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너무 문법 자체에 집착하지 말길 바라며...

What's good mother fuckers lol
별 같잖지도 않은 걸로 티격태격 하는 거 보고 하도 답답해서 가입했어
왜냐하면 전혀 싸울 주제가 아니기 때문이지 시벌롬들아 공부는 서로 도우면서 하는거란다.


앞서 말하자면 순수하게 공인영어점수용 공부법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 글을 읽을바에

그냥 문제집 한 페이지를 더 보는게 나을 거야.
시험공부 하는 사람들은 화이팅 하고..
"아 문법이란 것에 이렇게 접근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읽어주길 바래.

시간 없는 사람들은 후반부만 읽어도 돼.

일단 난 외고-미국대학-미국대학원 테크 타서 지금은 논문의 노예로 살고있고..
무역회사 프로젝트 맡아서 MOU 관련 번역사로도 일해보고 영어학원에서도 일해보고
과외도 해보고 장교시절엔 미 연방기구 NOAA 자료 번역도 많이 하고

국회도서관용 논문초록번역도 종종 하고 세계군인체육대회 통번역 포지션에서도 일해보고
영어교육전공이 아닌 아마추어로서 영어로 할 수 있는 일은 거진 다 해본 것 같아 (시발 난 이공계인데..)
심지어 전여친도 미국인 현여친도 미국인..
성인되고 혈혈단신 미국건너와서 힘들게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문법에 대한 내 생각은 어떤지 조금 말해볼게 물론 지금도 계속 배우는 입장이지만.

얘들아 영어는 어차피 남의 나라 말이야.
우리가 완벽하게 할 수 없는 것도 당연하고.
누가 틀렸다고 나무라거나, 내가 이해가 잘 안된다고 자책할 필요가 없어.
그냥 친절하게 도와주고, 내가 공부 좀 더 하면 되는거야.
사실 미국인들도 문법 잘 몰라..
라고 영어 좀 한다는 사람들이 많이들 말하지? 겪어보지도 않고 하는 말이니까 귀담아 듣지 않았으면 해.
미국인들 당연히 영어 잘해ㅋㅋ 우리가 우리말 잘하는 것처럼.
뭐 문제가 되는 게 있다면 "잘"한다는 기준의 차이가 여기저기 다르다는 것이겠지.
문법적으로 완벽한 글을 쓰는 건 학사이상의 학력을 가진 영어권국가 현지인들에게도 꽤나 골치아픈 일이야.

심지어 학술지에 Publication까지 된 논문들에서도 종종 문법적 오류를 찾아볼 수 있어.
마치 우리가 맞춤법 띄어쓰기 문법 등등 신경쓴다고 두번 세번 재고해서 우리말을 구사해도
가끔 틀린 표현이 튀어나오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돼.
몇몇 문법나치가 아닌 이상 별로 나무라지도 않지.

여기 사람들도 똑같아 미국영어 인도영어 아프리카영어 기타 영어권국가의 속국이었던 나라들의 영어 등등

워낙에 다양한 언어체계가 공존하는 나라이고..

의미만 통한다면 이 사람이 문법적으로 올바르게 영어를 구사했는지의 여부보다는
이 사람이 얼마나 논리적으로 말을 했나를 따지는게 일반적이지.
개인적으로 최근에도 literature review 하다가 저자가 영국인인 논문을 봤는데
와 시발 이걸 이런 문장으로도 쓰네 하고 신기해했던 경험이 있어
현대영어는 간결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학계든 바깥세상이든)
문법적으로 완벽하거나 화려하지 않은 영어를 구사하더라도 자책할 이유가 없어.
그냥 자신한테 맞는 표현을 찾아서 쓰면 되는 거야.


