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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에 엄마랑 이런 이유로 손절함.

9e325f3f 2020.05.28 2936

너무 긴 얘긴데 아주 짧고 간단명료하게 얘기하자면,

 

내가 어렸을때부터 뭐든 좀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습관이 계셨어.

 

 

이를테면 이런거지.

 

아주 맛있는 요리를 먹으면 그냥 일반적으로 "맛있다"하고 끝내면 되잖아? 너무 상식적인 얘기 아니니? 음식이 맛있으니까 맛있다 하면 되잖아.

 

근데 그걸 굳이 이렇게까지 표현하면 본인의 대단하고 품격있는 입맛에 자존심이 상하시나봐.

 

그래서 꼭 굳이 꼭 "뭐, 먹을만 하네", "나쁘진 않네" 이딴식으로 표현을 하셔.

 

문제는 매사가 다 이런식이야. 매사 모든게 다. 내가 살아온 28년 내내.

 

내가 어떤 시험에서 100점만점에 한 90점 받아오면 "왜 10점은 또 틀려서 100점 받아올껄 못하니?"

 

설령 어떤 꿈이라도 가져서 커서 이거 해보면 어떨까요, 제 꿈은 이거에요 하면 "그건 뭐 아무나 하니?"

 

학교다닐때 일진한테 괴롭힘 당해서 맞고 와도 "어휴 왜 너는 왜 철없이 누구랑 싸우고 오니" (이건 길이 남을 상처임)

 

나름 자기만족으로 목걸이나 반지하나 껴도 "어휴 그게 뭐니 양아치도 아니고"

 

방에 그냥 장식용으로 내돈들여 뭘 꾸미거나 들여놔도 "이게 뭐니 이런걸 왜샀니"

 

어디 친구들이랑 장기자랑이나 공모전 나갈꺼라서 모여서 준비라도 하면 "그런건 왜 하는거니"

 

여자친구가 생겨도 "걔는 뭐하는애니 어느 대학교 나왔니"

 

잠깐 학업이 힘들어서 휴학을 해도 "다른애들은 다 졸업하고 취직하는데 너만 왜 놀고있니"

(심지어 논것도 아님 휴학하고 용돈 1원도 안받고 풀타임 알바뛰었음)

 

그냥 지금 잠깐 머릿속에서 바로 떠오른것만 이정도야;;;;;;;;;;;;;;

 

 

진짜 어렸을때부터 내가 지금 나이가 28인데 단 한번도 "어이구 우리아들 잘한다", "열심히하자 화이팅" 이런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음.

 

이게 문제가 뭔지 아냐? 어린 마음에 엄마한테 동요되서 진짜 내가 그런가보다 하고 여태까지 판단해 왔던거야;;

 

나는 정말 옷도 못입고 생각보다 꾸미지도 못하고 능력도 없으며 생각보다 잘나지도 않았고 실수도 많이하는 바보멍청이.

 

이렇게 생각해 왔다고;;

 

 

내가 이 프레임에서 벗어나게 된 계기가 2개인데

 

첫째는 사회 나와보니까 생각보다 내가 그렇게 병신 찌끄레기가 아니라는 것.

주위에서 일 잘한다고 많이들 칭찬하고 학교에서도 장학생 하던 놈이고 열심히 살던 놈이고 대인관계에 있어 처신도 잘하고 대학교도 멀쩡하게 잘 나온 놈이라는거. 그리고 뉴스같은거 보면 진짜 인간쓰레기들 많다는거.

 

그리고 두번째. 이게 제일 큰데 이번에 취직준비 하면서 내가 어느 대기업에 인턴 지원서류를 냈다? 누구나 알만한 그런 기업이었는데,

엄마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또 잔소리를 하는거지 "어휴 너가 거기 되겠냐", "거기 아무나 지원하냐"

결과는? 합격했어 씨발 그래서 인턴으로 6개월간 근무했다.

 

 

내가 지금 28살이고 다시 인턴 끝나고 취업준비중인데 엄마랑 집에서 아무얘기도 안하고 내 할일만 열심히 하고있음.

그리고 앞으로도 별 사적인 얘기 안할거임. 그리고 걍 앞으로 내 방식대로 살려고.

