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개붕이들아. 진짜 오랜만에 Life is a game 이야기로 글을 쓴다.

 

사실 홍보 목적으로 보여 우리를 싫어할까봐 겁나서 더 이상 글을 적지 않은 것도 있었고,

 

정말 정말 정신 없이 바빴다.

 

일단 정정 요청 하는 것은..

 

 

라이프 오브 게임 이라 적혀 있길래 우리 게임 아닌 줄 알았다.

 

어 비슷한 이름에 게임이 있었나 생각 했다.

 

작성자가 올린 스샷에 겁나 크게 우리 게임 이름 적혀 있는데 어째서..ㅠㅠ

 

우리 게임의 정식 명칭은 [ Life is a gmae : 인생게임 ] 이라서 그냥 인생게임이라고 부르면 된다.

 

그리고 링크글에 관한 착각 때문에 글 쓴다.

 

 

왼쪽건 당시에 이슈가 되었던 스타나이트 개발자의 해명글 링크.

 

오른쪽은, 내가 그 글을 보고 느낀 점이나 생각한 점에 대한 글.

 

사실 아직도 스타나이트 의 행보는 아쉽다.

 

정말 잘만든 게임이였고, 나도 유료버전을 구매한 고객이였고, 즐겁게 플레이 했었으니까, 

 

 

 

사실 개드립에 글을 한번 쓰려고 했었는데, 마침 다른 개발사 이야기들과 함께 우리들의 이야기가 나와서 글을 쓴당.

 

11.16일이 인생게임 출시일인데 , 11.17에 개드립에 인생게임 글을 썼었거든.

 

진짜 딱 1년이네, 어떻게 1년 지나간지도 모르겠고 정신없이 지나 갔다.

 

 

일단 인생게임에 대한 소식을 전하자면, 200만 다운로드를 넘었다. ( 와! 200만! 와! 인생게임! 인생게임 아시는구나!)

 

사람들이 200만 다운로드가 넘었으니까 내가 막 페라리 몰고 다니는 줄 아는데, 아니다ㅠㅠ.

 

인생게임은 한번의 임펙트가 강렬한 게임이지 계속해서 플레이하거나 혹은 인앱결제가 많을 수 없는 구조라서,

 

다른 게임들 보다 수익성이 많이 낮다 뿐만 아니라 다들 걱정하다 시피 우리팀의 규모가 다른 인디 게임팀 보다 크거든..ㅠㅠ

 

다른 인디 게임팀들은 2~4인 정도이지만 우린 현재 7인이라서...

 

딱 우리팀 1년정도 우리 월급 벌었다. :D  너무 감사하고 감사하다. 

 

 

물론 돈 벌 생각도 없던 게임에서, 돈을 번거기도 하고 , 상상이상의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기도 했다.

 

심지어 Play X4 라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오프라인 행사를 참가했을땐 , 무수히 많은 개붕이들의 인사를 받았다.

 

당시의 상황을 요약하자면. 신작 및 인생게임 전시회 부스에 사람들이 쭈삣쭈삣 나를 찾아와서..

 

 

(???) : 저.. 저기 혹시.

 

(나) : 네? 무슨일이시죠?

 

(??? ) : 개드립...

 

(나) : 네..개드립 퍼입니다.

 

(개붕이) : 아 . 저도 개드립퍼입니다.

 

 

이 상황을 10번 이상 반복했다. 개붕이들 갱장하더라... 

 

 

추가로 인생게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올해 1월 우리가 더 이상 개발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인생게임이 큰 성공을 거두고 나서, 팀원 중 한명이 계속해 인생게임을 업데이트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했었지만,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 팀원들은 조금 부정적이였다.

 

몇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 가장 큰 이유는 게임의 지속성이 모자라 유저 이탈을 막을 수가 없고

 

이 프로젝트를 계속해 진행하다 보면, 우린 다른 게임을 만들 수 없고 더욱 더 힘들어 질 것 같다는 것이 나머지 팀원들의 이야기 였고,

 

한명은 해낼 수 있다 측이였다. 

 

그러한 이유로 한명의 팀원은 인생게임 업데이트 및 담당으로 다른 팀을 꾸려서, 지금 현재 업데이트 및 관리는 그 친구 팀에서 진행 중이다.

 

발언권이나 조언 정도는 진행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담당은 우리가 하고 있지 않다. 우리 팀은 차기작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ㅋㅋㅋ.

 

 

그 친구 팀과 같이 진행중인 , 소방관 분들을 돕기위한 기부 이벤트... ㅋㅋㅋ 이런 것도 하고 있다구 .. 여튼 

 

사실 차기작 같은 경우에도 부담감이 너무 크다. 인생게임이 1년 이상 걸린 만큼, 간단한 게임을 만들려고 했으나...

 

인생게임 출시 하고 나서 우리팀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높아져 있다는 것을 느꼈다.

 

막 갓겜 팀... 남들과 다른 것을 만드는 팀... 감동적인 게임을 만드는 팀...

 

대형 퍼블리셔나, 조언을 주신 분들은 대부분 Life is a game 2 를 만들기를 권유하셨고...

