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하다는 중세부터 불규칙 활용을 했기에 현대에도 불규칙을 인정해주는 것이고 바라다의 바라는 현대에와서 바뀐 것이라 문법을 뒤흔들기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원하다를 원해로 쓰는 거랑 많이 다른 거임?

정확히 무엇을 물어보시는지 모르겠지만.. 원하다의 어간은 정확히 말하면 한자어 원(원할 원) + 형용사 파생 접사 하- 인데요. 어쨌든 이 하-가 해체 종결어미 -어/아 와 결합했을 때 형태가 하 가 아닌 해가 나오는 독특한 형태를 말씀하시려는 것 같네요. 보통 모음 ㅏ로 끝나는 어간에 종결어미 -어/아가 붙으면 그냥 -ㅏ 형태로 나오기 마련인데 하다만 유독 해로 나오고 연결어미 -어/아가 결합해도 가, 사(가다, 사다)등으로 나오는데, 하다만 유독 하여로 나오는 특이한 놈이랍니다.

하다가 해로 바뀐다고 핸다가 되지 않는데

바래를 인정한다고 바랜다 같은 근본없는 활용형이 나타날거라는건 기우가 아닐까.

됬의 경우를 생각하면 영 틀린 소린 아닌 것 같은데.

원하다를 원해로 쓰는 거랑은 다른 거임?

원칙은 내가 말한 게 맞는데, 하다의 경우 예외적으로

하- + -아/어 = 해

이런 식으로 되도록 한 걸로 앎.

하야시바라

ㅁ....메구.....미?

원하다는 원해로 바뀌는데 뭐가 다른 거임? 몰라서 그러는데 설명 좀 ㅜ

원해가 불규칙적인거

한국어 공부하는 애들이 이건 왜 이래요?하면서 물어보면 그건 외우세요라고밖에 대답 못 함

이런게 더 늘어난다고 생각해봐

어차피 있는 예외면 더 있어도 상관 없을 것도 같긴 한데...

절대 아님

영어 배운다고 생각해봐

지금은 특정 단어 한개만 뒤에 -ily가 붙고 나머지는 전부 -fy가 붙는 문법이 있는 상황인데

이게 갑자기 바뀌어서 어떤거는 -ily 어떤거는 -fy 이런식으로 다 외워야되는거임

그냥 말은 그렇게 하되 문법은 그대로 유지하는게 좋아

다 니가라고 쓰는데 네가라고 함

근데 저가하면 예의없는거 의심된다는 사람도 있음

사투리

ㅁ빼고 ~하길 바라라고 쓰는 사람 봄?

~하길 바래라고 쓰는 사람은 엄청 많음

그러니까 바라다 의 활용중에 "바라" "바래" 말고는 다 ㅏ 쪽을 사용하고 있잖아

~하길 바랍니다 ~하길 바람 등등

혹시 내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ㅐ 발음이 더 잘 쓰이고 있는 다른 활용 있으면 좀 알려줘

난 지금 생각이 ㅏ 쪽으로 굳어서 잘 떠오르질 않는다

바래요

요자 붙일때도 ㅐ쓰네

바래요는 애초에 '바래'에 보조사 '요'가 붙은 거잖아 활용이 아님

나 지금 롤 햄이라고 하는 애도 없는데

너 롤 해? 라고는 잘만 하는데요

바램도 쓰던데

바람은 뭔가 명령어 같은 느낌이면

바램은 좀더 유한 표현임

바라다가 바래가 되는건

하다가 해로 바뀌는거랑 같은 규칙성이 나타남.

음슴체로 쓸때 ~~함을 ~~햄 이라고 하는 놈이 없듯이

~하길 바람을 ~하길 바램이라고 하지 않는거지.

아조띠

색이 바래다

색이 바래다

손님을 바래드리다

오키 감사 그럼 본문처럼 너가 잘되길 바라는 실제 말에선 바래로 발음하는게 맞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