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너무 많아 읽기에 지루한거 같아 BGM 추가해본다.

보면서 들을 사람은 듣고 안들을 사람은 내리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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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즐록 플레이 룰에따라 한 지역안에서 처음 만난 포켓몬만 잡을 수 있는데

그 포켓몬을 이승하직시켜버린 까칠이.

친구 만들어 준다니까 마음에 안든다고 죽여버리는거 보면

닉값은 착실하게 하고있다는걸 알 수 있다.

야 근데 진짜 이어롭 너무한거 아님?

명색이 이어롤이 진화한 포켓몬이면서 

어떻게 테일로 한테 전광석화 한대 맞았다고 죽을 수가 있냐?

빡쳐서 무궁시티까지 포켓몬 만나는거 도망치기로 전부 도망치고 포켓몬 센터까지 달려옴.

간호순 누나에게 이 누나는 무료로 해줍니다. 를 받고 난 뒤

포켓몬 잡으러 30번 도로에 도착한 골레기와 까칠이.

여기서도 못잡으면 앞에 나오는 곤충소년들한테 탈탈 털리고 뒤지는 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엔딩이 나쁘다고는 생각안함.

30번 도로 풀숲 들어가자마자 쏘드라가 튀어나왔다.

왠지 날 잡아주세요. 하고 튀어나온것 같은데 느낌이 좋음.

쏘드라는 생각보다 준수한 포켓몬이니 이번에 꼭 잡아야 한다.

쪼기하면 쏘드라도 이어롭처럼 이승 하직 시켜버릴꺼 같아서 전광석화 써봄.

KIA !!!!!

이어롭도 한방에 나가 떨어지는 전광석화를 맞고

굳건히 버텨주는 우리 쏘드라님 클라스에 지렸구요.

충분히 줘팸 했으니 몬스터볼을 던져주자.

나한테 복종해라 쏘드라.

크... 테일로 한테 고통받다가 드디어 정상적인 포켓몬을 잡으니까 너무 기쁘다.

잡은 쏘드라한테 이름을 붙여주려고 했는데

나는 어렸을적 부터 쏘드라를 보면 항상 떠오르는 물건이 있다.

그게뭐냐하면 ..

나와 또래쯤 되는 사람들은 어렸을적에 저 물건을 가지고 많이 놀았을꺼라고 생각한다. 

혹시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해주자면 

몸쪽에 튀어나와있는 버튼을 누르면 저 뾰족한 입에서 물이 쭉 ~ 하고 나오는 물총임.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어서 그냥 쏘드라 이름을 물총이라고 지었다.

자 각설하고 잡은 물총이가 어떤 특성을 배정 받았는지 확인해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꿀모으기가 무슨 개 잡 특성이냐고?

이 특성 가지고 있는 포켓몬은 배틀 여러번 하고 나면 

소지한 아이템에 뜬금없이 달콤한꿀을 띠용! 하고 만들어낸다. 

(근데 그게 알림도 안뜸. 쥐도 새도 모르게 그냥 지 혼자 가지고있음.)

특성이 이게 끝임.

달콤한 꿀이 무슨 좋은 아이템이기라도 하면 혜자 특성이겠지만

그냥 특정한 나무에 바르면 곤충타입 식물타입 포켓몬들이 존나 많이 달려드는

병신아이템이라서 개 쓰레기 특성이라고 생각 하면 된다.

아니 시발 애초에 물에서 먹고자는 새낀데 꿀을 모은다는게 말이되냐 ?

진짜 .. 장난치는것도아니고 ㅂㄷㅂㄷ...

하지만 특성이 암만 병신이여도 물총이가 까칠이보단 낫다.

간호순 누나에게 무료 서비스를 다시받은 뒤 데리고 다니기로 한다.

생각해보니 아이템을 안샀었음.

그래서 상점에 들렀다.

몬스터볼을 쓸 일이 많이 있을지 모르지만 10개사면 보너스로 프리미어 볼 하나 줘서 많이 샀다.

프리미어볼이 솔직히 간지 박살남. 

자기가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포켓몬을 

프리미어 볼에 넣고 다녀야 하는 센스

포덕후라면 모두 다 이해할꺼라고 생각함.

남은 돈으로 상처약 5개도 구입.

준비를 끝마치고 30번 도로로 돌아와서 다음 도시로 가기위한 문턱으로 갔다.

다자고짜 골레기에게 약해보인다면서 

아까 진 한풀이를 하겠다고 덤벼드는 곤충잡이 꼬맹이.

이게 다 뒤에 쫄래 쫄래 따라오는 약하게 생긴 까칠이새끼 때문임. 인정?

아니 저기요 방금 지셨다면서요. 그딴 십사기포켓몬 쳐들고 졌다는게 말이 됩니까?

무슨 5연속 째려보기만 쳐 하셨나 그거들고 어떻게 져요 시밤새끼야.

와.. 진짜 특성으로 꿀모으기 뜬것도 빡쳤었는데 여기서 할 말을 잃었다.

