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포항 근무해서 딱 한번 폭설 내린적 있는데 그때마저 새벽에 내린 폭설이 아침되자마자 녹기 시작해서 오전에 제설 작업 핑계로 눈싸움하고 놀다가 점심에 들어왔는데 오후에 또 나오니까 거의다 녹아있더라 ㅋㅋㅋ 그후에 눈이 오긴와도 쌓인걸 거의 본적이 없음 ㅋㅋㅋ

제설 좆같았는데 옆에 중대장님도 같이해서 욕할수가 없어서 더 좆같았음 ㅋㅋㅋㅋㅋㅋ

철원서 근무했는데ㅋㅋ시발 짬찌땐 눈오면 그냥

모든걸 체념함ㅋㅋ 눈이 블리자드급으로 많이오면

눈앞 시야가 난반사 때문에 노래지는데 그정도 급

아니면 계속 제설시키더라ㅋㅋ제설하면 춥지도않아

오히려 더움ㅋㅋ땀나서ㅋㅋㅋ

자다 일어나서 제설작업하고 들어왔는데 다시 나가라는 방송 들을 때 ㄹㅇ 개빡쳤지

전차, 장갑차 있는 차고는 땅바닥 궤도 자국이 그대로 얼어버려서 눈오면 개고생함 ㅋㅋㅋㅋ

그래서 날씨 좀 따뜻해지면 땅 한번씩 고르게 갈아줘야됨 ㅅㅂ

난 눈 좋아함. 걍 눈이 좋아. 왜냐면 제설에 투입 안 되었거든 ㅋㅋㅋㅋ

어우 난 그래도 양주에서 군생활해서 제설 저렇게 많이 안해봐서 다행 ㄷㄷ

일과시간 제설은 나쁘지않음

근데 시발 새벽에 일어나서 눈치우는게 짜증나지

바닷물 뿌리기 필살기가 있었음...

그냥 눈은 그냥 할만함

얼어붙은게 ㄹㅇ 빡셈

경산에서 군생활 해서 2년동안 딱 한번 제설해봄 대신 여름에 37도라 운전병이었는데 에어컨 없는 전투차 안에 라이터 냅두면 터지는거 봄

훈련소 조교였음. 당장 내일 2,000명 입영인데 연병장에 눈이 한가득 쌓임. 당직사령이 한쪽에 모아두라 함. 산처럼 쌓아서 군데군데 모아두니까 당연히 안 녹음. 훈련소 연대장이 걱정돼서 옴. 어떤 미친놈이 저렇게 쌓아놨냐고 저러면 안 녹는다고 흩뿌리라고 함. 하루 종일 뭉친거 다시 연병장에 뿌림. 그리고 다음날 헬게이트 열림ㅋㅋㅋㅋㅋㅋ 일요일 내내 저지랄했던 기억이 난다 어후

전차부대여서 그냥 구난전차로 밀어버리고 남은거 비질만 깔짝함

부산이라서 제설 한번도 안해봄

연대장 관사길 쭉 치우고 뒤 도니까 그만큼 또 왔더라 ㅋ

?se88있는데 눈을 왜치움

ㄹㅇ 시발 빗자루 삽 넉가래 같은 개병신도구로 제설하고 있는데 본부중대는 무슨 제설용 콘프레셔 가져와서 위이잉~ 하니까 혼자서 10분만에 자기 중대 구역 다 끝내고 올라가더라.

우린 열댓 명이 한 시간 내내 쓸어도 다 못 했는데

일과시간에 눈오면 다행이지 새벽에 눈오면 전 차량에 체인친다고 잠못잠 ㅋㅋㅋ

빙수팥사다가 제설나갈때마다 뿌려먹고 그러던 추억

쓸고 앞으로 나가다가 뒤돌아보면 또 쌓여있음 ㅋㅋ

주도로랑 전차다니는길 제설은 이해한다

BOQ는 왜????

첫겨울엔 기억 안 날 만큼 별로 안 왔는데 두번 째 겨울에는 꽤 많이 와서 열받더라. 중부지방 정도였는데 최전방은 진짜 개 좆같겠구나 싶었음

서울에서 복무해서 몇번안했는데 강원도갔으면 어우

원통에서 근무했는데 상병쯤될때 K1구난전차가 연병장제설해주더라

공감 ㅈㄴ못하네 ㅆㅂ

난 사실 제설도 재밌었어... 부산이라 눈 많이 못 봐서 그런가 연천에서 근무했는데 눈 펑펑 오는게 가슴 설렜었다

넉가래 너무잘부셔집

GOP에서 제설하고 핀 담배가 내 인생 최고 꿀맛담배였음

x같은 강원도 고성은 겨울마다 금요일 밤에 눈내리기 시작하다가 일요일 밤 쯤 되면 눈 그침

눈때문에 주말에 못쉬다가 gop에서 제설하는 인원 부족하다고 지원나갔다가 ㄹㅇ 뒤질뻔했다.

쌓이는 눈 계속 빗질하는게 편하지

존나 쌓인눈 너까래로 밀고 눈삽으로 파고 또 빗질하는게 더 힘든데다가

바닥은 눈이 붙어서 존나 비끄러워지고

걍 계속 빗질하는게 남 ㅋㅋㅋㅋㅋ

04군번인데,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에서 군복무했다 ㅋ

나랑 비슷한 군번, 비슷한 지역 복무한 개붕이라면 알텐데,

그해 겨울에 눈 존나게 와서, 키보다 높게 쌓였음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분대장이 "야, 요 앞에는 까지 말고 살살 굴 파라" 하길래 뭔 개소린가 했는데

PX에서 일회용 카메라 사 오더니

굴 들어가서 사진 찍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옹기종기 쭈그리고 들어가서 사진 찍음 ㅋㅋㅋ

우리는 외부 인력 아저씨들이 치워줘서 눈오는거 좋았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