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W) 당신은 이 우주에서 가장 놀라운 것을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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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병크 스리즈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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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평균온도 약 -270.4℃


우주의 나이 약 138억년


우주의 관측 가능한 크기 반지름으로 약 465억 광년.





필자는 글에 앞서 독자 여러분께 한가지 여쭈어 본다.

당신은 이 우주에서 가장 놀라운 것을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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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고대인들은 하늘과 우주를 신화적인 이야기와 엮어 설명하였는데,
호기심 많은 자식들이 하늘을 가르키며 뭐냐고 물어봤는데,
있는 관측도구라고는 돌하고 나무 뿐이었으니 100번 이해간다.

대표적인 예로 고대 이집트 문명을 들수있다.


이집트에서는 혼돈과 공포의 물인 아비스 위에 게르라는 일종의 접시같은 땅이 둥둥 떠다니며,

이 위에서 사람들이 산다고 믿었다.

또한, 게르 위에는 공기의 신인 슈가 있고, 그 위에는 하늘의 여신 누트가 있으며,

낮 동안에는 태양신 라가 태양의 돛단배를 타고 하늘에 흐르는 나일 강을 서에서 동으로 건너고,

라가 하늘의 나일 강을 다 건너서 저승세계에 도착하면 밤이 온다고 생각하였다.


여담으로, 라가 저승세계를 지날 때 두아트라는 계곡을 지나야 하는데,

여기에는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아펩이란 뱀이 살아서,

태양신 라는 싸우고 (...) 저승세계를 가야만 했다,

만약에 아펩한테 라가 진다면 일식이 찾아오며, 불운이 찾아온다고..

태양신 라가 뱀한테 2년마다 지는건 무시하자. (부분일식의 주기는 약 2년~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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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이, 대부분의 고대인들은 하늘과 우주를 신화적인 이야기와 엮어 설명하였는데,

사실, 모든 고대인들이 신화와 이야깃거리로 하늘과 만물의 이치를 설명했던 것은 아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앞서말한 고대 이집트 문명과 같은 대부분의 고대인들과 달리,

수평선에서 시작되어, 수평선으로 끝나는 천체의 규칙성과 정확성을 알아내었고,

이에 철학자이자, 수학자이며, 과학자, 교장(??), 그리고 레슬링 선수(?????)였던,

플라톤은 지구라는 움직이지 않는 땅을 중심으로 태양과 달,

그리고 당시 맨눈으로 관측 가능한 5개의 행성과 별이

박힌 구가 돈다는 지구중심설

즉, 천동설의 개념을 처음 정의 하였고,

이를 에우독소스가 정리하며, 이를 또 한번 아리스토텔레스가 정리하여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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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천동설은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정의된 이후,

프톨레마이오스가 천동설의 자세한 내용을 집필한 "알마게스트"가

수많은 번역본으로 전세계에 퍼지면서

고대시대부터 중세시대까지 이 천동설은 대부분의 과학자들 사이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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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설도 "설"인지라 그리 오래 가지는 못했다.

바로,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지동설이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갈릴레오 갈릴레이에 의해 다시 논의되기 시작한것이다.


사실,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는 태양중심설

즉, 지동설은 예전부터 존재해왔다.

천동설을 정리하고 확립한 아리스토텔레스

"지동설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라고 인정했을 정도로 지동설은 천동설 만큼이나 오래되었다.


하지만, 지동설 보다는 지구가 중심인 천동설을 믿는 과학자들이 조금 더 많았고,

이에 별자리, 행성 위치 등 천체 정보 등이 천동설의 이해 안에서 모아졌기 때문에

점점 정보 면에 있어서 천동설이 유리해지고 이로 인해 천동설이 더 정확하고, 간단하게 보여 정설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한마디로, 물타기로 천동설이 정설이 되었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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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갈리레오 갈릴레이는 당시 천동설로는 설명이 되지않는

금성의 역행(금성이 뒤로가는 현상)과 연주시차를 증거로 지동설이 옳다고 주장하는 책을 출간했고,

이렇게 지동설이 천동설을 이기고 정설이 되는것만 같았다.


하지만, 티코 프라헤태양을 중심으로 달을 제외한 모든 행성이 돌지만,

그 태양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티코 프라헤식 청동설을 주장함으로써

금성의 역행과 연주시차를 설명하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편찬한 책이

교황을 모독한다고 여겨저 종교재판까지 받으며,

갈릴레오는 결국 지동설의 패배를 인정하였다.