예를 들어서 오늘 아까 나랑 여친이랑 대화한 내용을 봐보자


KakaoTalk_Snapshot_20180323_141254.png


밑에 내 말풍선을 보면,
Wow I didn't know we use the same term for those kind of people 이라고 했지?
문법적으로 접근해보자면,

난 미국인들도 문법나치라는 단어를 쓴다는 사실을 이 사람한테 방금 듣기전까지는 몰랐던 상태야.
그렇다면 그나마 정석에 가까운 표현은 I didn't know 보다는 I haven't known이 맞겠지?
과거의 어느 시점부터 현재까지 (말해주기 전까지) 이 사실에 대해서 "모르고있어왔던상태"를 표현해야하니까.
I didn't know라고 해버리면 그냥 과거의 알수없는 어떤 시점에 그 사실을 몰랐다는 의미밖에 되지가 않고,

그 시점 이후부터 현재 시점 사이에 혹시라도 그 사실을 내가 알게 됐었는지 아니면 계속 모르고있었는지를 온전히 표현할 길이 없지.

게다가 이렇게 단순과거형으로 말해버리면 뭐가 됐던 간에 뒤에 문맥상 시간을 의미하는 내용이 붙어줘야 더 적절한데,

아무도 그렇게 안해. 누가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분석까지 해가면서 영어를 쓰겠냐는 거지..
그냥 didn't know라고 쓴거야 대화에 아무런 지장이 없고, 미국애들이 그렇게 하니까.
다른 말풍선들을 봐도 마찬가지야. 문법을 중요시하는 한국식으로 영어를 배운 나나,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 사람이나, 둘 다 그렇게 문법적으로 완벽한 대화를 하고 있지는 않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야.

그 원인이 뭘까? 이 사람에게는 필요성의 부재일 것이고, 난 거기에 더해서 실력이 완벽하지 않아서 이겠지.

우리나라는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연구원분들이 끊임없이 연구를 하고

시대에 맞게 변형된 문법, 신조어 등등을 만들어 내지? 현대영어도 똑같아.
단어, 표현, 문법들은 비록 조금씩이지만 계속 변해왔어.
물론 원칙은 있지. 너거들이 집착하는 올바른 문법.
중요하지. 중요해 그런데 개개인마다 writing style, 문체도 다르고 각각 선호하는 문법적 표현도 다 달라.
정석적으로 영어 구사하는 사람, 아이고 집이 Hood이신가? 하는 느낌의 영어를 쓰는 사람,

입에서 문어체가 튀어나오는데도 희한하게 말은 되는 그런 사람,

scientific writing 느낌으로 짧은 문장을 연발로 날리면서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도 있고 기타 등등 아주 다양해.
사람들이 문법에 따라 언어를 구사하는 게 아니고, 사람들이 구사하는 언어를 바탕으로 문법이 굳어졌다는 걸 생각해봐..

문법적으로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조금은 벗어나도 괜찮아.

무슨 현재완료 어쩌고 시제가 저쩌고 계속적 용법이네 뭐네 하는 것들도 마찬가지야
문법이란 건 정말 어려운 세계고 (오죽하면 영어권 대학에도 그런 것들만 심층적으로 공부하는 전공들이 있을까),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건 역시..

문법 자체에 집착하면 할수록 영어를 배우는 속도는 더뎌진다는 거야
수능, 공무원시험, 공인영어시험 기타 등등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문법적으로 영어에 접근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에 놓여있는데.. 참 슬픈 일이지.
그렇더라도, 영어공부는 그런식으로 하면 재미도 없고 힘들다는 걸 알아줬으면 해.

달달 외운 문법을 바탕으로 맨땅에서부터 영어를 구사하려면
머릿속에서 버퍼링이 걸리게 되어있어.
그리고 실전에서는 문법적으로 옳고 그름을 따질 시간 자체가 주어지지를 않아

난 살면서 문법책 두 권정도 뗀 것 같아. 아주 옛날 송성문씨가 쓴 성문종합영어하고,
십년도 더 전에 봤던 바로 이것이 시험에 나오는 영문법이다.. 바시영이라고 많이 부르는 책.
그 당시에 영어공부하면서 느낀 것과 지금 영어공부하면서 느끼고 있는 것에 공통점이 있다면
영어공부를 하는 순서가 문법→표현 이 아니고 표현→문법이 돼야
습득이 더 빠르고 효과적이라는 거야.

무슨말이냐면,

(1) 영어권 사람들이 많이 쓰는 표현들을 먼저 접하고나서
(2) 좋아, 그래서 이 말을 왜 그렇게 표현했는데? 하고 문법적인 부분을 찾아보는거야
머릿속에서 문법회로 돌려가면서 순서대로 천천히 공부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거꾸로 해보는거지. 예문을 바탕으로 올바른 표현들을 먼저 익히고나서, 

그 표현들에 대한 문법적인 설명을 역추적하는 과정이 영어실력 증진에 훨씬 더 도움이 돼.

