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한자 교육은 진짜 꼭 필요하다고 보는데...

하....

본인 부모님은 선견지명이 있어서 이미 한글이름으로 지어주셨음

솔직히 다른 생각 갖고 있었는데 이글보고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

그래도

미래에도 아날로그 시계가 쓰이리라고 보지만, 만약 안쓰이는 날이 온다면 아날로그 시계 볼 줄 몰라도 전혀 상관없고 상식도 아니게 될 것 같음.

마치 현재에 해시계 물시계 볼 줄 몰라도 전혀 상식 아닌 것 처럼.

근데 여전히 아날로그시계는 현재 쓰이고,

한자식 작명으로 지어진 이름 석 자는 지금도 쓰임. 글자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고작 3글자임, 3글자.

그 많지도 않은 한자 3글자 알고있는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헷갈릴 수는 있지, 근데 아예 모르는 건 좀 심하지.

그리고 한자3글자 모른다고 살아가는데 지장이 있나? 하나도 없다. 전혀 몰라도 된다.

근데 전혀 몰라도 되는 것들도 상식의 범주에 들어가기도 한다.

모르면 내일당장 모레당장 죽는 것이 아니더라도 그냥 알고 있음직한 것들이 상식인거다. 영국이 섬나라인 것처럼, 영국의 섬이 둥둥 떠있지 않다는 사실처럼.

고작 3글자지만, 몰라도 되기에 외우는걸 강요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게 상식이 아닌게 되는건 아니다.

언젠가 아름다운 뜻과 음을 가진 한글이름을 많은 사람이 쓰게되는 날이 온다면, 그땐 해시계, 물시계처럼 전혀 상식이 아니게 될거다.

닉값 ㄷㄷ

니 닉이랑 레벨 보니까 한자랑 아날로그시계 보는거 배워야겠다

사회성이 참 좋은 개붕이구나^^

ㅇㅇ 와이프랑 지랑 둘다 고졸에 개촌동네 살면서 지랑 자식뽕 취해있는게 같잖더라고. 팩트안던져줄수가 없었음 ㅋ

중고딩때 선택과목으로 배우나봐

그렇구나. 선택과목이란게 생겼네.

교육제도가 많이 변해가나보다.

요즘애들은 옥편도 모를듯??ㅋㅋㅋ

뭐 모를거 같기는 해 ㅋㅋㅋㅋㅋㅋㅋ

한자를 배운 적이 없으면 아는게 신기한거지.

왕편 아님?ㅋㅋㅋ

월화수목김사왈

이런식으로 농담 많이 쳤었는데

제가 혼인신고서를 작성할 일이 있을까요? 풉 

다른 예를 가지고 오십시오

야...애 운다...

한자 자체를 완전히 읽고 쓸줄은 모르더라도 이런 한자가 있다 정도는 알아두는게 좋음 어휘력 차이가 확 나거든

어휘력도 딱히 모르겠다. 한자급수도 있고 일본에서 직장생활해서 읽을 줄 아는 한자만 2000자 정도 되는거 같은데..내 어휘력이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일본에선 한자 모르면 완전 까막눈새끼라 모르면 안되는데 한국에서 한자 좀 안다고 어휘력이 느는건...

예시로 국사공부할 때 보면 이해 속도 차이같은게 나잖아 그냥 한자의 존재랑 단어 생성 원리를 알면 함축된 뜻을 직관적으로 아니까 그만큼 학습부담 자체가 줄어들어 근데 아예 그 한자의 존재를 모를 경우 그거 의미를 한번 더 배우는 과정이 들어가야 하고 심한 경우 학업 포기까지 나오더라고...

그리고 내가 위에 쓴 문장 중 한자단어 아닌게 몇 단어나 되는지 보고 그걸 한자 존재를 아예 모른다고 생각하고 같은 말로 한번 만들어 봐

한자를 뭐 죄다 쓰고 읽는걸 하라는게 아니라 이런 글자가 있는지 없는지 정도는 알아야 한단 얘기야 정확히는 한자교육이라기 보다는 국어교육 문제가 되겠지만 암튼 기초 정도는 해 놔서 손해볼건 없음

우리야 어느 정도 한자 자체를 아니까 불편함을 잘 못느끼기도 하지만 애들한테 뭘 가르치거나 외국인한테 한국어 가르칠 때 보면 제일 큰 장벽이 한자기원 단어들이야 우린 그냥 자연스럽게 쓰지만 외국애들만 해도 그 단어들이 익숙해지려면 한국어 고급과정 이상으로 가야하거든

이거 공감한다. 읽고 쓸 줄은 몰라도 존재 자체는 알아야 한다고 봄

한자는 공부할수록 어휘력이랑 상관없고

한자가 뜻을 가진 글자가 아니라 병신 원시인글자라는 생각밖에 안듬

너가 쓴 글 중에서 한자어 아닌거로 바꿔서 그대로 같은 내용으로 적어봐. 어떻게 되나

"漢字는 工夫할수록 語彙力이랑 相關없고 漢字가 뜻을 가진 글자가 아니라 病身 原始人 글자라는 생각밖에 안듬"

문자는 몰라도 상관없지만 의미는 알아야할걸?

한자로 안바꿔도 의미 다이해되는데? 혼자뭔소리하냐

오히려 바꾸면 읽는데 더오래걸림

그니까 일상에서 한자어인거 모르고 쓸 정도니까 한자 쓸모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정작 지금 말이랑 글 배우는 애들한테 가르쳐 봐... 한자 가르치고 안가르치고에 따라서 속도차이가 확 난다니까. 특히 외국인한테 한국어 가르칠 때 제일 미치는게 한자 기반단어들로 이루어진 문장이야. 그거 보면 한자 문화권 출신하고 아닌 문화권 출신하고 차이가 아주 크게 나더라. 그 문제 때문에 한국어 중급인 애들한테까지도 한자 들어간 단어는 고급한국어로 취급하고 가능하면 쉽게 풀어쓰게 한다니까

우리가 모국어가 한국어이고 한국어 화자라 못느낄 뿐이지 한국어가 얼마나 문법적으로 가르치기 지랄맞은 언어인데...

문장이 한자어로 변환가능한거랑 어휘력이랑 먼상관인데 ㅋㅋㅋ

외국인한테 한자 기반 단어 하나도 안어려워, 한자가 더어려움

애초에 한자기반 단어가 왜어려움? 외국인이 외국어 배우는건 이해하는게아니라 그냥 깡으로 암기하는방법밖에 없는데?

그리고 한국어 문법 존나 쉬운편임

어디서 은는이가 표로 써져있는 짤 보고와서 그렇게 생각하나본데

강조점이 뭔 소린지 이해를 못하는구만 ㅉㅉ

한국어 어법은 어조사 얘기가 아니라 외국인들한테 한국어 가르쳐본 사람 얘기 그대로 옮긴거임

예시로 이유를 대는 조사인 oo(하)느라 oo했다와 oo(해)서 oo했다, oo어(여)서 oo했다 의 용례 차이 정리 쉽게 되냐

한국어 어법이 쉽다는데 지하철이 늦느라 늦었어요가 왜 안되는지 어법적으로 설명좀 해줘봐

이게 맞지 몰라도 되지만 뜻은 추리할줄 알아야 한다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