여태까지는 그냥 엄마 생각해서, 엄마니까, 이런 핑계로 계속 얘기 들어드렸는데 진짜 그냥 대화 안하는게 답인것 같음.

그리고 엄마라고 해서 무조건 내 편일거라 생각 안함. 이젠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고 뒤돌았어.

이걸 '츤데레' 라고 해석하는 애들아.. 츤데레는 뭔가 그래도 해 주고 앞에서 돌려깔때 츤데레라고 하는거지 일방적인 비방이 츤데레가 아니지.

'우려'와 '비방'은 다른거야.

 

아!!!! "나는 내가 이런 환경속에서도 안삐뚤어지고 살아온걸 굉장히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한다".

아 참고로 나 아빠는 고등학교때 돌아가셨다. 아빠도 그닥 가정적인 사람은 아니었다. 그렇게만 말해둘게.

 

 

아무튼 그냥 공부하다가 갑자기 너무 이생각이 떠올라서 날 괴롭히고 짜증나서 글 써 봤다. 어디에다가도 풀어야할것 같아서.

 

길게써서 미안하고 그냥 다시 내 할일하러 간다.

 

모두 좋은하루 되라..

 

 

 

P.S

 

재벌가에서는 아들이 마약하면 변호사 붙여주고 막 아빠들(기업 오너)이 나서서 사과하고 그러잖아?

 

난 씨발 이상하게 그게 그렇게 부럽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내 인생ㅋㅋㅋ

30개의 댓글

cd95dabc
2020.05.28
[삭제 되었습니다]
9e325f3f
2020.05.28
@cd95dabc

글 길어질까봐 그 얘기는 안썼는데,

군대 갔다와서 한 5번이상

울면서, 다시 말하지만 울.면.서 그 얘기 했다. 나는 아빠도 없고 너무 힘들다.. 그래도 엄마로서 너무 나한테 관심도 없고 응원은커녕 너무 부정적으로 얘기하시는거 아니냐. 다른 가족들도 다 이러냐 보통 남는건 가족밖에 없다.

이런식으로.

 

그냥 비웃음치고 크게 중요시 안하는것 같더라.

몇번 이 일 있은 이후로 '이 사람은 진짜 진심이라는걸 모르는구나 그냥 자기 고집에 사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을 했음.

 

표현하자면 부정에 찌든 고철로 만들어진 로보트 같아. 혹은 감정없는 벽에 대고 혼자 얘기하는 느낌 ㅇㅇ

나이가 들면서 나도 슬슬 내 밥벌이 할 능력이(아직은 취준생이지만) 되니까 걍 나도 대화 안하는게 편하고 이게 정답인것 같음.

0
a68db09b
2020.05.28

잘했어~ 보통 부모한테 말하면 본인은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하시더라. 받아들이거나 이해하려 하시지도 않고.

0
9e325f3f
2020.05.28
@a68db09b

ㅇㅇㅇㅇ 맞음. 절~대 사과 안하고 진짜 고집 진~짜 셈. 상상 이상임. 절~대 사과 안함.

진짜 절~대 자기가 잘못했다고 얘기 진짜 끝까지 안함. 상상을 초월함.

엄마 입에서 "미안해"라는 얘기 태어나서 한번도 들어본적 없음 진짜 개씹꼰대.

그리고 "미안해"라는 말 한마디로 2-3시간 싸울걸 방지하거나 끝낼거란 생각은 못하나봐.

0
0d746fe0
2020.05.28
[삭제 되었습니다]
9e325f3f
2020.05.28
@0d746fe0

하 눈물난다 말 진짜 따뜻하게 해주네 고맙다...

