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기센 사람들은 자라온 환경에서

e6b8c3d0 2016.09.30 742
뭔가 자신이 하고싶은 표현 충분히 하고
그런 환경에서 자라와서 그렇게 된걸까
아니면 태어날때부터 성격이 그런걸까

어쩔땐 조금 싸가지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근데 그런사람 진짜 너무 부러워, 주변인들 눈치도 잘 안보고
하고 싶은 얘기 정말 잘 하고 말이야

나눈
오늘 컨디션 좋고, 옷 괜찮게 입고 오늘따라 머리 괜찮다 싶을때는
밖에 나가서 사람 많은곳 가도

표정이 여유롭고 행동이나 생각도 여유로워 지는데


옷 귀찮아서 안빨고 계속 쌓아두다가 나중에 입을 옷 없어서
어쩔수 없이 대충 이상한 오타쿠, 컴덕패션처럼 입고 나가게 되거나
머리도 오늘따라 찐따같이 보이고 하면 자존감 팍팍 떨어져서

사람 많은데 지나다닐땐 땀도나고 불편하고 사람들이 나를
그런식으로 생각하면서 바라본다는게 스쳐가는 생각이라도 그게 너무 싫어서 기가 팍 죽어버리고 그러거든....

그래서 내가 외모에 신경을 많이쓰기는해
신경을 많이써서 가꿀수록 자신감이 높아지는것 같아서

주저리 주저리네 어쨌든


내가 첫눈에 반한 그 여자가 하필이면 왜 그런 사람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나랑 하나도 어울리지 않고, 도저히 맞을만한 구석도 보이지 않아서, 이건 진짜 아니다 싶어 포기하고 싶은데

그게 내 마음대로 안돼서 너무 힘들어, 근 한달동안 나혼자 속앓이 엄청 많이하구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근데 그 여자 볼 생각만 하면 너무 좋은거야, 꼭 나중에 그 여자가 이런 나를 힐링해주면 정말 좋을것 같다고 생각해, 정말 한번 꼭 안아보았으면 좋겠다

밤만되면 보고싶은 내 마음과 잘 안 될것 같은 생각에 괜히 울적해서 인형 끌어안고 눈가가 붉어졌다가, 그래

이 사람한테 만큼은 너무 잘 보이고 싶어서
생전 로션도 안바르던 내가, 스킨 로션 사서 바르고 세수도 클렌징폼으로 삭삭 하고, 옷도 열심히 사입고, 다이어트도 하고 있어
그저 멋지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그 여자 앞에서 항상 여유로운척 연기하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는데
헤어질때마다 왜 이리 아쉬운지, 둘이 따로 만나는건 아니고..

가끔씩
내가 ㅂㅅ같은
말을 했거나 싶으면 흑역사로 남아서 이불 쫀나 차고

나는 왜 이 사람을 좋아하나 ㅅㅂ 진짜 나도 안될거 같아서 시바 아니다 아니다 포기하자 하는데 마음이 그게 안돼고

힘들다
힘들어

근대 보고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랑 같은 공간에 있기만
해도 왜이렇게 좋은지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언우유아아유ㅠㅠㅠㅠㅠㅠㅠ

이 여자가 보기만 해도 진짜 기가 쌔보이는대

솔직히 여자입장에서
자기보다 기 약하고 먼가 전나 어버버한 느낌 드는
남자를 왜 좋아하겟어 ㅅㅂ

아무리 봐도 걘 진짜 아니야 나를
절대로 조아 할 수가 없어 레알

근데 난 걔가 너므
조아 어떡하지?

