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을 가본 사람은 한번쯤은 들려서 곤약젤리든 퍼펙트 휩이든 민티아든 쓸어담은 경험이 있는 돈키호테에 가서 생긴 일임

지금은 일본,대만,홍콩등등 여행 좀 자주 돌아본 상태이지만 저 당시에는 첫 해외여행이라서 매우 설렜던 상황에 남들 다 가지고 있는

원어민과의 회화에 로망이 있던 시절이였음 친구중에 회화가 되는 친구가 있어서 말을 할 일이 거의 없었지만

귀국 전 꼭 회화를 해보겠다는 다짐을 안고 돈키호테에서 지금은 살 생각 1도 없는

이 동전파스를 사는게  내 돈키호테의 1차목표 였기에 이래저래 싸 돌아댕기면서 찾고 있다가 친구가 직원에게

능숙하게 일본어로 말하는 걸 보고 알려달라 한 뒤 속으로 ㅈㄴ 되뇌이면서 다른 직원이 오기를 일부로 기다렸음 지금 생각하면 병신같음

그리고 이쁜 누나 점원을 보고 나름 자신있게 외운 코인파스와 도코니 아리마스카를 외쳤고 직원이 나를 잠시 쳐다보고 입가가 씰룩 거리더니

"저기 오른쪽 구석에 있어요" 라고 대답함 뭐 알 사람들은 알겠다만 번화가에 있는 돈키호테는 외국인들도 자주오기 때문에 면세 관련해서든

해외 직원들이 어느정도 있는 편인데 하필이면 나는 한국인 눈나한테 해버린거임

여튼 이런상황이면 대부분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넘어갔을텐데 거기서 ㅄ같이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ㅇㅈㄹ 하고 호다닥 도망침

이후로 일본여행 가서는 앵간하면 다 친구들 한테 회화를 맡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