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그냥 현재에 만족해라 vs 충분히 요구할 수 있다.

750f11cf 2020.08.10 342

1. 나는 현재 한 유명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일하고 있음. (8시간 근무)

 

2. 우리 매장이 적자, 코로나 이유 등으로 8월말부로 매장을 닫게 되었음.

 

3. 퇴사하고 다른 일자리 알아봐야하나 싶던 찰라, 같은 프렌차이즈의 타 지점에서 알바 뽑길래 사정 설명하면서 지원했음.

   (아, 참고로 새로 지원한 이 매장은 되게 큰 매장이어서 문닫거나 그럴일 1도 없는 매장임.)

   8월말부로 우리 매장이 닫아서 그 이후론 여기서 일하고싶다 이런 식으로.

   면접까지 다 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합격통보를 받음. 운이 좋았던거지. 이제 공백 없이 8월말부터는 여기로 출근하면 됨.  

 

4. 여기서 핵심은, 사실 다른 지원자들이 많았고 먼저 지원한 사람들도 있었음에도 내가 바로 채용됬다는 거임.

   내가 채용된 이유는 우선 내가 현재 여기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매장을 옮기더라도 뭘 해야할지 알고 바로 일할 수 있다는거.

   교육이 필요없는 셈이니까 여기도 이득이지. 

   그리고 현 내 점장이랑 여기 점장이랑 통화했던데 나에 대해서 좋게 말해줬음. 

 

 

--------------- (여기까진 다 좋았는데)

 

 

5. 오늘 갑자기 연락와서 혹시 근무시간 1시간 줄여줄 수 있냐고 그래도 괜찮냐고 물어보더라. 코로나 때문에 뭐 어쩌고 저쩌고 설명했는데 아무튼 그렇대.

 

6. 근데 아무리봐도 본사 지침은 아닌것 같고 그냥 내 시간대가 크게 바쁘지 않은것 같은 시간대라 인건비 좀 줄여보려고 1시간 줄인것 같거든. (내 추측)

 

7. 우선 알겠다고는 얘기했는데 나중에 계산해보니까 주휴수당까지 따지면 고작 하루에 이 1시간 차이가 내 월급 20만원 차이를 내게 생김.

 

 

 

이 경우에, 1시간 혹시 왜 줄인거냐 좀 상세히 물어보고 1시간 다시 늘려줄 수 없냐고 재요구하는게 혹시 오버하는것 같아 보임?

 

 

 

내가 이 질문을 굳이 하는 이유:

 

- 솔직히 나 아니어도 요즘같은 시기에 7시간 일할 사람들 널리고 널렸을듯. 

  당연히 그럴리는 절대 없겠지만 "그래요? 그럼 뭐 7시간 일할 수 있는 다른사람 뽑을게요" 하고 채용취소해도 난 할말이 없는거.

  솔직히 아직 일 시작도 안했는데 눈밖에 나는 행동 별로 하고싶진 않기도 함. 

 

- 얘네 입장에선 다른 먼저 연락온 사람들 다 쳐내고 나를 그 자리에서 바로 채용해줬음.

  물론 내가 경력자고 지금 점포에서 일 열심히 하니까 좋은 평판도 있고 해서 채용된건 맞지만 한편으론 낙하산은 맞잖아. 

  이 지점이 꽤 귀한 곳인데 만약 새로 지원했던 신입이 내가 이 자리를 꿰찼다는걸 알면 솔직히 기분좋진 않을듯.

 

- 1시간이 줄어든 7시간을 일하더라도 이미 근무조건과 근무환경, 급여가 크게 나쁜편이 아님. (주휴수당, 식대, 쉬는시간 지급 등)

  단, 다시 강조하지만 1시간씩 주5일 더 일하면 주휴까지 해서 거의 20만원이나 차이남.. 그건 좀 크지.

 

 

어떻게 생각함?

 

그래도 얘기는 좀 해 보는게 좋을까?

 

 

9개의 댓글

49b0dedc
2020.08.10

너의 불안을 타인의 답에 의존하는가 너가 알아서 해라

0
bb8494ee
2020.08.10

할까말까 할때는 해라 안하고 후회하지말고

0
648d3a20
2020.08.10
@bb8494ee

군대 교훈을 잊었네

해도되나 싶을땐 하지 않는게 국룰

0
0680f205
2020.08.10

인건비 20만원아껴서 어따쓸건지 물어봐여 사장이 쪼잔하네

0
750f11cf
2020.08.10
@0680f205

순전히 내 추측임ㅋㅋㅋㅋㅋㅋ;;

진짜 본사 지침일수도 있어.

그냥 뭔가 정황상 내 느낌이 그렇다는거임.

0
5e52ed27
2020.08.10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없이 그냥 단순히 원하면(원하는 바가 걱정하는것보다 크면) 말 해야지

알았다고 이미 말한 너가 상황을 만든건데 다 어떻게 챙겨

0
5eb4044d
2020.08.10

일단 하다가 그쪽 점장이랑 친해지면 시간 늘려달라 말햐

0
32f972aa
2020.08.10
@5eb4044d

이게 맞다 그리고 대안이 없다 지금은

0
e8a69ebc
2020.08.10

알바는 꼬우면 나가는겨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6277 혼자인게 극심하게 좋은 intp은 누구랑 사겨야 하냐 1 fae02d66 방금 전 4
406276 개드립 형님들이 너무 좋은게 고민 5eee8b07 2 분 전 5
406275 삼쩜삼 써야되냐.. 1 3a850e96 4 분 전 14
406274 부모님이 증여세 고민하시면서 자꾸 현금주심 7 c9d48f47 21 분 전 82
406273 이력서 쓰는데 추가할 항목있을까? 3 5336f43c 37 분 전 31
406272 도태녀인데 직장사람들이 결혼 얘기 하면 마음 아픔.. 33 b5d52e4b 59 분 전 282
406271 노사협의회 위원 됐는데 다음주에 안건토의하거든 4 4c10a221 1 시간 전 41
406270 혼자사는데 원룸아파트 냉장고 추천좀 부탁드려요ㅠㅠ 10 5eee8b07 1 시간 전 57
406269 주위에 사람있으면 신경 다 거기로 가는 사람들 있나요 6 f125d545 1 시간 전 89
406268 오늘 여친 부모님 처음 만난다 7 bfb88631 2 시간 전 240
406267 30살 모쏠 눈이 높아서 고민이다 14 befdd540 5 시간 전 561
406266 남친 게임이성 문제에 대해서 내가 예민한지 들어주라 23 f3a63ccb 5 시간 전 418
406265 흙수저 탈출 루트는 간호사가 정답이다 17 cc2488a1 6 시간 전 674
406264 결혼을 앞두고... 고민 16 0db7cedf 6 시간 전 428
406263 회사 낙하산인데 1 c967467d 7 시간 전 213
406262 영상업계 현직 있으신가요? 10 f7c5c744 7 시간 전 130
406261 금테크 하는 사람 있나요 5 66dffc89 8 시간 전 175
406260 와이프 or 다른가족이랑대화하면 진짜다름 9 2a913ec7 8 시간 전 415
406259 적자인 중소기업 계속다녀야하나...? 6 687481f1 9 시간 전 302
406258 칵테일바에서 술먹다 꼴았는데... 3 ed83f84e 9 시간 전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