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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 시즌 2 다 봤다. 스포 없다

졸라... 만화보다 더 만화같은 이야기네.

핍진성이라고는 아득히 멀리 날려버린 얘기... 뭐 시즌 1도 그러긴 했지만 시즌 2에 와서는 아예 우주로 가버리는구나.

이야기 자체가 완전히 너무 심하게 말도 안되니까, 연기를 극단적으로 과장시켜서 톤을 맞추고 볼만하게는 만들었네.

재미없단 얘기는 아니야. 재밌게 봤어. 가끔 이런 정의구현 물도 좋지. 근데 그 방식이 진짜 너무도 일본식이고

일본사람들 조차도 좀 많이 가는데..?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이 드라마의 톤을 정하는 캐릭터가

오오와다 (카가와 테루유키)인데 이 사람 처음에는 혼자 왜 개오바야.. 싶은데 보면 볼 수록 이 캐릭터가 없으면

이야기의 톤이 무너져 버린다는걸 느낄 수 있다. 오바는 덜 해서 사람같이 보이긴 하지만 한자와도 탈인간이고

쿠로사키 같은 경우도 존나 이상하지. 나름대로 심각한 이야긴데 부랄 잡는 아저씨라니 너무 하잖아?

근데 이 세계관에서는 그래야만 하는거야. 그래야 보는 사람이 말도 안되는 스토리에 웃지 않고

말도 안되는 캐릭터에 웃는거야. 그렇다고 오오와다나 쿠로사키같은 캐릭터가 지 맡은 바를 안하는 것도 아니니까.

뭐랄까. 이 드라마의 장르는 내 생각엔 코미디라고 생각해. 일본인들 스스로가 이런 정의구현의 이야기를

극단적으로 과장해서 만들면서 스스로 자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나마 에모토 아키라 아저씨가 연기한

미나베 간사장의 캐릭터가 좀 더 일반적인 드라마 캐릭터를 가지고 가는데, 자칫하면 존나 안섞일 수 있는 캐릭터를

에모토 아키라 아저씨의 내공.. (이 아저씨 일본 영화 좀 본 사람이면 무조건 언젠가는 봤을 존나 연기경력 많은 할배임)

으로 잘 비벼놨네. 뭐 진작에 시즌 2 제작은 결정되었다던데 미루고 미루다가 아베 정권 말기에 방송 시킨것 같은 내용인데

글쎄. 하여간 일본인들은 드라마고 만화고 정의니 우정이니 인의니 존나 챙기더라. 그런게 일상에 없으니까 미디어를 통해

더더욱 보고 싶어하는 것이겠지. 하여간 졸라 웃으면서 봤네... 볼만하니 볼 사람은 봐도 괜찮겠어,.

5개의 댓글

2020.10.13

요거 어디서봐?

0
2020.10.13
@캐리어즈

왓차

0
2020.10.13

꺼무위키피셜, 쿠로사키 배우가 그런톤의 연기를 펼치는 이유는 애초에 그사람이 존나 유명한 경극배우여서 일부러 경극배우 할때의 톤을 그대로 들고와서 쿠로사키라는 캐릭터를 만든거라고 하데. 경극배우의 이미지가 와닿지 않는 한국인 입장에선 쿠로사키 배우의 행동이나 톤이 이해 안갈수밖에 없다고.... 물론 난데없이 부랄잡는건 나도 좀 어이없긴 했지만 ㅋㅋㅋ

0
2020.10.13
@2013

응. 극중 한자와, 이사야마, 오오와다, 쿠로사키 등 주요 배역들이 전부 가부키 배우 출신이더라고... 그래서 극이 전반적으로 엄청나게 과장되어 있는데 배우들이 그걸 잘 주고 받으니까 첨엔 어색해도 볼 수록 받아들여지더라고.

0
2020.10.13
@에밋브라운

한자와도? 전부다야? 미친 몰랐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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