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평가할때는

1. 알고있는 한 가장 최선의 결과를 내기위해 최선을 다했는가

2. 당시 기준으로 합리적인 판단이었는가

3. 더 좋은 상황을 만들기위해 최대한의 정보를 수집했는가

이렇게 봐야할거같음

이 시선으로 보니까 조선도 굉장히 합리적이었고 당시 열강도 그렇게 좋은면이 썩 많지는 않더라고

상당히 많은부분이 인간의 합리성보다는 주어진것(자원이나 입지, 지형, 기후 등)에 너무 휘둘리더라

ㅇㅇ 네 말 동의하고, 한발짝 더 나아가서

해당 인물을 역사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그 사람이 한 판단이나 가치관이 현대에 어떻게 '써먹을만한가'라는 측면도 보면 좋을것같아. 이렇게만 말로 설명하면 좀 이상할 것 같은데

이순신 장군은 정도를 걸으며 실력을 키우고, 왕실에 충성하며 백성을 지키고, 자기희생을 통해서까지 이루고자 한 목표가 무인으로써,신하로써 최선을 다한 것이었는데, 현대에는 왕실에 대한 충성을 국민 또는 국가에 대한 충성으로 바꿔서 그의 가치관을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지. 이순신 장군을 존숭하는 것이 공동체 유지에 도움이 되고 또 윤리적으로 봐도 옳은 일이니까.

이완용은 능력있고 똑똑하여 한국 최고위 신하까지 역임한 작자였지만 자기 생각에 '스스로에게'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대세에 영합하고 강자에 굴복하여 나라를 넘기는 것이라고 여겨 그 결과 일신의 복락을 얻었지만, 종묘,사직을 지키고 신하로써의 도리를 다한 것이 아니라 왕을 겁박하여 조약에 날인을 시키는 것과 같이 당대 가치관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를 하였음은 물론, 물론 현대에도 이완용 같은 자들이 늘어나면 대한민국은 망할 것이기 때문에 혐오하고 지속적으로 모욕하는 것이고.

그 외에 조선시대에 문묘에 배향된 문묘18현의 사람들은 문묘에 유학자들의 이름을 올리고, 불천위라 하여 5대조가 지나도 끝임없이 제사를 지내 추억하던 조선시대 당시에는 해동의 수천년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성인들을 모셨다고 할 정도로 위인으로 평가받았지만, 지금은 딱히... 그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행동이 별로 존경스럽지도 않고 우리 사회를 유지하는 것에 도움되지도 않기 때문에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로, 시대에 따라서 위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기도 하는것이지.

ㄹㅇ 이런게 기초학문에서 나와야할 소결론들이고, 단번에 깨닫기엔 좀 메타적이지. 예시로 든 이순신은 내가 특히좋아하는데, 현대를 살아가는 내가 이순신이 한거 (부하 목자르고 이런건 시대에 맞춰서 순화해서 적용한다치고) 반만 따라가도 초S급리더임

난 역사교육을 해야 되는 이유가 단지 그 시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막말로 임진왜란 연도, 뗀석기는 언제 쓰는지, 을사조약이 뭔지 몰라도 살아가는데 아무 문제 없지만

그 시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를 생각해봄으로써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단번에 키워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공교육에서는 단지 한국인으로의 민족적 정체성을 기르기 위해 한국사 교육을 해야 한다는 식으로 가르치니 '옛날 사람들은 왜 이렇게 멍청하지' '왜 고신백 3국은 같은민족인데 서로 싸웠지' '고구려가 통일했으면?' 이런 소리나 하고 있음...

에혀 그러게...나도 너무 공감한다

좋은 시각 배워갑니다

공감함 당시 사람들은 그때의 상황에 맞게 합리적 선택을 한건데 걍 무지성으로 조선 병신 이러는 얘들을 보면 참...

이와미 은광 규모가 개쩔지 않나?

조선 연은분리법으로 은 오지게 많이 추출했지

탑급으로 치기에 영국 프로이센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투르크 페르시아 러시아 벨기에 네덜란드 미국 무굴제국 등등 최소 비등한 정도고 탑급은 절대아님

그니까 영국 프랑스랑 비등하니 탑급이라는거지

벨기에 이탈리아 유럽 떨거지 국가들도 아프리카에 식민지 세웠는데 당시 일본은 그러지 못함... 해군도 포르투갈 영국 스페인 청나라 애들도 막강했고ㅋㅋ ㅋㅋ 당시 벨기에부터 이기고 와야될수준임 ;;무슨 당시 전세계 절반을 먹은 영국 프랑스 급이냐 ㅋㅋㅋㅋ상업발달은 이뤘어도 기술이나 군사력은 하위권이니 조선통신사가 가주고, 미군 군함 한두대에 정권이 무너져버렸는데 무슨 탑급 같은소리야 조선침략 실패하고 조선에게 부탁해서 파견와준게 조선통신사인데;;;;

