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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쟁 10부) 절름발이 휴전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ykqRe


1편: http://www.dogdrip.net/60990300

2편: http://www.dogdrip.net/61015473

3편: http://www.dogdrip.net/61144438

4편: http://www.dogdrip.net/61415318

5편: http://www.dogdrip.net/61549436

6편: http://www.dogdrip.net/61906548(잔인한 사진이 있는 관계로 짤렸음. 다음에서 'IS 대전쟁 6편'을 검색하면 내꺼 퍼간거 하나 나오니 거기로 가서 보세요)

7편: http://www.dogdrip.net/65023275

8편: http://www.dogdrip.net/73244773
9편: http://www.dogdrip.net/81209302

9편을 쓴 이래로 반년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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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름발이 난민정책
 지난 편에서, 뭔가 대단한 계획이라도 있듯이 난민을 향해 문을 열어제꼈던 독일. 그러나 실제 대책은 전~~혀 없었던 정치적 멘트에 불과했던 듯 해. 난민입국의 선두주자를 자처했던 독일이 몰려오는 규모앞에 쫄아서 문을 다시 걸어잠그려는 시츄에이션을 보이고, 이러지도저러지도 몬한 무수한 난민들이 유럽 각국에서 엉덩이 붙여 앉아 버리고, 유럽 각국은 왜 하필 우리나라냐 꺼져라 몰아세우고, 그 과정에서 병신같은 일부 난민들이 성추행 등등 사고치고, 유럽인들의 난민반감은 더욱 드세어지고, 막으려고 막으려고 해도 몰려오는 난민들은 끝도 없고,
"3차대전이 일어나기 전 유럽에선 인종분규가 발생한다."는 저명한 3차대전 예언가들의 예언은 서서히 진행되는 듯?
반난민시위.jpg
<난민들의 성추행에 항의시위하는 독일 극우세력>



2. 에일리언vs프레데터, 프레디vs제이슨, 에르돤vs푸홍차
 이슬람 극단주의자조차 거르지 않고, 단지 알 아사드를 조지기 위해 반군이라면 지금 이 순간까지 물불 안가리고 지원해온 터키 에르도안(심지어 IS까지도..)
 그에 맞서서 반미친러독재자 알 아사드를 구하기 위해 알 아사드가 무슨 개짓꺼리를 하건 무조껀 지지를 표명해온 러샤의 푸홍차. 
 이 둘의 껄끄러운 관계는 언젠가 뭐가 한방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어.
 
 IS와 알아사드는 서로 적이라곤 하지만 지지기반이 워낙에 극명하게 달라서(쉬아vs순니) 어차피 서로를 완전히 잡아먹기 힘든 터라 의외로 양측간의 교전은 별로 없어왔고(때문에 둘이가 적대적 공생관계, 암묵적 휴전관계라고 주장하는 반군들이 매우 많았다.) IS와 알 아사드 모두, 둘 사이에서 사분오열나있고 포지션이 애매모호한 반군들과 더욱 열정적으로 싸워왔지. 데이르알조르의 의심적은 일부 교전을 제외한다면, 시리아 내전의 시종일관 ISvs알아사드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고 내전의 주요 대립은 사실 반군vsIS, 그리고 반군vs알아사드 였지.(자기네들끼리도 사분오열난 상황에서 양측 거대세력을 양쪽으로 맞서 싸우며 여지껏 버티고 있는 반군들도 어찌보면 참 대단..) 
 푸홍차가 IS에 맞선다는 명분으로 시리아에 개입해 놓곤 정작 IS는 건들지도 않고 반군만 더럽게 폭격해댄 것엔 다 이유가 있는거야. 알 아사드한테 있어 진짜 주적은 IS가 아니라 반군연합이니까.
 그리고 이건 푸홍차랑 너무나도 비슷한 스타일의 독재자. 터키의 에르도안의 신경을 건들었던거지. 
 15년 11월 25일. 결국 터키는 "터키 영공을 '17초'동안 침범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시켜버렸고 반군 머리위로 불시착한 조종사는 복수심에 이글이글 타 오르는 반군들의 도끼질에 끔살. 푸홍차 혈압 140% 상승. 
 얼마 뒤, 푸홍차는 터키에서 나와 반군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동하던 터키의 수송차량 행렬을 의도적으로 폭격해 개발살내 버림으로써 이를 보복했는데, 푸홍차의 성격상 이것이 복수의 끝이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겠지..