0
bc6043e2
2020.05.28

칼로 안 찌른 게 신기할 정도네

0
5ec68fcd
2020.05.28

그런 인격 밑에서도 인격형성 잘됐네

0
10cfd6ce
2020.05.28

엄마가 ㅎㅏ는일에 너도 똑같이 말해봐

 

엄마가 뭐 사오면 어휴 엄마 이런걸 뭐하러 샀어요

 

뭐 만들면 어휴 사먹는게 낫지 뭐하러 만들었어요

 

어디가면 어휴 다 늙어서 어딜그렇게 돌아다니세요

 

병원가면 어휴 엄마 거 병원간다고 낫겠어요? 돈만들잖아요

 

이런식으로

1
ab21f4d4
2020.05.28
@10cfd6ce
[삭제 되었습니다]
10cfd6ce
2020.05.28
@ab21f4d4

나는 근데 항상 그런식으로 상대방한테 내가 기분나쁜거 얘기안함

 

상대방이 내 기분을 이해할수있게 똑같이하는데 이때까지 미러링한거 다 하면

 

난 ㄹㅇ 개쓰레기되있어야해 지금...

0
9e325f3f
2020.05.28
@10cfd6ce

결정적으로 난 너무 지쳐있고 그럴 힘이 없음.

 

결국 너가 원하는건 그렇게 행동함으로서 엄마를 가르치고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배우게끔 하자는거잖아.

 

근데 그럴 시간도 없고 과장도 귀찮고 그 시간에 차라리 내 자기개발 하면서 빨리 취직하고 여길 뜨는게 정답인것 같아.

 

맨 윗댓에 내가 댓글 단것처럼 울면서 아들이 이건 아닌것같다 해도 그냥 지나치는분인데

 

지쳤어 그냥.

 

그냥 그래서 최선의 정답이 말을 안하는거고 지금 한 한달째 이러는데 이게 오히려 너무 편해.

 

얘기를 안하니까 그냥 서로 편하더라. 근데 그전까진 몰랐지. 그래도 아들된 도리로서 엄마와 손절해도 돼? 엄마랑 이래도 돼?

 

이런 털끝같은 하나의 마지막 양심이 날 계속 괴롭혔던거고.

 

근데 이젠 다 놓았다고.

 

그게 이 글의 핵심이고 ㅇㅇ

0
f33d0ad3
2020.05.28

엄마가 마음의 병이 있으신가

진지하게 대화 시도해봤는데도 똑같으면 너무 이상한데..

말버릇처럼 나오는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속이 뒤틀려계신거같은데

언제 여유 생기면 병원 데려가는 것도 고려해봐

0
7ef35d8e
2020.05.28
@f33d0ad3

그냥 옛 세대들은 그들이 걸어온 길을 세상의 진리라 생각하고 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요즘 우리세대는 유튜브도 발달하고 매일매순간 새로운것들도 나와서 그거에 적응하기 바쁘잖아. 근데 옛날세대사람들은 새로운것을 배우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함. 그걸 받아들이며 사는 어르신분들은 마인드도 깨어있지.

0
81ca32ae
2020.05.28

흐음.. 근데 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 홀로 고생하면서 개붕이 키운거 아님?

0
9e325f3f
2020.05.28
@81ca32ae

내가 딱 그 마인드로 여태 들어왔음. 모든 잔소리랑 쓸데없는 얘기와 부정적인 말들 다.

 

근데 이젠 나도 지치고 더이상은 아닌것 같음.

 

얘기들 들어보면 항상 위에서 말했듯이 매사 부정적이고 결정적으로 나에게 그 말들이 도움이 안돼.

 

안돼는걸 떠나서 하던것도 그 말들을 들으면 기가 죽고 오히려 후퇴하게 됨.

 

엄마가 나한테 뭐 월 500 용돈 주면서 저런 얘기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해주는건 집에 방하나 쓰게해주는게 전부인데 그게 그렇게 대단히 감사해야될건진 난 솔직히 모르겠음.

 

내 인생 내가 책임지는거라 생각함. 더이상 부정에 휘말리고싶지도 않고 내 방식내로 나가련다.

 

'그래도 엄마니까', '그래도 키워주셨으니까' <- 이 말들 이젠 지겹도 더이상 이 말들때문에 내가 피해보기 싫다는거임.

0
915c96e0
2020.05.28

너 전에 글썼던친구아니냐? 기억나는거같은데

0
9e325f3f
2020.05.28
@915c96e0

이 주제로는 첨임ㅋ 나같은애 한둘이겠냐

0
a4896e20
2020.05.28

너도 이런저런 방법 다 써보고 생각도 많이 해보고 내린 결론이겠지 힘내라

0
9e325f3f
2020.05.28
@a4896e20

ㅇㅇ 고마워

0
675ae1f5
2020.05.28

뭔가 많이 겹친다.

