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문명6/로마]Make Rome Great Again!!!! -9-







원정길.jpg


전쟁은 계속해서 길어졌다.

하나의 문명을 멸망시키고, 또다른 하나를 멸망시켰지만.

결코 로마의 수뇌부는 만족하지 못했고.

그들은 끝없이 젊은이들을 전장으로 몰아넣으면서 더 많은 전쟁을 갈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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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길어질수록 회의감을 느끼는 국민들도 점점 늘어만갔다.

억지로 문화인들을 찍어누르고 암살하면서 목소리가 터져나오는것을 틀어막고는 있었지만.

별다른 장치가 없이는 서서히 국민들의 불안이 표면으로 부상할것은 뻔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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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전쟁이 길어지고, 희생자가 늘어나고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는 젊은 장병들이 늘어날수록.

후방에 있던 사람들에게도 전쟁이란 그들과는 딴세상의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죽어가는것은 자신들의 가족이고.

고통받는것은 그들의 자식들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시작했던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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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뇌부로서는 이러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것에 고뇌했다.

그들에게는 언제나 전쟁이 필요했다.

과거에는 단순히 힘을 얻기위해서였다면.

언젠가는 그저 분위기에 휩쓸려서 였다면.

이제는 그런 사소한 이유때문이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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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 너무나도 비대해져버린것이였다.

거대해진 영토에 비례하여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모두 평등하게 개선되었다면 더할나위없이 이상적인 이야기였겠지만.

그럴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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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 거대해지면서 사회에 질서를 부여하기위해. 로마는 철저하게 신분사회로 변모해갔고.

이 신분사회에서 오는 계층간의 격차, 그리고 불평등에대한 불만을 해소시킬 외부의 적은 언제나 필요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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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비대해져버린 제국내의 너무나도 많은 민중들의 불만이 마침내 그 칼끝을 돌릴 적을 찾지못하고 공허속에 남게되었을때.

그 칼끝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누구보다 로마의 수뇌부는 잘 알고있었기에.

그들은 언제나 새로운 적이 필요했고.

새로운 노예와, 현재의 하층민들이 자신들의 밑에 들어올 더 낮은 천민들을 기대하게 만들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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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위해 수뇌부는 필사적으로 신민들에게 전쟁의 정당성과 그것을 홍보할 수단.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에게 전쟁에서 죽는것이 비극이 아닌, 기쁨과 영광으로 여겨지게 만들 새로운 장치를 떠올려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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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문득, 수뇌부는 그들이 찍어누르고있던 이들의 산물들을 돌아보았다.

그들이 민중의 독이라고 생각하여 무차별적으로 태워버리고있던 것들.

문학, 아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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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문화가 신민들로 하여금 전쟁의 무용을 순식간에 깨닫게 만들어주는 촉매제라고 한다면.

거꾸로 정부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퍼뜨리고 심어놓는 용도의 촉매로도 쓰일 수 있지 않을까?

거기에까지 생각이 미친 수뇌부는 지금까지 그들이 탄압하던 문화산업에대해서 대대적으로 허가를 내려준다는 정부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는 동시에.

문화산업 전반에 그들의 손길을 뻗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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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정부주관의 제국단위로 퍼져나가는 문화매체가 생성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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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대중매체가 등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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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정부는 대중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국민들의 기초교육과정에서부터 철저하게 사람들에게 수뇌부가 원하는것을 보게만들고.

수뇌부가 원하는것을 영광으로 여기게 만들고.

모든 국민을 전쟁찬성여론으로 돌리기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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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쑤셔넣는 사상과 가치라고 할지라도.

모든 이야기에는 설득력이 필요했다.

자세히 생각해보면 개소리라는것을 알 수 있는 미치광이의 횡설수설하는 말들이라도.

권위를 지닌사람이 무언가 대단한 통계와 지표를 지니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하면 그것들은 부정하기 힘든 하나의 세계관으로 변했다.



