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EU4/얀마옌] 분열의 씨앗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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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계속해서 여러개로 분열하면서 가장 좋은점중 하나가.

명나라하고 싸울때 전선이 좁아진다는점과 더불어서 각개격파가 가능해진다는 사실이다.

사실 정면으로 부딪혀도 못이길건 아니지만.

명나라가 땅덩어리가 워낙에 넓은지라.

저 넓은 땅덩어리를 모조리 점령해서 승점을 100%나 99% 찍는건 힘들기 떄문에.

결국 50%정도에서 만족하고 타협해서 야금야금 뜯어먹는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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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분열된 중국을 각개격파하게되면 그런거 없이.

명나라의 전력을 쓰지도 못하는 잡것들을 각개격파하면서.

승점 100%로 온전히 빠르게 영토의 수급이 가능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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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영토의 군대만을 상대하다보니 전쟁도 훨씬 빨리 끝나게된다.

여러모로 중국의 분열은 주변국가들에게는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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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봐서 적당히 밟아주면 전부 우리땅이 될것이다.

얘들도 다른장소에 떨궈놓으면 다들 한가닥 하는 놈들이였을텐데.

하필이면 우리 옆에 있어서 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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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얀마옌이 성군들을 많이 뽑아내고 돈 많이벌어서 조언자도 빵빵하고

무엇보다도 코어 설치비용이 75%나 싸게 쳐주더라도

행정력은 계속되는 정복전쟁속에 언제나 부족할 수 밖에 없다.

가능하면 행정력을 땡겨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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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참교육이 끝난모습이다.

명나라하고 각잡고 싸워서 승점 얻으려면 2~3년 길면 4년까지도 봐야하는데 1년 반만에 승점 100%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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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 대가는 언제나 가혹하다.

더러운 패배자들에게 모든것을 뺴았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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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와중에 착실하게 성장해나가는 신대륙 식민지.

식민지는 가능하면 예전에 이로쿼이가 그랬던것처럼 주요 무역거점 위주로 빨리 땅 펼쳐주면 장땡이다.

어짜피 이 신대륙에 딱히 경쟁자도 없는데 복잡하게 국경선 관리한다고 짱구굴려봐야 별 의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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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세트메뉴를 먹고나면 주위에 시비털곳이 어디없나 둘러봐주자.

여기저기 시비를 안턴곳이 없다.

전부다 정전협정으로 전쟁거는것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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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랑 휴전하면 빠르게 주위국가중에 아직 싸울 수 있는 적이있나 훑어보고 바로 돌진때리는게 이번 플레이 방침이였는데.

진짜 모조리 다 정전 걸려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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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물 포착.

정전협정이 없어요?

없으면 뒤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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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인도지역으로 진출이다.

아무래도 이쪽 지역에는 카스트라는 이해할 수 없는 제도가 있는것같은데.

다시 말하지만 모든 닝겐은 콜라만드는 노예새끼들 뿐이다.

노예들 사이에서 차별도 계급도 없다

지배자는 오직 곰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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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이 근방에서는 덩치좀 있는놈이라고 병력좀 끌고온것같은데.

저걸로는 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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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이 뒤로 돌아서 개짓거리하는거 막으려면 대충 3개부대정도로 전선 관리하면서 천천히 같이 진격해나가는게 좋다.

물론 이것도 전선이 무슨 14개 타일 이상으로 넓어지면 힘들지만.

그래도 이렇게 좁은지역에서 싸울때는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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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전쟁걸었을때.

적군에 동맹이 있으면.

동맹도 조져놔야 승점이 100%까지 오르게된다.

혹여라도 상대방을 전부 조져놨는데 승점이 100%가 아니라면 근처에 다른 숨겨놓은 동맹이 없는지 확인하고 조져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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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도 다 조지고나면 새로운 적을 찾기위해 영토를 한계까지 뜯어내주자.

확장된 국경은 새로운 국가와의 국경접촉을 의미하며.

새로운 국가와의 국경접촉은 새로운 전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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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덧붙여서 분열하고있는 중국은 말하자면 지속적으로 반란군을 배설하는 똥통같은 놈이기 떄문에.

국경지대에 최소 한부대정도는 남겨놓고 내려오는 반란군들 짬처리하게 둬야한다.

얀마옌이니까 막을만하지 다른 국가같았으면 중국 반란군 짬처리에도 메인 군대 투입해도 못막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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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국가와 만나게되면 유교지역을 통합하면서 배운 이웃끼리의 인사라는걸 해주면 된다.