푸홍차.jpg
<전투기 격추 소식을 듣고 멘탈에 금간 푸홍차>




3. 알 아사드의 화려한 부활
 푸홍차가 복수를 꿈꾼다면 첫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방식이야 뻔 한거지. 
 내전이 지속되며 시리아 전맵의 미네랄과 게스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고, 추가자원 없이 기존에 뽑아놓은 병력만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상황인지라 시리아 각 세력간의 치열한 교전은 점차 사그라들고 있었어. 전선은 고착되어져갔다. 다들 벙커에 터렛에 탱크좀 밖아주고 기존의 전선을 방어하기에 급급했지. 모든 세력의 병영과 군수공장들은 불이 꺼진지 오래고. 그러던 와중에 '누군가가' 알아사드에게 10000미네랄 5000게스를 보네주었다.
 오랫동안 꺼져있던 병영과 군수공장에 실로 간만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한판 붙어볼까?" "출동준비완료!" "형님 나가신다" "누가 호출하셨소?" 여기저기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어, 어? 밀린다? 밀린다, 밀린다~!!"
 고요하던 전선이 요동치기 시작하고, 반군들은 이상하게 정부군이 드세졌음을, 갑자기 버티기 어려워졌음을 느꼈지.  

알아사드의 부활.jpg



4. 휴전협상
 이 상황은 알 아사드를 적대하고 반군을 지원하던 순니파 중동국가들과 서방을 당황시켰어. 이들은 부랴부랴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해 협상을 해야한다고 외쳤지. 자, 고질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협상을 하려면, 각 진영을 대표하는 이들이 나와야 하는데, 그들이 그렇게 보호하고자 하는 '반군'의 대표는 누구인가?!
 전편들에서 이미 누차에 걸쳐 말 했지만 세속주의 반군을 대표하던 자유시리아군은 사실상 몰락할데로 몰락해서 걸레짝이 되버린지 오래고, 실질적인 반군 수장은 알누스라인데 이새끼들 알카에다분파자나? 알카에다 분파를 "친서방 반군의 협상대표"로 세우냐? 그렇다고 다른 세력을 찾자니 다들 고만고만해서 대표성도 없을 뿐더러 몇몇 추려봐야 알카에다나 별반 다를 바 없는 이슬람꼴통들일 뿐이다! 
 1편에서도 이미 언급했고, 친 알아사드파애들이 항상 주장하던 바
 "상대주의 자유주의의 200년 역사를 거치지 못한 제3세계의 민주화 투쟁자들은 다 거짓말이다! 실상을 까 보면 다 진정한 자유와 민주를 이해하지 못하는 공산주의자(80년대 NL, PD같은 운동권좌파들) 아니면 이슬람개꼴통일 뿐이지. 자, 시리아를 봐라! 서방세계 너네들이 말 하는, 자유와 민주를 추구하는 순수한 반군은 어디있지?!"
 "제3세계놈들은 자유와 민주를 이해하지 못한다! 결국 군부독재 아니면 공산주의 아니면 이슬람개꼴통이 있을 뿐이다. 제3세계에서 자유와 민주를 위한 민주화운동이란 거짓된 허상을 치워라!"
 '제대로된 반군의 대표를 선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협상으로 내전을 종식시킨다."는 주장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전선에서 반군들은 계속해서 쥐어 터지고 쳐발려 갔지.

 반군 내에서 알누스라에 대한 불만 역시 붉혀져 나왔지. 
 "아 저새끼들이 알카에다랑 손 끊겠다고 한마디만 해 주면 다 같이 살 수 있는데 저 고집불통 꼴통새끼들이 알카에다로의 정체성을 포기하질 않아서 반군 전부가 다 뒤지게 생겼다!!" 
 전선에선 정부군한테 처발리고, 자신들간의 결속력도 약해져만 가는 반군들... 



