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lg잘리고 다른데 부장급으로 간거같은데

완전 애기때라 기억도 안남

집은 이사안가고 그대로 살았고

내 20대일때 벌어진일..

부친공장 12억 부도 맞고 빚갈이하고 나니까 허름한 집하나하고 100만원 남았다고 하시드라..

집 싸게 팔고 컨테이너에서 살면서 조그마한 공장해서

지금은 적당하게 살고 있음

아버지 대표 건설회사 부도나고 가지고 있던 빌딩 날아감 50평정도 아파트에 살다가 20평대 아파트로 이사가서 아 우리집도 큰일 났구나 했는데 다행히 압류 딱지는 못봄

아부지 대기업 다니다가 잘리고 퇴직금으로 덤프트럭 2대사서 기사두고 일하려는대 사기당함 ㅜㅜ

IMF전에도 쌉거지였어서 체감안됨

꾸준히 못살았음 ㅅㄱ

뉴스에서 보험금 타려고 자식 손가락 절단 시켰다는 뉴스가 기억 나네

3층 주택에서 반지하로 이사감

97년 11월 군번이라 당시 2달에 한번 나오는 보너스(월급에 100%) 없어짐.. 장병 식대비 줄어서 맛없던 밥이 더 맛없어짐.. 간식으로 나오던 건빵, 맛스타 거의 안나옴.. 정기 보급품도 안줌.. 압구정 오렌지족 출신 병장 제대 3달남기고 있었는데.. 게네 집안 망해서 갈곳없다며 하사관 말막음.. 내 동기도 집 망해서 일병때 말막음.. 하사관 지원러시 엄청났음.. imf내내 군대에만 있어서 사회일은 모르겠음

초딩이였는데 시골살았음 학교갔다 집에오는 산길에서 누가 목메달고 자살한거 멀리서 보고 뛰어가서 경찰서에 신고함. 나중에 알고보니 죽은 사람 아빠 친구더라.

공장 하던집 친구들이 많이들 야반도주했음.

철이 없을 때라서 시골에서 도시로 이사했다고만 알고 부러워 했었음.

어제까지 멀쩡히 학교 오던 애들이 담날 갑자기 사라지고 야반도주했다고 쑤군대거 그랬었음.

완전어릴때라 별 기억이없음

초등학교 수학여행이 없어졌지... 다들돈없어서

아버지 시골에서 작은 극장과 가구점 운영하며

마작방도 같이해서

항상 아버지 친구들 속에서 놀았음

담배냄새 다맡으며

아임에프 터지고 다날리고 집에 차압딱지 붙음

아버지 친구들이 아버지에게 연락안함

돈 많이 벌때나 모여서 얻어먹던 거지색히들이었음

우리집은 그전에 망해서 ㅎㅎ

아버지 공무원이라 가계는 타격이 덜했는데, 학교 갈 때 연구단지 지나가는데 연구원 아저씨들이 자르지 말아달라고 매일 시위함. 그거 보면서 학교 다녀서 '이과를 가면 밥을 굶는다'는 인식이 생김. 그래서 문과를 선택했다가 사실 반대였다는 걸 한참 후에 알게 됨 ㅅㅂ.

개학하고 왔더니 자퇴, 휴학, 입대....

단란주점 알바했슴..

깡촌에 살고있을때라 체감한게 없었어

Imf 겪은 분들이 많넴,,,,,

할아버지가 선견지명이 있으셔서 오히려 그때 돈 크게 벌었음

1열로 죽 이어진 단칸방에서 살았는데 물은 공동수도에서 쓰고 부엌도 방 밖에있는 구조였음. 거기사 4식구 사는데 내가 이사왔다고 자꾸 그 좁아터진 단칸방에 친구들 데려와서 노니까 엄마가 넌 침 속도 좋다 라고 한말이 기억난다

4남매 막내&늦둥이인데 6살때 중형 철물점 차리셧는데 1년 좀 넘게 운영하시다 직격으로 맞으신거 기억남 거래하던 계약처들 다끊기고 진짜 힘들어하셧던거 어렸었는데도 아직 생생함 가게 여셨을때 엄마손잡고 가서 냉장고에서 콜라 꺼내먹었던게 아직도 기억남

