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 : 나는 국밥을 먹는다
빨강 : 나는 먹는다 국밥을
주황 : 먹는다 나는 국밥을
마다가스카 : 먹는다 국밥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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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뀬
감사합니다안녕히
킹다갓스카
남자간호사
러시아에서는 국밥이 나를 먹습니다!
렙인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껌쫙쫙침칵퉤
감동감동감동
중국이 작아져서 보기 좋네요
으어뚜어끄어
프리오더 뭐냐 먹밥 국나는 을다
철갑충
회색에 free order는 막 쓴다는건가
Alchemy
그런듯 ㅋㅋㅋ 대화 존나 헬일듯 ㅋㅋㅋ
초특가신발
국밥주문 공짜라는 뜻인데
년째승희사랑중
vos...ㄷㄷㄷ
급기관사
눈을보고내게말해요~~~
로스케빌런
사실 어순이란 게 언어마다 경향성을 띄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영어나 중국어, 태국어 등 통사 구조에 따라 문법 표지가 결정되는 언어들이 대체적으로 어순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편이고, 러시아어나 라틴어처럼 굴절을 통한 문법 표지가 발달한 언어나 한국어, 일본어, 터키어처럼 교착으로 문법 표지를 결정짓는 언어들, 즉 통사 구조보다 형태 요소가 더 중요한 언어는 어순이 막 완전 중요한 요소는 아님.
그리고 한편으로 통사 구조가 안정적인 언어들은 직관적인 논리 체계를 따라서 SVO형 구조가 많은 편이고 그 외 형태 요소가 다양한 언어는 SOV, VSO, SVO, 등등 다양하게 나타남.
도적
그럭군요!
걔드립맨
그 언에에 굴절이라는 의미는 뭘 말하는건지 자세히는 모르겟음 알려줘
PAIPAN
먹다 먹는 먹어서 먹 어쩌구저쩌구
걔드립맨
로스케빌런
소위 언어의 형태를 분류할 때 고립어(언어유형학적분류), 굴절어, 교착어, 포합어로 나눌 수 있는데,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고립어는 그릇 넣는 수납장이라고 생각하면 됨. 각 단어들이 독립된 형태를 띄고 있고 격표지에 따른 변화(격표지는 쉽게 생각해서 주어 목적어를 나눌 때 쓰는 은, 는, 이, 가, 에서, 에게, 로, 등의 조사와 보조사를 생각하면 됨.)를 띄지 않음. 중국어로 예시를 들자면 我愛你, 你愛我嗎?(나는 너를 사랑해, 너는 나를 사랑하니?) 라는 문장에서 你와 我가 위치만 바뀌고 형태가 바뀌지 않은 걸 확인할 수 있음. 대신 이들 고립어는 무조건 해당하는 격, 주어면 주어 자리에 목적어면 목적어에 맞는 위치에 단어가 위치해 있어야 함.
그다음 굴절어는 레고나 퍼즐이라고 생각하면 됨. 각 단어들이 성(문법적 성이라고 하는 개념이 있는데, 이건 한국어에 없는 개념이라 댓글에서 설명하기 좀 힘듦), 수(하나와 두개 혹은 그 이상인 것들, 너, 너희들, 그, 그들), 인칭(1인칭 단수 - 나 복수 - 우리, 2인칭 단수 - 너 복수 - 너희, 3인칭 단수 - 그 복수 - 그들), 격(아까 설명했듯 주어, 목적어 등등...)에 맞춰서 끼워지듯이 변형을 한다고 생각하면 됨. 러시아어로 예를 들자면 Я люблю тебя, а ты любишь меня?(나는 너를 사랑해, 너는 나를 사랑하니?) 이란 문장에서 '나' 를 뜻하는 Я가 주어 자리에서는 Я, 목적어 자리에서는 меня, '너'를 뜻하는 ты는 주어 자리에서 ты, 목적어 자리에서 Тебя, 동사인 любить(to love 형태)는 1인칭 '나' 에서 люблю, 2인칭 '너' 에서 любишь 로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음.
좀 더 쉬운 설명을 위해 가장 간단하게 굴절성을 지니고 있는 영어를 예로 들자면 1인칭 I의 주격 소유격 목적격 소유대명사 재귀대명사는 각각 I my me mine myself로 쓰지 다 I로 쓰는 건 아님. 만일 중국어와 같은 체계를 가지고 있다면 my book을 I of book이라고 썼겠지만 영어는 아무튼 '나의 책' 이라는 문장을 쓸 때 '나' 에 해당하는 의미를 소유격에 맞춰서 my 라고 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마지막 교착어는 한국어처럼 어근-접사/어간-어미 형태로 이루어진 형태, 음 굳이 비유하자면 색종이를 오려서 풀로 붙여서 만드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됨. 예를 들어 한국어는 '나는 너를 사랑해' 라는 문장을 만들 때 주어 '나+는(보조사긴 하지만 주격조사의 기능도 겸하긴 함.)' + '너+를' + '사랑/해' 로 쪼개지지만 결국 개별적인 형태소, 말의 알맹이는 독립적으로 기능을 하지 못함을 알 수 있음. 서로 붙어야 작동함.