큰일났슴 다른
어떤 여자가
나 좋아한다고 고백해도 나 시바 진짜 못사귈거
같음

이러캐 누구 좋고 그런게 이번이 처음임

아 시잘 근데 또 이러케 혼자 빙신처럼 굴다가
솔로로 사는것도 ㅈㄴ 병신같자나

아아어앙ㅇ아아ㅏ앙ㅇ아ㅏㅏㅏ

9개의 댓글

d385814c
2016.09.30
자존감키우고 멋있어져라
0
e5a36022
2016.09.30
격투기쪽으로 함 운동해보는거 어떠냐.
0
342efdc9
2016.09.30
@e5a36022
이런거 개 추천 ㅇㅇ..
권투나 무에타이 가라데 같이
스파링 많이 하는 류로 해보길 권장함
0
708807d6
2016.09.30
성향은 확실히 어린시절 부모와의 관계속에서 형성된다.
눈덩이 굴리는거랑 같음.

근데 쉽진 않아도 바꿀 수 있다.
정 어려우면 상담사 같은 전문가한테 도움 받을 수도 있겠지만 심각한게 아니면 혼자서 충분히 가능하다.

위에 게이들이 말했듯 운동이 좋음.
초반엔 그중에서도 몸의 변화가 확 느껴질 수 있으면서 어렵지 않은것.

흥미 생기는 것들 위주로 해봐.
개인적으론 헬스를 기본으로 삼고 다른걸 하는걸 추천함.
헬스는 자기 몸 불어나는게 확 느껴져서 자신감 갖기 좋다.
0
66e04cb3
2016.09.30
근데 너 마음이 진짜 이뻐보인다.. 성욕을 사랑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이랑 다르게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는게 느껴져
0
7c18c4dd
2016.09.30
나도 남의식 많이 쓰는편인데
남들 어차피 나중에 볼놈들 아니라 생각하면서 지나감
어차피 우주의 하나점인데...등등 생각하면서 조금은 덤덤해질 필요가 있지
0
895bcc23
2016.09.30
기가 센게 아니고 남의 시선 의식 안하는 건데 그건 타고나는거라고 봄
0
9416db94
2016.09.30
난 일진상의 기쎈 여자인데 윗댓처럼 타고나길 남 의식 덜 함
근데 엄청 찌질하고 내가 아깝단말 듣는 사람에게 짝사랑부터 빠져서 지금은 열 연애 중이야
0
2f767ab6
2016.09.30
좋은사랑 하길 바란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137 남자들과 성적으로 자꾸 문제 생겨서 고민인 여붕이 fd0bdba1 1 분 전 7
405136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안해서 고민 2 53f39335 13 분 전 38
405135 가슴이 갑갑하다 3 9337cfe9 20 분 전 36
405134 보충제 훔쳐먹기 5 7459235e 26 분 전 55
405133 너네도 밤새면 속에서 난리남? 1 9c579b91 30 분 전 60
405132 식단없이 웨이트+다이어트 6 b1b044fa 31 분 전 74
405131 아버지 사업이 살짝 힘들어서 2500 보내드렸는데 6 21a1e0ec 42 분 전 271
405130 회사 짤렸다 4 e723cabe 1 시간 전 236
405129 피아노 치는사람 있냐 12 e032129a 1 시간 전 91
405128 차 사려고 돈모으는데 엄마한테 야금야금 뜯긴다 16 02351fa1 1 시간 전 240
405127 내 상황보고 조언을 구함. 14 16a31588 1 시간 전 138
405126 결혼 준비 어떻게 시작하냐 15 3c2efc3b 1 시간 전 241
405125 며칠전에 숨 깊에 안쉬어진다고 했던사람인데 기억함? 8 44c32fa3 2 시간 전 212
405124 소개팅 애프터 후에 거절하려 하는데 6 d4b9ba7b 2 시간 전 251
405123 스마트워치 사려고 하는데 고민이다 고민이야 3 2c1128db 2 시간 전 88
405122 부모님 한달에 국민연금 400씩 낸다는데 32 3c2efc3b 2 시간 전 455
405121 원래 대부분의 회사가 3 a8da6b71 2 시간 전 95
405120 다이어트 딱 6월 4일 까지만 하려는데 이대로 해도 되냐 13 3fbce8d2 2 시간 전 70
405119 와이프 한테 개같이 털린게 고민 25 8c1c899c 2 시간 전 277
405118 개 키워보고 느낀 점 2 7983f2c6 2 시간 전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