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동안 개를 며칠 맡아 키울 일이 생겼다.
나는 오은영이나 강형욱 프로를 자주 보고 좋아하는데,
"왜 저걸 모르지? 조금만 속내를 들여보려고 노력하면 될텐데 ㅉㅉ..등등"
이런 태도로 보는 경우가 참 많았다
편집이 그렇게 되기도 했겠거니와, 그냥 강아지도 아이도 안키우는 입장에서 쉽게 뱉어지는 말이었다는 걸 이제 깨닫는다.
막상 떠맡은 강아지는 참 예쁘고 기쁨을 많이 준다.
남의 자식도 그럴진대 내 자식은 오죽하겠냐는 말이 절로 생각난다.
그러나 그 반대로 속 썩이는 일도 참 많다.
그 언젠가를 위해 꼼꼼히 봐왔던 강형욱의 멘트들은 생각도 나지않고
속만 부글부글 끓는다.
왜 잘 걷다가 갑자기 길에서 말뚝이라도 박힌듯 꼼짝도 않니..
그리고 왜 자꾸 자다말고 짖어대니..아무 소리도 안났잖니.
겁이나서 아이는 못 키울 것 같다고 애시당초에 생각하고 있었지만
강아지도 난 힘들겠다..
나 밥먹을때 그 초롱초롱한 눈을 외면하고 나만 먹는것도 참 고역이다.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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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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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나이들고 아픈 강아지 돌보면서 진짜 혼자 화나는적도 많았었는데
같이있으면서 나한테 행복을많이줬었어
누군가와 산다는건 쉽지않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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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나도 나이들고 아픈 강아지 돌보는데 화나는적 많더라.. 그래도 마냥 아기같고 이쁘긴해서 끝까지 책임 지려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