인터넷 하다보면 무슨 원어민이 자주 쓰는 표현 000개, 원어민이 자주 쓰는 영숙어 000개
이런거 많이 보이지? 애초에 왜 사람들이 그런 걸 굳이 정리까지 해가면서 공부하겠어.
그게 빠르게 영어를 익히는 방법중에 하나이기 때문이야.
이미 존재하는 예문 및 숙어들을 먼저 보고,

문법적인 측면에서 왜 그렇게 표현했는가 궁금증을 느낀 뒤 문법책을 뒤져보는거야.
여기서 주의해야할건.. 무슨 원어민들도 잘 안쓰는 to go cold turkey 뭐 이런

어디서 튀어나온지 짐작도 안가는 표현들 정리해놓은 것들 말고,

고리타분한 작문법책 스타일의 예문 및 숙어들을 다룬 자료들이 더 도움이 되겠지.

같은 의미에서, 내가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영어일기쓰는법이나 영작문관련 책들을 많이 보는거야.

굳이 책을 사지 않더라도 상관없어. 네이버영어사전만 해도 예문이 수천개가 있으니까.

(1) 이미 굳어진 표현들, 예문, 숙어를 먼저 접하고

(2) 그 뒤에 문법책을 뒤져가며 왜 그렇게 썼는가를 찾아서 이해하고

(3) 더 여유가 된다면 직접 작문을 해보는 게 좋아.


중요한 건 예문 예문 예문이야 백번도 더 쓸 수 있지만 한번만 더 쓸게.

예문보고 배워. 예문보고 공부해서 작문으로 완성해.
애초에 남의 나라 말이기 때문에.. 우리가 문법을 빡세게 배워서 올바른 표현을 생각해내는 것보다는
그냥 있는말 갖다가 응용해가면서 쓰는게 훨씬 편해.
슬슬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작문도 잘 할 수 있게 되는 거고.

우리들은 문법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연구할 시간이 없어..
공부만 신경써도 세상 편한 중고등학생도 아니고 언제까지 하나하나 공부하겠어.
책마다 다 비슷비슷하겠지만 보통 챕터들이 뭐 부정사, 분사, 동명사, 시제 등등등등 이런식으로 진행이 되지?

뭐 그대로 쭉쭉 따라가는 것도 좋지만, 결국 문법을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체득하는 방법은

미국인들이 일반적으로 구사하는 이미 완성된 표현들을 익히고,

왜 그렇게 썼는가를 책 앞뒤로 왔다갔다 뒤져보면서 이해하는 거야.

그렇게 하다보면 본인 영어구사력이 느는 것은 물론이고,

나중에는 심지어 미국인들이 실수 한 것조차 캐치해낼 수 있는 실력을 가지게 될 거야.

다시 말하지만.. 정도를 걷기엔 우린 너무 늦었어
너무 문법 자체에 목매달지말고 시간 아껴가면서 실전적인 공부를 하길 바래.
그럼 즐거운 영어공부 되길.

P.S. 읽을 거리 판에 올라와있는 문법 글들 쭉 봤는데 다 설명도 명쾌하고 글도 아주 잘 썼더라구
근데 거기에 와드박고 나중에 봐야지 이러지 말고..

정말 영어공부를 하고 싶으면 서점 가서 이책저책 뒤져보고 자신한테 맞는 교재를 찾기를 바랄게.