여기서, 종교 재판이라 하면 굉장히 약해보일지 모르겠으나,

당시는 옆집에 마녀가 사는것 같으면 신고해서 종교재판 후 바로 화형을 때려버리는 (...) 중세시대이다.

갈릴레오의 심정이 어떨지 이해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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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티코 프라헤는 천문학적 업적보다 그의 스펙터클한 삶으로 더 유명하다.


한 예로, 서로의 증명을 놓고 싸움이 벌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코가 날라가서(...) 놋쇠를 풀로 붙이고 다녔다.


그는 또 그 이후에 한 귀족의 만찬에 초청을 받았는데,

식사를 하는도중 화장실에 가면 실례가 되는 서양문화를 지키려

식사도중 오줌을 참다가 방광이 터져(.......) 11일만에 사망하게 된다. 뭐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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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견고하고, 깨보일 수 없어 보였던 천동설은

요하네스 케플러에 의해 단박에 무너지게 된다.


예전부터 지동설을 믿어왔던 케플러는 한 스승 밑에 들어가 배웠는데,

그 스승이 하필 천동설을 지지허던 티코 프라헤(...)인지라


티코 프라헤는 자신이 가진 별 자리, 행성 궤도 등, 자료를 케플러에게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았고 스승맞아?,

이 때문에 케플러는 번번히 증명에 실패하게 된다.


그리고 방광이 터져 케플러가 사망하자,

그제서야 스승인 티코 프라헤의 정확한 자료를 넘겨받은 케플러는

이를 바탕으로 케플러의 법칙을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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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칙이라는 이름만큼 이를 반박할 증거를 청동설 측에서 찾지 못하였고,

이로인해 천동설보다 지동설을 믿는 과학자들이 많아지는 계기가 된다.


또한 이 이후에 아이작 뉴턴이 뉴턴의 3법칙을 발표하게 되며,

청동설은 천문학계에서 완전히 사장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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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가 모든 천체는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천동설을 제기한 후로부터

약 2290년 후인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는 인류의 꿈과 희망을 안고 지구를 떠나,


달에 인류의 작은 발걸음을 남기게 된다.










당신은 이 우주에서 가장 놀라운 것을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필자는 이 우주에서 가장 놀라운 것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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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살고있는 이 우주는 138억년 전 거대한 폭발로 인해 엄청난 속도로 팽창하며 생겨났고,

아직도 팽창하고 있으나, 언젠가는 다시 작아져 한 점에서 모이게으며,

이것은 다시 또 거대한 폭발로 이어질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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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있는 이 지구는 45억 4천만년 전에 형성되었고,

2억 5천1백만년 전에는 공룡이란 거대한 동물이 살았었으며,

그때의 대륙은 전부 뭉쳐져있었던 판계아 시대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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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가 살고있는 이 우주가 지구를 중심으로 돌지않으며,

하늘의 별은 천구에 박힌 빛 덩어리가 아니라, 사실 우리 태양과 같은 항성이고,

이는 평균 100만년에서 1000만넌 정도 지속되나,

이 항성중에서 질량이 큰 것은 결국 자신의 중력을 이기지 못하여 슈바르츠 실트 반경을 넘기게 되어 블랙홀이 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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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있는 지구가 돌고있는 태양은 형성된지 45억 6700만년이 되었으며 G형 주계열성이고,

형성된지 122억년을 넘기면 45억년 된 크기에 비해 160배나되어 지구를 삼켜버린다는 것,

그것이 지구의 마지막이라는 것.







그런 우주를 우리가 알고있다는 것

필자는 그것이 우주에서 가장 놀라운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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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다시한번 독자 여러분들께 질문하고자 한다.


당신은 이 우주에서 가장 놀라운 것을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작가의 담

안녕하세요

굉~~~~~~~~~~~~~~~~~~~~~~~~~~~장히 오랜만에 글을 적게되네요.

변명을 하자면 소재도 딱히없고 바쁜 일도 많이 생기고 해서 ...

아무튼 이 글은 사실 천체 물리학자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인터뷰에서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약간 각색해서 만든 글입니다.

