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층들이랑 지하는 싹 제압했으니 이제 이벤트가 몰려있는 3층쪽으로 가면 됨
그만큼 좀 빡세긴 한데 막상 해보면 그렇게까지 또 어려운 것도 없음
일단 올라왔는데 승상기가 멈춰있고 그 앞에서 신탁의 대행자 한 명이 쫑알쫑알거리고 있다
혼자 덜렁 있으니 면상좀 빌리면 됨
매우 간단
핫산이 지난번 연재글에서 실수로 암시장에 들려놓고 청부 의뢰를 받질 않아서 직접 단서 발견한 의뢰 딱 하나만 떠 있음
이건 승강기 안쪽에 있는 시체를 뒤져보면 자연스럽게 등록되고 따로 의뢰 받은 다음에 와도 됨
삽질하지 말고 그냥 암시장 들렀을 때 받으면 핫산처럼 귀찮게 안 해도 된다
난이도가 높다곤 했는데 무작정 막 높은건 아니고 높은 곳이 몇몇군데가 좀 있음
이 근처는 제압하기 쉽게 배치돼있어서 도구를 아끼면서 한명씩 처리하자
전체적으로 맵도 이미 한번 들러본 왕립 전시관 재탕맵이라서 이미 눈에 익었을 테고 적들 배치상태도 너무 뻔함
천리안 찍어가면서 제압하기 쉬움
브리아나가 있던 방인데 지금은 안에 신탁의 대행자들이 있고 여긴 배치된 인원이 좀 있는 편
원래는 브리아나 집무실이 있었는데 지금은 우리가 찾는 그 카르도자인가 뭔가 하는 놈이 쓰고 있나보다
근처에 다가가면 신탁의 대행자 한 명이 걸어들어가면서 로즈윈이 카르도자를 찾고 있다고 크게 말하기 때문에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카르도자는 지금은 바쁘다고 최대한 빨리 가겠다고 답함
근데 하는 짓 보면 마녀 시체 갖고 해부를 하고 있는 걸 보아 역시나 제정신인 놈은 아니다
돌아가서 다시 로즈윈에게 가려고 하는데 그렇게 못 하게 해 주자
저 둘 사이에 끼어서 쪼이는 것보단 핫산한테 쳐맞는게 더 행복할수도 있음
그럼 이제 지난번에 얻은 최후의 일격 뼈 부적의 진정한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적을 기절시키려면 쌩으로 4번이나 갈겨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바꿔 말하자면 기절할 때까지 네번이나 팰 수 있다는거다
또 공허 절단 기술 자체가 적을 날려버리는 기술이라 쳐맞고 날아가면서 뒹구는 적을 보는 쾌감을 많이 느낄 수 있음
핫산처럼 비살상 완전은신 플레이시에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지만 합법 줘팸수단을 만들어주는 셈
일단 한 대 쳐맞아라
쳐맞고
또 쳐맞고
한번 더 쳐맞아야 기절하는걸 볼 수 있다
2에서도 이런거 있었으면 세이브해놓고 딜라일라 공놀이를 했을텐데 아쉬움
주변에서 음성기록을 들어볼 수 있는데 별로 영양가 있는 내용은 없다
그냥 스펙터 사교장에서 들었던 음성을 마녀와 주시자 버전으로 바꿔놓은 수준임
깡패랑 다를 게 없는 놈들이야 진짜
아래층에서는 공허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스틸턴의 사진과 빌리가 찍힌 사진이 왔다갔다 하는 등 흉측한 상처 호에서 볼 수 있던 사진들이다
공허가 아니라 뭔 배의 망령인가
아까 로즈윈이 카르도자를 찾고 있다는 말을 엿들은 바 있으니 이걸 역으로 써먹을 수 있다
의태로 카르도자로 변장한 다음 로즈윈에게 찾아가보자
로즈윈 근처에서 기도하고 있는 다수의 대행자가 보임
의태가 매우 효과적이었는지 가까이 가면 카르도자인줄 알고 말을 건다
하기야 이런 흑마법이 존재하는지조차도 모르니 당할만도 하다
은판을 손에 넣었는데 그거 때문에 오라고 했단다
직접 올 생각은 안 한 건가 싶지만 덕분에 그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음
그러면서 은판을 직접 건네준다
특이하게도 목소리도 알아서 변조되는건지 빌리가 대충 말하는데 의심하지 않음
그러면서 건네준 은판이 흉물이니까 처분해버리라고 신신당부한다
응 근데 어떡하냐 카르도자가 아니라 핫산인데
아무튼 이렇게 별다른 탈취행위 없이도 간단히 은판을 손에 넣게 됐다
이렇게 손에 넣을 경우 도전 과제도 달성되니 한번쯤 시도해보는 것도 좋음
은판을 손에 넣으면 빌리가 이거야말로 자신이 찾던 시엔퓨에고스의 정보일지 모른다고 말한다
이제 은판을 보러 가면 되는데...
