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도 공기업이랑 대기업 원하는 커트라인 걸쳤고 자격증들도 그냥 문과들이면 다 딸수있는것들이고 전공에 맞는 자격증도 없고 회사가 원하는 특별한 무언가가 없었나봐

애매한 스펙이었던거군... ㅅㅂ 서울대인데 ㅋㅋㅋㅋ 이과 서울대면 거의 프리패스 아님 근데? ㅋㅋ

학점도 4점 넘었으면 몰라도 서류통과 하는 커트라인만 맞춰놨으니 뭐......

자소서에 저 독일 교환학생 썰 존나 잘풀었으면 면접은 봤을듯

독어 못해서 다른곳지원하는 어딘가 부족한 문과생인듯 ㅋㅋㅋㅋ

어떤ㄷ

피타고라스보고 수학 좆밥이라 할새끼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년도에 서울대 갈정도면

지금 태어났어도 성공할 인간이야

14년도에 서울대 갈 정도면 성공할 요건이 못됨?

그때보단 티어 낮지

저시절 서울대 위상과 지금의 서울대 위상이 같다고 생각해?

당연히 같지는 않은데, 그럼 서울대 말고 무슨 대학 독어독문학과를 가야 성공할 요건이 되는데?

나 독일유학 준비한다고 06년도쯤에 독어독문학과 수업 몇개 같이 들었는데, 그때도 독문과 애들 취업걱정하고있었는데

입학하기 어려운걸로 대학의 위상 운운하면서 그 대학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가에 대한 차이는 안보이나봄

ㅇㅈ 저 시대 대학진학률에 그 중에서 서울대면 상위1퍼 이상임

난 그래도 요즘이 먹고 살기는 훨씬 더 좋다고봄

둘다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라고 적혀있다 게이야

과거보던 선비는 적어도 성리학 만큼은 우리보다 잘 알고 글도 잘 씀. 근데 니가 말한 그당시 상위권들중 99.9퍼센트는 지금 50퍼권에들보다 나은점이 단 하나라도 없음. 이 차이임.

아버지들 월급 80받으시고 일요일까지 야근에 회식까지 하시고들어오셨는데 지금보면 어떻게 그래 사셨나 싶다.

그때 월급 80이 지금 월급 80이랑 다르거든.

아주 틀린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저 당시에는 어떠한 정보도 없었고 회사에 입사를 하기 위해 무엇을 공부해야할지도 몰랐음. 우리가 인터넷에서 5초면 나오는 정보를 얻기 위해 저 때는 서울상경까지 하며 알아봤을 때인데, 구세대가 가지고 있는 꼰대력, 라떼는을 욕하고 싶다고 해서 그들의 노력 자체를 깎아 내린다면, 지금 우리가 해왔던 수많은 노력들 또한 후세가 욕해도 할 말이 없는거 아닌가.

그냥 요즘이 정보 얻는게 더 편할 뿐이지 노력양이 차이가 있다고? 대학생들 학자금대출 받거나 알바하고 과외하면서 다니고, 법과목은 지금도 필요한 애들은 조문 말고도 판례랑 학설에 답안지 작성법까지 익히겠지. 니 주변엔 다 차끌고 놀러다니면서 공부흉내만 내는지 모르겠다만 그때나 지금이나 공부하는 사람들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거지. 저 땐 아직 경제호황이라 ㄹㅇ 졸업과 동시에 취직되는게 맞았음. 그냥 학과사무실 옆에 각 회사별로 입사지원서를 배치해뒀고, 그냥 집 가까운데 가는 사람도 있었음. 걍 윗글이 말하고 싶은 건 기성세대가 지금 젊은이들을 노력이 부족하다고 까내리는게 말이 되냐는 거지.

ㄹㅇ 미친거지 경제상황이 나빠지지 않았어도 조금 늦어질뿐 사람들 지쳐 나가떨어지는건 예정된일

양질의 지식 쌓는걸 티비로 쌓음??? 전공서적 붙들고 공부하는게 그당시랑 지금이랑 엄청난 차이가 있나?

tv도 희귀하던 시절은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질이나 획득루트 자체가 되게 한정적이었지. 지금은 다 번역되있거나 주문만 하면 쉽게 살 수있는 서적도 한국엔 수입 자체가 안되서 본토가서 직접 사와야 했다거나 논문같은경우도 신청하면 배타고 우편으로 와서 몇달 후에 한두편 겨우 살펴볼 수 있다거나. 그리고 그 지식이 이해가 안될 때 물어 볼 수 있는 선배들의 유무도 중요할거고

일단 대학원이 아닌 대졸기준으로 치면 대학 입학한 순간부터 대학이 다 제공해주는거 받아먹기만 해도 학사졸업아님?

그땐 전공서적 구하는것도 존나 힘들었음

논문도 지금은 pdf로보잖아?

옛날에는 논문보려면 해당 저널집있는 대학도서관 찾으려고 이곳저곳 전화해서 발품팔고 직접 그 대학도서관 방문한다음에 복사해서 봤음

물론 전국 어느곳에도 없으면 해외에서 주문해야함^^

해외에 주문할수나 있으면 다행이겠지.. 아에 못구하는 경우도 많았을듯..

아는 교수님이 말해줬는데 그분은 서울대 생이었음. 근처 술집가면 학생증이 외상 프리패스 카드로 쓰이고 술이나 매일 존나 쳐먹고 하는게 서울대생의 일상이었더라. 물론 공부할 땐 공부 했겠지. 근데 졸업할때 까지 취업준비니 뭐니 그딴거 다 쌩까고 걍 졸업 학점만 챙길 정도의 노력만 해서 졸업만 해도 여기저기서 다 데리고 갔다더라.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이 다수였다 이말임. 이래도 그시절이 더 힘들었음 ㅋㅋ?

사실인걸? 좋은 환경에서 먹고싶은거 다 쳐먹고 살면 뭐하냐. 몇십년 일해봐야 집한채 사기도 힘든 시대인데. 50년대 베이비붐 세대들 대다수는 먹고 살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거야 어릴때 뿐이고 성인되서 취직 걱정 하거나 일해서 돈 모아 집살걱정 그런게 있냐?? 재능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착실하게만" 살면 십년내에 서울권에 집사고 차사고 다했다. 지금 그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