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6qrz9r/how_much_for_the_girl/
원제: How much for the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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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아이는 얼마면 됩니까, "
지금 나의 행위가 불법 이란 건 나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건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후유… 안된다니까 그러네”
“아… 좀 그러지 말고, 응? 얼마를 원하냐니까?”
“하아….”
“야!!! 제발!!! 얼마냐고!!!”
그 자식의 단호한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올라왔다. 하지만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 더 이상 그녀를 이런 쓰레기 같은 곳에 지내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거참 진짜! 몇 번을 말해. 난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하니까 그만 좀 부탁하쇼, 험한 꼴 보기 싫으면 집으로 돌아가요. 좀. 재수 없게. 난 경고했어.”
그 자식의 답변에 눈썹이 부르르 떨려왔다. 하지만 참아야 했다.
.
“형씨, 비싸게 굴지 좀 말고, 내가 돈? 돈을 원해? 아니면 내가 뭐라도 해줄까? 이 여자애만 좀… 응? 어떻게 좀 부탁할게”
“아 진짜 골때리는 양반이네, 그렇게나 원합니까?”
내가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어.
그리고 귀엽고 아름다운 그녀를 쳐다봤다. 그녀를 내가 데리고 가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몇 년만 있으면 아름다운 숙녀로 변할 그녀를 보고 있자니 더 이상은-
“ㅋㅋㅋ…. 쓰읍… 우리는 이제 준비도 다 끝났고, 떠나야 한다니까. 내가 형씨를 봐서 조언해주는 건데, 다른 곳 알아봐. 분명 우리 말고도 올 거야. 이 여자애는 안돼. 암튼”
“오긴 누가와!!! 이곳을 둘러봐 너희들 말고 누가 있냐고!! 응? 그러지 말고 제발… 내가 어려운 거 부탁하는 거 아니잖아? 자 봐봐 정말 완벽하고 아름다워… 내가 정말... 사랑한다고. 응? 그러니까 얼마면 돼?”
“걸리면 나도 죽는다니까 그러네. 야 출발 시켜. 할아범, 손녀랑 잘 버텨 보쇼 ” 난 마지막 피난선이 떠나가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전염병으로 뒤덮여 지옥으로 변해 버린 이곳을 벗어날 마지막 희망이 사라졌다.
"애슐리…. 미안하다 아가야.... 할아버지가 노력했지만, 자리가 없다는구나" 내게 남겨진 유일한 혈육인 그녀를 부둥켜안고 난 절규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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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할인킹
슬픈데스웅ㅠㅠ
년차ASMR
몇일전 코로나19 에 걸린 원주민들이 치료를 못받는다는걸 보고 필받아서 해봤습니다. 뭔가 상황이 비슷하더라구요
악마지망생
년차ASMR
란란란란다
그니까 여자를 사려는거처럼 보였지만 사실 돈주고 손녀를 탈출시키고 싶었던 할아버지였다...이건가?
년차ASMR
그렇습니다. 정확합니다.
란란란란다
안무섭자나요..
년차ASMR
흙흙 독특해서 번역해봤어요 ㅠㅜ
마법부오러사무국장
이건 괴담이라기 보다 왜 굳이 이렇게 썼지 싶게 만드는군
년차ASMR
좀 독특해서 번역해 봤어유
응아잇
애슐리면 2만원
년차ASMR
한국 나온김에 에슐리 가야겠네여
개같이똑똑한놈
뭔가 중간에 그리고 귀엽고 아름다운 그녀를 쳐다봤다. 그녀를 내가 데리고 가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몇 년만 있으면 아름다운 숙녀로 변할 그녀를 보고 있자니 더 이상은
이부분이 좀 어색하다.
년차ASMR
최대한 숨길려고 글을 적다보니 너무 그쪽에만 신경을 썼나봐요 ㅠㅠ
부케팔렸스
년차ASMR
아직... 한발 남았따
겨울나기엔귤
애슐리,,,배고프다
년차ASMR
예슐리 가고 싶네유
ㅁㄴㄷㄱㄴㅌ
년차ASM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