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k down

ㄹㅇ 양구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 밤 9시까지

하루종일 제설하는데 진심 죽을뻔했음

살면서 처음으로 진짜 죽겠다싶더라

의경=제설이 뭐냐

30분 눈치우고 30분 기다리니 30센치가 와있음. 또 30분 치우고 30분 쉬니 30센치 쌓여있음. 이짓을 밤새하다가 결국 제설 포기... 눈이 쌓이고 쌓이니깐 얼음처럼 되더라구. 아.. 이래서 북극에 얼음이 생겼구나.. 하는걸 알게 됐다.

산골짜기 op 보급로를 기어 올라가면서 눈쓰느라 그냥 뒤지는줄 ㅋㅋ

난 제초가 더끔찍하던데 제설은 악명에비해선 재밌었음 제초는 날씨도 찜통인데 그 제초기 기름냄새 모터타는냄새인가 이런거 맡아가며 하니까 현기증오더라 렬루

눈 거의2m왔을때 부식로랑 순찰길 지붕빼고 안치움

 생각해보니 다치웠네

gp 제설작전 투입됐을때 2미터 넘게 쌓인눈보고 디게 신기했는데ㅋㅋ

강원도 양구 출신이였음

눈 치웠는데 또 치운다 이거 겪어봤는데 진짜 그날 뻗었음

주말 오전에 눈 줫나 오길래 다 치웠고 눈도 그쳤길래 좀 쉬는데 바로 눈 또오는거 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치웠는데 끝나니까 오후 6시더라

난 제설 좋았는데 아무 생각없이 작업해서

이해 못하는거야 알겠는데 인식을 못하는건 이해가 안되더라

군대 경찰 법원 따로 있고 고금 통틀어서 그냥 언제나 특수조직이었는데 왜 그걸 캠프니 뭐니

즐거웟다는 사람도 있는데요 이딴말을 하는지 거참

제설할땐 집합이없어서 좋았지

GOP 전술도로 눈치우는게 개짱났음ㅋㅋ 전술도로 제설안하면 우리가 갇히기때문 ㄹㅇㅋㅋ

허연거 떨어지면 웃음만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 내리는거 보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쌓이는거 보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우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를 낼 힘도 없음

제설하면 땀 나는데 추운데 땀 때문에 습한 그 느낌이 개ㅈ같았음 ㅋㅋㅋㅋㅋ

새벽제설조는 재밌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강릉에서근무했었는데ㅋㅋ머구에서나고자라서 일병때 눈오는거보고 야 눈마이 온다~ ㅋㅋ그랬는데 병장쯤되서 두번째 겨울엔 ㅅㅂ 쓰레기내린다로 바뀜ㅋㅋ

부대진입로는 어째저째 계속치워서 별로 안쌓였는데 수송부연병장은 아무도 안건드려서 아침에 내려가면 일단 유류고 길부터 뚫고 그담에 차시동걸어서 차로 하루종일 밟고다녔음ㅋㅋㅋ

눈오기시작하면 오는 시각부로 전원 기상 제설작업출동임. 시불시불

좆 같은게 새벽에 눈 오면 조기기상해서 그칠때까지 눈치움 ㅆㅂ 옆부대는 안 치웠는데 우리 대대장은 참 군인 마인드라 맨날 치움 ㅅㅂ

통제소에서 12시간 야간근무 끝나고 왔는데 바로 눈치우라고 해서 2시간동안 치우고 좀 잘려고 했더니 바로 훈련시키더라

훈련끝났더니 계급 모르는 높은새끼 하나 방문해서 마편 2시간동안 쓰게 하고 4시간 자고 또 12시간 근무나갔던게 레전드다 씨발

새벽부터 해지고나서까지 한 4일 치우니까 온몸이 아프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분량 만들려고 일부러 저러는건가 싶지만

재미는 없네

눈얼어서 딱딱해지면 눈치우기 존나힘들어지더라 그냥 새벽에 치우고 따땃한 물로 샤워하고 오침하는게 맘편함ㅋㅋ

군단본부였는데 09년도 겨울쯤에 두돈반에 달수있는 제설차용 블레이드? 가져다줌

설치하고 차량전원에 연결까지하면, 보조석에서 조이스틱으로 조정이 가능함

그걸로 내부도로 치우고, 인근 접근도로치우고 했었음.

겨울내내 안떼고 눈오면 계속 굴리고 봄에 뗏는데

시발 병신같은 연병장 제설하라고해서 다 밀고난다음에

봄쯤되니까 삼발이 나가서 정비대 입고 하고옴 ㅋㅋㅋ

2년밖에 안된 두돈반 신형인데, 기계가 무거워서 반클러치 안쓸수가 없다보니 다 닳아버리더라

새벽에 방송나오면 상병이하로 다 나가야했지

존나 피곤한 와중 기상나팔 울리면 그대로 점호까지 받았고ㅋㅋㅋㅋ

그때 서로 조심해야함 눈빛에서 살기가 느껴져서

군대는 진짜 1년에 세네번하는 훈련도 힘들지만

매일 반복되는 작업들이 힘든거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