안녕? 난 얀마옌이고.

이제부터 널 조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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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걸려있던 뱅갈이 동맹국이랍시고 선전포고 해주는 바람에 기다릴 수고를 덜었다.

겸사겸사 같이 조져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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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근방에서는 내 물량공세에 비벼볼만한 놈들이 별로 없다.

그나마 유럽쯤 가야 50k쯤 되는 군대로 어떻게 뭘 저항하려고 할것같긴 한데.

아직 유럽에 닿기에는 좀 머니까 당분간은 그냥 이대로 만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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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묵자흑이라는 말 알아?

내가 중국쪽 노예들한테 배웠는데.

그 뭐냐. 뭔뜻이더라.

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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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 국경에 얀마옌이 인접해있으면 땅 색깔이 보라빛으로 물든다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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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웃과의 교류는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이웃집에 꼭 잊지말고 떡을 돌리러 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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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우리집 떡이 너무 맛있었는지 아예 우리집의 일원으로 들어와 살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기 시작했다.

참 곤란하지만 어려운 상황에 있는 이웃을 모른척 할 수는 없으니 자비를 베풀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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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분열한 중국.

친구가 적네?

친구 없으면 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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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친구 없니?

그럼 죽어야지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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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보는 양면전쟁이다.

뭐 사실 얘들 친구없어서라는건 핑계고.

친구 있었어도 쥐어팼겠지만,

그냥 좀 이번 플레이에 자극을 줘볼까하고 양면전쟁을 시도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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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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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외교력도 적 땅을 많이 쌔벼올때 필요하니까 조금씩은 쟁여두는게 좋다.

그렇게 엄청 많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막상 없으면 또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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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전쟁과 군대의 소모, 그리고 징집을 통한 보충에 국민들이 지쳤는지 징집을 원하지 않는다고 소리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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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을 하는건 나다.

좆간들의 불만은 무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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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밍과는 쿨타임 찼으니까 다시 싸워주자.

그와중에 또 자그마한 중국이 하나 더 늘어난건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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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먼저 빠르게 먹어주고 주위 지역 정리해주면 된다.

전선도 좁아져서 이제 좀 명나라하고 전쟁하는것도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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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100% 승점을 딸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50%얻는데만 2년 걸렸다.

솔직히 명나라 정복 너무 오래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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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타협할줄 아는 성숙한 어른이 되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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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돌아가는길이 뭔가 아쉬우니까 보너스는 먹고가주자.

공짜 경험치같은거니까 마음놓고 죽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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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걸로 당분간 중원지역은 정전협정으로 올 일이 없게되었다.

다시 인도쪽으로 군대를 이동시켜주자.

군대는 한시도 쉬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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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부탄을 먼저 따먹어주자.

동맹도 적고 영토도 작아서 꿀꺽하기 딱좋은 사이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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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넓어보이지만 겨우 2개 구역으로 나뉘는 영토다.

별로 영양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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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가 넓어지게되면 돈나갈곳이 엄청나게 많아진다.

시장이라던가 시장이라던가 아무튼 그런것들 건설하려면 등골이 잔뜩 뽑혀나가니까 이럴때 빨리빨리 돈을 땡겨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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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식민지 지역이 충분히 성장했는지 우리들에게 종속되는 식민지령으로 바뀐다고 하는데.

어?

잠깐만, 관리를 잘못하면 독립한다고?

근데 얀마옌은 기본적으로 모든 국가에대해 관게도가 -200 고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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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의문점이 한가지 생겼다.

만약 얀마옌의 종특인 관계도 -200으로인해 결국 식민지 정부와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식민지 정부가 우리에게서부터 독립을 한다고 가정하자.

그렇게 된다면 식민지 정부는 과연 얀마옌의 개사기 특성을 보유한채로 독립하게 되는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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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를 빠르게 성장시켜야할 이유가 생겼다.

저들이 안전한곳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강해져서.

언젠가 우리들을 대적할 수 있는 최후의 적이 될 수 있도록.

그래, 대충 신대륙 전체를 쳐먹고나면.

그런대로 재밌는 싸움정도는 해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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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해빠진 양산형 판타지 소설에서 마왕이 용사키우는 느낌이 이런걸까.

식민지의 성장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말고 그와 동시에 주변국가에대한 정복사업을 계속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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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에서 우리들을 조져줄 용사님이 성장하기 전까지.

