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해적1은 생각보다 괜찮았거든?

막 수작까진 아니더라도 나름 재밌게 만드려는 노력이 보였단 말이야.

배우들도 손예진이 의외로 분위기, 카리스마 느껴져서

해적 여두목으로 잘 어울렸고 유해진 존나 웃겼음.

킬링타임용으로 당시에 재밌게 봤었단 말이야.

근데 해적2는 너무 성의가 없다.

대충 위기 나옴. 분위기 고조됨. 개뜬금없게 해결됨. 무한반복

사건이 일어나고 해결되는 과정이 존나 억지스러우니까

아무리 코미디성 영화라도 좀 심하다고 느껴진다.

개그씬은 유치하고 한효주는 과장된 연기 내내 어색하더라.

여배우들 칼부림나고 불붙고 난리통에도 뽀얀 풀메이크업 시발 실화냐

중간에 어설픈 로맨스로 늘어지는데다가

후반부에 빵 터뜨려줘야되는데 그런 맛도 부족함.

cg도 돈은 쓴 거 같은데 어색한 티는 계속 나고 어휴

2022년 영화라고 믿겨지지 않는 각본

개인적인 점수는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