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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있는 여자 어떻게 잊어?

38a00607 2019.11.23 681

좋아했을 때는 남친이 없었는데

어느순간 생겼어

거기다 매일 보는 사이고

집도 가까워

어떻게 해야 잊을 수 있을까

내가 감정 컨트롤이 너무 못하다는 걸 이번에 깨달음.

근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해.

생각과 행동이 너무 다르다고 볼 수 있음.

어떻게 해야 잊을 수 있을까

집도 가까워서 너무 고통이다

오늘 남친이랑 같이 자기 집에서 자는지

나보고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란다 

32개의 댓글

8224e60f
2019.11.23

물리적으로 일단 멀어져야...하는뎅

0
38a00607
2019.11.23
@8224e60f

그게 정답인 건 알고 있는데... 물리적으로 멀어지려 할 때마다

여자애가 자꾸 오라고 함.

그래도 떨어지는 게 맞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어서 지금 클남..

0
8224e60f
2019.11.23
@38a00607

의지로 안될땐 환경을 바꾸라 했다. 힘내라 개붕이

0
38a00607
2019.11.23
@8224e60f

나도 아는디 환경이 어쩔 수 없ㅇ므 ㅜㅜ.... 진짜 큰일났네..

0
899777b2
2019.11.23

경험상 어떻게는 잊어버리는게 좋음

무언가 다른 것에 집중해야 생각이 안 남

0
38a00607
2019.11.23
@899777b2

그것도 해봤는데 계속 생각 나더라.. 게임을 하다가도 갑자기 생각나고 좀 그게 심함...

뭐에 집중하려 해도 핸드폰 더 들여다 보고.

노력해야지 하고 해도 어느순간 그게 힘들어.

더 노력해라 라고 말하면 할 말 없지만

많이 힘들다. 이 사정을 아는 내 친구들은 완전 호구라 부를 정도임..

0
899777b2
2019.11.23
@38a00607

아예 생각이 안 날 수는 없는 거 같음

난 지금 여친 있는데 가끔 어느 포인트에서 걔가 생각날 때가 있어

근데 그걸 다르게 말하면 그 포인트가 없으면 잘 생각 안 난다는 거지

니가 걔를 잊어보겠다고 무언가를 한다보다 무언가를 해서 걔가 잊혀지게 만들어야 함

게임 핸드폰 이런 거 말고 니가 평소에 이거 해야한다 했던 거 있으면 그거에 집중해서 해라

뭐 할 게 딱히 없으면 친구들 단톡방에 그냥 일상을 존나 올려봐

사소하게 그냥 아무 말이나

예를 들어

일하는데 저 새끼 코푼다 밥 메뉴 뭐다

친구들은 개 지랄하고 반응 안 하겠지만 니가 그거에라도 신경을 써보라는 거야

0
38a00607
2019.11.23
@899777b2

사소한 거라도 신경을 쓰도록 하라고? 어렵네

생각하기 싫은데 자꾸 지금 남친이랑 같이 있는거 생각하니 진짜 힘들다

시발 나랑 상관없는데 왜 자꾸 이지랄인지..

밤에 사무치도록 생각나고 그러면 대체 어찌하지

친구들한테 몇번 그러다 힘든 건 알겠지만 자제해라 들어서

이제 누구한테 털어놔야할지 모르겠음

 

0
899777b2
2019.11.23
@38a00607

밤에 생각 나는 건 방법이 딱 하나 있음

시원하게 한 발 뽑고 나면 아무 생각도 안 드니까 꿀잠 가능

0
38a00607
2019.11.23
@899777b2

지금 세발 뽑았는데도 1분 생각 안 나고 계속 생각난다.

미치겠음..

0
899777b2
2019.11.23
@899777b2

장난이고 그냥 다른 사람들 말 대로 시간이 답이고 안 보면 잊혀진다. 사람은 그렇게 설계가 되어있음. 지금 당장은 걔가 존나 보고 싶고 걔 없으면 못 살 거 같고 걔는 왜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 우울하겠지.

그런데 결국 잊혀짐. 니가 하루 종일 뭐만 하면 걔 생각 하니까 잊혀지지 않는 거야. 그래서 사소한 거라도 다른 생각을 하라는 거임. 그리고 무슨 생각을 하든 걔랑 연관 짓지 마. 걔와의 소중한 추억? 잣까지마. 걔한텐 별로 안 소중했으니까 다른 남자 만난 거야. 그리고 댓글보면 니가 잊어보려 노력했다지만 내가 봤을 땐 별로 아닌데? 애초에 그 정도로 좋아했으면 고백했어야 맞는 거고 넌 고백을 안 했어. 걔도 널 좋아했으면 다른 남자 안 만나. 그리고 잊으려고, 멀리 하려고 노력하다가 부르면 쫄래쫄래 가. 무슨 서비스 센터 직원이세요? 부른다고 자꾸 쳐 가면서 뭔 노력을 했다고 하냐? 당장 힘들어도 매몰차게 끊어. 뭘 어쩔 수가 없는데? 니가 자꾸 보러 가면서. 지금 당장 힘들고 보고 싶고 눈물 나도 그냥 보지마. 어떻게든 보지마.

지나가면서 보는 건 어쩔 수 없겠지. 가까운 곳에 사니까.근데 니가 자꾸 찾아가면서 어쩔 수 없었다. 이런 핑계대지마.

0
407073fa
2019.11.23
@899777b2

어쩔 수 없이 자주 보게 되는 사람은 어떡해? 그 사람이 떠날 때까지 기다려야 해?