우리들은 최대한 빨리 구대륙을 모조리 통일해서 최종보스가 되어줘야한다.

먹고 성장하고 강해지자.

더 재미있는 최후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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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차가티라고 꼴에 근처 신흥강국이라고 뻗댕기는놈이 있는데.

한번 밟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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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중에 후계자가 태어난건 좋은데 근데 어째 후계자 스텟이....

성군과 암군이 번갈아서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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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봐서 장군으로 굴리면서 빠르게 죽여야할것같다.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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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넓어보이지만 개척이나 점령이 불가능한 황무지도 많고 쓸데없이 넓은 면적의 땅이 많아서.

생각보다 영양가가 없는 정복사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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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국경확장및 새로운 이웃을 만나는데에는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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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플레이 종료시점에서의 영토상황.

영토 중앙에 빨간게 꽂혀있는게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동안 많이 성장해 주었다.



작은 섬에서부터 시작하여 인도차이나 반도를 통해 중원을 삼켜나가는 얀마옌.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 플레이에 명확한 목표나 목적성은 없었지만.

이번에 드디어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식민정부를 이용해 내손으로 내 마지막 적을 만들어보자.

나하고 똑같은 버프를 두르고.

제대로 싸워볼만한 적을.


-끝-



점심 맛있게들 드세여.

14개의 댓글

2018.08.23
동군연합해주세요 ㅋㅋ
0
2018.08.30
@Godzo

얀마옌은 기본적으로 전쟁이외에 모든외교수단이 막혀있어서 힘드러여....

0
2018.08.23
한마 유지로네 ㅋㅋ
0
2018.08.30
@캔디

솔직히 내 새끼 아니면 날 잡을만한 놈이 없을것같음. 그나마 비벼볼만한게 신성로마제국 완성본일텐데....

0
2018.08.24
화려한 콘솔플레이 ㅊㅊ
0
2018.08.30
@조선은하나다

ㄳ 열심히 하겠음.

0
2018.08.25
유로파 처음하는 유린이라서 물어보는데
궁금한게 외교포인트 행정포인트 저걸 평시에 연구나 이념뚫는데 쓰는게 좋아?
아니면 도시 발전도 높이는데 쓰는게좋아?
0
2018.08.25
@MBMBG
무조건 연구+이념이요.
도시발전도는 진짜 내가 포인트가 남아돌아서 냅두면 한계치 이상으로 쌓이겠다 싶은 시기에만 찍어주면 됩니다.
0
2018.08.26
@저주캐
발전도 잘 안올린다면 초반에 돈 부족한건 어떻게 해결하나요?
브란덴부르크로 하니 돈은 안모이고 밑에 보헤미아가 노리고는 있고...
돈이 없어서 전쟁나면 바로 적자크리 뜨는데 유로파 돈버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0
2018.08.26
@MBMBG
초반에는 돈없을때 어쩔 수 없어요. 보통은 그나마 가능한 방법이 요새유지보수 끄고 전쟁없을때 군 유지비 최소화시켜서 늘리는정도?
0
2018.08.26
@MBMBG
유로파의 모든 것은 케바케인 거시에요
때에 따라 이념이나 기술에 넣어야 할때도 있고 발전도를 찍어줘야 할때도 있음
이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되는게 유로파 베테랑의 척도가 아닐까 함
기술을 몇년 빨리 찍어서 얻는 이득이 그 포인트를 다른데(도시 개발이라거나)에 넣어서 얻는 이득보다 높다고 생각되면 기술을 찍을것이지만 아니라면 기술을 조금 미루고라도 발전도를 찍어주는거지.
브란덴부르크 같은 신롬 소국은 초보자가 잡고 하기에는 좀 많이 어려움. opm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뭐 잉글랜드 프랑스 같은 대국은 아니니까.
일단은 브란덴부르크를 계속 한다치면 기술이나 이념은 정말 중요한게 아닌 이상은 주변 테크에 너무 안 떨어지게만 찍어주고 주요 도시—수도인 베를린 같은—에 발전도를 조금씩 찍어주고 주변 소국들 전쟁으로 합병하면서 코어박는데 투자하고 그러는게 좋음
0
이웃에 돌리러 온 떡이 쑥떡이었던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쑥은 현지조달
0
2018.08.30
@한그르데아이사쯔

이웃집에 새로 입주한 거한이 갑자기.avi

0
@저주캐

앗... 그런 떡... 아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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