5. 그 즈음 시리아 쿠르드
시리아 민주군.jpg
<시리아 민주군의 구성. 시리아 쿠르드인 YPG와 YPJ를 제외하곤 사실상 다 따까리 들이다.> 
 
 이 즈음 시리아 쿠르드인들은?
 코바니그라드 전투에서 승리한 이래로 시리아의 쿠르드세력은 IS독일군을 계속해서 개 처바르며 그 힘을 서서히 과시해 나갔지. 그 힘은 계속해서 치솓아 급기아 쿠르드소련군은 전 시리아에서 사실상 가장 막강한 군벌세력이 되다시피했지. 아마 전력을 다해 싸운다면 시리아 쿠르드가 IS나 정부군도 다 처바를 수 있을껄? 다만 쿠르드인들의 안위는 언제나 쿠르디스탄의 평화와 자치에 머물러 있으니 애써 그럴 필요가 없을 뿐이지.
 이토록 막강한 쿠르드인들을 그냥 놀려두기가 너무나 아까웠던 미국은 쿠르드인들이 쿠르디스탄 지역 밖으로까지 나와 활약할 명분을 만들어 계속 싸우게 하려고 했어. 그 결과 탄생한 군벌세력이 '시리아 민주군(줄여서 SDF)'되시겠다! 내용은 별거없음. 그냥 'YPG(시리아쿠르드 인민수비대)일부+시리아북부 쿠르디스탄지역에서 서식하는 일부 자유시리아군부대'해서 만들어진 세력이야. 
 미국은 '시리아민주군'이 반군세력의 또 하나의 축으로써, 이슬람꼴통들로 더럽혀진 기존 반군진영에서 이슬람꼴통들을 솎아네고 순수 세속주의로 정화하는 위대한 작업의 출발점이 되길 원했지만 여기도 문제가....
 반군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은 누가 뭐래도 알아사드에 대한 적개심에 있는데 시리아민주군의 주축인 쿠르드애들은 정부군이랑 싸울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 아무래도 세력의 주축이 쿠르드인데 이들은 자신들의 안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IS가 아닌, 정부군과의 싸움에는 전혀 열의를 보이지 않는데 이들을 '진정한 반군'이라 볼 수 있을까? 실상은 그냥 반군의 가면만 쓴 쿠르드 꼬봉 괴뢰세력으로 취급되어지고 있지. 

ypg메카닉.jpg
<코바니까지만 해도 시리아쿠르드는 땡바이오였는데 언제부턴가 메카닉도 생겼다. 누가 챙겨줬을까?>

 
6. 푸홍차의 검은 손길
 시리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이러한 '시리아민주군'의 정체성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져가게되. 
 IS를 물밑지원하면서까지 어떻게건 쿠르드를 조져버리려 했던 에르도안의 계획은 코바니에서 수포로 돌아가고, 역으로 쿠르드인들의 영향력은 날이갈수록 커져 급기아 터키-시리아 국경의 80%가량을 쿠르드가 장악하기에 이르렀다! 근대 얘네들 터키에서 내전중인 쿠르드통진당 PKK랑 절친이자나? 에르도안은 이 상황이 너무 맘에 안들어 미쳐버릴 지경이었어. 에르도안은 "시리아 쿠르드는 사실상 또다른 PKK에 지나지 않으니 PKK, IS랑 같이 조져버려야 한다!"고, 걸핏하면 정말 말 그데로 개 지랄병을 떨어댔지. 
 그런데 IS에 맞서는 가장 능력좋은 세력을 포기할 리 없는 미국과 서방세계가 시리아 쿠르드를 버릴 리가 없었고, 아무리 지랄해 봐야 갈 수록 커지기만 하는 시리아 쿠르드의 힘에 빡칠대로 빡친 에르도안은 급기아 시리아 쿠르드진영을 향해 포격까지 하기에 이르러.
 이러한 안보위기상황에서, 결국 쿠르드들은 러시아와 접촉하게 된다...
 