그리고, 설득력을 지닌 세계관은 점차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제국민들의 사고의 기반을 이루는 하나의 거대한 무언가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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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이데올로기라는 개념이 생겨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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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누비아와 전쟁을 계속하던중 뜻밖에도 무장군세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처음에는 기이하게 생각했다.

반란이 일어난 위치는 영국과 접경해있는 지역. 내륙지방의 한복판으로 야만인이 나타날리는 없었고.

자유도시에서부터 흘러들어온 잡군은 더더욱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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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군대는 아직 다른나라는 구경도 해보지 못했을 로마의 최신무기들을 지니고있었고.

그들의 무장수준을 보자마자 로마인들은 이들이 다른 어디에서 온것도 아닌.

자신의 국민들이 구성한 반란군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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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째서? 

비록 3등시민이라고는 했지만, 구 일본과 구 브라질지역에 위치한 국민들은 다른 국가에 비하면 차고 넘칠정도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특권계층들중 하나였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제와서는 과거의 그들의 원래 국가에대한 소속감은 희미하기 짝이없었고.

그들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대부분이였기에.

반란을 일으킬 이유따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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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과정에서, 로마는 정체불명의 몇몇 외국인들이 사람들을 설득해 그들로하여금 군대의 무기를 탈취해 반란을 일으키도록 종용했음을 알게되었고.

이 정체불명의 사람들에대한 정보에 수뇌부는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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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증은 있었다.

해당 지역은 영국에 접경한 지역이였고.

그나마 가까이에 있는 다른 국가인 호주는 외부 정찰에는 흥미가 없었으며.

이집트와 스코틀랜드는 국경간의 거리때문에 해당 지역에 진입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자연스럽게, 아닌것들을 제쳐놓고 본다면.

스파이를 보낼만한 대상은 영국밖에 없었다.


로마는 영국에게 사실대로 말하면 무릎꿇고 용서를 빌 기회를 주겠다고 서신을 보냈지만.

영국은 당연히 자신들이 한게 아니라고 발뺌했다.

아마도 심증만으로 전쟁을 일으킬만큼 로마가 또라이가 아니라고 생각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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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감히, 이 자비를 거부해?"



그들이 기억하지 못했던것은, 애초에 이새끼는 정상이 아니였다는 사실이였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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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증이면 충분했다.

거창한 이유도 뭤도 필요없었다.

조작된 문서 몇건과 거짓진술을 하는 고문받은 사람몇명이면 명분은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었고.

영국은 그렇게, 로마의 선전포고를 받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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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수뇌부는 어짜피 언젠가 찾아올 운명이였다며 국민들에게 덤덤히 이 소식을 전했고.

그들이 가까스로 따라잡은 소총기술을 이용해 만들어낸 고유한 병사들.

레드코트에게 결전을 준비하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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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가장 옆에서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로마군대의 힘을 지켜봐온 국가중 하나였고.

그랬기에 그들은 단순한 기사돌격만으로는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음을 이해했다.

하지만 적어도, 그들의 병력의 대부분이 누비아를 치러 넘어가고. 독일 주둔군이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을때.

그들은 양측 군대가 가장 오기 어려운 중간지점으로 기사들을 보내어 일시적인 혼란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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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들이 간과한것은 기본적으로 로마는 배신과 전쟁으로 점철된 역사속에서.

신뢰라는것을 버린 족속들이였다는 사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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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남아도는 생산력을 쏟아부어 공병들을 이용해 수도권에서부터 주요거점까지 4차선 도로를 깔기위해 무수한 턴을 소모했고.

또한 국경지대에 야포를 배치하면서 최소한의 방어준비를 해둔 상태였다.

추가로, 대부분의 도시에는 이미 한계까지 성벽을 쌓아올린 상태였으니.

기사만으로 할 수 있는일은 제한되어있었다.

약탈.


그마저도 순식간에 복구되어버릴 피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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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영국은 더더욱이 로마의 내분을 종용했다.

자신들의 군대로는 이길 수 없다는것을 알기에 더 필사적으로 내부의 반란을 유도했고.

