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뽕애들 가만 보면 역사관도 그렇지만 기본적인 정신세계가 유치함.

아니 정신세계가 유치하니까 역사관도 유치해지는건가? 아무튼 내가 정리해본 바로 저들의 기본적인 세계관은 이렇다. 

1. 일단 배만 부르면 그만이라는 철저한 물질주의

2. 크고 위대한 영토, 건축물에 집착하는 대물주의

3. 강자에게 무조건 굴종하는 사대주의

4. 자기 권리만 소중한 이기주의와 인명경시사상. 

5. 세상을 컴퓨터 게임 보듯이 대충 보는 대충주의. 

일제시대 이야기 하면서 저 인간들이 철도니 쌀이니 하여튼 수치적인거, 하드웨어적인건 줄줄 읊는데 관동대지진, 난징대학생, 조선인 차별, 뭐 이런건 이야기 안한다. 

너무 팩트가 확고한 것도 있지만, 애초에 관심이 없는거지. 일단 배만 부르면 그걸로 그만인거란 철저한 물질주의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단, 물질주의가 나쁜건 아니다. 먹고는 살아야지. 그런데 문제는 자신의 자유를 희생해서, 자기가 뭔가 하고싶은걸 할 자유를 저당잡혀도 먹ㄱ고 살면 그게 우선 좋은거라는 '잘못된 순위책정'이 문제라는 것이다. 자신의 자유가 우선이고 그 뒤에 먹고사는거, 물질주의, 이런걸 이야기 해야 정상적인거지. 

자, 쫄쫄 굶었는데 독재자가 나와서 어쩄든 보리밥에 된장국먹는 삶을 살게 해줬다. 그게 대충 보기엔 좋은 것일수가 있지만 문제는 독재치하에서는 (나 자신만의 의지로) 그 이상의 발전이 일어나기 힘들다는 거다. 보리밥에 된장국 먹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람인 이상 쌀밥에 고깃국 욕심이 나기 마련이고 미눚주의 사회에서는 자기가 정당하게 노력만 한다면 쌀밥에 고깃국 먹어도 아무도 뭐라 안하지? 그러나 독재치하에서는 내가 아무리 잘나도 독재자가 허락해주지 않으면 그런건 먹지 못한다. 그런거까지 생각이 돌아가야 하는데 이 어리석인 자들은 거기까지 계산 안되는 거다. 그러니 일단 보리밥에 된장국 주기까 "아이고 성은이 망극합니다" .... 그 과정에도 독재자에게 몇명이 죽든 다치든 자기와 자기 가족만 무사하면 그걸로 끝인거다. 참으로 무신경하고 근시안적인 안목이다 

크고 위다한 건축물이나 영토도 그렇다. '한국사는 반도에 갇혀 있었다, 한번도 다른 민족을 침략해본적 없고, 한번도 남을 이겨본적이 없는 역사였다, 건축물도 남들은 피라미드, 자금성 세우는데.....' 어쩌고 저쩌고. 이런 소리는, 그 소리 하는 인간이 금수저 아닐 바에야 그냥 제 문덤 제가 파는 소리다. 남을 침략해서 돈뻇고 노예 잡아가고 그러는게 좌파인 내 입장에서 뭐가 그리 잘난거냐 싶은데 이 유치한 대물주의 세계관에는 씨알도 안먹히니 패스하자. 그대신 난 이렇게 묻고싶다.

다른 민족 침략해서 돈 뺏고 땅 넓히고, 웅장한 건축물 세우는거 좋다 이거다. 그런데 그러려면 전쟁이 필요하고 대규모의 노동자와 건축비용이 필요하다. 전쟁에서 병사로 징병되는거 누가 징병되나? 당신이 징병된다. 노동자로 징용 누가 되고, 누구 세금이 올라가나? 당신이 징용되고  당신 세금이 올라간다. 그래도 당신은 이 모든 걸 웃으면 부담할 수 있나? 단지 큰 영토와 큰 건축물을 위해? 

이렇게 물으면 지금까지 긍정적인 대답을 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 단 한명도! 즉 내가 병사로 싸우고 노동자로 일하고 세금 내는건 싫지만 남이 그런거 대신 해주는 것에 무임승차 하는건 얼마든 해주겠다는 거다. 물론 그 과정에서 몇명이 죽든 다치든 그딴건 알바 없다. 자기와 자기 가족이 좋고 즐거우면 그걸로 끝인 거다. 

흔히 한국사는 중국의 속국으로 살았던 역사였다 하는데, 이런 소리 하는 일뽕들도 먼저 근대화 하고 강대한 제국을 세운 일본에 취해서 무비판적으로 일뽕 빠는거 보면 한국사 욕할 자격 없다. 본인들부터 이미 일본 사대주의에 푹 빠져 있는데 누굴 욕한다고? 이게 강대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들은 민주주의 질서를 잘 지키는 사람보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리더쉽으로 반대파를 휘어잡는 '강한 남자' '가부장제형 정치인' 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것 역시 강한자, 큰 자, 권력 가진 자에게 무조건 굴종하는 비굴한 사대주의에서 나오는 거다. 트럼프가 약자들에게 욕을 하고 비웃어도 일단 그가 크고 강하니까 고개 숙이도 들어가는거다. 아마 내가 장담컨데, 저들은 막말을 했든 스탈린식 숙청을 하든 그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선악구별 그 자체를 못할거다. 

우리 일뽕들에게는 선악 개념이 없다. 그저 야생동물들처럼 상대방이 나보다 큰가, 강한다, 오직 그것뿐이지. 크고 강하면 맞기 싫으니 꼬리 내리고 살살거리고, 작고 약하면 으르릉대서 빼앗고 죽이고. 기초적인 도덕성과 이성을 가진 인간이라면 이게 뭔가 문제가 있다는걸 알겠지만, 유치한 사대주의에 푹 빠져서 인간의 도덕성이나 이성이 없으니 이게 제대로 된거고 이게 잘하는 건줄 알아요. 그러니 한국이 망해야 된다느니 어쩌니 하는 말은 아무런 주저함 없이 태연하게 하는 거다. 한국이 망하면 약 오천만명의 사람들중 극소수의 금서저 빼면 대부분이 고통받고 죽고 할텐데, 이들에게 있어선 전혀 고려대상이 아닌거다. 이게 어디 사람의 도덕에서 나오는 소리인가.

출처: https://blog.naver.com/volf64/220864459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