 

난 반대로 어머니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한테 '넌 실패자' 이란 이야기 항상 들었지만, 지금 7년차 사회생활하고 있고

 

'너 같은 놈이랑 누가 만나냐'들었지만 작년에 결혼 성공했다.

 

대학원부터 결혼을 기점으로 완벽하게 독립해서 나와서 사는데, 난 아버지랑 같이 살 자신 없어서 나중에라도 모시고 살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아버지가 어째거나 먹이고 키워준건 맞기 때문에, 명절 때 인사나 나중에 아프시면 간호를 해드릴 생각은 있다.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용돈 한푼 못 받고 생활했지만, 생각해보면 자고 먹이고 한 것도 다 돈이더라

 

그냥 보고 내 경험도 생각나고, 난 극도의 애증관계라고 보기에.. 애증에서 증만 남기고 애 전부는 버리지는 말았으면 해.

0
ca1505e6
2020.05.28

엄마본인이 불행하니 모든게 불행하게보이는거야 엄마눈엔.

네가 생각하길 걍 불쌍한사람이구나 하고 한귀로듣고 흘리는수밖에없어

엄마가 니가 밉고 불행했으면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걍 제눈에 그렇게밖에 안보이고 지팔자 지가 꼬아서 억지로 본인이 사납게 사는데 어떡해.

니는 니인생 살아라 하고 니가 그냥 너혼자 행복하게 독립해서 살면돼. 대충 맞춰 대답해주고 너 독립해서 살아

얘기하기시르면 엄마랑 얘기안하고 살아도되잖아

미워하면 그게 상처가되고 그럼 그게 네가 나중에 자식을 낳든 연애를하든 사람들을 사귀든 무의식적으로 반복돼

 

걍 신경쓰지말고 네 하고싶은대로 네 잘난맛에 살면되는거야

난 이런환경에서도 안 엇나가고 살았다. 내가 대단한사람은 아닐지몰라도 나름대로 훌륭한거아니가 하고살면 너 행복하게 잘살수있어.

0
8582ae8b
2020.05.28
@ca1505e6

이게 제일 맞는 말인듯 ㅋㅋㅋㄱ쟤네 엄마가 지팔자 지가 꼬아서 산다는 거

개붕이는 저런 엄마 마인드 닮지 말고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당...

0
79c9c6f9
2020.05.28

고생했어 개붕아,

곧 좋은 직장에 취업해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랄께!

0
604f4723
2020.05.28

난 고딩때 애비랑 손절한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부모도 돈과 능력이 있어야 나이 먹으면 자식이 부모 대접을 해준다 라는 말이 있지

 

남들은 나보고 "그래도 부모인데" "그래도 널 낳아준 사람인데" 나한텐 이런거 씨알도 안먹혔었지

 

장례식장 가서 상주 서면서 눈물 한방울 안나왔다. 뭐 충격 받아서? 현실부정? 아니 진짜 안슬퍼서 눈물이 안나옴

 

이런거 경험 해본 사람으로서 손절 할수 있으면 하는것도 좋음

 

정신적으로 매우 건강해짐.

2
382e43a2
2020.05.28

손절 잘 했네

자식 무시하는 부모 밑에서 크면 평생 불행함

넌 적어도 불지옥에서 불은 꺼둔거야ㅋㅋ

0
8e5fab8f
2020.05.28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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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4c1b1
2020.05.28

독립했어? 안했으면 독립부터하고 제대로 연락끊어.

0
7ef35d8e
2020.05.28

나도 비슷한 상황때문에 멘탈나가서 자살생각까지 했던 사람인데. 부모님은 내가 어떤 마음 상태이든지 신경 안쓰더라. 그들이 걸어온 세상이 험난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의 경험이 세상의 진리인 양 살아감. 그냥 세대간의 차이가 너무 극심한 세대임 지금은.. 너무 어머님을 안좋게 생각하지 말고 그 세대 사람은 그렇다고 인식하고 너만의 세상을 걸어가는게 좋을 것 같다. 혼자서 독립하는걸 매우 추천한다.

0
e2d933fe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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