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갇혔어

16살 한국인임

다 실패했어. 이 성적 가지고는 대학을 못 가

난 부모님의 수치야

오늘 자기네들 삶의 수치라고 소리지르더라고

나에겐 꿈도, 동기도, 친구도 삶을 붙잡고 있을 그 무엇도 없어

충분한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 뛰어내릴거야

친구야 마음 잡자..

자살공화국의 우울증광역기 맛 좀 보거라

인생좆된 나도 살아가는데 힘을 좀 주지 주변에서

미국도 상대평가인데. 물론대학부터지만

교실 앞에 원점수랑 성적순 등수 인쇄해서 박제해놓은거 보면 기겁하겠네 ㅋㅋㅋ

레딧특

자살한다 말기암이다 하고 쓴글 어워드 존나 받고

사라져서 죽은줄 알았는데

다시 등장해서 세탁하고 같은짓 하고있음

영어는좀 하나 레딧에글쓰노

영어잘하네

저기 댓글ㅋㅋ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경제 1위 아님?'

돌려까기 주작 같음...

지랄좆같은나라

부모님이 명문대출신이면좋은점이 바로 이런점이다

좋은대학가도 좆도없다는걸 누구보다 빠르게 알수있다

반대로 좋은대학간 사람도 좆도없는데

그밑에사람은 얼마나 더 좆도없을지를 알수잇다

나는 저정도는 아니었는데.. ㅋㅋ 환경이 중요하구만

야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거냐 얘들아 요즘 16살은 저렇게 영어 잘하는게 평균이라 저러고도 우울증오도록 욕쳐먹고 다니냐? 대학 못갈 것 같고? 16살 때 외국어를 저 정도로 익혀서 글을 저렇게 조리 있게 쓸 정도가 되면 보통 자신감 빡 붙어서 달려 들어야 되는데... 부모도 자랑하느라 정신이 없어야 되는데;; 왜 애를 조져놔. 잘하고 있구만. 내가 저 나이 때면 비동사 투비동사 정관사 이딴거만 쳐 외워서 문장 하나 잘 못만들고 버벅대던 때였는디,,,;

성적 그거 시발 좆도아닌데... ㅋㅋㅋㅋㅋ 당시에는 인생 그자체....

유학생활하며 느낀건데, 한국에서 서연고갈 머리 애들은 미국 중산층으로 태어났으면 아이비리그 찢음

그래서 한국사람들 대부분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잖아, 받아들이기에 너무 아파서

고딩들 너무 힘들어 하는 듯. 사촌동생 올해 고1인데 나 말고 의지할 사람이 없다더라. 다들 자기한테 뭐라고만 하고 진지한 이야기 해 주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고 하더라

영어는 잘하는거같은데?

저런애들은 1등하다가 2~3등으로 떨어졌다고 저러는거임

처음부터 뒤에서 놀던애들은 ㅈㄴ평온함ㅋㅋ

진짜 다시 저때로 돌아갈바엔 군대 한번 더 가는게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