57개의 댓글

to 부정사 재귀 대명사 5형식 모릅니다.
토익 935나왔습니다 그럼이만.
0
2018.03.24
@병맛돋는구나이놈들
게다가 SAT 토플 GRE 등등 다른 시험도 마찬가지..
몇형식이 어쩌고 그런거 굳이 몰라도 고득점 가능하다고 봄
0
2018.03.25
@모나크
동의한다.. 문법책 하나 중고딩때 공부했지만
굳이 이게 무슨 문법인가 몰라도 감이 오더라 어떡해야 맞는가
Ielts 점수 핑요한데 독학으로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0
2018.03.26
@구르마
아이엘츠 접해본적이 없어서 검색해봤는데 어우 어려워보이네.. 근데 단기간 독학이면 원리는 비슷할 거 같아서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하자면, 그나마 가장 안전하게 점수를 딸 수 있는 리스닝 리딩에 전력을 다하고.. 에세이랑 스피킹 부분은 족보 돌려가면서 연습하고 행운을 빌어야지뭐..
0
2018.03.24
[삭제 되었습니다]
0
2018.03.24
@에디터드라
도대체 이 글의 어느 부분을 읽고 그렇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다만 난 문법이 중요하지 않다고 한 적도 없고, 저 밑에 논쟁하는 사람들이 문법나치라고 한 적도 없고, 문법 이야기는 문법나치들이나 하는 거라고 일반화를 한 적도 없어. 나도 너가 쓴 댓글 첫번째줄이 맞는 얘기라고 생각해.
0
2018.03.24
@에디터드라
대답이 되었으면 한다.
0
2018.03.24
@모나크
글세 이 글의 시작이 뭘 별 시덥잖은것가지고 싸우고 그래 시벌롬들아 라는 표현이 있었고 나중에 문법 나치 이야기를 꺼내니까 이런 반응이 나오지. 글쓴이가 논쟁하는 사람들이랑 문법나치를 연결하지 않았더라도, 읽는사람입장에서는 그 사람들을 문법나치에 연결짓고 있다고 오해할수도 있는 부분아닐까? 물론 글쓴이가 이러한 추론(?)을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논문 써본 사람이고 세미나, 컨퍼런스좀 다녀봤으면 교수라는 사람들도 이런 오해하는거 알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글쓸때 독자가 의도치 않은 해석을하지 않도록 (특히 오해여지가 클 때) 신신당부하면서 내말은 A가 아니고 A'다라는걸 강조해야하고, 때때로 에디터나 리뷰어들이 설명 추가하라고 요구하는거지.
0
2018.03.24
@흠흐르르름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으면 어쩔 수 없지 뭐.. 내가 거기까지 신경을 못쓴 게 맞아 사실 별로 신경 쓰고싶지도 않았고
0
2018.03.24
@
[삭제 되었습니다]
0
2018.03.24
@에디터드라
그래 신경쓰지 말아줘
0
2018.03.24
좋은 글이네. 선생님이 하는 말이랑 똑같아ㅋㅋ
0
난 윤선생 영어덕에 초5부터 중1때까지 영어공부하고 이후로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도 수능만점에 토익920나옴
퍼닉스로 시작을 하니까 단어를 외우는게 아니라 읽으면서 의미를 기억하기 되고 엄청 쑥쑥 늘었음 ㅋㅋㅋㅋ
0
2018.03.25
@진또배기아가리
그치 중등영어만 빠삭하게 해놔도 거기에 살만 붙이면 충분히 몇 년 더 울궈먹을만 하지ㅋㅋ
0
2018.03.24
Bro do you always text your gf or friends like that?
Using proper punctuation and capital letters?
kinda looks artificial to me lol.
I totally agree with you tho. Grammar isn't the issue when it comes to "really" speaking with native speakers. However, i think we should at least be able to make a sentence. That's what i call the basic grammar. I know it's very broad, but what can i say? If you cant make the right sentence in the right situation, you aren't gonna be communicating.
I personally it's more important than vocabulary and other shits they always say.
0
2018.03.24
@allday
*think
0
2018.03.24
@allday
Yeah always lol I know it looks artificial but that's how I do. I guess it's just because I barely started learning English after I became an adult.. I've heard that I speak like "textbook" quite a lot but I don't really think I can change my English. Or I don't even want to lol
0
2018.03.24
@모나크
Lol that's good.
that's not a thing someone would find annoying tho.
I guess.
0
2018.03.24
@allday
Lol thanks. Some folks still don't like that tho. I usually just use my "foreigner-pass" when it comes to that kind of situations. I'm pretty milking on it lol.
0
2018.03.24
