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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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족의 경배를 받으며 만물의 어머니 내부로 진입한 에일로이
기계 안내음이 알려주는대로 이 시설의 정식 명칭은 가이아의 하부 모듈 중 하나인 엘레우시아다
벽면의 섬찟한 그림들
채리오트 라인이 어떻게 바이오 연료를 얻는지를 생각해보면...
에일로이에게 살아있는 어머니는 없음을 확인사살 해주는 사일렌스
엘레우시아, 요람 시설에서 발견할 수 있는 데이터 포인트를 통해서
이 시설에서 1차적으로 탄생, 성장한 인류의 생존자들에 대한 기록을 볼 수 있다
중간에 요람의 식량 부족으로 인하여 시설 밖으로 나가게 된 인원들이 있는데
호제던 연표에 따르면 요람 밖 환경이 정상화 되기 이전 시점이라 아마 전멸 했을듯...
요람의 중심부로 향하는 에일로이
꽤 큰 크기의 시청각+교육시설, 그리고 책임 엔지니어의 데이터 포인트를 볼 수 있다
고대인 멸망 후 재생된 인류의 교육을 위한 아폴로 모듈이 작동 했어야 하나
외부와 네트워크가 끊긴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시설 중심부에서 제로 던의 메인 AI 가이아의 데이터를 발견하는 에일로이
대략 19년 전 즈음 평소화 같이 열심히 지구 환경을 재생중이던 가이아
가이아가 위치한 시설인 가이아프라임에 날라든 정체불명의 신호로 인해서
가이아는 하위 AI들의 통제권을 잃게 되고, 덤으로 하위 모듈들은 각각 독립적인 정체성을 갖게 되었다
그 중 하나인 하데스는 원 설계 의도대로 지구 환경에 대한 역테라포밍을 진행하려 한다
한마디로 지금까지 900년 넘게 진행된 지구환경 재생 프로젝트를 원점으로 돌리겠다는 것
가이아 프라임의 발전시설을 폭주시켜서
물리적 하데스 모듈을 날려버림으로서 하데스의 폭주를 막으려 했던 가이아
이 결정은 기본적으로 가이아 모듈 스스로의 파괴를 전제한다
문제는 하데스가 날라가면 역테라포밍은 일단 멈출 수 있지만
현재 진행형인 지구재생을 총괄하는 AI, 가이아도 함께 날라가므로
제로 던의 전반적인 유지 보수와 관리부재로 인해서 생태계가 천천히 멸망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
소벡 박사가 에일로이의 유전적 어머니였다
두 인물이 외견적으로 닮았던 이유
가이아의 터무니 없는 도박
소벡과 동일한 유전자로 요람, 엘루시아를 통해 에일로이를 탄생시키고
요람이 위치한 시설 인근의 부족(노라족)을 통해서 그녀를 양육시키고
그녀가 성장 한 후에는 포커스의 활용을 통해서 요람에 재 진입
가이아 재구축 및 가동을 수행해해서 제로 던의 기능이 원래대로 복구 되기를 바라는 가이아
이건 사실 주인공 보정 없으면 택도 없는 얘기지만
가이아 성우의 목소리와 이 파트의 BGM이 좋아서 걍 대충 넘어갔었음
의문의 신호 접수 - 하위 AI 자아 각성 - 하데스 역테라포밍 프로토콜 발동 - 가이아 선빵에 이어서
하데스는 스스로를 구속하고 있던 제약을 바이러스 공격으로 풀어버리고
덤으로 하데스와 가이아를 제외한 다른 하위 AI들도 가이아의 통제를 벗어나 각기 제 갈길을 간다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요람의 시설까지도 오염된 상황
AI발상치고는 좀 무책임한거 아님?