 둘 중 누가먼저 상대에게 접촉했는지, 무슨 대화를 나누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상황을 유추해 보면 다음과 비슷할 듯.

조커.jpg
러샤: 단도직입적으로 말 한다. 반군을 공격해라.
쿠르드: 그러면 반군과 반군을 돕는 터키가 화낼텐데...
러샤: 너 병신임? 호구임? 에르도안 저새끼 맨날 너네들 조져버리겠다고 밥만 처먹으면 노래부르는거 알아 몰라? 어차피 PKK 정리되는데로 다음은 너네야. 늬들이 그렇게 터키 눈치보면서 호구처럼 굽신거린다고 해서 에르도안 저 싸이코가 너네들 안건들고 영원히 가만 놔 둘거같에?
쿠르드: ....IS도 간신히 막아냈는데 만약 터키랑 제데로 붙게 된다면 우리한테 승산이 있다고 보는가?
러샤: 너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왜 한줌 친러반군을 상대로 지금까지 개고생하는지 이유 알아? 왜 한줌 알아사드군이 모두의 예상을 뒤집어 놓고 아직까지 꿋꿋하게 버티다 몬해 지금은 역공까지 펴고 있는지 알아? 
쿠르드:....
러샤:...형이 뒤에서 도와주기 때문인거야. 이 형이. 찐따처럼 쫄지마라. 이 형아는 미국한테도 안쪼는데 넌 사내새끼가되서 고작 터키 따위한테 쫄았냐?ㅋ 앞으로는 그러지마라ㅋㅋ
쿠르드: 미국이 껄끄러워 하면 어쩌지?
러샤: 그 위대하신 미국님이 시리아에서 이라크까지 벌집되는 과정속에 대체 뭘 해줬지? 
쿠르드:....
러샤: 오바마 걔 병신이야 병신! 지네 국내사정 바빠서 사실 여긴 개 좆만큼도 관심없어! 시리아 이라크 전국민이 다 디져도 신경도 안쓸껄? 아 답답해! 병신아! 상황은 끌려가는게 아니라 니까 '끌어'가는거야! 알간?

 쿠르드가 주도하는 '시리아 민주군'이, 반군내 이슬람주의 세력을 걸러내고 세속주의로 정화하겠다는 명분으로, 경계선을 넘어 알레포주의 반군영역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시리아의 무수한 세력들이 개입하여 내전 이래로 가장 처절했던 알레포주는, 드디어 마지막세력인 쿠르드세력까지 개입되면서 도저히 눈 뜨고 바라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개걸레 난장판으로 등극했지.
 반군진영은 엄청난 충격에 빠지고,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탈리파트.jpg
<반군도시 탈리파트를 점령후 환호하는  YPG>




7. 그 즈음 이라크 쿠르드 
 IS를 상대로 오래전에 이미 승기를 잡고 사실상 이라크의 모든 쿠르디스탄 영역을 수복한 이라크의 쿠르드인들은, 어설프게 미수복상태로 방치됬던 마지막남은 도시 '신자르'역시 15년 11월공세로 탈환하곤 사실상 진격을 끝냈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IS가 아닌, 다른 문제들이 산적해 있었지.
 PKK쥐새끼들을 한마리도 빠짐없이 제거한답시고, 허락도 없이 걸핏하면 날아와 쿠르디스탄지역을 폭격해대는 터키 전투기들때문에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하는것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저유가. 
 이라크쿠르드애들은 사실상 기름팔아서 먹고사는애들인데 유가가 너무 떨어지다보니까 팔아도 도저히 남는게 없다! IS를 정리한 이들에게 '경제난'이라는 더욱 무시무시한 적이 찾아왔지. 이들은 힘으로 어찌할 수 있는 적이 아니라는게 고민. 재정난에 빠진 자치정부는 작년 8월부턴 공무원과 페쉬메르가의 급여도 몬주게 됬다!
 당장 적과 얼굴을 맞데고 있는 전시상황에서 이는 전체 국가의 사기유지에 치명적일 수 밖에 없었지. 노련한 바르자니는 땡깡을 부리기 시작했지. 

