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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 Denim

흔히 생지라고들 하지. 직물에 인디고를 염색한 뒤 가공을 하지 않는 청바지를 지칭하지.

보통 시중에 판매되는 워싱진 외에 나오는 생지같은 경우는 방축가공과 여러 가공을 추가하지만

기본적으론 워싱진에 비해 그 과정이 최소화 되지.

그렇다면 워싱진을 입는 대신 생지를 왜 입는가?

가령 니가 디젤에서 프리미엄 워싱진! 기대에 부풀어 어떤 모델을 샀어.

기장과 허리사이즈를 고려해서 받았지만, 어딘가 워싱 위치가 내 체형과 안 맞는 경우가 있다면 아쉽겠지.

미리 설정된 위치에 워싱된 바지에 너의 몸을 맞추기란 힘들지.

물론 특이한 워싱패턴으로 워싱진을 살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론 내 체형에 맞게 청바지가 변화되고 시간이 가며 페이딩이 진행되면서

나의 Life Style에 따른 워싱이 나타나게 되.

첫번째는, 처음 제품을 착용했을 당시의 착샷이야.

두번째는, 1년을 세탁없이 착용 후의 샷.

세번째는, 1년 후 첫 세탁을 하고 난 뒤의 착샷이야.

Denim의 변화 과정이 눈에 확 띄지.

내 몸에 맞게 주름이 완성되고 생지가 가진 본래의 포텐셜을 터트리는거지.

좀 더 확실하게 알 수 있겠지?

생활 패턴으로 인해서 좀더 색이 바래는 곳의 위치가 차이가 나게되고, 마찰이 잦은 곳과 적은 곳의 차이로

색의 컨트라스트가 나타나게 되고, 나만의 워싱진이 탄생하게 되는거지.

원단의 변화모습만 봐도 처음 구매했을 때랑 완전히 다른 바지가 되고, 진정한 생지 본연의 모습이 나타나게 되지.

물론 생지 자체의 색이 좋아서 입는 사람도 있지만. 

누디 하이카이인데 2년 뒤의 모습이 많이 바뀌는게 보이지? 

이 원단은 비교적 얇은 편이고 워낙 Fit한 모델이기 때문에 주름이 자글자글하게 형성되고 색 변화가 은은한게 특징이야.

이건 Naked & Famous의 엘리펀트 모델인데

엄청 두껍고 무거운 원단을 사용했어. 주름이 두껍게 나타나고 색 대비가 위에 것보다 큰 걸 알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어떠한 워싱진을 만드려는 목표가 있으면

원단의 두께와 핏을 잘 골라야 되.

매니악한 하드하게 입는 게이들은 보통 두꺼운 원단을 많이 사용해.

이건 정말 레전드라 할 수 있을 정도인데, 일본의 Iron Heart의 청바지야.

2년간 어떻게 입었길래 이정도가 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거칠게 입었음은 틀림없어. 인디고 염료가 다 날아가고 흰색 코어실만 보여.

다음은 국내에서 워싱목적으로 가장 많이 입었다고 생각되는 누디진의 드스야.

드라이 스트레치를 줄여서 드스라 하는데 현재 단종되고 다른 모델로 대체되었어.

약간 내려입는 것처럼 보이는 씬핀 핏에 물빠짐이 빨라서 워싱목적으로 많은 사랑을 맏았지.

이게 Raw 상태의 드스야.

청바지만 잘 입어도 옷 잘입는단 소리듣는다

생지에 더 관심있는 게이있으면 더 많은 정보(가령 추천브랜드라던지, 페이딩 과정이라던지, 특이한 워싱이라던지) 궁금하면 댓글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