소벡의 분신이 이 시설까지 들어와서 본인의 메세지만 들을 수 있다면
어떻게든 현재 상황이 해결되리라 믿는(?) 가이아
커럽터의 강제전환 장치로 기계들을 부렸듯이
가이아프라임에 있는 마스터강제전환 장치를 이용해서 하데스를 전환하고
그 후에 제로 던의 주요 시설을 부활시켜주기를 바라는 가이아
소벡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인간적(?)인 메세지를 끝으로 데이터 포인트는 재생 종료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희망을 품었지만 현실은 냉정했음
유전적으로는 소벡의 딸이고
태생적으로는 AI인 가이아의 딸인 셈
그만 징징거리고 해야 할 일을 하라고 다그치는 사일렌스
노라족 전원을 무릎꿇고 에일로이에게 경배를 올리게 만드는 귀환
테세전환 좀 쩌는 란스라
대충 고대인과 관련된 내용을 노라족이 납득 할 수준으로 각색하는 에일로이
여신의 말씀에 따라서 기계를 정화하고 금속 악마를 죽이겠다고 선언 하는 에일로이
사실 에일로이에게 선택지가 있는것도 아니다
부족 단위의 태세전환에 살짝 빡친 에일로이
근데 뭘 모르는 원시부족 수준의 사람들에겐 어찌보면 당연한 행동같기도 함
큰 일을 앞두고 먼길을 떠나려는 에일로이와 다정하게 안부를 건네는 티어사
떠나기전 에일로이가 왜 로스트님이 추방자가 되었는지 질문을 하게 된다
작성자 말빨이 딸려서 로스트와 관련된 내용은 나무위키에서 긁어옴
사실 로스트는 추방자가 될 짓은 하지도 않았다. 꽤나 사정이 복잡한데, 원래는 아내와 여섯살 난 딸이 있던 한 가정의 아버지였으나, 도적단의 습격으로 아내는 죽고, 딸은 인질 중 한 명으로 붙잡혔다. 그리고 딸을 구하기 위해 전사들과 함께 추적했지만, 어머니의 은혜를 입은 영역 밖으로 벗어나자마자 생존한 12명의 도적들은 인질들을 무참히 살해했다. 노라 부족들은 전통과 법률로 인해 추구자가 아닌 이상 어머니의 영역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걸 역이용해 엿을 먹였던 것이다. 로스트는 이에 대제사장에게 자기가 죽음 추구자(Death seeker. 일종의 사신(死神)역으로 부족원들은 당사자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간주하며 본인은 모든 은혜와 보호, 영혼을 어머니에게 맡겨놓고 영역 밖으로 나가 누군가를 반드시 죽이는 것이다. 그리고 살아서는 다시 돌아올 수 없다)가 되겠다고 자청하여 기어코 경계를 넘어 시체를 수습해주고, 도망친 12명의 도적들을 하나하나 땅 끝까지 추적해 참살하였으나 큰 부상을 입는다. 죽음 추구자로서 살아서는 귀향할 수 없지만 최대한 고향에 가까운 곳에서 죽기 위해 영역 경계까지 도달해 쓰러져 버리지만 로스트와 함께 도적단에게 가족을 잃었던 한 여인이 금기를 어기고 로스트를 데리고 경계 안으로 들어와 그를 보살핀다. 이에 대제사장들은 원칙적으로는 로스트를 외지에서 죽도록 해야 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정상 참작하여 편법으로 로스트를 추방자로 만들어 살려주는 대신, 이 은혜에 대해 함구해야 하는 금제를 걸어 뒀다. 계속해서 로스트가 자기가 추방자가 된 경위에 대해 입을 다문 것과, 추방자치고 노라 부족의 전통과 종교에 철저히 예를 다하는 것도 그 이유.
이 사실을 들은 에일로이는 그 모든 보상이 추방자로 만드는 거냐면서 따지지만 노라 부족 내에서도 추방자임에도 불구하고 로스트를 그렇게까지 심하게 대우하지 않았고 또한 로스트 자신은 제2의 삶을 얻은 데다 살아서는 다시 밟지 못할 고향 땅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행복해 하였다. 무엇보다도 어머니의 성소에서 발견되어 대제사장 내에서도 불길한 아이로 취급받아 부족 내에서 못 키운다 해서 마침 자식을 잃은 아버지이자 추방자인 로스트에게 맡겼으니...
어머니의 정체와 더불어 에일로이의 유년기부터 그녀의 가슴속에 맺혔던 앙금을 털어내고
본인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에일로이
그리고 그 길을 떠나기에 앞서서
로스트에게 들러 그간 있었던 일을 담담하게 읊조리는 에일로이
로스트님이 증명의 의식 전날 에일로이에게 마지막으로 건네준 가르침을 잘 이해하고
본인의 할일이 무엇인지 결의를 다지는 에일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