어느정도 그들의 전략은 성공적인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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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공격하고있는 5개 도시가 피해를 입어도.

나머지 151개 도시가 멀쩡하다는 사실만 없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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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로마에게 있어서 영국의 침공 루트는 본토이자 수도로 직행되는 길목에 해당되는 부분이였기에.

아무리 그 피해가 경미하다한들 무시할 수 없었고.

영국을 확실하게 조지기위해.

처음으로 로마의 모든 생산시설이 군사생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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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개도시에서 돌아가는 생산시설.

거기서 쏟아져나오는 군대들.

시간은 영국의 편이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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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 총을 너무많이 만들었네. 이거 다 못쓰고 버리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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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전쟁중인데 무기가 많아서 나쁠게 뭐있냐. 여차하면 한명당 두자루씩 쥐어주고 람보놀이나 하라고해. 그것도 안되면 남는건 누비아 전선에 보내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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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전쟁중에 총이랑 탄약 부족할 걱정을 해야지 넘칠 걱정을 해서 뭤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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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많은 총들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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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좀 심하게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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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는 이미 총 받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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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는 주무기, 하나는 보조무기, 나머지 하나는 주예비무기, 하나는 주보조무기. 임마 다 쓸데가 있으니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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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3개가 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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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있는 친구꺼는 안챙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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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개병신이 전쟁중에 한사람한테 7자루나 주는 총을 모조리 잃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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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존나게 총이 많아지고.

존나게 많은 총과 야포들로 존나게 포를 많이 쏘다보면서 조금씩 병사들은 기존의 교본에 나와있는 탄도학과 실제 자신들이 체감하는 탄도가 차이가 있다는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위화감이였을지도 모르지만.

조금 더 지나서는 기존의 탄도학에 미세한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그들은 탄도학의 추가적인 정리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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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그들이 놓친것이 무엇일까

과학자들은 포탄의 비행에 영향을 미칠만한 모든 요소를 고려하기 시작했고.

가장 최신의 연구자료를 뒤져보며 결국 과학자들은 답을 찾아내게 되었다.


보다 정확하게 측정된 중력계수, 기류와 지구의 자전따위까지 모조리 고려한 최신의 탄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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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영국과의 전쟁중, 기존의 탄도학의 오류를 수정하고 새롭게 정리된 고급 탄도학이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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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러는 와중에, 갑작스레 로마에게 새로운 소식이 추가로 들려왔다.

마푸체로 향하는 길목과 로마의 수도사이를 양분하고있던 스코틀랜드가 침략의 야욕을 드러내고.

도시국가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핍박했다는 소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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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뭐? 약소국가가 핍박받고있어? 내 눈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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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푸체

"죽여...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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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정의와 약소국가의 수호자로서 내 가만히 볼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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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푸체

"끝...내줘....누구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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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인간이 불필요한 고통과 핍박에 시달려야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그러니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타인을 비탄속으로 밀어넣는 스코틀랜드의 행위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죄악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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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푸체

"죽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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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우리는 이 불의를 참지못하여, 이집트와 함꼐 스코틀랜드에게 공식적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해방을 요구하며 전쟁을 선포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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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로마가 일시적으로 이집트와 동맹을 맺고.

정의를 집행하기위해 스코틀랜드에게 선전포고를 하니.

로마의 전선이 3군데로 늘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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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스코틀랜드를 쳐죽여버리고싶다는 원초적인 파괴본능도 전쟁을 승낙한 원인이기도했지만.

이번 전쟁의 목적에는 그보다도 남부의 최후의 2국가중 하나인 이집트의 전력을 확인한다는 목적도 있었다.

일시적인 동맹으로인해 서로의 군사력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된 로마는

곧바로 이집트의 군사력을 확인했고.



그들의 인구수는 짜증날정도로 많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병종이 기사에 머물러있다는 사실에 안심하며.

나머지 남부의 점령이 그다지 어렵지 않을것임을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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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전 2턴만에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반란을 일으켜 자유도시가 되어버린 바람에.