필력이 딸려서 전달됬을지는 모르겠으나, 우주는 굉장히 넓고 놀랍지만,

그 우주를 우리 인류가 2500년 안된 시간만에 엄청난 속도로 알아갔고, 이것이 진정한 놀라움이다.

...라는 취지의 글이었습니다.

글의 취지를 알려드리는 이유는 앞서 말했다 싶히 필력이 딸려서

독자 여러분이 이게 뭔 개글인가 싶을까봐 알려드리는 겁니다 ㅠㅠ

아무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이번편은 분량이 너무 짧아 죄송합니다;

단편으로 만들 생각은 아니었는데, 글이 길어지면 글의 목적을 잃을까봐 좀 짧게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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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댓글

2015.07.26
내 인생-
0
2015.07.27
중간에 프라헤가 죽은 걸 케플러가 죽은 후 라고 쓴 듯
0
2015.07.27
그리 막 흥미가는 글은 아니였다
우선 쓴사람이 그다지 과학사나 과학 그 자체에 제대로된 지식이 있어보이지 않는다는것도 조금 안타까움
그래도 글 자체는 잘 썼고 몰입도 좋았던거 같음.
0
2015.07.27
깊은 내용은 전혀 없었지만, 그걸 알고싶어하게 만드는 방식의 좋은 글이다.

그리고 생각하기론, 이런 우주의 신비를 알고있는 생명체를 만든, 세계의 시스템이 더욱 대단하다고 생각함.
어쨌거나 발견해낸 건 인간이지만, 그 인간을 창조해낸 건 세계의 복잡미묘한 시스템이니까.
0
MWL
2015.07.27
글의 흐름이 네 주제와 제대로 대치되지 않는다. 네가 마지막에 첨언한 것을 토대로 마지막 결론을 살짝 수정해서 왜 우리의 앎이 가장 놀라운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한 개연성을 높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0
2015.07.27
위에 애들 뭐라냐 잘 만 썻구만 추천
0
2015.07.27
재밌었다 ㅊㅊ
0
청동설 오타 좀 고치고 '방광이 터져 케플러가 사망하자' 고쳐라 은근히 거슬린다
1
2015.07.27
케플러 법칙이 세상에 나온게 아마 1608~1610년 부근일텐데, 여기서 의아한게 갈릴레오의 경우 케플러의 타원궤도를 수용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이 시대엔 연주시차가 발견되지 않았고 19세기에 가서야 연주시차를 관측하게 됨. 이유야 당연히 갈릴레오가 있을 당시엔 기술이 후달렸기 때문. 티코 브라헤가 지동설이 아니라 수정 천동설을 제기한 이유도 바로 이 연주시차를 관측하지 못 하였기 때문이라 생각됨. (정리하자면 , 기존 천동설은 금성의 위상 변화와 연주시차를 설명 불가능 , 티코 브라헤의 수정 천동설은 금성의 위상 변화는 설명할 수 있지만 연주시차는 설명 불가능. 지동설은 위 두 가지를 모두 설명할 수 있음.) 참고로 천동설에서 금성의 역행 현상은 주전원 도입해서 해결했음요. 그리고 주제가 흥미로워서 ㅊㅊ
0
2015.07.28
우주 평군온도 그냥 0K.라고 해라. 섭씨 -270.4는 없는 온도고, -270.35도 정확하지 않다. 그냥 0K이라 해라. 문과티 팍팍내지 말고
0
2015.08.01
@중요한사람
0K는 섭씨로 얼마인가요?
0
2015.08.02
@불여우
- 273.15ºC
0
2015.07.29
결론은 태양이 집어삼킨다는 뭐가 내용이 많이 붙었냐
0
2015.08.02
아직 우주가 빅크런치로 결말이 날지 빅립일지 아니면 영원한 팽창일지는 아무도 몰라여!
0
2015.08.02
병크시리즈 올려줘여ㅕㅕㅕㅕㅕㅕㅕㅕ 현기증 난단 말이에여ㅕㅕㅕㅕ

후쿠시마 이후 독일이 원자력 발전소 다 셧다운하고 비싼돈 주고 폴란드에서 전기를 사오기 시작했는데 그 폴란드는 전기를 쉽게 팔기위해 독일 국경 근처에 발전소를 존나 가동한다고 하던데 좋은 소재 아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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