돈달라땡깡.jpg


 원래 쿠르드 자치정부라도, 이라크로부터 완전히 독립되어있지 않은 이상은 정부유지를 위한 재정일부는 중앙정부로부터 할당받게 되어있는데 IS전쟁이 시작되고서 이라크중앙정부는 저들 먹고살기도 바쁘단 이유로 이를 쌩까기 시작했던 것. 이는 자치정부가 중앙정부를 거치지 않고 석유를 독자판매하도록 자극했던 큰 원인이기도 했지. 
어차피 중앙정부가 이 문제를 계속 방관할거라면야, 바르자니의 주장은 어느정도 납득 가능하기도 했고, 결국...
돈문제해결.jpg



8. '휴전'이라는 이름의 서류쪼가리
막무가내휴전.jpg


 반군이 정부군한테 밀리는걸로도 모자라 쿠르드까지 친러쪽으로 기울러지는 이런 절대절명의 상황에 놀란 미국은 러시아와 직접 협상해서 시리아에서의 휴전을 부랴부랴 밀어붙였어. 그래서 오늘, "2월 27일부로 시리아에서의 모든 적대행위를 종식한다."고 선포했지. 알아사드도, 일부 반군들도 동의했다고 했으나...

 누가 대책도 없이 부랴부랴 밀어붙인거 아니랄까봐 정말 어설프기 그지없는 막무가네 휴전선포였지. 일단 "IS를 포함한 이슬람주의 세력들은 이 협정에서 배제된다."고 하는데 그럼 사실상 대부분 반군엔 이 협정이 적용 안되는거네? 대체 협정에 적용되는 반군은 누구고 협정에 적용 안되는 반군은 누군데? 일단 알누스라는 알카에다니까 이 협정에서 빠지겠네? 근데 알누스라가 사실상 반군의 수장격인데 반군의 수장이 "휴전비적용대상"이라는 이유로 공격받으면 다른 반군들은 가만 있을 수 있냐? 그리고 터키가 휴전협정에서 배제하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시리아 쿠르드는 어떻할건데?
 
 이러저러하여 오늘부터 적용되는 휴전협정의 실효성에 대해선 많은이들이 의심하는 중이야. 

...
..
.

시리아현황.jpg
<가장 최근자 시리아 현황. 각 색깔이 어떤 세력을 의미하는진 이제 설명 안해도 알듯. >
<검은색동그라미가 최근에 쿠르드가 진격한 알레포주 북부지역. 쿠르드(노랑색)와 정부군(빨강색)의 진격에 반군들(연두색)이 터키와 접한 북부에 고립되어져 있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시리즈의 주인공격이었던 IS는 이젠 분명히 한풀 꺾였어. 그들의 힘이 예전같이 않다는건 전선에서 직접 그들과 뒹굴고있는 쿠르드병사들이 슬슬 몸으로 느낀다네.
44년 말의 독일군과 같은 상황인거야. 노친네들과 코흘리게 얼라들마저 '국민방위군'으로 전선으로 차출되고있지.
IS는 이제 그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조금 큰 군벌세력일 뿐이야.

IS가 저물어가는 지금, 테마는 IS를 둘러싼 각종 세력들간의 갈등관계로 옮겨져가고 있지.

IS가 사라지고나면, 쿠르드인들은 어떻게 될까? IS가 저물어간다는것이 그들에겐 득이될 것인가 아니면 독이될 것인가 

 
 

 

32개의 댓글

2016.02.27
IS 드디어 청소되네 ㅋㅋ 문제는 헬중동은 항상 끝이없다..항상 시작이다..
0
2016.02.27
@궹이
근데 왕좌의게임 트레일러 브금 개좋네;;
0
2016.02.27
@궹이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IS 하루이틀새에 없에진 몬한다
0
2016.02.27
중동 없애버렸으면 좋겠다
0
2016.02.27
역사는 재밌어 드라마 영화에 비교 할 수 없지
0
KTO
2016.02.28
IS 완전히 사라지고 나면 이거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

