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정해진 결과인걸 조교새끼가 학생 농락한건데 여기서 뭔 조교실드를 치고있지 ㅋㅋ

조교 인성개씹쓰레기인건 팩트임

엘리트 인성 하고는 ㅎㅎ

조교가 문제가 있구만... 그리고 교수도 똑같은 인간이네 에휴

직원 : 사장님! 오늘 할일 다 끝내면 퇴근해도되죠?
사장 : 어 퇴근해도되지
(다끝낸후)
직원 : 사장님 다했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사장 : ???? 무슨소리야? 내가 말한퇴근은 오늘은 근무하고 내일 퇴근하라는거였는데???

이거하고 뭐가 다르냨ㅋㅋㅋㅋ

조교가 자신의 재량으로 판단할수 없는 문제를 해주겠다고 한것이 문제이고 그리고 조교가 실수를 했는데(실수인지 그냥 농락한것인지 모르겠지만) 그것에 대해서 사과하지 말라고 갑질한 교수의 인성이 문제 있는건데, 왜 자꾸 원칙을 안지킨 학생 문제이니, 저딴식의 농락을 당해도 된다고 하냐.

애초에 사전공지 다 됐고 조교도 학생도 교수도 다
늦게내면 0점인걸 알고있음
그 상황에서 '감점된다는걸 알지만 내도 되냐'고 했음
조교는 0점이지만 피드백 받으려낸다고 생각하고 내라고 말했음
어디서 뭐가 문제인거냐 도대체가
조교입장에선 이미 감점=0점인데 사전고지를 안한것도 아니고

당연한 문제제기다.

지금 우리사회에서 흔히 쓰는 '갑을관계'라는 말의 본질적 의미는 권력의 유무와 그것의 남용이다. 관료제로 대표되는 행정체계, 조직, 군 등은 사실상 명시적 '갑을관계'가 성립하고 그걸 비판하려면 '갑을관계'가 아닌 다른 논리를 가져와야 한다. 회사나 군에서 상급자의 지시나 명령은 강제성이 있는 것이 당연하고, 그것을 전제로 한 것이 '관료적 조직'이다. 관료적 조직의 비효율성이나 획일화는 또 다른 문제고 관료적 조직을 관료적이라고 비판해서는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

저 학생이 문제삼고 싶은 것은 본인의 글 후반에 썼듯 과연 대학교 안에서 조교/교수 - 학생이 그런 '관료적 조직'으로 엮여있음이 올바르냐는 것이다. 학생의 과제 기한 연장에 대한 문의는 당연히 원칙에 벗어난 것이고, 이에 답을 해줘야 하는 조교(혹은 교수)는 원칙의 재확인과 함께 그로써 받을 불이익을 정확히 설명해 줘야 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 그것이 '동등한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문의와 답변이다. '감점인데 100% 감점이었다'는 조교의 말과 '사과하지 말라'는 교수의 태도는 중세 계급사회 때 농노나 노비에게 본인의 현학적 지식과 수사를 자랑하려는 귀족이나 양반의 태도와 다름없다. '물어보지 않았으니 대답해주지 않았다'는 말은 눈에 뻔히 보이는 변명이 아닌 이상 동등한 관계, 일반적 신의로 이루어지는 관계, 그리고 '결례'를 범해서는 안되는 사제 관계에서 나올 수 없는 말이다.

원칙을 지키지 않았으니 0점을 받는 것은 아무 문제 없다. 문제는 0점을 주는 사람들이 그 과정을 동등한 관계의 교육서비스 제공이 아닌 하나의 '권력'으로 체화하여 그것을 '남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근데 확실히 글은 진짜 잘쓰네 가독성 개굿

설명서에 개미눈물만큼만한 크기로 고지해놓고 사기쳐도 정당화할인간들 많네

현재 조교수업 진행중인 1인으로써 이게 왜 갑질인지 모르겠는뎅... 학생이 갑질하면 했지 조교가 갑질하진 못하지않나? 교수님이 권한을 주면 모를까. 나 같은 경우는 과제 늦게 제출하면 감점하고 시작하는데 (10점기준에서 5점감점 한후 시작).막 2주 늦게 제출 하면 그냥 0점 주는데

그런데 나는 이글 보면서 대부분의 개드리퍼들이 공감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부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 처리에 관해서는 정당성은 조교와 교수에게 있는거 같다. 애초에 이미 명시되었던 부분이며 거기다 나는 피드백 받으려고 그런줄 알았다.라는 조교의 실수 인정.(다만 애매모호하게 대답한 것에 대한 사과는 안함)이라는 것이 있다. 사과하지 말라는건 솔직히 말하자면 자기가 오해의 소지가 있게 해서 미안하다. 이정도고 애초에 잘못한건 원칙적으로 보면 글쓴이다. 이걸 갑질이라고 하면서 어떻게든 해보려는데.

왜 원칙적으로 일처리를 한 사람이 인성이 어떻다면서 욕을 먹어야 하나에 대한 고찰이 필요해보인다. 사실 고등학교 정도야 그런식의 유도리를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찌되었든 대학교는 고등학교 4학년 5학년 올라가는게 아니잖아. 이제 성인으로써 자신의 권리와 자신의 의무는 알아서 지켜야하는건데 그걸 어긴것이 1차 원인이고, 그걸 '유도리'라는 이름하에 어떻게든 비벼보려고 했던 것 부터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유도리'의 이름으로 사소한 비행들이 묵인되는지에 대해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글쓴이가 느낀 부당한 대우라는 것에 대한 부분은 글 내용의 후반부. 즉 자기 실수에 대한 사과를 하지 못하게 막은 교수와 그걸 보며 웃고있든 조교의 모습에서 충분히 공감은 할 수 있으나.

본인이 조국의 미래를 보려면 관악을 보라라고 하는 서울대를 다니는 학생이라면 애초에 이러한 본인의 사소한 비행부터 충실히 없어지고 나서 정말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그게 진짜로 부당한 대우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혹시 본인의 부당한 청탁에 대한 처벌이 원칙적인 일처리였다고 생각하고 그로 인해 어느정도 부당한 대우를 받은것에 대한 공론화는 따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글쎄. 이런 부분이야 말로 우리나라가 빨리 치워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캬 다 떠나서 그것은 교수님 기준에서 결례라고 받아친 부분이
존나 멋있다 권위에

실라버스에 0점된다했으면 가차없이 0점인거지. 물론 교수말처럼 감점이라 한것은 실수가 있기도 함. 근데 이 모든 문제의 시작은 학생이 제때 안낸거임
우리학교는 늦으면 얄짤없이 0점인데...그리고 늦어도 내도 되냐는 거는 조교의 입장이라면 충분히 이해감.
만약 과제가 보고서 20쪽 짜리 과제라면 채점하는것도 개같을텐데...늦은거에 대해서는 채점하지 않아도 되는걸 해야하는거니까
아마 그차이겠지 조교는 연구실 생활을 할거고..연구실 생활해보면 내 아이디어에 대해 다른 누군가에게 피드백받는것도 큰 도움이라는걸 알기에 그렇게 말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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