥 피하고, 때리고, 피하고, 때리고 !
잡았다 !!
드디어 로 씨 형제 극복 !!
아.. 감격스런 순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로리안은 물론 강해도 패턴이 몸에 익어서 상대할 만 했는데,
로스릭과의 연계 공격은 정말이지 힘들었다...
강적이었어;
음?
왕의 장작을 되돌려 놓자, 컷씬이 진행되더니
알 수 없는 곳에서 눈을 뜬다;
내가 뭘 죽여?
우선은 불부터 피워서 거점을 활성화하자 !
주위를 둘러보니 제사장과 매우 흡사한데,
NPC는 한 명도 없고 어두컴컴하니 으스스했어;
그나마 적막함이 편안하게 느껴지던 때에 비해,
공포를 유발하는 살풍경;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근처에 화톳불이 또 있네? ㅋㅋㅋㅋㅋㅋ
가만 찾아보니, 순간이동 장치 역할의 화톳불과
세이브 포인트 역할의 화톳불이 따로 있었어
짜잔 ! 또톳불 !
뭔데 이렇게 많이 준담?
퇴적지 입장
기울고, 무너지고, 낡아버린 건축물들이
엄청난 파괴의 흔적으로 남아 있는 곳이네
?!
뛰라구요? 여길?
절벽을 보니 무서워서 우물쭈물 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 나를 지켜보는 할매;
여기서 뭐하세요?
노령이라 기운은 없어도 정은 많은 사람인듯 ㅋㅋㅋㅋㅋ
귀한 잔불을 팔길래 사뒀어 ㅋㅋㅋㅋㅋ
뛰어내려보니 바닥은 푹신하다 !
털끝조차 다치지 않고 착지 !
이 삭막한 곳에도 잡몹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더라 ㅋㅋㅋㅋㅋㅋ
검은 형체의 망령들이 우르르 몰려나와서 귀찮게 굴던데,
워낙 약해서 두 대 맞으면 사라졌음 ㅋㅋㅋㅋㅋㅋㅋ
와앜ㅋㅋㅋㅋㅋ
지반이 무너지면서 바닥으로 추락 !
그런데 건물이 왜 누워 있지 ?!
아이고; 푹신한 곳에 떨어져서 살았다;
갈수록 검은 망령들이 자꾸만 튀어나와서 성가시네
자꾸만 아래로 뛰어내리라는 튜토리얼 글씨
무슨 이런 길이 다 있대? ㅋㅋㅋㅋㅋㅋㅋ
잉? 천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하늘 날아다니는 모습은 이뻐 보이는데 말이지..
광선 공격을 난사할 때 자세히 살펴보니,
일반적인 이미지의 천사가 아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사처럼 생긴 괴물일 뿐;
정확도가 상당해서, 충전 중일 때 재빠르게 도망쳐야 했어
휴.. 여기는 천사의 힘이 닿지 않는 건물 내부 !
한숨 돌리려니까, 저 멀리 기사들이 보이네
이런 시기에도 기사가 있단 말인가 !
가시덤불 같은 게 뒤덮고 있는 걸 봐선 정상은 아닌데,
그런 와중에도 둘이서 협공하는 졸렬함 !
뼛속 깊이 기사로구나 !
변치 않는 그 비겁함에 경의를 표하며, 촤 !
기사들을 뒤로한 채 옆으로 건너가보니,
아이템이 탐스럽게 놓여 있더라? ㅋㅋㅋㅋㅋㅋ
.. 무슨 뜻인지 알지? ㅋㅋㅋㅋㅋㅋ
! 과욕 !
순식간에 검은 망령들에 둘러싸여 난타 당함;
알비놀
본적없는곳같은데
용기사있는곳인가?
한그르데아이사쯔
그게 뭐시당가? 설마 용 사냥꾼의 갑주?ㅋㅋㅋㅋ
일전가입함
여기 dlc 지역이네
송진약포는 빠르게 바르는대신 지속이 짧고
약포는 느리게 바르는대신 지속이 좀 더 길음
한그르데아이사쯔
그렇더라; 송진 바르려니까 한 세월 걸려서 짤 없이 얻어 맞아야 하고, 약포 쓰려니까 한 번 구르고 한 번 치면 약효 다 돼서 없고;
년째개붕이
퇴적지 전에 길따라 직진하면 보스있음
한그르데아이사쯔
내가 또 샛길로 빠졌나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천포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