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디아글
■단편소설
부두술사 - 의혹의 방랑자
야만용사 - 나그네
성전사 - 여정의 끝
수도사 - 굴하지 않는 자
악마사냥꾼 - 증오와 절제
마법사 - 불나방
■이야기
http://www.dogdrip.net/49103213 - [브금] 디아블로 세계관에 대해서 알아보자! - 여명
http://www.dogdrip.net/49478597 - [브금] 디아블로 세계관에 대해서 알아보자! - 드높은 천상
http://www.dogdrip.net/50899520 - [브금] 디아블로 세계관에 대해서 알아보자! - 앙기리스 의회
▲최근 나온 모험모드 퀘스트에도 삼위일체단과 관련된 퀘스트가 있음
▲왼쪽 순으로 디아블로,바알,메피스토의 상징
▲오른쪽 대륙이 대강 케잔의 범위라고 생각하면 쉬워
이나리우스는 세계석의 힘으로 인간을 서서히 약해지도록 만든 뒤
인간의 형상으로 모습을 감춰 조용히 사람들 틈에서 살고 있었어.
삼위일체단을 본 순간 이나리우스는 배후에 악마가 있다는걸 바로 알아챘어.
그래서 이에 대항하고자 자신을 스스로 예언자라 칭하며 빛의 교도라는 종교를 만들어.
이로부터 케잔 지역에선 삼위일체단과 빛의 교도로 패가 나뉘고
두 종교간의 전쟁, 죄악의 전쟁이라고 칭해지는 전쟁이 벌여져.
두 종교가 치고박던 중... 평범한 농부의 아들인 울시디안이라는 사람이 있었어.
어릴적 전염병으로 부모님과 두형, 그리고 여동생이 병에 걸리자
울시디안은 신앙에 기대어 봤지만 남동생을 제외한 가족이 다 죽어버려서
종교에 대한 시선이 않좋은 사람이였어.
어느 날 울시디안은 빛의 교도로부터 릴리아라는 여인을 구하면서
세계석에 의해 억제 되었던, 네팔렘의 힘을 깨우치게 돼.
또한 자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이 힘이 잠들어 있고
자신처럼 깨우치면 그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
힘을 깨우친 이후로, 울시디안은 삼위일체단과 빛의 교도 같은 종교는 필요없다고 설파하고 다녀.
그러면서 자신을 따르는 추종자들이 생기는데
이들을 깨우친 자라는 뜻의 에디렘이라 불리게 돼.
설파가 힘을 보여서 신도들이 줄어들자, 삼위일체단과 빛의 교도는 울시디안과 싸우지만
오히려 울시디안이 시련을 겪을수록 힘은 나날이 커져갔어.
그런데 이때 자신이 힘을 깨우치게 된 계기이자 항상 따라다녔던 릴리아의 정체가 밝혀져.
사실 릴리아는 이나리우스의 연인이자 그에의해 성역에서 추방되었던 릴리트였어.
릴리스는 자신을 핍박해온 아버지 메피스토와 그의 형제들이 있는 불타는 지옥과
악마들의 숙적인 드높은 천상의 천사들을 무찌르고
자신이 세계의 신이 되려고 자신의 자식들을 이용한거였어.
이를 위해 일부러 울시디안한테 접근하고, 그한테 막강한 힘을 부여했던거야.
하지만 울시디안은 릴리스의 유혹을 이겨내고 자신의 곁에서 몰아내지.
삼위일체단과 싸우던 도중 울시디안은 삼위일체단의 배후에 악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본격적으로 삼위일체단과 전쟁을 선포했어.
그 과정에 울시디안의 친구 아킬리오스가 죽었지만 그 계기로 힘을 각성해
삼위일체단의 수장 루시온을 죽이는데 성공해.
▲울시디안이 분노할 수록 그의 힘은 나날이 커져만 갔어.
그 이후 루시온의 빈자리를 릴리스가 루시온으로 위장해 다시 울시디안을 공격하지만
수많은 시련 끝에 이 역시 울시디안이 승리로 이끌면서 삼위일체단은 성역에서 사라지게 돼.
이윽고 울시디안은 세계석의 존재를 깨우치고
세계석의 내부를 조정해서 자신과 에디렘의 힘을 키울려고 시도해.
하지만 성역의 최강자였던 이나리우스가 그걸 가만히 볼 수는 없었어.
결국 세계석의 힘을 이용한 이나리우스와 울시디안과의 싸움이 일어났어.
싸우는 중 이나리우스가 이 싸움에서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울시디안의 힘은 강력했어.
