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3초만에 증손주까지 보고 왔대

면세업무 때문에 하나씩은 거의 있던데.

다른 썰 하나 풀자면 일어로 마늘이 뭔지 몰라서 갈릭와 도코니 아리마스카 했다가 직원이 못알아 먹어서 마늘을 일본어로 검색 한 뒤 갈리쿠인거 보고 혹시나 해서 갈리쿠로 바꾸니까 알아먹더라 이 일 이후로 영어는 호텔이나 료칸같이 접객 되는 곳 아닌이상 안 쓰기로함

걍 문장 전체를 영어로 구사해야지..

시골 마트에 엄마나이 뻘 직원에게 영어로 묻기엔 조금 그랬음

영어는 호텔로비에서는 가능한데 일반인한테는 안되더라;

내 친구는 일본어로 했다가 제대로 못해서 무시당한적 있어서 걍 영어로 하니까 무시못하고 오히려 상대가 못알아듣거나 우물쭈물하거나 알아들을땐 깍듯이 한다함. 차라리 안되는 일본어 붙잡지 말고 영어로 계속 밀어붙이는게 속 편한듯

ㄷㄷ

일본인 민족성

일본사람들이 전부 그런건 아닌데 걔는 영어쓰면서부터는 안겪었다는거 보면 10명중 1명 때문에 여행기분 잡치는거보단 영어쓰는게 속편하다더라

비행기 놓쳐서 간사이공항에서 노숙한 적 있는데

한창 오픽공부 하던 때라서 일본어가 좀 막히더라

공항직원이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그냥

영어로 줄줄 씨부려버리니까 세상 친절해짐

일본에서 가장 친절한 대접을 받고 왔다

오픽은 공부 어떻게 해야하냐? 학원다님?

학원다녀도 되고 회화 잘하면 혼자해도 되고

나는 그냥 회화학원 다니다가 자신감 붙어서

혼자 책보고 벽보고 씨부리고 녹음하고

다시 들어보고 뭐 그런 식으로 했음

회화학원은 오픽전문으로 다닌거?

그냥 회화자체만 하는데임

좀 특이한 학원이라서 도움 많이 됨

전혀 아니던데.. 영어 진짜 개못하던데

일본애들 영어 존나 못해서 영어로 해야됨. 영어는 공영어라 못알아먹는 쪽이 잘못이라ㅋㅋ

걔네가 영어로 대답해도 문제임. 발음이 워낙 이상해서 나도 먼소린지 못알아들음

그런건 제스쳐로 보조해야됨. 영어 발음 억양 나라마다 천차만별이라 나는 일본만 안가보고 여러나라 가봤지만 사실 여행지가서 영어쓰면 현지인이나 여행객이나 상호간에 발음 억양 다른거 다 감안해서 영어 수준이 서로 처참하다 하면 손짓발짓 보조하면 걍 단어만 늘여놔도 오케이오케이하면서 서로 다 통함. 다만 해당나라 언어 인삿말이나 필수적인 단어 알아두는건 예의기도하고 일종의 여행느낌나고 재미도 있어서 현지언어 익혀두면 좋지.

당연한 소리를.. 나도 여러 나라 다녔고 살기도 했는데 내 경험상 스위스 빼고는 일본의 국력이나 교육수준을 감안할때 영어를 저 정도로 못하는건 이상한게 팩트임.

여행 중 중국어를 배운 친구가 중국어 배운거 얘기함-> 옆에 중국어를 뱉으면서 물어보는 중국인 파티-> 옆에 있는 친구가 스미마셍 -> 어눌한 일본어로 물어보는 다른 파티 -> 차림새 보니 서로 한국인인거 알아봄 개인적으로 특히 일본에서는 외양부터 한국인 인거 알 수 있음 대표적으로는 힙색

나는 이 반대의 일을 겪고 당황한적이 있는데

롯데리아 갔더니 점원 이름표에 한자가 한국이름이었음. 3글자에 김씨. ㅋㅋㅋ

그래서 "어? 한국분이세요?" 했는데 '뭔소리지' 라는 표정으로 대답도 안하는거...

그래서 다시 일본어로 물어봤더니... 중국인이래. 한국말 못하는 조선족인거. 아 ㅅㅂ ㅋㅋ

아 오사카 에그타르트면 로드 스토우 아니면 파블로 인가

파블로

오 약간 매력있네

걔넨 일본어 쓰는 애들보다 많이받지

한국인이 많이는 간다지만 진짜 중국인들 물량도 어마무시하고 무엇보다 얘넨 절대 다른나라 말 쓸 생각이 거의 없는 애들이 많아서 대처가 힘듬

안줍니다 파스가 뭐에요 지갑인가 할거임

湿布 싯푸라고 해야 합니다

역시.. 저 글에서 코인파스와 도코니 아리마스까 하길래ㅋㅋ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