동맹은 곧바로 꺠어졌고.

전쟁의 명분은 사라졌지만.

뭐, 애초에 그딴건 상관이 없었다.

이미 전쟁은 시작되었고. 이제 로마를 막을 수 있는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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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안녕, 스코틀랜드의 국민여러분? 내 이름은 트리야누스고. 너희는 이제 죽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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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이런 씨발!! 내가 잘못했네!! 부에노스 아이레스도 이미 해방되었지 않은가? 한번만, 한번만 봐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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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봐달라고? 알았어, 그러면 개인적인 요청인데. 좀 재미있게 울부짖어봐. 그건 충분히 즐겁게 봐줄 수 있을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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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이런 씹!! 제발 차라리 나를 죽이고 국민들만큼은 살려줘!! 제발!! 내가 니 발가락이라도 핥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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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이분이 뭘 좀 잘못알고계시네. 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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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예예, 무슨말씀을 하시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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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님 어릴떄 개미집에 물부어본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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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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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그떄 개미들이 제발 살고싶다고 발버둥치는거 보면서 어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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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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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즐거웠지? 그럴테지. 그러면 이야기가 편해지지. 이번에는 너희들이 개미고. 우리들이 물을 붓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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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한번만 선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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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사람은 개미와 대화하지 않아. 사람이 대화하는건 사람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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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햐여 스코틀랜드의 최후의 8도시가 항전을 시작했고

모든 문명의 멸망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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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와 함꼐 세계는 두가지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로마가 스스로 붕괴하기전에 모든것이 무너지느냐.

아니면 모든것이 로마에게 무너지기전에 로마가 자멸하느냐.



세계의 존망을건 치킨게임이 시작되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가능한 모든 쾌적도를 떄려박고있지만.

아무래도 저 쾌적도를 해결하기에는 요원한것같음.

인구수 문제인것같은데 대다수 도시에서 식량생산을 억제했는데도 불구하고 저러네.

정 안되겠다 싶으면 핵개발 이후에 '인구조절'을 해야할것같음.


 


아, 그리고 현 플레이 시점에서는 핵개발이 거의 완료되었음.

이제 최후의 적을 향해 쏘기만 하면 될듯.

13개의 댓글

2018.04.02
이집트 뭐임 ㅋㅋㅋㅋㅋㅋ
2018.04.03
@쟈가
문명들이 지배승리 이외에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면 저렇게 무식할정도로 군대 양산함. 수치상으로 약 군사력 8000이 넘는수준으로 뽑더라.
2018.04.03
ㅋㅋㅋㅋ 마푸체 고통받는건 몇번봐도 재밌네
2018.04.03
@Jgun
굳이 서술을 안하고있을때도 항상 고통받고있다는걸 기억해주면됨.
2018.04.03
캬 그냥 쓰면 재미없는 것을 이렇게 만들니 개 잼있네
2018.04.03
@없다요
쓰는입장에서는 쓰는데 걸리는 시간이 엄청 늘어나고 편당 진행속도가 좀 느리다는게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재밌게 봐준다니 다행이넹.
트리야누스 디아블로로 바뀌는 연출 개웃김ㅋㅋㅋㅋ
2018.04.03
@만월산야바위꾼
ㄳㄳ
2018.04.05
대서사시 보는 느낌임 꾸르잼!
2018.04.06
@달빛민들레
애초에 목표한게 한 문명의 흥망성쇠를 서사시처럼 써보자는거였거든ㅎㅎ
2018.04.05
테크차이가 너무나서 중세, 르네상스 유닛들은 탱크앞에 갈갈히 찢겨나가리라
AI의 모든 병력을 합친것보다 계속나오는 탱크, 보병 반란군이 훨씬 강력할듯;
2018.04.06
@MasQ
말 그대로 나의 가장 큰 적은 나 자신인 상황ㅇㅇ. 안그래도 제국이 너무 비대해져서 쾌적도가 씹창나는바람에 반란군들이 터져나오는게 가장 무서움.
2018.04.06
로적로는 사이언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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