심지어 고대인들의 힘까지 넘겠다고 생각했으니 말이야
이때, 이 싸움으로 인해 성역의 존재를 티리엘이 중재를 자처하며 수백명의 천사들을 이끌고 오고
이에 대응하여 악마들이 지표면을 뚫고 나와서 천사들과 싸우면서
그야말로 성역은 한순간 영원한 분쟁의 상황처럼 되버려.
그 때 울디시안은 자신의 모든 힘을 분출하여 천상과 지옥의 군단들을 모조리 그들의 영역으로 날려버려.
하지만 그 여파로 성역이 자신과 에디렘의 힘에 의해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천사와 악마에게 쏟아냈던 에너지를 다시 자신에게 발산하여 자신의 존재 자체를 날려버리고 세계석을 초기화 시켜버려.
이 사건 이후로 드높은 천상의 앙기리스 의회에서는 한 의제가 올라왔어.
의제의 주제는 인류의 존속.
용기의 대천사 임페리우스는 대천사들 중에서도 악마를 가장 싫어하는 자였어.
인간또한 악마의 피가 섞여있다는 이유로 인류의 멸망에 한 투표를 던졌어.
임페리우스와는 달리
희망의 대천사 아우리엘은 인간은 악마의 자식이기도 하지만 자신들의 자식들이라고 하며
그들에게도 생명의 권리가 있고, 네팔렘이 성장하는걸 보고싶다는 이유로
희망의 대천사답게 긍정적인 대답을 하며 반대에 투표를 해.
운명의 대천사 이테리엘은 악마의 자식인 인간이 악마보다 더 사악해질 수 있지만
천사의 자손인 만큼 정의로운 용사들이 될 가능성이 있고, 멸망시키기엔 아직 이르다고
아우리엘과 마찬가지로 반대에 투표를 했어.
지혜의 대천사이자 앙기리스 의회의 수장 말티엘은
자신과 관계 없다는 이유로 기권에 투표를 던졌어.
.. 그리고 마지막 투표자인 티리엘의 차례가 왔어.
말티엘의 기권은 사실상 파괴에 찬성하는걸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결국 티리엘이 어느쪽에 투표를 하느냐에 따라 인류의 존속이 결정되는 상황이었어.
처음에는 임페리우스와 마찬가지로 인류의 말살에 찬성하려는 생각이었지
하지만, 인류를 위해 희생한 울시디안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고
티리엘이 반대에 투표를 하며
결국 찬성 반대 1:3으로 성역은 살아날 수 있었어.
하지만 이 결정은 돈독했던 임페리우스와 티리엘의 사이가 멀어지는 계기가 돼.
협정이 가결된 후, 갑자기 메피스토가 나타나 한가지 제안을 하는데
천상과 지옥 모두 성역에 관여하지 않는 대신, 자신들한테 이나리우스를 넘기라는게 바로 그거였어.
이나리우스를 보호할 마음이 없었던 앙기리스 의회는 바로 이나리우스를 넘겨주고
지옥간의 휴전 협정이 맺어졌어.
그리고 끌려간 이나리우스는 지옥에서 끊임없이 실험과 고문은 겪는 신세가 되버려.
이후 천사들은 성역에 남겨진 에디렘들의 기억을 지워버려.
이로서 성역은 겨우 천사와 악마들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
당분간은 말이야.
글라도스
파오리
글 재밌게 보고 가양
6425423
천사새끼들 수듄 ㅋㅋㅋㅋㅋㅋㅋ
Made
년 묵힌 에어졸디
nkam
그냐 넘겨줘 일개 말단 천사인가
느어어어어
쿠키찡
릴리트랑 이나리우스는 둘다 악마,천사 입장에서 반역자 같은거 아니겠음?
예라이
대천사들 회의에도 조언자 비슷한식으로 끼워주고 그랬다는데
음란마귀대마왕
왕꽁치
블랙맨서
악마는 깡패(갱)집단이라고 보면 됨.
쿠키찡
디아블로에서 '선'과 '악'의 개념은 중요하지 않긴 하지만 굳이 우리들의 잣대로 따진다면 역시나 악마들이 악하다고 볼 수 있음. 천사들이라고 절대적으로 선한 것은 아니지만, 악마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선하지.
그러나 그러한 선이나 악이란 개념의 발생이 현실에서의 도덕적 잣대로 인한 것이 아니라 창조 그자체의 일부잖아. 악마와 천사는 누가 더 좋냐 나쁘냐를 떠나서 그저 서로 다른 종일 뿐이며 그들의 선이나 악이라는 개념 역시 그저 순수한 세계의 일부라고 봐야겠지.
몰람마
소대
sidoh
ET오빠
이과
소설은 잘 안 보는 편인데 이런 읽판글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이다ㅊㅊ
C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