그건 아님

당시 유럽이 제국주의로 빨아들이는 게 어마어마했고

그 당시 무굴제국이나 청만하더라도 무시할 수준은 안됨

ㅇㅋ

17~18세기면 청나라 아직 살아있을때임 당시 청나라전력VS전유럽군 싸우면 청나라가 발라버릴시절임

그리고 오스만도 짱짱하던시절이고 유럽은 식민지빨아먹으면서 덩치키우던 시절임

물론 조선은 왜란호란대기근으로 사회시스템이 망가지는중이고

아헤가오

엥? 이거 완전 삼성그룹에 입사해서 착취 당하고있는 노비들?

에도가 당시 어마어마하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도

다이묘들이랑 그 가족들을 에도에 모아놓으니 자연스럽게 부의 집중이 이루어진거지 ㅇㅇ

저기 먼 지방의 다이묘가 자기네 지방에서 뽑은 부를 에도에서 소비하니 ㅋㅋ

이게 맞지 ㅋㅋ

지금도 무능한 정치인때문에 국민들이 고통받고있음 ..

그건 어느나라든 있는거 아님? 특히 일본은 지금도 세습정치 엄청난데 ㅋㅋㅋ

아는 만큼 보이는 법...

귀족이 없던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음. 양반은 엄밀히 말해서 귀족계급이 아니었고 게다가 조선은 지배층의 청렴검소를 이념화했던 나라라 고관대작들도 대놓고 치부는 못했으니까.

뭐 부를 모아놓은게 있어야 그걸 자본화해서 상업을 하든 뭘하든 하는데 조선은 그게 구조적으로 안되는 나라였지.

일본도 상업이 저렇게 발전한게 참근교대제도 때문인데 지방 영주들이 교대로 도쿄의 막부로 올라와야 하는 제도였음. 지방 영주들이 격년단위로 수도로 올라오면서 오는 길에 돈을 엄청 썼는데 그게 일본 상업 발달의 밑천이 된거지.

모아놓을 부가 있냐 없냐 차이임. 저당시 조선은 모아놓을 부 자체가 없었음. 식량생산량이 좃이었으니까.

사치 배격보당 상공업 천시와 전쟁으로 인한 국가혼란때문이 주 원인임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조선의 지배층들이 상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게 된 계기가 원-명 교체기의 사건 때문이라는 말이 있음

원의 부마국이었던 고려는 원의 경제권에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었는데, 지폐의 일종인 교초도 일반적으로 사용될 정도로 상업이 발달했대

그런데 말기에 반란도 일어나고 재정도 박살나니까 교초를 마구 찍어내서 원나라 경제 개박살 후 명으로 교체되는 과정을 보고나서

조선 사대부들은 상업 결코 다시 상업! 농업 원툴로 가자! 이랬다는 썰임

이것도 옳은 말임 일본의 세계무역의 시작은 이와미 탄광 때문인데 조선에서 연산군 때 김감불,김검동이 만든 연은분리법이 중종 때 연산군 때 사치풍조 척결을 내세워서 연은분리법이 금지되고 결국 일본으로 유출되서 일본 이와미 탄광에서 달달하게 써먹지 이와미에서 나온 막대한 은을 바탕으로 일본은 은본위제를 구축하고 서양인들과 교역하고 독자적으로 기술을 배우기 시작함

유지했으면 많은 침략자들이 그러했듯 중국에 역으로 쳐먹히고 지들이 중화의 후계자라고 염병하고있겠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lternative_history&no=579228

네 말도 틀린 말은 아닌데, 무조건 기후따라간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음

당장 3모작 4모작도 가능한 베트남 등지의 농업생산력은

플랜테이션이 들어오고 근대문명의 힘으로 개간이 이뤄지기 전에는 극히 협소했음

개간이라는 것도 토목 기술이 필요하고 행정력을 발휘할 체제가 필요하며

농업도 농기구 기술력뿐 아니라 우경, 시비법, 파종시기 등 발전된 농법이 있고

무엇보다 근대 이전 주 식량은 보리,조,수수 같은 것들임

아마도 만주일대의 생산력 때문에 너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기후'도' 원인이지만, 기후'만' 원인은 아니란것

이모작보다는 이와미 은광이 혁혁한 공을 세웠을걸? 당시 세계 은 생산량의 1/3쯤 차지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