임대로 이사갔는데

1주일에 한명씩 아빠들 자살함

뭐 한따까리 하던 사업가들이었다던데

회사 잘 다니던 사람들이 IMF 이후로 해고되고

자영업 많이들 시작한듯

럭키로 할아버지 사업 접자마자 IMF터져서 살아남음

몰라..그냥 어릴때 부터 김치만 먹었고 정상적으로 반찬이 한개 두개 늘었을때가 나 고등학생때? 2014년쯤? 아마 시골집 빚 갚아준다고 아빠가 시골만 챙겨서 기초생활수급자 급인데 집만 있는 상태인데 집있어서 신청 못하고 진짜 못 사는 애들보다 못 살았음

집에 검은양복입은애들이 주기적으로 찾아옴

오렌지족 친구들 단란주점 숙식원됨

강남 서초 어중중한 계층들 사회 쓰레기 되고

여성은 유흥업소 남성은 주유소등 숙식이

가능한 곳에서 지내기도 했고 서울 경기 고등학교

출석률 많이 낮아졌음 여고생은 단란주점

남고생은 삐끼 보도방,,, 80년 전후 출생자들은 알거임

본인 가정에 직접적이진 않아도 주변 친구나 지인들 있으면 그것도 체감된거 아닌가..

나도체감이없었다 너무 없이살았어서 달라진게없었음

우리집 원래 못살아서 학교 마치고 애들 다 떡볶이 사먹을 때 나는 돈 없어서 못 사먹었거든. 좀 부끄럽고 애들 핀잔도 종종 들었는데 imf 터지고는 나 같은 친구가 많아짐. 가난이 안 부끄러운 시대라 기 안 죽고 학창시절 보냄. (대신 떡볶이는 지금도 싫어함. 저거 존나 맛없는 거다 스스로 세뇌하고 살아서)

그 해 고3이었는데, imf때문에 수학여행 자체를 학교에서 안갔다.

사범대 지원하는데 사회가 불인정해지니 사람들 많이 몰려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농약먹고 죽는사람 졸라많았음

그후에 태어나서 모르겠어요

거짓말안치거 주변에 자살한 아빠있었던 친구들 몇명있었음. 8살이였는데도 아직도 기억남

그거 때문이었는지 걍 예전엔 다 그랬었는지 모르겠는데

아버지가 늘 9시 10시 막 그쯤 되어서야 들어왔음

그 외에는 그닥...애초에 너무 꼬맹이였으니 뭐 알겠나

여기가 아무리 연령대가 높아도 imf 때는 학생 이하가 대부분일거라 크게 체감하기 어렵지.

그당시 생업에 종사하셨던 분들이 자식들에게 최대한 티 안내려고 노력했을꺼고 어느정도 느껴지는 바는 있었겠지만 사회에서 직접 그걸 겪은 사람들의 느낌과는 완전히 다를 듯.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imf는 거의 금기어임.

당시 아버지와 나름 친분관계를 가지고 계시던 아저씨들, 친구들이 참 많이도 돌아가셨다고 했음.

imf가 닥치기 몇 년 전 까지만해도 한국 중소기업의 황금기였고, 어느정도 회사에서 일을 배우고 돈을 모으면 생각있는 사람은 자기 회사를 차리는게 당연한 테크트리인 시대, 업종이었거든.

내 개인적으로 가장 큰 충격은 사람의 시체를 봤다는거임. 외관적으로 크게 부패가 일어난 건 아니었는데, 보는 순간 그게 죽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음. 겨울방학인가 학교에 숨어서 노숙을 하던 사람이 얼어죽은 거라고 들었음. 그게 뉴스 한 줄 나지 않음. 그런 시대였음.

IMF때 나 나으심

오히려 imf때만 잘나감..

친구가 갑자기 이사가고..

당시 아파트 청약 넣던거 그만두고

돈들고 도망간 아빠친구

좋은 직장 다닌다고 중국집하던 아빠 우습게 보다가 어느날 울집에서 알바하러 오는 삼촌들

기억나는건 이 정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