은판보다 얘들 하는 짓이 더 흉물이니 치워주기로 했다
인원이 좀 많아서 여기가 제일 고비임
일단은 적절한 표식찍기로 시야고자를 만들어준 후 눈에 안 띄는 놈들부터 처리해주고
근데 하는 말 들어보다보면 호국경, 즉 코르보가 이단하고 연결되어있는게 의심된다면서 다음 기회에 조사해봐야겠다고 함
에밀리가 카르나카에 갔다 오고 코르보가 능력을 잃고 돌이 되었다는게 정사라 조사해봐도 별거 안 나오긴 할 거임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기억을 좀 지워놔야겠음
기억 지우기(물리)
얘는 좀 멀리 떨어져있는 앤데 슬슬 대놓고 제압을 해야 할 차례라 미리 기절시켰다
모여있는 놈들 상대하다가 한두명씩 증원으로 달려오면 안 들키고 처리하기가 힘듦
일단 건방지게 난간에 앉아있는 놈은 갈고리 지뢰로 기절시켜버리고 왼쪽에 모여있는 두명은 곧바로 초고압 폭탄을 던짐
갈고리 지뢰나 초고압 폭탄은 적 시야 범위 내에 던져도 인식하지 못하니 빠르게 던지면 들키지 않은 채로 둘 다 작동한다
홀로 남아 상대해줄테니 당장 튀어나오라고 고래고래 외치는 로즈윈 뚝배기를 깨면서 마무리
이 구간이 좀 어려운 편인데 이거만 제압하면 더이상 적은 없음
그리고 아까 따로 다니던 대행자 근처에 있던 천장 창문인데 깨져있어서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지난번 연재글에서는 문이 잠겨있어서 못 들어갔던 곳임
능력을 잃어버린 이후 미처 도망 못 간 마녀들은 붙잡히거나 왕립 전시관 안에서 문을 잠그고 숨거나 했는데 결국은 죽어서 기록을 남겼다
쓰레기들이라서 별로 동정심은 안 듦
근처에서 뼈 부적을 찾을 수 있으니 찾아서 갖고가면 됨
은판을 보면 빌리가 카르나카 북쪽에는 아무 것도 없는데 왜 이런걸 갖고 있었나 의문스러워한다
그러다가 신더레이 북부 채석장이라는 메모를 보고서는 뭔가 떠올랐는지 저기가 눈 없는 자들의 본거지일거라고 함
거기로 가면 공허 안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분명히 알 수 있을 거라고 한다
빌리의 말대로 이제 목표는 달성했으니 다시 은판을 챙겨서 빠져나오면 된다
경비 증원같은건 없으니 그냥 편하게 빠져나오면 됨
이대로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가면 되는데 들릴 곳이 있음
2편에서는 둥지지기가 있엇던 곳인데 송장파리 둥지나 둥지지기가 전혀 없이 깔끔해진 대신 온갖 함정들이 즐비함
전부 다 폭발 화살이 아닌 수류탄 함정이므로 폭발에 휘말리면 연속폭발로 난이도 상관없이 바로 즉사하니 주의할 것
정 귀찮다면 하나 작동시켜버린 다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면 지들끼리 터지면서 다 알아서 빈 함정이 됨