@allday
And yeah I agree with that. I know all the stuffs I mentioned above are not that helpful for those who don't even have an idea on basic grammar. I just wanted people to spend lesser time on the grammar itself. You know there are a bunch of other ways for learning English.
0
2018.03.24
@모나크
yeah, there are just too many ways to learn a language..
I personally think it is best to go to the place where the language is used and spoken on an everyday basis.
Language is not just a thing that people speak. It has more meaning. It is about how they see the world and how they process their thoughts. If you don't understand what's on their mind, how could you possibly communicate with them? i mean, really communicate. Learning a language is another step to understanding another culture and another group of people among other things.
Be like them. is what I tell my friends who ask me to give some tips on learning English.
0
2018.03.24
@allday
Yeah it's something more than mere a mean of speaking.. that "communication" always bothers me lol there's 넘사벽 that nonnative speakers like me can never overcome. I'll have to just deal with it. 여친이든 친구든 100% 완전히 교감할 수 없다는게 가끔 힘들다.
0
2018.03.24
그래도 외국 한 번도 안 나가본 사람이 영어 가르친다는 거에 대한 경외심은 있어.
모국어도 가르치기 어려운데, 어떻게 다른 나라 말을 가르칠 수가 있을까?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갖고 있으며, 그걸 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방법을 어떻게 찾았을까?
대단한 사람들이야 선생님들은.
0
2018.03.24
@allday
그치 정말.. 학원알바할적에 엄청 놀랐다 어쩜 그렇게들 잘 가르치는지. 백업만 뛰지 말고 나중에 강사로 들어오라길래 아이고 저는 절대로 누구 가르칠 그릇이 아니라고 진땀뺐던 경험이 있네. 모자란 실력이 부끄럽기도 했고.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야 선생님들..
0
한글 문법나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함
0
2018.03.24
@지랄자제해라좀
뭐 내가 당하면 속쓰리고 남이 당하면 구경하고 그 정도지 뭐.. 우리말 잘하는 사람들인가보지ㅋㅋ
0
2018.03.24
여친 코리아부냐? 카카오톡을쓰내;;
0
2018.03.24
@brosb4hoes
아니 흑인인데.. 카톡은 내가 깔으라했고
0
2018.03.24
@모나크
그래.. 미안ㅜㅜ
0
2018.03.24
@brosb4hoes
아냐ㅜㅜ 내가 선불폰 쓰는데 가끔 요금을 못낼때가 있어서.. 카톡은 와이파이로도 되니까ㅋㅋㅜㅜ
0
저 밑에 글들 다시 읽어보니 영어 문법의 중요성 그 자체로 싸우는게 아니었고, 자의적인 문법용어 정의를 들고와서 거기에 태클을 걸면, 아주 일반적인 논리를 들이대면서 아니 필드에선 이렇게 하면 다 알아먹는데 그런 사소한게 뭐가 중요해? 라는 기가막힌 attitude에 나나 다른 친구들이 짜증이 났던 것 같아. 다시 생각해보면 영어라는 언어를 배우는 사람 입장에선 저 친구 기준으로 '초보' 입장에선 전혀 중요치도 않은 주제로 싸운거지 ㅋㅋㅋ (영어야 미안해! ㅜㅜ). 막말로 영어라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 니 말대로 문법 그 자체가 뭐가 중요하냐? 어디 hobo새키들마넁 문법 어느정도 집어던지고 더러운 말 떠벌이고 다녀도 한국식으로 에휴 새키 존나 못배웠네 쯧 이런 인상을 주고, 그게 화자의 인격으로 인식되면서 얻을 수 있는 각종 불이익을 걷어차버리면 영어는 정말 쉬운 언어라고 생각함. 그러나 그걸 걷어차는 순간 외국인으로서 영어라는 걸 배울 의미가 굉장히 퇴색되니까, 니가 주장하는 바는 아주 실용적이고 의미가 있는 것이다..라고 읽힘.
0
2018.03.24
@롤러코스터타이푼
그 아무도 공격할 의도로 쓴 글은 아니었는데 기분상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미안하구만.. 얘들아 미안하다
0
@모나크
어 내 글 끝맺음이 좀 이상했는데, 니가 하는 말이 저런 아랫글들과 거기에 따라오는 논쟁에 비해서 훨씬 더 유익하고 실용적이라는 말이야. 내용과 어조만 봐도 니가 누군가를 비꼰다거나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음은 내가 볼 땐 아주 명백한걸 ㅋㅋ;;
0
2018.03.24
아조시 번역 관련해서 질문좀 할게요. 요새 고민이라서ㅎㅎ