지도 넣고 설명넣고 해서 책내면 베스트셀러 각인데
0
2016.02.28
@KTO
완전히 사라지면 베스트셀러는 안될껄?
0
2016.02.28
2차세계대전으로 비유한다면 패색이 짙은 IS가 나치독일
쿠르드가 폴란드 자유군, 소련쯤 위치라는 건가,
근데 시리아 정부군은 뭔힘으로 아직 버티냐 누가 도와줌?
0
2016.02.28
@현관합체
내 글을 꼼꼼히 잘 읽어봤다면 그에대한 답이 이미 나와있음ㅇㅇ
0
2016.02.28
@*사막여우*
너무 길어... 6화까진 봤는데 너무 오래되서 기억도 잘 안나드라...
0
2016.02.28
@현관합체
이번화만 읽어봐도 답이 나와있음ㅇㅇ
0
2016.02.28
@*사막여우*
아 간접적으로 지원을 해주긴 하구나ㅇㅇ
그럼 이렇게 가다간 IS망하고 정부군이 다 줏어 먹을것 같은데 반군은 러시아한테 털리고 쿠르드는 러샤 꼬붕되고
정부군이 통일하면 문제가 될것 같은데
0
2016.02.28
@현관합체
중동은 언~제나 문제의 연속이지....

제일 위에 '궹이'가 남긴 댓글이 정답
0
2016.02.28
니 연재 존나 기다렸는데 왤케 늦었냐 진짜
재밌게 잘 봤다
0
2016.02.28
@승부맨
사실 근 1년 가까히 전선이 고착되어져서 새로 다룰거리들이 많지 않았음.
그래서 몇달 기다렸다가 한거번에 올린거
0
2016.02.28
@*사막여우*
IS 시들해진것 때문인가 짐작은 했는데... 덕분에 매번 잘 보고 있다. 땡큐.
0
2016.02.28
아재글 잘보고 있음요.

유튜브로 만들어 올리면 돈도 벌고 자료도 남기고 좋을껀데 한번 생각해 보시죠.
0
2016.02.28
@guddlek
하는 방법만 알면..
0
2016.02.28
그 고딩 뒤졌냐??
0
2016.02.28
@번째 조개사냔
그렇다데?
0
난 지금 중동이 2차대전보다 더 심한 이데올로기전쟁이라고 생각함.
극단주의 이데올로기를 가진 사람을 다 죽이지 않으면 어떻게 해결이 안될듯.
그런 이데올로기를 가진 놈이 한놈만 있어도 수백명이 죽고 다칠수있으니...
0
2016.02.28
자작임? 추천할수바께없네
0
2016.02.28
병신불변의 법칙, 병신보존의 법칙
0
2016.02.28
글쓴넘 죽은줄;
0
2016.02.28
중간에 존나큰 바주카 어깨에 들고있는줄 ;;
0
2016.02.28
진짜 저 미친놈들 떔에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은 뭐가되냐 적어도 몇십만명은 저새끼들 손에 죽었을탠데 ㅅㅂ이 시발롬들
1
2016.02.28
색깔별로뭔지알려줘 기억안나
0
2016.02.28
@독수리부엉
노랑 : 쿠르드
빨강 : 정부군
연두 : 반군
검정 : IS
0
2016.02.28
8편 링크누르면 자꾸 7편으로 가서 직접 검색해서 가져왔어
http://www.dogdrip.net/index.php?mid=dogdrip&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2A%EC%82%AC%EB%A7%89%EC%97%AC%EC%9A%B0%2A&document_srl=73244773&page=1
0
2016.02.28
@개좋아
ㅅㄱㅅㄱ
0
2016.02.28
나는왜 이것과 관련된 발표를 다 하고나서 보았나... 개고생해서 찾은모든 지도와 정보가 다 있네 15분발표로 압축하긴 힘들겠지만ㅋㅋㅋ
0
2016.03.04
굿굿. 이번편도 너무 잘 읽었어.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해 형.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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