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 감독도 이런 식으로 망했다.
흥미진진한 전개. 무나진 후반부
2부까지 이 작품의 전개는 그야말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었다.
치밀하게 이어지는 전개와 적절한 과거 회상이 캐릭터의 매력을 살렸고
꾸준히 이어지는 사소한 정치극은 작품 내에 소소한 재미를 더해줬다.
특히, 복선을 깔고 다시 회수하는 연출력이 매우 좋았는 데
2부 후반부터 3부에 이르러서 부터, 작품이 힘을 잃고 주춤대기 시작했다.
등장인물들이 감정에 휩쓸려 개연성을 잃었기 때문이었다.
'작 중 등장인물 중에 A라는 인물이 있다.
이 인물은 본래 주인공 측의 인물이었으나
악당을 제거하기 위해 일부러 악당의 편을 들고 있었다.
하지만 주인공이 악당을 죽이려는 순간에 주인공을 붙잡아서 악당에게 힘을 빼앗기게 하는데
이건 주인공이 그 힘으로 인해 훗날 고통받지 않게하기 위해 한 배려였다.'
그리고 악당은 힘을 흡수한 덕에 너무 강해져서 그 방심한 틈에 죽일 수 있을거라 생각한 A를 오히려 죽이고 만다.
아무리 봐도 이 부분이 이해가 안되는 게, 일단 지난 몇년을 허비해 오며 쌓아올린 계책이라는 게 너무 허술했다.
'주인공의 힘을 흡수하는 타이밍에 어떻게든 뒤에서 찌르면 죽겠지' 라니
이걸 위해서 A는 주인공이 악당을 죽이려는 순간 굳이 그걸 방해하고 붙잡아서 힘을 빼앗기게 한 뒤에 죽이는 번거로움을 행했다.
심지어 이 계획은 조력자가 없으면 불가능한 계획이었는데도 작 중 내내 이 캐릭터는 조력자 하나 없었고
마지막 순간에도 사실 좀 떨어져서 다른 놈이랑 싸우고 있던 터라, 혼자서 계획을 실행하는 건 불가능했다.
대체 원래 이 캐릭터의 계획은 무엇이었는가.
몇 년동안 세운 계획은 너무나도 멍청해서 이 시대의 평균적인 지적 능력이 의심되는 수준에 이르렀다.
아무도 저 멍청한 계획에 태클을 걸지 않다니.
마지막 작전까지 엉성하게 짜여 있는데 작품을 보는 입장에서는 3부가 되어서야 이 딴 것임을 알게되는 것이라
화보다는 황당함이 앞을 가릴 따름이다.
어설픈 작화, 액션 연출
그림 스타일의 특징인지, 신령과 비슷한 그림체를 가진 작품들은 하나같이 액션신이 구리다.
특히 플로우나 신령은 이 구린 액션신에 '정점'에 치달은 작품으로 역동적인 동세보다는
이펙트로 작화의 부실함을 가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판타지 액션물이니 빔만 쏴대도 된다곤 하지만 한화의 3분의 2 이상이 액션씬으로만 채워질 때도 있는
액션물임에도 그 연출이 심각할 정도로 좋지 않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그냥 빔이라면 몰라도 등장인물 중 검을 쓰는 이가 몇몇 있기 때문에 이 부족함은 상당히 티가 난다.
분명히 검 잘쓰게 생긴 아재가 검을 휘두르는 데 어떻게 휘두르는 지는 안보여줘. 뭔데.
거기다 측면 구도를 상당히 자주 써먹어서 액션에 역동성이 전혀 살지 못하고 오히려 심심한 느낌이 든다.
액션이 주가 되는 작품이라 그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일까.
멋진 드라마 아쉬운 뒷 마무리
이 작품, 감정선도 좋고, 복선 활용도 깔끔하니 좋다.
거기다 등장인물들 과거 회상도 적절한 타이밍에 녹아 들어가 작품의 흥미를 배가 시켜준다.
캐릭터 스토리들은 어느 하나 버릴게 없을만큼 깔끔한데다 캐릭터 자체도 잘 뽑아내서 매력적이다.
하지만 후반부 무리수 수준의 뒤통수로 작품을 크게 흔들었고 여기서 촉발된 쓸씁한 엔딩은 말그대로 뒷맛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나는 작가의 향후 작품이 기대되기에 난 이 작품을 아쉽다고 표현하고 싶다.
Raina
부모님 안부
난 솔직히 졸작이라고 생각함...
므르므즈
중반까지 몰입해서 봤다는 건 일단 진심이다.
프링글스조아
그리고 플로우보다는 작화가 괜찮음. 플로우 어색한 표정과 모션이란....으
yamin
스포주의
벚꽃v
베플들이 다들 통수통수거리니까 작가가 거기에 휘말린거같은느낌도 없잔아있는거같음
머큐리
미래가 기대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