0
899777b2
2019.11.23
@407073fa

얘는 어쩔 수 없이 보는 게 아니고 지가 보러 가잖아

0
407073fa
2019.11.23
@899777b2

그러긴 한데 어쩔 수 없이 계속 보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좀 그런데 이런 건 어쩔 수 없는 거겠지?

0
541b7231
2019.11.23

다른 새사람을 찾아야함

0
38a00607
2019.11.23
@541b7231

나도 그러려고 했는데 너무 나한테 영향을 많이 끼친 사람이라..

거기다 매일 보니 내 생활에서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더라..

시벌.. 첫댓 말대로 환경적인 요소가 중요한데 지금 매일보고 있는 상황을

바로 못바꿈;; 최소 3월까지는 버텨야 하는데 그것도 모르고..

짜증난다...

0
b96541c0
2019.11.23

안봐야댐. 그 사람과 관련된 모든게 끊겨야됨. 기억나서 찾고, 보는게 아냐. 찾고, 보니까 기억이 나는거다. 모든걸 끊어내라. 그래야 비로소 자유로워질수 있다.

0
38a00607
2019.11.23
@b96541c0

솔직히 회사에서 매일보고 집도 같은 라인인데 그래서 거의 매일봄.. 그사람은 1년 뒤 다른 곳으로 떠나면 되지만

난 2년 버텨야 하고, 그 사람이 여기 계속 머무를 지도 모름..환경적인 요소는 힘들고, 그러려면 회사를 퇴사해야하는데

시발 ㅜㅜ.... 퇴사할 때마다 양 사이드에서 말리니까 멘탈 터지고.. 그냥 죽을까.너무 싫다. 왜 남친있는데

자꾸 날 부르는지도 모르겠고

0
b96541c0
2019.11.23
@38a00607

부르면 가니까 부르지 병신이야? 끝이 보이 보이고 결말이 보이는데 왜 못놓고 그러고 있냐고. 불나방이야? 붕어야? 죽을것 같으면 이직해. 죽을것 같이 힘든데 왜 그러고 있냐고. 냉덩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하자 개붕아.

0
38a00607
2019.11.23
@b96541c0

이성적으로는 3년 전부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감정이 너무 크고 컨트롤 하기가 어려움..

주변에 심리상담 전공 친구가 있어서 말했더니 왜 이성적인 판단은 그렇게 잘하는데

지금 이모양 이꼴이냐고 혼남... 좀 심각하다고 하더라

시발.. 불나방인 거 알고 혼자 스트레스 심한 거 알고 있는데 시발 좋아하는 걸 접고 싶은데

안 되고 좆같고 눈 떠보니 반대 방향이던 집이 같은 방향으로 됐고.

어쩌다 이리 도ㅒㅆ누

0
f30a1a89
2019.11.23
@38a00607

ㅋㅋㅋ ㅂㅅ 남친있어도 부른다는거에서부터

니는 이미 그 어장에 들어가있음

그년 백퍼 장담하고 니가 좋아하는 수준이 아니라

환장하는 수준인것도 알듯

근처에 얼씬도 하지말란다 ㅋㅋㅋㅋ와 개샹년 ㅋㅋㅋ

0
38a00607
2019.11.23
@f30a1a89

참고로 남친 있는 거 나한테 말 안했음. 그냥 어쩌다 우연히 알게됐으야...

어쩌다 여기로 이사왔는지 모르겠다.

니 말대로 다 알고 있을 걸.

그 남자랑 결혼까지 생각 중인 거 같은데

그러면 양심적으로 난 좀 내버려두지..

힘든데 왜 자꾸 시벌 ㅜㅜ

0
b96541c0
2019.11.23
@38a00607

어차피 안될거라면 다 끊어내자. 인어공주처럼 물거품으로 사라지는 그런 사랑이 로망은 아닐거잖아?

0
38a00607
2019.11.23
@b96541c0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3-4월달 퇴사임.

문제는 이직과 취직인데.. 매우 힘들어 보여서

알바해야할 수도 있음...

0
b96541c0
2019.11.23
@38a00607

그럼 지금부터 치열하게 이직할 곳을 알아봐. 피하는게 최선은 아니지만 피하는게 맞다면 피할줄도 알아야지.

0
38a00607
2019.11.23
@b96541c0

알겠ㅆ음다... 솔직히 지금최악이지만 그래도 덜 최악으로 달려야지..

시발... 나한테 안 된다고 했으면 날 밀어내야하는 거 아니냐

왜 ... 꼭 이번에는 퇴사하고 만다

0
be4dc735
2019.11.23

죽탱이 한대 갈겨

0
38a00607
2019.11.23
@be4dc735

내가그 사람한테 긍정적인 영향도 많이 받아서...

때리는 건 초오큼.. 그렇지만 부정적인 것도 많으니..

모르겠다. 그냥 태어난 내가 잘못이야

0
b438b002
2019.11.23

나도 너랑 비슷한 상황인데 내가 도저히 못버티겠어서 환경을 바꿔버리려고 아예 안볼수있게

계속 아 그래도 인연은 남겨두고싶은데 이야기하고싶은데 생각이드는데 그래서는 안될것같음 사람이 ㄹㅇ 미쳐간다

 

0
38a00607
2019.11.23
@b438b002

그래서 지금은 안 보고 있어? 나는 회사를 그만두는 게 지근 답이라.. 너는 어떤지 궁금함

0
b438b002
2019.11.23
@38a00607

회사 그만두고있음 인수인계중 ㅋㅋ

0
38a00607
2019.11.23
@b438b002

너나 나나 같은 상황이구나.. ㅜㅜ 마음은 괜찮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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