여기에 암시장 청부 의뢰가 있어서 들리는게 좋음
그 외에 뼈 부적도 있다
그 외에 돈 될 것도 많으니 훔치면 좀 도움이 될 거다
이번 임무 끝내기 전에 필요한 업그레이드가 있으면 싹 다 마치고 다음 임무로 넘어가도록 하자
이전 연재글에서도 말했지만 더이상 암시장이 안 나옴
이 청부 의뢰는 기본적으로 주시자들을 죽여야 하는 조건이 붙어있어서 비살상이라면 안 하는게 좋음
보상 뼈 부적이 좀 아깝긴 한데 저거 하나 없다고 못 깨고 그런건 아님
그 외 마지막 남은 의뢰도 달성했으니 이제 암시장으로 가자
암시장을 털 것인데 필요한게 있다면 그거부터 마치고 털어야 함
이유는 여러번 말했으니 생략하고
이번 임무 암시장은 마찬가지로 천리안으로 표식을 남기고 반대편에서 전이를 써서 안으로 들어오면 됨
쥐구멍이 암시장 반대편에 있어서 암시장 반대편으로 들어가서 표식 남기고 암시장 정면으로 들어가서 전이를 써야 해서 좀 귀찮음
근데 털면 진열된 것 말고도 온갖 전투 소비템을 줄줄이 주니 터는게 좋다
박박 긁어가서 마지막 임무를 대비하자
돌아왔더니 주시자들이 반겨주네
빌리의 짐가방을 상호작용하면 다음 임무로 넘어갈 수 있게 된다
비살상 완전은신
근데 그래프 진짜 불-편하네
빌리의 독백과 함께 마지막 임무가 시작된다
다우드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빌리
여태까지 살면서 한 경험 중에 이 사이 잠깐 있었던 일이야말로 가장 기이하고 소중한 경험이라고 한다
본격적으로 신더레이 채석장으로 향하기 전에 정보를 좀 모은 것인지 이런저런 독백을 한다
말만 들어서는 실존하는 곳이 아닐 것 같은데 엄연히 실존하고 소문도 사실인가봄
방관자는 공허의 내부에 있는데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니 아마 빌리도 공허의 내부로 갈 수 있을 것이다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공허는 몽환적인 느낌에 가까웠는데 다우드가 느끼기엔 섬뜩한 곳이었나보다
2편 이후로 컨셉이 바뀐건지 좀 적막하고 살풍경한 곳이 되기는 했지만
방관자가 죽고 나면 무슨 일이 벌어날지 알 수 없겠지만 이미 다우드와의 약속을 지키기로 한 빌리
과연 정말로 방관자를 쓰러뜨릴 수 있을지가 아직도 의문이지만 하는 수밖에 없을 거라 말한다
더이상 배가 없기 때문에 임무를 시작하면 빌리가 임시로 만들어둔 거처에서 일어남
왕립 전시관에서 신더레이 북부 채석장까지 와서 먼저 동향을 살펴보고 있었나봄
은판과 대조하면서 진짜로 왔음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한다
그리고 임무를 시작하려고 하면....
