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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더 스퀘어 후기?리뷰?

이 영화는 인간의 모순성을 너무 잘 보여준다.


사람을 도와주자 소매치기를 당하는 주인공,

상사로서 부하직원에게 권력을 이용한 강요를 하지만

모든 권리와 의무는 동등하다는 예술품을 구입하는 주인공.

또한 주인공은 권력욕으로 여자를 지배하여 성행위를 하는데 희열을 느낀다.

자신보다 지위가 낮은 어린아이에게 절대 사과하지 않는다. 자신이 잘못한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식들에게는 소리를 질러서 겁을 먹게 한다.

'더 스퀘어' 를 구입한 건 맞지만, 자신의 생각은 절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틱 장애로 인해 인터뷰하는데 방해할 수 밖에 없는 남자를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우리가 이해해줘야 한다고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웃고 희화화 하는 사람들.


홍보를 위해서 금발의 스웨덴 거지소녀가 폭사하는 영상을 만드는 홍보팀.

그리고 한 쪽에서는 그를 규탄하고, 한쪽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어디까지인지 물어보고


현대미술이라고 만든 미술품은 자갈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 잘알고 있어서

망가진 현대미술품을 그냥 자신들이 고치려고 한다.


주인공이 지나가는 상위계층 사람들(표현은 안되어있지만 고급백화점이니..)에게 부탁을 하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구걸하는 거지만이 부탁을 들어준다.


편의점거지는 먹을것을 사준다고하자 메뉴를 정하고 양파를 빼달라고 요구까지하는데

양파는 알아서 빼 먹으라고 하자 도리어 화를 내며 욕을 한다.


최고의 행복도를 가진 스웨덴의 이면은

난민투성이라 거지들이 구걸하는 것을 너무나 잘 볼 수 있었다.



말 그대로 블랙유머가 넘치는 작품이고 생각보다 시간도 잘 가지만


이게 황금종려상 까지..? 라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다.

내 취향이 안맞는 거겠지 뭐.


그래도 중간에 유인원 롱테이크는 좀 무섭긴 했다.



점수 : 3.5/5

1개의 댓글

2018.08.08
영화를 보고 20분 만에 들었던 생각이 '이 영화 언제 끝나지.. 아 맞다... 이거 150분 영화였지 젠장..'이었는데

너무 내 취향이 아니어서 보기 힘들었던 영화였다.

말하고자 하는 전달은 알겠으나 스토리가 없어서 보고있기 지루하고 전달마저도 대상만 다를 뿐 결국 같은 메시지라 고리타분했다.

결국 시나리오의 완성도는 미흡하면서 미장센과 테크닉 부분만 신경쓰려고 했던 것이 개인적으로 있는 척 한다고 느껴졌다.

나도 유인원 롱테이크 씬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 부분만 엄청 미소지으면서 봤다.

그런데 결국 그 유인원이 누군지, 왜 그러는지는 이해가 안 가더라.

무엇보다 주인공에게 너무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결국 영화를 끝까지 끌어주던 매력적인 캐릭들은 모두 주변인물들이었다.
주변에서 자극을 주면 주인공이 재치있게 반응해야하는데 주인공은 주춤댄다. 영화 마지막에 가서는 얘가 뭘할지 기대가 안되더라.

그래도 글쓴이 덕분에 저 장면이 저런 의미로 해석할 수 있었구나하고 배워가서 그나마 다행이야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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