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줌빌런

계산하던 도중 이상한 소리가 들리길래

재활용하는 곳을 쳐다봤더니 애기엄마가 남자아이를 팔에 끼고

쓰레기통에 오줌을 누게하고있었음

그걸 보던 손님과 나는 순간 정신을 잃어버릴뻔했다.

내 눈으로 보는데 믿을 수가 없었음.

2. 봉투빌런

다들 알고있겠지만 편의점에선 봉투값 20원을 꼭 받아야함. 안받다가 신고당하면 300만원 내야함. 

그래서 손님들한테 봉투값 20원이라고 안내하고 봉투를 드리는데 

어떤 할머니가 봉투값 왜 받냐고 따지는거임. 그래서 법때문에 받아야해요~ 안받으면 벌금내요. 죄송합니다. 이러니까.

할머니 왈 "공짜로 안주면 봉투값 안받고 줬다고 신고해버린다!"

이러는거임. 어이가 없더라.

3. 얼음컵빌런

요즘 편의점에선 얼음컵이랑 컵에 담아먹을 수 있는 음료를 판매하고있음. 한 손님이 얼음컵이랑 음료를 계산 하더니만 얼음이 뭉쳤는지 테이블에 엄청 쎄게 퍽퍽 치는거임. 얼음컵이 아니라 사람 머리통이었으면 그 자리에서 즉사했을 것. 그러더니만 얼음컵 나한테 가져오더니 "이거 터져있는데 교환되죠?" 이러더라 누가봐도 테이블에 두드리다 터졌는데 ㅋㅋ

4. 닌자빌런

계산할때마다 카드나 돈을 던지는 손님들임. 이게 당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아주 몹시 기분이 상함. 그래서 나도 최근에는 이 손님오면 계산하고 똑같이 던져줌.

5.담배빌런

병원편의점은 술담배를 취급하지않음

그래서 술담배 찾는 손님이 오면 취급 안한다고 안내해드리는데

어떤 손님이 오셔서 담배를 찾으시길래 

"저흰 병원 편의점이라 담배는 취급안해요 죄송합니다." 이렇게 안내해드렸음. 그러니 그 손님이 "그럼 어떻게하라고요?"라는 거임

?? 나보고 어쩌라고.. 나한테 맡겨놨나?

6.일회용품빌런

내가 알바하던 초창기에 매일 오던 손님인데

올때마다 박카스 하나를 사고 카운터에 있는 일회용품을 싹쓸이해감.

숟가락 젓가락 빨대를 한 번에 수십개씩 가져갔었는데

나중에 못하게하니 "환자쓸건데 왜 못가져가게하냐"라고 노발대발하면서 화내더라. 환자인거랑 일회용품쓸어가는거랑 뭔 상관인지.

생각나는대로 써봤는데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다.

반말하고 분리수거 안하는건 기본에 욕도 하고 개똥철학 강의하려고하고 전자레인지나 바닥 다 더럽혀놓고 정리도 안하고 도망가고 ㅋㅋㅋ

개붕이들은 편의점 매너있게 이용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