1. 번역하실 떄 영한사전상에서 추천하는 단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2. 딱딱한 직역과 부드러운 의역, 둘 사이의 경계는 어디쯤이어야 할까요? 구어체나 인용문은 무조건 의역이 답일까요?
0
2018.03.24
@그러지마8ㅅ8
혹시 자막제작자이신가.. 영->한을 기준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1. 사전에 동의어 쭈루룩 뜨는거 말하는 것 같은데 너무 좋은 기능이죠 적극 활용하시고..
근데 아무래도 우리가 사전을 보고 이해하는 거랑 실제 뉘앙스랑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까
그 단어를 포함한 문장을 적당히 쪼개서 네이버사전에 검색하거나, 구글링해보거나, ludwig.guru 같은 예문 아카이브에서 검색을 해봐서 실제로 다른 사람들이 어떤 뉘앙스로 그 단어를 썼는지 비교해보는 게 안전할 듯..
2. 이 부분은 사실 개개인 성향이고.. audience가 누구인지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네요. 일단 저같은 경우는 문장의 호흡이 너무 달라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쥐어짜서 직역을 해보고, 도저히 직역하기 너무 불편하다 싶으면 의역을 하는 편. 드라마나 영화같은 거 자막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스타일~
0
2018.03.24
@모나크
야호 좋은 사이트 알아가욧
0
@그러지마8ㅅ8
영한 번역일때는 원 글의 맥락에 맞는 정확한 한국어 단어를 최대한 찾아주는게 정답이라고 봐. 또 어떤 분야건 간에 영어랑 한국어는 1대1 매칭이 좀 힘든 부분이 많아서 의역은 거의 들어가줘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고. 조금 formal한 매체를 (돈받고)번역할 때는 정말 한국어 단어 하나 선택할 때마다 시간 걸림.. 캐주얼하게 미드나 영화 게임 같이 취미로 할때는 직역 의역을 떠나서 최대한 등장인물의 어투와 습관을 잘 캐치해서 매끄럽게 해 나가는게 가장 베스트 아닐까? 개인적으론 닝겐노유리는튼튼데스넼ㅋㅋㅋ이것도 웃고 넘길정도로 관대해서 그런가...
0
2018.03.24
@롤러코스터타이푼
맞네 여기 정답이 있네.. 진지빨고 해야되는거면 정확하게 해주고 그게 아니면 매끄럽게 가고..
정확하게 상응하는 단어 찾는게 시간 참 많이 잡아먹지ㅜㅜ
0
2018.03.24
표현에서 문법으로 접근한다는거 잘 새겨둬라
0
@헥사곤
집은 짓고 싶은데 설계도를 어떻게 그려야할지 몰라서 고민해본 사람이면 이 말 아주 공감할듯
0
2018.03.24
영어 표현에서 문법으로 ㅇㄷ
0
2018.03.24
밑에 쓰레기같은 글과 태도보다 이걸보니까 정화된다
0
2018.03.24
근데 영어권에서도 문법적으로 흠잡을데 없는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에 대해서 잘 배웠고 교양있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으로 여기는 문화는 존재하지 않을까?
0
@뚊2쬲
문어체인 경우에는 정말 논문 쓰는 대학원 이상의 고학력자들의 저작물에서도 교정이 없으면 사소한 오탈자가 보일 정도야. 작게는 스펠링에서 크게는 관사나 수 일치 정도까지.. 그리고 저작자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 출신이면 아니 얘는 지금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야;; 싶을 정도로 한 눈에 안 들어오는 표현들이나, 꼬인 문장구조도 꽤 보여.
이런 부분도 엄밀하게 따져보면 문법적으로 흠이 있다거나, 혹은 유창하지 못한 영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이런 글을 쓰는 사람들이 교육수준이 낮다거나 사회적 지위가 바닥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
구어체인 경우에는 내가 댓글로 위에서 글쓴 친구에게 이야기 했다시피, 우리가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것만 잘 지키면서 말을 한다면 '문법' 그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물론 한국말 할 때도 친구새키들한테 낄낄대면서 이야기하는 것과 어디 여자 친구 집에 갔을 때 그 집 아버님 대하는 것이 확연히 다르듯이(안 달라? 상남자네), 영어건 뭐건 모든 언어는 그 상황에 맞게 말하는게 중요하겠지. 물론 격식 있는 자리에서 Courtesy랑 Manners없으면 물론 넌 존나 교양없어 보이겠지만, 일반적으로 반드시 정중하게 말해야한다? 영국은 내가 단 한 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미국애들은 그런거 별로 안 좋아해 ㅋㅋ
0
2018.03.25
@뚊2쬲
