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나도 이렇게 예쁜여자애랑 카톡해볼 줄은 몰랐어

발단은 작년 이맘때 쯤이야.
다이아 2티어즘에서 원딜주포로 랭하다가 엄청 잘하는 나미를 만났지 ... 나미는 물 감옥을 잘 써야하는데 그걸 그렇게 잘 쓰더라고... 아이디도 귀엽고 해서 같이 듀오도 하고했어...

당시 내가 편입한다고 스트레스 이빠이 쌓여있던 상태라 거의 반 미친 수준 이었거든?(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도서관가고 강의실 가서 수업듣고 도서관 집 잠 반복... 밥도 매일 혼밥하고 그 대학 어중간하게 친한 사람이랑 연락 다 끊음)
그래서 재미로 그냥 걔한테 자기야 ~ 자기야 ~ 사랑해 하면서 게이컨샙 잡았단 말이야 ㅋㅋ ..
걔가 솔직히 남자가 그러면 ㅈ같아 해야하는데 나 꼬춘데 하면서 그러지말라면서 거절을 애매하게 하고 그랬음 ㅋㅋ 귀여워서 난 더 그랬고..

한참하다가 내가 편입충이라서 공부해야되서 롤을 접게됐단 말이야..?
정확히 119일접었음 ㅋㅋ
롤 접고 한양대옴 ㄱㅇㄷ?
쨌든 , 시험 끝나자마자 다시 롤 했어
근데 걔한테 롤 메시지가 옴
자기야 했던 내가 너무 그리웠다는 거야
난 귀찮아서 대꾸도 대충대충했고 ㅋㅋㅋ
근데 귓말 말투가 엄청 귀여웟음
막 왜 연락없어? ㅠㅠ 이러고 ㅋㅋ
그 때만 해도 여성스러운 고딩 남자애 정도로 생각했지
내가 설렁 답해서 그런지 연락 잘 없다가..
중간에 닉변했는데도 귓말 계속오고... 난 관심없어서
씹었음 ㅋㅋ 솔직히 자기야 거렸던게 부끄럽기도하고

문제는 얼마전(3일전)에 롤 메시지로 또 귓말이옴.
다5로 떨어진거 같은데 기분탓이지? 하면서 ㅋㅋ
나 중간고사 기간이라서 요새 잘 못한다하고 흥미를 안보이려했는데 .. 톡디를 달라고 막 그러는거야
귀여워서 줬지

ㅋㅋㅋㅋ 근데 프로필이 ㅈㄴ예쁜 연예인 뺨치는 여자인거임.... 난 그래서 이거 당연히 도용이겟지 ㅋㅋ 넷카마새끼 하면서 이미지검색을 했다?
구글 바이두 다 찾아봤는데 .... ㅋㅋㅋ 안뜸 ㅎ
얘랑 톡 좀 했는데 난 그냥 첨엔 남자인 줄 아는척 하다 얘가 뭐 내가 했던 3인피베인이 그렇게 좋았다고 막 그러는거야 주변사람한테 다 말했다고 ㅋㅋ
자기는 베인이 세상에서 제일 좋데
베인 잘하는 사람이랑 결혼 할거래 ㅋㅋㅋ (미친련ㅋㅋ)

난 여기서 맛이 가버린거임 ㅋㅋㅋ
걔는 그냥 한 말일수도 있는데
그렇게 예쁜 애가 그런 말 하니까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하는거야...
그 뒤로 나 시험끝나고 같이 듀오하기로했는데
나 공부하나도 집중안되고 ㅋㅋ 상사병이 이런건가?
싶고... 내 첫사랑도 이렇게 안 설레였는데 ..

그 뒤로 계속 얘 프로필만 보고... ㅇ아 진짜 미칠거같아....
다음에 음성채팅도 해보고 잘 맞으면 직접만나도 볼 생각인데...

후... 너무 설레고 두근거려 .... 몸살난 거 같이 몸이 후끈거리는데 이거 정상인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