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이야기
https://www.dogdrip.net/index.php?mid=gameserial&member_srl=98873428
이제 목표가 생긴 에일로이
다양한 훈련을 시작했지만
아직은 잡몹1의 대표주자인 와쳐도 혼자 제압하기 힘든 꼬꼬마 에일로이
로스트님 ㅜㅡ
영화에서 많이 봤을법한 구도로 에일로이의 성장을 표현함
그리고 호제던이 아직까지도 메불메 갈리는 가장 큰 이유인 성인 버전 에일로이의 모습이 나오기 시작함
(개인적으로는 도대체 왜 까이는지 모르겠음 흑흑)
와쳐 정도는 이제 순삭할 만큼 익숙해진 에일로이를 바라보며 흐뭇하지만 조금 씁쓸한 미소를 짓는 로스트님
세월의 흐름이 얼굴에 반영되어있다
본 플레이의 시작
지난 몇년간 오직 하나의 목표로 삼았던 증명의 의식 이틀 전
아침에 눈을 뜨니 찾을 수 없는 로스트님
본격적으로 UI및 세부 내역을 확인 할 수 있다
스킬은 점프했을때 슬로우 걸리는 '사냥꾼의 반사신경' 최우선으로 찍으면 난이도 수직하강됨
그 외에는 대충 본인 맘에 드는거 찍으면 됨
어차피 퀘 보상이나 레벨오를때 모이는 포인트로 만렙전에 다 찍을 수 있음
수집품은 맵 구석구석에 있는 아이템 모아서 랜덤한 보상 받는건데
일단 수집품 지도 모으기 전에는 신경 안쓰는게 편함
나중에 중반쯤 지나서 하나하나 모아도 충분하고
딴건 몰라도 바누크 조각상들은 모으다 보면 호제던 그래픽 눈뽕 즐기기 매우 좋음, 모아야 할 오브젝트 숫자가 6개 밖에 안되서 편하기도 하고
여튼 자세한 공략은 근근웹 같은데 참조하면 잘 정리되어 있음
게임 자체가 그렇게 난이도 높지 않아서 캐쥬얼하게 즐겨도 괜찮다고 생각함
맵상의 세이브&웨이포인트인 모닥불
모닥불 근처(50미터였던가 그랬던듯)에 다가가면 활성화 되며
추후 빠른 이동팩이라는 소모품을 사용해서 기존 활성화환 포인트로 순간이동 가능
중반쯤 접어들기 전에 무한으로 사용가능한 빠른 이동팩을 얻을 수 있는데
이때부터는 진행이 훨씬 빨라짐
빠른 이동시 만약 플스 SSD 업글했다면 업글의 체감속도를 여실히 느낄수 있다
스타팅 지역 근처의 훈련용 인형 상대로 가볍게 조작 도 좀 해보고 진행하자
여담이지만 도전과제중에 맵상에 존재하는 훈련용 인형 모두 격파가 있다
초반 활공격의 데미지가 약할때는 밀리 공격이 훨씬 유용함
렙업은 별 상관 없는데 인벤 확장이랑 기타 소모품 모으기 귀찮아서 이 시점 즈음 부터는 기존에 플레이하던 새게임 데이터를 갖다 쓰기 시작했음
실드위버 하나면 방어구는 따로 구할 필요 없을정도로 편하긴 한데(대충 프로토스 방어막 같은걸 형성해줌, 데미지 입고 조금 버티면 방어막 자동충전 됨)
스토리 진행상 종반부에 이르러서야 구할 수 있는 물건이라 1회차 플레이시에는 사용하기 조금 애매함
그래도 일단 구하면 편의성은 여타 방어구 씹어먹음
편하기도 편하지만 일단 이펙트가 예뻐서 계속 사용했음
옵션에서 투구 그래픽 안보이게 할 수 있으니 취향껏 택하길
작성자는 투구 없는걸 선호하는 쪽
다시 이야기를 진행해보자
증명의 의식에 앞서서 에일로이에게 꼭 전해야할 가르침이 있다는 로스트님
기본적인 퀘스트를 받고 출발해보자
사족으로 호제던은 사진 모드를 제공하는데
호제던 자체의 배경 그래픽이 꽤 우수한편이라 가끔 사진찍기 놀이하면 시간 순삭됨