맞아 문법적으로 깔끔한 영어 (+고급 어휘) 를 쓰면 확실히 아 이 사람이 배운사람이구나 하고 보는 시선이 달라져. 종종 위에 댓글처럼 예외적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영어를 좀 웃기게(?) 구사하는 사람이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교수님이었다? 이런 경우라던가. 아무래도 대화할 때 "주어진 상황에 맞는 예의"를 갖추었는지가 가장 큰 것 같아.
0
KTO
2018.03.24
ㄹㅇ 나는 다른 언어를 언어로써 접근하지 않고 학문으로 접근한다는게 너무 멍청한거 같음
그러니까 백날 영어해도 어물쩡어물쩡 말도 못하지
0
2018.03.24
와 저기도 grammer nazi란 말쓰는구나 ㅋㅋㅋㅋㅋㅋ 신기하네
1
2018.03.28
@살찐곰
문법나치는 영미권에서 먼저 나온 말인데수웅
0
2018.03.28
@드림라이너
소오 데스네~~ 아리가또!!
0
2018.03.25
yeah grammer is not a big deal as long as you can talk to foreigner without misunderstanding or delay. I also have a russian girlfriend who speaks english. whats really important is mixing words well and grasp what other say. but, what I'm always faced with is a non grammer phrase. as I go into more serious on a topic with my girlfriend, I always dont know how to start the sentence. for example, when it comes to, to hell with it... etc... Idk maybe its just because I don't read any books.. Idk shit I hate English but I love English fuck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418 [역사] American Socialists-링컨대대의 투쟁과 최후(上) 1 綠象 0 55 분 전
12417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보돔 호수 살인사건 그그그그 0 16 시간 전
12416 [기타 지식] 일본에 의해서 만들어진 칵테일들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 2 지나가는김개붕 4 21 시간 전
12415 [기타 지식] 중국에서 안드로이드 폰을 사면 안되는 이유? 10 대한민국이탈리아 17 1 일 전
12414 [역사] English) 지도로 보는 정사 삼국지 3 FishAndMaps 4 1 일 전
1241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그녀는 왜 일본 최고령 여성 사형수가 되었나 10 그그그그 8 3 일 전
12412 [기타 지식] 최근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국내 항공업계 (수정판) 15 K1A1 23 4 일 전
12411 [역사] 인류의 기원 (3) 3 식별불해 6 4 일 전
12410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재벌 3세의 아내가 사라졌다? 그리고 밝혀지... 그그그그 4 6 일 전
1240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의붓아버지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사진 3 그그그그 7 8 일 전
12408 [기타 지식] 도카이촌 방사능 누출사고 실제 영상 21 ASI 2 8 일 전
12407 [역사] 지도로 보는 정사 삼국지 ver2 19 FishAndMaps 15 10 일 전
12406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2부 21 Mtrap 8 8 일 전
12405 [기타 지식] 100년을 시간을 넘어서 유행한 칵테일, 사제락편 - 바텐더 개... 5 지나가는김개붕 1 11 일 전
12404 [기타 지식] 오이...좋아하세요? 오이 칵테일 아이리쉬 메이드편 - 바텐더... 3 지나가는김개붕 2 12 일 전
12403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1부 31 Mtrap 13 12 일 전
12402 [기타 지식] 칵테일의 근본, 올드 패션드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15 지나가는김개붕 14 13 일 전
12401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2부 22 Mtrap 14 12 일 전
12400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1부 13 Mtrap 20 13 일 전
12399 [역사] 군사첩보 실패의 교과서-욤 키푸르(完) 1 綠象 1 11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