 

근데 그냥 싫었다. 만들었던 게임 또 만드는 거, 이미지만 바꿔서 여자버전으로 만드는 것도 싫었고 , 임펙트도 예전보다 덜할거고.

 

그냥 재탕 삼탕 우려먹는구나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준비하던 다른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게 문제는 인생게임 출시 이전에 방치형으로 이미 만들고 있었다는거다 ㅠㅠ.

 

남들과 다른 게임을 만드는 팀. 감동적인 게임 만드는 팀이라고 기사 부터 댓글,반응 다 그런 분위긴데 갑자기

 

짜잔! 방치형입니다! 에브리 웨어 에브리 디바이스 ... 

 

 

이리 저리 고민했지만, 그냥 프로젝트는 진행 하되 더 잘만들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욕심이란 욕심은 그득히 부렸고...

 

간단한 방치형 게임은 작년 9월 언저리 부터 1년 이상.. 아마 출시는 1월 일 것 같으니, 1년 4개월 이상 ...

 

결과적으론  인생게임 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ㅠㅠ

 

 

 

 

 

만들고 있는 게임 [ Sunless City]

 

게임은 굉장히 단순하다. 탭치면 별똥별 떨어지고 별빛 모아서 건물 지으면 더 많은 돈 들어오는 그.. 방치형이다..ㅠㅠ 미안하다. 

 

근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라고 물으면 ...

 

 

 

윗 사진은 적용 전이라 안보이지만, 건물이 하나하나 다 애니메이션을 가지고 있고 , 단계또한 나누어 진다는 점과.

 

 

원근법 등을 통해 맨 앞에 건물을 설치했을때와 뒤에 설치했을때 크기를 다르게 둔다던가 , 그런 부분들을 집중 했다.

 

대충 느낌이 오겠지만 ... 맞다. 우리는 소히 말하는 도트감성짤.

 

 

이런 것들을 유저가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려고 했다 ( 이건 우리 게임 아님 , 그냥 도트 짤임 )

 

하늘 색이 같으면 , 비슷 비슷해보이는 것들을 해결 하기 위해서

 

 

 

 

하늘에 따라 건물이 다른 색으로 보이게끔 만들었고 으으 이야기 해주고 싶은게 너무 많네.

 

GIF 로 스크린샷 을 찍히게 만들어서 짤로 만들 수 있는 기능이라던가, GIF나 더 감성돋는 짤을 위해서

 

 

액자 또한 제공하려고 하고 있당. (앞쪽 그림은 아직 시안이고 미완성이라서... 아마 출시때는 앞에 그림도 움직일거야)

 

아 도움 청할 부분도 있는데 라디오랑 연계해서 게임을 하면서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기능을 만들긴 했는데 어렵다. 

 

최근 핸드폰일 수록 라디오 기능이 빠져 있어서 , 인터넷 URL로 봐야 해서 구현은 했는데 어떻게 적용 시켜야할지 고민중이다ㅠ

 

스푼 같은 인터넷 라디오랑 가야하는지, 아니면 게임 들고 방송국을 다 찾아가서 직접 연락을 해야하는지 ...ㅠㅠ 잘 아는 사람 도움 부탁한다.

 

요건 날씨... 날씨도 구현 중이고

 

 

아마 먼 미래가 될 것 같지만 Sunless City에 왜 해가 뜨지 않는가에 대해 시뮬레이션 + 비쥬얼 노벨 형태로 기획과 초안, 1스테이지도 완료 해 놓은 상황이야. 하지만 시나리오 모드 볼륨상, 스팀으로 얼리억세스나 이런 형태들로 공개하지 않는다면... 1~2년은 걸릴 것 같다는게 우리 생각 ..ㅠㅠ

 

 

 

앞으로 3개월 짜리 프로젝트라는 개소리는 하지 않고 다니기로 맹세했다.

 

인생게임도 3개월 짜리 프로젝트로 시작했고, Sunless City도 마찬가지고.. 이젠 다시는 그런 이야기 안한다.. 부들부들..

 

신수서기라는 동양풍 로그라이크도 만들고 있긴 한데 , 이건 아마 내년 중반이나 후반 출시일 것 같아서... 나중에 조금 더 그럴싸한 이미지가

 

나오게 된다면 글을 쓸게... 이야기 하다 보니까 쓸데 없는 이야기만 전한 것 같네 . 

 

아 그리고 ' 인생게임 ' 은 개드립 발인가요? 라는 질문에 개발자 피셜로 이야기하면 ,

 

우리가 홍보글을 적었던 곳은 딱 두군데, 와이고수랑 개드립 두군데 뿐이였고, 개드립에서 중세게임 갤러리로 수출 됬고,

 

중갤에서 인방갤로 수출되면서 여러 유튜버나 스트리머 BJ에게 전달 되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개드립발이라고 생각하고, 늘 고마운 커뮤니티고 감사하다. 

 

여튼 난 열심히 개발하면서 이래저래 글 쓸게, 출시한지 363일 된 게임인데 잊지 않아주고, 언급해줘서 고맙다.

 

 

 

PS. 그리고 어제 개드립 갔었던 니티가 우리 사무실 아깽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