참고로 로토무는 포켓몬스터 4세대 버전에 노말폼으로 개 사기 포켓몬으로 칭송받으며 

강철 독 벌레 전기 비행 타입 데미지를 0.5배로 받는 방어 상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로토무는 전기타입 포켓몬인데

테일로는 전기타입 데미지가 2배로 들어옴.

한마디로 까칠이는 완전 좆됬다는거임. 그래도 내 첫 포켓몬인데 살려야한다.

믿을건 여태까지 힘들게 올린 레벨 밖에 없다.

레벨 11 짜리가 레벨 4 짜리한테 쪼기했는데 데미지 들어가는 꼬라지보세요.

운빨좆망겜 수준.. 누구는 스타팅으로 테일로 쳐줬으면서 한낯 곤충 채집하는 어린애가

로토무 들고 있다는게 말이되냐 ???

쪼기로 피좀 빼자마자 전기자석파 맞고 마비걸렸다.

저거 명중률 100퍼에 땅타입 포켓몬 말고 전부다 마비 걸어버리는 개사기 스킬임.

누가 양심 팔아먹은거 몰라줄까봐 전기자석파로 마비부터 걸고 들어오는거봐라.

하 .. 근성 왜팔아먹었냐 까칠아.

쪼기 두방째 그래도 희망이 있다. 상대방 로토무가 전기기술 쓰면 직빵으로 쳐맞겠지만

레벨이 4니까 별로 안아플꺼임. 희망이 있다. 힘내라 까칠아.

역시 레벨이 낮아서 2배로 쳐맞는 전기 기술도 별로 안아픔.

빨리 저 로토무 새끼를 찢어 죽여야 내 속이 후련해질꺼 같다.

쪼기 한방 썼는데 갑자기 이상한빛 날리는 로토무.

이것도 희대의 사기 스킬인게 명중률 100퍼에 무조건 상대포켓몬 혼란 걸어버림.

이건 더군다나 상대 포켓몬 타입같은거 상관없이 무조건 혼란걸린다. 

진짜 양심 어디감 이새끼?

까칠아. 그러지마. 여태까지 욕한거 잘못했다. 제발 자학하지마.

너 없으면 나 어떻게 살아가라고 그러니?

까칠이가 자학해서 체력이 11이 됨. 

계속 욕하고 스트레스 줬던게 주 원인 일 수도 있다.

이제부터 안그럴테니까 퍼뜩 끝내고 우리 꽃길만 가쟝.

전기쇼크 맞고나서 6밖에 안달았으니 죽을리가 없다. 쪼기로 마무리 하도록 하자.

어 ?

까칠아 ... 

시발 ...... !!!!!!!!!!!!!!!!!!!!!

잘해주지도 못했는데 .. 

죽기 바로전 까지도 놀렸어서 미안하다..

좋은곳 가서 편히 쉬어라.

진짜 내 마음이 너무 잘 녹아들어가있는 짤이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저 상황에서 상처약을 쓰고 까칠이를 살려주고 싶다.

내 판단 미스 때문에 까칠이가 죽어버렸다. 

시발..

솔직히 너즐록해봤자 포켓몬에 무슨 정이드냐고? 어차피 게임아니냐고 ? 물을 수 있는데

나도 처음에 그 생각으로 시작했다.

근데 이상하게 진짜 정이 들긴 들더라. 혹시나 죽을까 애지중지하게 되고

상처약도 막 아낌없이 써주고싶고 ..

오죽했으면 저때 까칠이 뒤지고 빡쳐서 게임 끌뻔했었음.

그때 감정 담아서 글쓴거다. 조금 오글거려도 봐주라.

각설하고 저 곤충잡이 소년 새끼가 진짜 정신병자인게 뭐냐하면

이 새끼가 한 5턴동안 전기자석파 전기쇼크 이상한빛으로 기술 세개밖에 없는척 하더니

까칠이가 마비로 꼼짝 못하다가 혼란으로 피 11 남으니까 귀신같이 전격파쓰면서 죽여버리더라.

진짜 포켓몬 하면서 난생처음 소름돋은 기억인거같다.

만약 현실에서 저런 또라이같은 부류를 만나게된다면 조용히 피해주기로 하자.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

물총아.. 까칠이를 죽인 로토무 새끼에게 복수하자.

거품 공격으로 로토무를 드디어 죽여버렸다.

까칠이의 값진 희생을 대신하기에는 경험치가 너무짜다.

그래도 레벨 업 해서 5가된 물총이.

트레이너도 죽일 수 있었으면 쟤 아마 죽었을꺼임.

까칠이 이승 하직 시켜놓고 전화번호 교환하자는 뻔뻔함을 봐라.

이 새끼는 진짜 중에 진짜임이 틀림없다.

당연히 거절했다.

그는 좋은 까칠이 였습니다.

까칠이 LV 5 ~ LV 11( 테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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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어제중으로 올리려고 했는데 

저녁에 나갔다가 들어와서 시공의 폭풍하다가 이제서야 올리네.. ㅎㅎ

이거하고 한편 더하면 내가 플레이한 시점까지 딱 올거같음.

포켓몬 잘 안해서 연재속도는 다음편까지만 빠를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