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하나보고 갔는데

집단 내의 갈등, 정치질, 선택에 기로에 놓인 사람들

이런걸 기대하고 갔는데

정작 순박하고 모자란 사람이 악독한 대표가 된 것도 아니라

애초부터 나쁜새끼였어요! 이런 그림이고

사람들이 별로 어려운 선택을 하지도 않고, 

박보영은 영화 내내 자기 남편이 벌어온 물자 나눠만 주고

벌어오는 남편한테 같잖은 양심질이나 하고

대안없는 정의, 목적없는 이상주의에 질리던 찰나

마지막에 업빠... 일어나바... 야~ 김딸똘~! 할때는 헛웃음남

또 지랄 시작이구나 싶어서 ㅎ;

걍 컨셉만 좋고 '이기주의는 나쁩니다. 근데 대안은 없어요. 그냥 나빠요.' 라고 2시간동안 징징거리는 영화임

포스터에 한참 못미치는 도입부만 괜찮은 영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