갑작스럽게 방관자가 나타난다
지난 임무에선 아예 보이지 않다가 빌리가 거의 다 추적해오자 모습을 비치는게 참 기이함
딜라일라를 상대하는 것과는 달리 딱히 적대감 같은 것도 없음
이제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방관자 자신과 주변의 공허에 대해서 잘 알게 됐다고 말하는 방관자
빌리는 여태까지 자신이 느꼈던 의문들을 방관자에게 쏟아냄
만나고 싶을 때는 왜 나타나지 않다가 이제 와서 죽이려고 하니까 나타난 것인지
그리고 힘을 원하는 자들에게는 나눠주지 않고 자기 맘대로 행동한 것인지
기이한 방관자의 행실에 플레이어들도 아마 의문을 많이 느꼈을거임
대놓고 죽이겠다고 말하는데도 방관자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여전히 적대하는 모습도 아님
빌리의 질문에 방관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지만 결코 만족을 모르고 더 많은 것들을 원했다고 말한다
많은 의미들이 함축된 말이고 여태까지 돌아다니면서 공허의 균열들을 살펴보았다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더 명료하게 다가옴
사실 방관자도 처음부터 이렇게 무책임하고 흥미에만 관심을 보이는 성향은 아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선한 목적을 가진 사람에게 힘을 주는 선한 신이었는데 이들이 힘을 얻고 타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실망했다고 함
거기에 예외는 없었고 결국 방관자는 더이상 인간에게 크게 기대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재미를 위해 행동하게 되어 지금의 방관자가 됐음
즉 방관자를 이렇게 만든 것은 인간의 사악한 마음과 이기심인 것이다
물론 그 이후 세상에 혼란이 올 것을 알고 있음에도 흥미만을 추구한 방관자도 잘못이 아예 없는 건 아니기는 함
자신은 결코 공허가 아니며 어디까지나 공허에 묶여 있는 몸이라는 말을 하는 방관자
그리고 자신 이전에 존재했던 신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또 의식을 통해 자신을 신으로 만든 자들 역시도 공허에 붙잡혀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재스민처럼 공허에 붙잡힌 자들은 누군가가 해방시켜주지 않는다면 영혼이 계속 공허 안에 묶여있는 듯 함
자신을 신으로 만든 칼을 찾아냈으니 공허 속에서 잃어버린 자신의 이름도 찾을 수 있을 거라 말하는 방관자
그 이름을 되찾는다는데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현재로선 알 수 없음
빌리도 듣고 나서 대체 뭘 원하길래 그런 소릴 하냐고 되묻지만
방관자는 또 애매모호한 말로 대답을 대신함
직접 공허의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확인해보라는 말만 한다
앞으로는 다시 나타나지 않을 거라는 말도 함
여태까지는 다우드의 부탁에 따라왔지만 항상 다른 방법은 존재한다는 말을 하고 사라지는 방관자
어쩌면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말이기도 함
디스아너드 시리즈에서는 항상 상대를 죽여서 복수하는 것 말고도 다른 방법이 존재했으니
이렇게 이벤트를 거치고 나면 방관자를 죽이는 것 외에도 비살상 목표가 생긴다
구체적인 방법은 안 나오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라는 말만 나옴
여기에서도 공허의 균열이 빠져나오고 있음
해당 장소에서 천리안을 사용해보면 굉장히 멀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빛나는게 보이고 빌리가 눈이 타들어갈 것 같다고 반응한다
저게 아까 말했던 방관자가 말했던 자신 이전에 존재했던 신의 일부인 것 같음
드디어 공허로 들어갈 수 있는 곳에 왔으니 단서를 더 모아 공허 안의 진짜 방관자와 만나보도록 하자
이제 확실히 마지막 임무임
연재글 2개정도면 시리즈 연재 전체 완결날듯함
회로이론dogbaby
디스아너드 스토리가 참 맘에들어
만월산야바위꾼
세계관도 매력적이라서 프랜차이즈 더 확장됐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깝게....
번시켜먹음
의태로 대화하는게있엇네.. 저때쯤엔 그냥 다죽여버리기만해서 쟤넨 왜 위에서 모여있는지도 몰랐는데
hannel
심지어 업적도 있음 ㅋㅋ
만월산야바위꾼
아싸죽음 자체가 게임이 그렇게까지 꼼꼼하게 만들어진 편은 아니라서 날림식으로 된게 좀 많음
의태라는 재미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수한 적들로 의태해도 별다른 반응이 없거나 이벤트가 없는 경우가 너무 많음
그렇다보니까 이것저것 시도하지 않고 전투쪽에만 쓰다보니 뭔가 특별한걸 시도할 생각 자체를 잘 안 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