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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증이라고 아는사람 있냐

be814922 2018.02.02 816
나 처음엔 초6때 수술하면서 마취하고나서 그 증상이 왔었는데 한 3년지나고나니까 괜찮았음 ㅋㅋ

근데 고1때 편두통때문에 중추신경계약물 복용하게 되었는데 그거먹고 잘못됬는지 다시 옛날에 있었던 그 이인증 증상이 오더라고 (진단 받은건 아니지만 이인증이 내가 복용한 약물 부작용에 있었고 증상이 완전 똑같았었음)

음식먹으면 맛이 잘 안느껴지고, 촉각이 둔해지고, 내가 말은 하는데 무슨말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내몸이 아닌거같이 붕뜬 느낌으로 거의 6개월간 지냈었음. 이게 귀마개끼고 눈 항상 찡그린채로 있으면 증상이 좀 덜해져서 계속 그렇게 있다보니 거의 병신취급 받았었음 ㅋㅋㅋㅋ 정말 심할땐 길가다가 갑자기 시야가 반바퀴 회전했었고
약안먹으니 요새 다시 괜찮거든.. 근데 이게 또 장례식장같이 좁은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바글바글 웅성웅성 거리는거 들으면 또 심해짐.

인터넷에 쳐봐도 나같은 증상 있는사람이나 이인증있는사람 거의 없던데 이게 다시 언제 재발할지 모르겠는데 정신병원 가야되는거냐 ㅋㅋ 이제 고3인데 또 재발하면 개씹노답인데
근데 부모님을 자꾸 설득해봐도 무조건 NO고 요새는 증상도 거의없어서 명분조차 못만들고있음..

2개의 댓글

9383dae0
2018.02.03
공황장애 있는거 아니야? 병원가서 진단받는게 시급할듯
약 복용하면 확실히 나아지긴 하더라
설득 힘든게 혹시 기록 남아서 그렇다는 거면.. 회사든 어디서건 니 개인 진로기록 볼수있는것도 아니고 (니가 병원에서 떼가지 않는이상) 불이익도 전혀 없다 ㅋㅋㅋ 보험쪽은 확실히 모르겠는데 보험때문에 정신의학과 안가는게 최고 멍청한짓임. 심리치료 말고 약 복용 목적으로 병원가는거면 진료비+약값 해서 의료보험 적용 시 이만원 나온다.
나도 정신쪽으로 병 하나 있는데 5년 동안 인지는 하고 있었는데 막상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병원은 안갔거든 근데 처음 가보니까 왜 이태 안왓는지 후회스럽기도 함 그냥 감기걸려서 내과갔다오는거랑 똑같더라
내가 복용받는 약은 부작용으로 졸음 멍해짐 이런거 없는 약인데 이인증이나 공황장애 약은 그런거 있을 수 있다. 그쪽 약은 내가 아는게 없어서 뭐라 말 못해주긴 하는데 뭐 같은 장애로 진단받아도 사람마다 받는 약은 다 달라서 (실제로 내 지인은 보편적인 약 처방받았음에도 공황장애랑 자살충동 와가지고 의사한테 존내 따짐)
팟캐스트에 힐러들의 수다라고 정신과의사 두 분이 방송하시는거 있는데 그분들 메일로 니 증상이나 상담같은거 보내면은 방송할 때 피드백해주신다더라. 나도 방송은 안봣고 예전에 다른방송에서 그분들 소개하는걸로 알았는데 친절하시고 말씀 잘해주시더라.
그리고 정신병원은 집에서 가까운데 가는게 최고양!
정신병을 인지하면서도 병원 안가는게 넘나 안타까워서 길게 달아봤네 꼭 병원가길바래 난 정신병있는데도 병원안가고 개겨서 학사경고 네번맞고 반오십 넘도록 졸업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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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e68b906
2018.02.03
@9383dae0
와 장문 댓글 고마어 한번 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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