걔드립맨
걔드립맨
새로운삵
나는 먹는을 국밥다
쯔바이
생각보다 SOV 가 많네 ㅋㅋㅋ
ㅅㅂ 어쩌다가 SVO 가 대세가 되가지고 이렇게 고통받냐 ㅠㅠㅠㅠㅠ
AV타임스탑워치
되가지고x 돼 가지고 or 되어 가지고
쯔바이
외않됀데?
AV타임스탑워치
외않됀데?x 왜 안 된대?
찐감별사
관섭하지마라
ing
유럽에서 대세였는데, 그게 세계로 퍼짐..
로스케빌런
추가적으로, SVO형 언어는 유럽에서 주로 존재하고 SOV형 언어는 아시아에서 존재하니 SVO 언어가 SOV 언어보다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굳이 따지자면 SVO냐 SOV냐를 결정짓는 것은 형태적으로 발달했냐, 통사적으로 안정적이냐에 따른 것일 뿐이라 보면 됨. 유럽 꼰머들이 숭상하는 라틴어나 고대 그리스어, 그리고 판타지 덕후들이 좋아하는 고대 게르만어 및 노르만어는 SOV 형태고, 이들 사촌인 산스크리트어도 SOV 형태임.
연딸절륜마
이게다 환국의 영향이다
ing
사실상 인류의 진화 과정으로 본다면,
아프리카 -> 유럽 -> 아시아인데.. 에초에 SVO가 먼저 개발된 버전인데 왜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거지?
Edinburgh
형태적이냐 통사적이냐가 뭔로리임
로스케빌런
형태적인 요소에 따라 문법 표지가 결정된다 - 격조사, 어미, 단어의 굴절(가장 쉬운 예시로 영어의 I, my, me, mine) 등 단어의 형태가 직접적으로 변하거나 아니면 거기에 접사(은, 는, 이, 가, 혹은 동사의 어미, 았/었, 다, 해라, 하고, 하니, 하도록 등등...)를 통해 주어, 술어, 목적어 등이 정해지는 것.
통사적인 구조에 따라 문법 표지가 결정된다 - 예를 들자면 영어의 7형식을 생각해 보면 됨. 1. 주어+자동사 2. 주어 자동사 부사 3. 주어 자동사 보어 4. 주어 타동사 목적어 5. 주어 타동사 목적어 목적 보어 6. 주어 타동사 간접목적어 직접목적어 7. 주어 타동사 목적어 목적부사어 등등 영어는 이러한 정해진 어순이 있고 이 어순에 따라 주어, 술어, 목적어 등이 정해지는거임.
Edinburgh
그러면 우리나라는 형태적인 구조가 좀 더 발달한건가?
로스케빌런
ㅇㅇㅇ 교착어는 굴절어만큼은 아니지만 형태적으로 굉장히 발달된 양상을 보이지. 근데 결국 단어 자체의 형태만 보면 그렇게 크게 변화하진 않음
움파움파움파파
eat i gukbab
딱히하고싶은건아니야
캐나다 북쪽은 뭐여?
힉스입자
이누이트인듯
아렌델에너지공사
선진국, 강대국 대부분이 빨강색이네
일본이 유별난 경우구나
이거보인다면기분탓임
아프리카도 빨강인데?
의미없는닉네임은없네
선진국이 빨강색이다
랑
빨강색이 선진국이다
랑 다른거임
선지국먹고싶다
이건또뭐야
나국 밥을는 는먹다
고동동
러시아 : 국밥이 나를 먹는다
급기관사
겐지: 용이 내가 된다!
명의돌팔이
미국내에서도 다르네 원주민 때문에그런건가??
티엔츠량유엔
SVO충들 ㅉㅉ
火影忍者
아랍어는 VSO였음
ravvit
중국 영향을 좋든 싫든 씨게 받아서 어순도 따라갈거 같은데 신기하게 독자적이네
왜그런거임? 국문학과나 언어학과? 있습니까
흰색텀블러
어쨋든 세계는 국밥권이란 말이지?
파레토
Vos 가 근본이지 ㅉㅉ
모르는개산책
같은 글을 쓰던 한국과 중국이 문법부터 틀리다니. 참 신기하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