한참 호제던에 빠져있을때의 바탕화면
이런 게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의 퀘스트
퀘스트를 선택하면 플레이시 퀘스트 마커가 해당 퀘와 관련된 방향을 가르킴
퀘스트 마커가 편하긴 한데 도심지나 동굴같은 곳에서는 방향이 좀 제멋대로니까 너무 믿지는 말자
R3으로 활성화 되는 포커스
포커스 활성화 - 동물 마킹 - 사냥으로 하면 야생동물 사냥이 좀 쉽다
야생동물은 포션재료 뿐 아니라 각종 인벤토리 확장에 필요한 아이템을 구할수 있는 주 경로이므로
짬짬이 사냥을 해둬야 나중에 인벤 부족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음
무기나 방어구의 인벤 개조는 일단 2-3단만 해두면 되고
재료와 개조품의 주머니 인벤을 키우는게 여러모로 덜 스트레스 받는 길
대충 돌아다니다 이런식으로 서브퀘를 받을 수 있다
즐겜러랍시고 처음에 암것도 모를때 퀘스트 다 받았더니 퀘만 많아지고 메인퀘는 하나도 진행 안해서
초반에 흥미 잃고 이 게임 접을뻔 했었음...
원칙적으로 추방자인 에일로이에게도 말 걸면 안되는 인간들이
급한일 있으면 별별 자기합리화를 갖다붙이며 굽신굽신한다
초반의 재료/장비 구하기 및 심부름 퀘를 끝내고 로스트님께 가보자
대화 마치고 빠른 저장을 하면 이후 스토리가 진행된다
야심한 밤에 노라족의 영역으로 함께 들어서는 두 사람
문지기의 반응을 통해서 로스트님께서 왕년에 잘 나갔음을 알 수 있음
예전에는 야생의 기계들이 사람을 먼저피하거나 공격당하지 않는 이상 서로 노터치였는데
15-20여년 전부터 기계들이 호전적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10여년 전부터는 그 중에서도 꽤나 흉폭한 소우투스와 같은 새로운 기계가 등장했다고 한다
부족의 용사들은 이미 낮에 소우투스를 비롯한 기계들과 한바탕 치룬 상태고
방어선을 두고 기계 무리들과 대치중인 장소로 에일로이를 데려온것
소우투스와의 첫만남
장비좀 갖춰지고 익숙해지면 뭐 대단한것도 아니지만
첫 대면으로는 꽤 부담스러운 기계다
호제던 통계상으로도 가장 많은 플레이어를 죽인 기계로 기록된 소우투스의 박력넘치는 등장
속도도 빠르고 1회차 플레이라면 에일로이의 템이 약해서 딜도 잘 안박히고 근접으로는 잡기 어렵다
함정이나 상태이상 걸 수 있는 장비도 없으니 처음엔 좀 막막함
소우투스가 점프로 돌진할때 구르기로 회피하고
불화살로 한방 한방 맞춰나가는게 정석 물론 나중가면 그딴거 없이 순삭
살짝 삐친 에일로이
엄근진 유지하시는 로스트님
에일로이는 로스트의 가르침이 보다 훌륭한 사냥꾼/용사가 되는거라 생각했지만
로스트님의 생각은 조금 더 근본적인 마음가짐에 대한것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노라족의 구성원들은 추방자를 있는 힘껏 배척해왔는데
그러한 노라족을 위해서 살아가는 마음이 중요하다니
솔직히 내가 에일로이 입장이었어도 빡칠만한 상황이긴 했음
그래도 로스트님은 대의를 따르는 넓은 아량으로 철부지 에일로이를 이끌어보려고 노력하심
나중에 가서는 호제던 이야기의 큰 주제의식과도 맞닿는 이야기
이제 드디어 증명의 의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