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못해 일본도 결혼하면 자기성 없어짐

아빠 성 알려지는순간 호로자식이라고 소문남

교사, 부모 지인, 조부모 지인

예) 교사 : 어 뭐야(학기부 넘기며) 아버지 성씨랑 다르잖아? 혹시 부모님이 재혼하신건가?

조부모 지인 : 응? 손주 이름이 뭐라고? 자네 아들 성씨가 유씨였어?

농담이 아니라 저거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아빠 엄마 멀쩡히 다 있는 자식인데

엄마성 따라갔다는거 알려지면 자기 엄마 페미나 메갈쪽이였다는거

웬만한 사람들은 빼박 눈치 다 깔텐데 결국 그 시선을 감당하는 애만 고생이지 진짜 ㅋㅋㅋ

걍 멀리 갈거도 없이 지금 성씨 2개쓰는 애들 일반 사람들이 은연중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려하면 답 나옴

그리고 요즘 초딩들도 친구 부모님 얼마 버는지 어디 회사 다니는지

아파트 월세인지 전세인지 어떻게 알아내고 그러는데

애를 생각 한다면 그냥 고집 안 부리는게 낫지 여기 애들 또래 애들 한테 차별 안 받는다고

너무 보수적이다라고 ㅈㄹ 하는 애들 대부분 사람들이랑 대화를 안하거나 방구석에 처 박혀 사는 애들 밖에 없는 거임

무슨 친구 또래들은 모른다 이러고 있음 저 글쓴 애엄마도 아기를 생각 한다면 저런 고집 안 부림

왜 다른 사람들과 상의는 안하고 지 맘대로 정하는건지 모르겠음 결혼을 했으면

운명공통체 아님? 왜 지멋대로 결정 하지 ??

ㅋㅋㅇㅇ 상관없음

여자가 진짜 지 자식을 생각 했다면 저런 고집 안 부리지

애가 받는 피해들은 어떻게 할 껀데 ;; 그리고 왜 너가 저 애가 또래들한테 차별 안 받을거라 생각 하냐 ?

요즘 애들이 얼마나 똑똑한지 모름?? 요즘 애들은 얘들 가족 부모님이 얼마 버는지도 알아서 얘는 200따리 300따리 하고

파벌 나누는거 모름?? 어떤애는 허름한 아파트 살거나 월세 사는거 어떻게 알아 내는지 그걸로 놀리고 그런다

너는 밖에 안가서 사람들을 안 만나니 그런것도 모르는거냐? 아니면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 거냐 ???

가끔 알게되는 친구에게 엄마가 페미니스트라고 설명하면되겠네

그친구는 이제 무슨말 할때 마다 응 느그엄마페

네담 엄페 이렇게 조리돌림 당할듯

듣고보니 니말이 옳은듯 ㅇㅇ

느그 아빠 페이커도 아니고.. 무섭네 ..

이름가지고도 놀리는게 애들인데 학교에서 성이 아버지랑 다른거 밝혀지면 엄청 놀릴걸?

어 너 왜 아빠랑 성이달라? -> 엄마성이라고? 너네 엄마 페미임? 루트 타기 엄청 쉬울거 같은데

요새 학교에서 애들 개인신상관리를 얼마나 철저하게 하는진 모르겠다만 예전이랑 비슷하면 충분히 걸릴 수 있을거 같은데

엄마들 모임에서 이야기 나와서 애들한테 퍼지는것도 가능하고

어차피 시대가 변화하면서 금기에 대한 접근성도 달라질거야

길게 말 안해도 십수년전까지만 해도 이혼가정을 쉬쉬하고 굉장히 큰 부끄러움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지금의 아이들이 자라서 만들어가는 10년 20년 뒤에는 엄마 성 따라가는 것 따위가 뭔 대수겠어

이혼가정이 워낙많다보니 옛날만큼 터부시 되진 않지만 여전히 이미지가 좋진 않잖아

호주제도 폐지된지 15년이 지났는데 아직 뚜렷하게 변화가 있는것도 아니고

앞으로의 선구자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럴것이다 라는 추측만 가지고 섣불리 결정하기엔

애 인생에 어떤 영향이 갈 지 모르는데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함

그렇다고 그런 위험성을 감수할만큼 엄마성을 따르는게 세상사는데 큰 메리트가 생기는것도 아니고

이혼가정은 양지로 나온 게 10년 조금 넘었다고 보면 돼. 젊은 세대로 갈수록 편부모가정에 대한 반감이 현격히 적어진다. 모계 성 승계 또한 사례가 늘어간다면 사회적 분위기가 별로 신경 안 쓰고 그러려니 하겠지

지역감정은 안그랬나. 일베가 대두하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당시 10대 20대에겐 그딴거 어르신들이나 곱씹는 구시대의 유물이었는걸

호주제 폐지가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는... 이것만큼은 너가 무관심해서 모르는 거인듯...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꾼 악법 폐지임

사람이라는 게 극한의 효율이나 메리트를 추구하기보다는 현실의 맞춰서 살고 제도를 변화하기 마련인 법이라 대중으로의 노출과 인식이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나 같아도 우리 아이가 괜한 트집거리 잡히지 않고 하나라도 더 '정상궤도'로 올려놓고 싶겠지만 저 정도쯤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시대가 바뀔거라고 낙관함. 이건 개인 차이인듯

나도 나름 학교에서, 군대에서 사회에서 내가 만들 수 있는 변화는 만들어가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하는데,

리스크가 있는 선택은 남이 아닌 본인이 스스로 결정해야 된다고 생각함

너만큼 낙관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더 나은 세상으로 나가고 있다곤 생각한다

미래엔 정말 그런 자유로운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

남이 아닌 본인이 결정해야 된다는 게 핵심이네

마음에 와닿는 말이다

좋은 얘기 들려줘서 고마워

즐거운 주말 보내

나도 덕분에 보는 눈을 좀 넓힌거 같음 고맙다

주말 잘 보내

아아 이것은 페미니즘이라는 것이다.

정신병의 일종이지

보수적인 것 맞고 굳이 삐뚤어지는 년이라고 표현한 걸 보면 꼰대기도 있는 것 같음

한 세대 위만 올라가도 그 세대만의 '당연히', '한국정서', '원래 그런거야'만 들어도 지금의 20대가 숨막힐텐데 뭘

서로 다른 시대에 태어난 이상 생각하는 바가 다를 수는 있지만 매도는 하지 말아야 되는거 아니겠냐

어차피 새로운 패러다임과 시대의 주인공은 젊은 사람들의 몫이니까 나중을 대비해서 아직 우리가 젊을 때 변화에 대비하자

이혼해서 자기혼자 힘으로 애키우면 또몰라

절대 방생하지말고 백년해로 해라 ^^

너무 삼천포로 빠지는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